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 후와

  • 무라카미하루키,안자이미즈마루
  • 비채
  • 2016년 03월 15일
후와 후와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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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정보

ISBN
978893497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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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후와한 게 뭐예요?*
고양이, 툇마루, 그리고 따사로운 봄볕처럼 포근한 기억…
무라카미 하루키, 안자이 미즈마루 콤비가 빚어낸 유일무이한 그림책


자타공인 애묘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들려주는 어릴 적 고양이 친구 *단쓰*와의 추억! 시인 듯 동화인 듯, 따뜻한 시심과 예쁜 동심을 담아 적은 친구 *단쓰*에 대한 단상에 안자이 미즈마루 특유의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을 얹었다. 그림자 없이 파스텔톤으로 완성한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책! 봄날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툇마루에서 고양이와 소년이 도란도란 우정을 쌓는 예쁜 풍경으로 안내한다.

**후와후와*는 구름이 가볍게 둥실 떠 있는 모습이라든지, 소파가 푹신하게 부풀어 있는 모습이라든지, 커튼이 살랑살랑하는 모습이라든지, 고양이 털처럼 가벼운 무언가의 상태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봄날 햇볕처럼 따사롭고, 여름날 수박처럼 달콤하고,
가을날 하늘처럼 청명하고, 겨울날 눈밭처럼 폭신폭신한 유년시절의 풍경.
만년 소년 무라카미 하루키가 쓰고,
천재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가 그린 *후와후와*한 고양이 그림책!


1998년 직물회사 NUNO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반짝반짝(키라키라), 와글와글(자와자와), 폭신폭신(후와후와) 등, 직물을 표현하는 의성의태어를 주제로 여섯 권의 책을 기획하여 유명 작가 및 사진가에게 테마북 작업을 청탁했다. 그중 무라카미 하루키가 선택한 말은 *후와후와*. 구름이 가볍게 둥실 떠 있는 모습이라든지, 소파가 푹신하게 부풀어 있는 모습이라든지, 커튼이 살랑이는 모습이라든지, 고양이털처럼 보드랍고 가벼운 무언가의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사실 하루키는 NUNO의 신선한 기획을 전해 듣고 어렵지 않게 *후와후와* 편을 선택했다고 훗날 이야기했다. 늘 쓰고 싶다고 마음속에 담아둔, 어린 시절의 친구 *단쓰*라는 고양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루키는 *후와후와*라는 말에 늙고 커다란 암고양이 단쓰와의 추억을 실어나른다. 시인 듯 여백을 담은 담백한 말에, 동화인 듯 쉽고 예쁜 말들로 한 줄 한 줄 써내려간 《후와후와》는 지금은 환갑이 훌쩍 넘은 작가의 소년 시절의 풍경을 불러낸다.

