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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중독된 인류의 역사’라는 기발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커피에 대한 상당한 찬사를 우려내었다. 커피란 누구나 가장 좋아하고 휴식과 재충전을 주는 합법적인 마약이라는 것이다. 여행서의 매력과 풍부한 문화비평서로서의 의의를 동시에 갖춘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기막히게 재미난 이야기. 완벽한 원두를 찾아 떠난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에티오피아의 도적 떼를 지나고, 파리 카페의 종업원까지 두루 만난 뒤, 터키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도처의 향기로운 소굴로 들어가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즐거운 여행.”
-마크 로젠블럼(《olives and secret life of the seine》의 저자)
[목 차]
1장 지옥에서 보낸 한철
2장 커피여 우리를 보호하소서
3장 커피 애호가의 수호신
4장 커피의 사악한 자매
5장 이슬람과 커피의 타협
6장 최고급 원숭이 똥 커피
7장 대개의 음모는 카페에서 비롯된다
8장 커피 황홀경
9장 패퇴한 터키가 남겨준 선물
10장 술 취한 유럽을 커피가 깨우다
11장 전 세계 카페의 수도, 파리
12장 커피사의 3대 밀수 사건
13장 바다에서
14장 미치광이 남작의 커피 농장
15장 갓 볶은 커피 제물을 가장 좋아하는 수호신
16장 카페인에 취한 나라, 미국
17장 최악 중에 최고 커피를 찾아
전직 요리사, 커피의 역사를 좇아 지구의 4분의 3을 누비다!
여행서의 독특한 형식에 담아낸 커피의 문화사. 커피광이자 여행광인 저자는 이제까지 커피의 진실을 찾아 2920리터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도 부족하여, 아예 역사적 장소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기차, 보트, 인력거, 화물선, 심지어 당나귀까지 타고 3만 킬로미터를 돌아다닌 이 여정의 목적은 단 한 가지, 일부의 주장처럼 커피가 과연 역사를 움직여왔는가 그 진위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넘을 수 없는 국경과 접전 중인 지역도 불사하며, 커피의 고향에서부터 증권가로 변모한 유럽 대도시의 커피 명소들과 남루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향미의 커피들과 그 문화를 일일이 맛본 저자의 체험은 이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음료’ 커피가 인류에게 끼친 영향, 그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하나 둘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의 특징과 의의
1. 솔직하고 생생한 여행기 속에 담긴 커피의 문화사
10년 전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적이 있었던 저자는, 그로부터 10년을 벼른 끝에 오로지 커피만을 위한 세계 일주에 나섰다. 5개 대륙을 이동하는 긴 여정에서 때로 사기와 음모, 폭풍과 난관 등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저자는 그렇게 커피와 관련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기록과 증언들을 확인하면서, 딱딱하기 쉬운 커피의 역사와 다양한 커피 문화를 생동감 넘치는 여행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2. 고대 종교 제의에서 현대 인터넷까지 커피의 시대별 수용사
커피의 남다른 효능이 인류에게 발견된 후 커피는 처음에 종교적인 면에 치중되었다. 고대 부족들의 제의에서 빠지지 않았으며, 특히 신비주의 교단에 이르러 신과의 영매제 역할을 하는 등 그 기능이 극대화되다가, 카페가 활성화되면서 커피는 점차 정치적 기능을 띠게 되었다. 이 때문에 커피를 금지하는 법령이 발표되기도 하였지만 커피는 결국 지적 윤활유로서 몽롱한 중세 유럽사회를 일깨우며 인류 지성사에 촉매제가 되기에 이른다. 전쟁으로 얼룩진 20세기와 오늘날, 커피는 긴장과 이완의 두 속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우리 일상을 파고들었다. 시대에 따른 수용과 배척, 환호와 경계의 다양한 수용 태도를 한눈에 꿰어볼 수 있는 책.
3. 커피가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다
저자는 정신에 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로 인류가 자발적으로 복용한 것은 단 세 가지?술과 카페인, 환각제였다고 말한다. 커피는 집권세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일깨우기도 했으며, 국가간에 고도의 정치술로도 이용되었고, 참전 중인 군인들의 자극제로서 사용되기도 했다. 커피점에서 나눈 대화가 언론의 혁신을 가져오기도 하고 그곳에서 흥미로 시작된 내기가 보험산업의 중요한 발단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포괄적인 커피의 위력. 역사를 움직이는 힘으로서 커피를 새롭게 바라보는 책이다.
4. 나라별 커피 문화, 알려지지 않은 비화들, 다종다양한 커피 등 커피 상식의 집약
이슬람에서는 지금도 예배 전에 커피를 마셔서는 안 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세 잔의 커피를 연거푸 마셔야 비로소 제대로 마셨다고 할 수 있다. 카푸치노는 커피가 수도회의 수도사 복장과 같은 빛깔을 띠게 될 때까지 함부로 거품을 저어서는 안 된다. 프랑스인들이 진하고 독한 커피를 즐기는 것은 변비에 대한 그들의 오랜 고민과 관련이 있다. 17세기 런던의 여성단체는 “커피가 남편의 정력을 말려버렸다”며 커피 금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시장에게 정식으로 제출하기도 했다. 지금도 예멘에서는 다양한 정력제 커피와 환각제 성분의 특제 커피들이 버젓이 제공되고 있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커피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와 상식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