마을은 스스로를 돕기로 한 이들이 만들어 내는 생성의 장소입니다. 나는 최근 마을의 핵심을 ‘자공공’, 곧 “스스로 돕고(自助) 서로를 도우면서(共助)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어 가자(公助).”는 개념으로 풀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돕는다는 것을 아는 개인이 자신의 ...
조한혜정은 청소년 공간들이 많이 생겼고, 대안 학교들도 생겨났는데, ‘무기력한’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고,‘88만원 세대’로 불리는, 시대로부터 배반을 당하고 배제를 당했다고 느끼는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제 중고등학교 ‘교실 붕괴’에서 대학...
이 책은 'Talking at the edge(경계에서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월간지 세카이(世界)와 한국의 계간지 당대비평에 연재되었던 '우에노 치즈코-조한혜정 서신교환'을 묶어 낸 것이다. br서신교환은 2003년 3월, 우에노 치즈코 교수가 첫 번째 편지를...
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읽기 2 - 각자 선 자리에서 저자는 교실상황을 벗어나 지식인 내지 엘리트 사회의 해부에 들어간다. 여전히 서구에서 수입해온 첨단의 이론으로 치장함으로 권력을 얻고, 다른 한편으 로는 인맥을 통해 자리를굳혀가는 풍토가 지속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