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윤실이"라는 아이가 우리 판소리를 배우고 그 참맛을 알아 가는 과정을 엮은 이야기입니다. 동편 판소리 "흥보가" 전수자인 전인삼 선생님과 제자들이 함께한 소리 여행이 그 모델이 되었지요. 판소리 본고장인 남원의 지리산 자락에서 한 달 동안 소리 공부를 하는 ...
이 책은 ‘좋은 어린이책’ 공모 비창작부문 대상을 받은 전래동요모음이다.저자가 2년 넘게 경북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노래를 채록했는데, 입에 짝짝달라붙는 리듬과 사투리까지 섞인 친근한 노랫말이 일품이다. 노래라는 말이원래 ‘놀이’에서 나왔기 때문에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으며 읽었습니다. 아빠가 쓰던 휴대폰이나 추리닝 바지에서 돌아가신 아빠의 흔적을 느껴 보려는 아이의 마음을 대하고는 기어코 울고 말았습니다. 안경을 벗고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그리고 빌었습니다. 봄이 와도 함께 두근거리지 못하지만 햇살 속에 바람 ...
내가 날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는 곳은 아주 작은 산골 학교입니다. 뒤에는 커다란 산이 있고 아래로 작은 강이 흐르는 언덕에 자리 잡은 곳이지요. (…) 나는 어릴 적 이 학교를 다녔고, 이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되어 이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이 학교에...
때때로 아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거의 다 시다. 최명란 시인은 그것을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화려하게 수사하거나 과장되게 꾸미지 않는다. 아이들의 말과 생각 속에 이미 탄생된 시를 있는 그대로 간명하고 순진무구하게 옮겨놓는다. 그래서 최명란 동시에는 아이...
이 동시집의 시들은 밝고 환한 이미지며 활기찬 언어 구사 등 시로서 나무랄 데 없이 뛰어날뿐더러, 이 동시를 읽는 어린이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고 살아가는 힘을 갖추게 하는 것이어서, 읽으면서 나는 크게 기뻤습니다. 남호섭 시인은 경남 산천 산자락에 있는 간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