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 떠밀려 기어이 사고를 치는 것은 신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신들은 사고를 쳐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욕망 앞에 망설이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했다. ...사랑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데 우리 몸을 바칠 필요는 없다. 하느님의 감...
《내 생애 단 한번》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는 저자 개인의 경험을 넘어 우리네 삶의 체취와 감상들이 반듯하고 따뜻하게 녹아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정겨운 사람 내음과 온기가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지펴준다. 그의 글들은 절망 속에서도, 나날의 힘겨운 삶 속에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