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행복한사람은시계를보지않는다
저자 : 은희경 ㅣ 출판사 : 창비

1999.04.10 ㅣ 296p ㅣ ISBN-13 : 9788936436537

정가15,000
판매가13,500(10% 할인)
적립금 750원 (5%)
배송일정 04월 23일 출고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속도감 있는 문체와 폐부를 찌르는 에피그램, 의뭉스러운 유머와 해학적인 풍자로 가득찬 은희경의 소설은, 가볍고 날렵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유쾌한 그녀의 ''''농담''''은 어느 순간 단자화된 개인의 삶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쓸쓸함에 관한 무거운 이야기로 변주된다. 어떠한 환상도 불허하는 은희경의 이 ''''삐딱하고''''가차없는 시선을 통해 우리는 뒤틀리고 왜곡된 현태로 숨겨진 현대인의 숙명을 언뜻 엿볼 수 있게 된다.
-신수정 문학평론가-


<서평: 중앙일보>

두번째 창작집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창작과비평사.7천5백원) 를 펴낸 소설가 은희경씨에게 물었다.

95년 등단, 장편 두 권.소설집 한 권, 문학동네소설상.동서문학상.이상문학상 수상, 게다가 베스트셀러작가.
질문의 시작은 그런 데 대한 시샘이 가득했다.

다작 (多作) 인데, 쓸거리 떨어지는 거 아니냐, 뭐 새로운 게 있겠냐, 하고 궁시렁대자 "요즘의 나는 한번도 인출하지 않고 오랫동안 부어온 저금통장에서 돈을 꺼내쓰는 시기" 라고 말했다.

4년 채 안되는 문단경력 뒤에 숨은 40년 인생과 글쓰기에 대한 오랜 갈망. 90년대의 어느날 갑자기 능수능란한 이야기꾼으로 나타난게 아니란 얘기다.
답변이 이어진다.

"새로움? 별로 걱정안한다. 이 세상은 고정관념으로 너무 단단히 싸여 있어서 그것을 벗겨가는 일만으로도 새로움을 획득할 수 있다"

- 이번 책 첫작품이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이다.
또 불륜얘긴데.

"나는 궤도를 벗어난 인물, 타인끼리의 어긋난 관계를 그리려 한 것이지 연애.불륜 자체를 묘파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 소설에서 남녀관계만 본다. 그것도 불륜만. ''빈처'' 나 ''멍''같은 데 나오는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은 안보고 말이다. 작가가 펼여놓은 커다란 그림을 어디서 보느냐 하는 것은 읽는 사람의 ''욕구''에 따른 선택이다. "

- 당신은 삶을 농담처럼 대하고 싶다지만, 대개의 작품들은 상당히 진지하다. 주인공들이 평소 당신처럼 농담따먹기 실력을 발휘하는 ''여름은 길지 않다'' 는 예외적인 작품이다.

" ''가벼움''이란 무거운 사람을 위한 것이지 가벼운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나는 진지한 사람이고 고지식하기 때문에 그 무게에서 벗어나기 위해 역설적으로 가벼움을 예찬하는 것이다. 내 소설의 위악은 자기 자신에 대한 위악을 포괄한 것이다. "

- 이번 책에서 이후 새로운 지향의 근거가 될 작품을 꼽으라면.

"첫창작집 이전에 쓴 작품도 있으니까 시기적 변화를 논하긴 어렵다. 상식적인 일상을 다른 방향에서 보려는 시각은 여전하지만, 반항아같은 ''위악'' 보다는 마치 거울을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제 얼굴을 들여다보는 노안 (老眼) 의 능청스러움과 사악함이 들어있기를 기대한다. "

- 이후 작품은 어떨까. ''견딜 수 없는 삶의 진지함'' 에서 탈출하고픈 욕구가 여전히 당신의 소설쓰기 동력인가.

"궤도이탈은 나의 힘이다. 궤도에 붙박혀 있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상상하지만 결국은 그 상상력을 접고 궤도로 되돌아오곤 하는 사람의 마음 속 억압을 모른다. 내 상상력은 궤도 안에 있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범주를 뛰어넘지 못한다. 나는 파격과 이물스러움, 낯선 감각들을 얻기 위해 긴장하려 애쓴다. "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