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학생운동에 뛰어든 이후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떠도는 태인, 그를 따르다 맹목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여공 출신 정수, 지방도시의 잡지사 여기자로 태인과의 사이에 어린 아이를 가진 이나, 이나를 사랑하는 잡지사의 부유한 부장 정서현. 제각기 상처를 안고 있는 ...
제1회 새의 선물의 은희경, 제2회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의 전경린, 제3회 예언의 도시의 윤애순, 제5회 숲의 왕의 김영래, 제8회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의 이해경... 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
"수상한 식모들"은 발상이 신선하고 접지하는 방법은 아주 웃긴다. 읽고 나면 어딘지 모르게 섬뜩해진다. 혹시 "수상한 식모들"이 내 주변에도 있는 게 아닌가. 옆에서 잠든 아내 얼굴도 새롭게 꼼꼼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힘을 이 소설은 가지고 있다. "수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