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층근대성론으로 다시 읽은 유교의 심층
이 얇고도 작은 책은 그 외형적 인상과 달리 동서양 문명의 수천 년 역사, 그것의 빛과 그늘에 대해 ‘유교’를 화두 삼아 논하려는 진지하고도 두터운 내용을 담고 있다. 유교는 맹목화되기도 하고 수많은 오독을 낳으며 비판받았지만 ...
시대의 이단아가 던지는 격정적 삶의 고백
안드레 애거시는 역사상 큰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 선수이자 테니스 코트 위를 누볐던 가장 재능 있는 선수다. 심지어 갓난아이 때조차 라켓을 쥐고 흔들며 초등학교 시절에는 하루 수 백 개의 테니스 볼을 억지로 쳐야 했던 주인공은...
하나는 자신의 처지를 알리기 위해 발버둥 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살을 빼려고 매일 6~7km를 걸었어요’, ‘반찬을 보관할 냉장고가 없어요’, ‘입술이 파랗게 되도록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현실과 사투를 벌이는 아이들은 차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위트와 박식함, 그리고 적절한 때에 치고 빠지는 감각으로 맥데이드는 대공황기 뉴욕과 보스턴의 고서적 사업의 추악한 일면을 되살려냈다. 이 엄청난 매력을 가진 이야기는 문화사를 연구하는 역사가들과 문학을 공부하는 학자, 애서가, 그리고 범죄 실화 애호가 모두에게 흥미로울...
[군주론]에서 ‘인간 일반’을 보려고 절차탁마(切磋琢磨)를 아끼지 않았던 마키아벨리는[로마사 논고]에서 "역사의 의미를 제대로 보라."고 독자들을 강권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의미를 ‘다양함이 주는 재미’에만 두고 있고, 진짜 중요한 역사의 의미를 제대로 본받...
우리 시대 최고의 시조 시인 중 한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천재 배우식, 그 배우식 시인을 꼽는다. 앞으로 적어도 100년 안에는 그 어떤 시인도 배우식 시인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시적 천재성을 발휘하여 100년 후에나 쓸 수 있는 시조를 앞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