*무슨 사연인지 꽤 나이를 먹고 우리 집에 왔던 *단쓰*.
내 어릴 적 좋은 친구였던, 그 늙은 암고양이 이야기를 언젠가 꼭 쓰고 싶었습니다.*
_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시작된 《후와후와》는 이후 팬들의 열띤 요청으로 단행본으로 출판되면서 오랜 지기지우이자 최고의 작업 파트너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컬레버레이션을 이룬다.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더 스크랩》 등 표지 혹은 삽화로 콤비를 이룬 적은 많지만, 《후와후와》와 같은 그림책 작업은 처음이었다. *고양이 이야기이니 고양이를 그리면 되겠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표현해야 하는 것은 그 *후와후와*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참 어렵더군요. 날마다 *후와후와*만 생각했습니다. 후와후와, 후와후와 하고*라며 안자이 미즈마루는 낯선 작업에 잠을 설치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안자이 미즈마루 특유의 느슨한 듯 자유로운 그림체가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후와후와》가 완성되었다. 특별히 한국어판은 기분 좋은 독서를 위해 폭신폭신한 촉감의 스펀지 양장으로 제작되었다. 지난 2014년, 안타깝게도 안자이 미즈마루가 별세함에 따라 《후와후와》는 명콤비 *하루키&미즈마루*의 유일무이한 그림책으로 남게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처음으로 소설을 쓴 것은 29살때였다. 첫 소설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였는데, 197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를 도쿄 진구구장에서 보던 중, 외국인 선수였던 데이브 힐튼 선수가 2루타를 치는 순간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1949년 일본 교토부 교토시에서 태어나 효고현 아시야시에서 자랐다. 국어교사이자 다독가였던 양친의 영향으로 많은 책을 읽고 일본 고전문학에 대해 들으며 자랐으나, 일본적인 것보다는 서구문학과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중학교 시절에 러시아문학과 재즈에 탐닉했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손에 사전을 들고 커트 보너거트나 리차드 브라우티건과 같은 미국작가들의 작품을 탐독했다. 1968년 와세다대 문학부 연극과에 입학해 격렬한 60년대 전공투 세대로서 학원분쟁을 체험한다. 1971년 학생 신분으로 같은 학부의 요코(陽子)와 결혼,1974년 째즈 다방 *피터 캣*을 고쿠분지에 연다.「미국영화에 있어서의 여행의 사상」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7년간 다녔던 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82년 장편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제4회 노마 문예 신인상을 수상했고, , 전혀 다른 두 편의 이야기를 장마다 번갈아 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1985년 제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에 굵은 한 획을 긋게 된다.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의 한없는 상실과 재생을 애절함과 감동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전 세계 누적 100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무라카미 붐*을 일으켰다. 또한 1997년에는 옴진리교 *지하철 독가스 사건*을 취재한 특이한 르포집 『언더그라운드』를 발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에 대한 평론집이 일본에서만 수십권에 이르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단정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든 작품을 통틀어 그는 현대사회의 소외된 군상들의 고독을 나라는 일인칭 시점으로 집요하게 파헤쳐왔다. 또한 하루키에 대한 평론에서 그치지 않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받고 자란, 이른바 *하루키 칠드런Haruki Children*이라 불리는 작가들이 등장, 하루키 리믹스 붐을 일으키고 있어 그의 문학이 가지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고 있다. 리믹스 소설이란, 다른 작가의 원작 소설을 작가 자신만의 개성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혼합, 변형, 재창조한 소설을 일컫는다. 모토기 후미오의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REMIX』, 이누카이 교코의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REMIX』 등이 있다.
하루키는 어렸을때부터 일본 문학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영문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 일본적인 것들이란 단지 등장하는 여러가지 일본어로 된 지명과 이름들 뿐이다. 그래서 일본의 일상과 이야기를 작품에서 다루고 있으면서 전혀 일본에 국한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작가는 *슬픈 외국어*에서 의미없는 하나의 언어에 의존하여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일이 슬프다는 얘기를 꺼낸 바 있다. 그럼에도 하루키는 언어로 결코 표현될 수 없는 개개인의 심리묘사와 의식세계를 탁월한 그만의 문체로 묘사해준다. 또한 언제나 작품의 끝에서 던져주는 여운들과 미완성인 듯한 느낌을 주는 스토리 구조는 더 없는 감동으로 독자들을 다음 작품으로 안내한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세계 40여 개국에서 번역,출판되었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 쪽은 *하루키 전집*이 발행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그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2005년 「뉴욕타임스」는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해변의 카프카』를 *올해의 책*에 선정했다. 또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체코의 *프란츠카프카 상*을,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카탈루니아 국제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빵가게 재습격』, 『댄스 댄스 댄스』, 『태엽감는 새』, 『언더그라운드』, 『스푸트니크의 연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어둠의 저편』, 『도쿄기담집』,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더 스크랩』,『중국행 슬로보트』,『이상한 도서관』 등 수많은 장,단편 소설, 번역물, 에세이, 평론, 여행기 등을 발표했다.
1981년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가 영화화 되었다. 2005년에는 이치가와 준 감독이 『토니 타키타니』를, 2010년에는 트란 안 훙 감독이 『상실의 시대』(원제 : 노르웨이의 숲)을 영화화 했다.

그린이 안자이 미즈마루
1942년 도쿄 아카사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심한 천식을 앓아 어머니의 고향인 지쿠라의 바닷가 마을로 이주해 자랐다. 니혼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 졸업후 광고회사 덴쓰, 뉴욕의 디자인 회사 AD어소시에이트, 출판사 헤이본샤 등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32세부터 잡지 『가로』에 만화를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소설가, 번역가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 무렵부터 안자이 미즈마루라는 필명을 사용.
1981년 단편소설 [거울 속의 저녁노을]의 삽화를 그리며 무라카미 하루키와 인연을 맺었다. 1983년 종이공예 풍의 서양배 그림을 사용한 《중국행 슬로보트》 표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를 비롯하여 《무라카미 아사히도》 《해 뜨는 나라의 공장》 등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무라카미 하루키 글 콤비로 활약하며 다수의 책을 냈다.
지은 책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와다 마코토와 함께 개최한 2인전의 결과물을 엮은 책 《NO IDEA》 《파란콩 두부》 《테이블 위의 개나 고양이》, 만화집 《청의 시대》 《보통 사람》, 소설 《아마릴리스》 등이 있다.
1997년 동료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와 함께 팔레트클럽스쿨을 열어 후학 양성에 힘썼다. 평생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만화가로 살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다 2014년 3월 19일 뇌일혈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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