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

  • 호사
  • 북스고
  • 2021년 09월 30일
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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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정보

ISBN
9791167600097
쪽수
208
크기
기타 규격
잃어버린 렌즈 한쪽, 먹다 남은 식빵, 한 개도 맞지 않는 로또, 울렁거리는 멀미… 이 중에서 쓸모 있다고 생각되는 게 몇 개나 있을까. 아니, 과연 있기는 할까? 저자는 이러한 것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모두가 쓸데없다며 홱 하고 등을 돌리지만, 하찮은 것들이 전하는 말을 찬찬히 들어주고 관찰하다보니 놀랍게도 그 안에는 지금껏 생각지 못한 소중한 쓸모가 담겨 있었다. [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는 쓸모없다고 여겼던 것들이 가르쳐주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가르침과 메시지를 발판 삼아 달라진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듯,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 주변을 둘러싼 것들은 저마다의 의미와 쓸모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단지 그것이 지금 내게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지나치고 그것을 쓸모없다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 속에 담긴 뜻밖의 쓸모를 발견하고, 그것들이 가르쳐주는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본다면 조금은 가뿐한 마음과 달라질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나의 일상을 채워주는 ‘꽤 쓸모 있는’ 것들을 떠올려보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조급해지기보다는 뭉근하고 따듯한 매일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프롤로그 분명 빛날 거야, 당신의 쓸모

1장 너는 필요 없어도 나에게는
제빵사는 결코 몰랐을 식빵의 결말 / 먹다 남은 식빵의 쓸모 /
똥멍청이가 된 기분을 세탁하고 싶나요? / 셀프 우쭈쭈의 쓸모 /
철저한 준비성의 이면 / 통증의 쓸모 /
사라진 콘택트렌즈를 찾아서 / 렌즈 분실의 쓸모 /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 어쩌라고 정신의 쓸모 /
재미없는 책을 읽는 방법 / 보여 주기식의 쓸모 /
로또 명당 탄생의 비밀 / 로또 낙첨 종이의 쓸모 /
땅 멀미를 아시나요? / 멀미의 쓸모 /
인연의 끝 / 손절의 쓸모 /
버리는 사람은 줍지 않는다 / 쓰레기통의 쓸모 /
하여간 있는 것들은 간절함이 없어 / 결핍의 쓸모 /
각자의 박자 / 엇박자의 쓸모 /

2장 도망치고 싶을 땐 나의 쓸모가 필요해
양말이 약이 될 때 / 양말의 쓸모 /
완벽한 김밥의 세계 / 김밥의 쓸모 /
말하는 대로 / 혼잣말의 쓸모 /
매일 쓰는 건 더 좋아야 해 / 뚱뚱이 칫솔의 쓸모 /
누군가에게는 고물,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물 / 다꾸 스티커의 쓸모 /
쌉쌀한 어른의 맛,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쓸모 /
한여름의 토마토 설탕 절임 / 계절 음식의 쓸모 /
그깟 트로피가 뭐라고 / 시상식의 쓸모 /
꿀꿀한 기분 지우개, 삼선짬뽕 / 짬뽕의 쓸모 /

3장 비스듬히 보면 다르게 보이는
귀 기울이지 않은 자의 최후 / 도어락 신호음의 쓸모 /
할 말 하고 살아도 세상 안 무너져 / 지르기의 쓸모 /
내 인생에 없을 줄 알았던 단어, 복근 / 복근의 쓸모 /
어때유? 참 쉽쥬? / 따라 하기의 쓸모 /
목에 힘 빼고 잠자듯 편안하게 / 눕기의 쓸모 /
지금 당신 등에는 뭐가 적혀 있나요? / 성분 분석표의 쓸모 /
늦게 풀릴 팔자 / 사주의 쓸모 /
귀를 기울이면 / BGM의 쓸모 /
제가 알아서 할게요 / 다크 모드의 쓸모 /
뜻밖의 횡재 / 고개 숙이기의 쓸모 /
인생에 간주 점프 버튼은 없으니까 / 간주 점프 버튼의 쓸모 /

사용 설명서에 없는
쓸데없는 것들의 뜻밖의 쓸모

새 핸드폰을 사도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고, 옷에도 세탁 방법이라든지 원단 등의 설명이 들어간 태그가 있고, 하다못해 컵라면 용기에서조차 스프와 물을 붓고 3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조리 방법이 나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익숙한 것일수록 사용 설명서를 보지 않는다. 당연히 이렇게 쓰는 거겠지 하면서 쉽게 그것의 쓸모를 정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정의 내린 쓸모는 웬만해서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지 않은 쓸모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말이다. 이제부터 나만의 사용 설명서를 새로이 써내려갈 시간이다.

지친 나를 일으키는
하찮은 것들의 놀라운 힘

일상에 치여 한없이 어깨가 처지기만 하고… 가끔은 친구나 가족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보다는 나에게 힘을 주는 것들을 찾게 된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얼큰한 짬뽕 국물을 들이켜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거나, 하루 종일 떨어지지 않고 침대생활을 즐긴다거나, 혼잣말을 내뱉으며 풀리지 않던 일의 실마리를 찾을 때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것들이 나에게로 와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바쁘고 피곤한 나의 일상에서 선선한 쉼을 주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에 고민하며 답하기 어렵다면 더욱 [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를 만나보길 바란다. 거창하고 값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좋다. 어지러운 머리를 잠시나마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한없이 못난이 같아 보이는 나를 토닥여주는 그 무언가가 내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도 지친 나를 일으키는 하찮은 것들의 힘이 닿기를 바란다. 그리고 [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희미해 보였던 일상의 풍경이 반짝하고 선명하게 빛날 것이다.

호사
십 년 넘게 프리랜서 방송 노동자로 살아왔고, 먹고 마시고 쓰기를 좋아한다.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것들이 품은 큰 가치를 발견해 낼 때 희열을 느끼는 편이다. 조용히 관심 받고 싶어 하는 내향형 관종력을 끌어모아 ≪포스트잇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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