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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선거
저자 : 오쿠다히데오 출판사 : 은행나무출판사(주) 역자 : 이영미

2007.05.30 | 0p | ISBN-13 : 9788956601946

판매가 : 9,800 원 → 8,820 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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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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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에 이은 또 하나의 무례천만 오쿠다 월드 쾌작!
판매 부수 50만 부에 달하는 일본소설 분야의 독보적 베스트셀러 《공중그네》, 일본 문학의 새로운 국면을 유감없이 보여준 걸작 《남쪽으로 튀어!》 등의 작품을 통해 현대인에게 유쾌하고도 통쾌한 마음의 피난처를 선사해온 오쿠다 히데오. 그가 드디어 권력을 조롱한다.
신간 《면장 선거》(은행나무 刊)는 거물급 인사들을 상대로 펼치는 이라부마유미 콤비의 통쾌한 맹활약을 담은,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현직에 대한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일흔의 언론사 회장, 철저하게 합리성을 추구하지만 어딘가 밉살맞은 IT업계의 젊은 총아, 겉으로는 아닌 척, 피눈물 나게 안티에이징에 목숨 거는 인기 중년 여배우, 온갖 비리가 난무하고 노골적인 비방이 오가는 난장 선거판을 오쿠다 특유의 웃음 세계로 승화시켜냄으로써 독자들에게 또 한 번 상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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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구단주
안퐁맨
카리스마 직업
면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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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패러디다!
실재 인물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이라부의 맹활약


이번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환자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고교생, 샐러리맨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환자로 나오는 《인 더 풀》, 야쿠자, 베테랑 곡예사, 인기 작가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을 환자로 설정한 《공중그네》에 이어, 이번에는 거대 기업인 신문사 사주, 잘 나가는 벤처 기업가, 인기 중년 여배우 등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을 환자로 내세웠다. 이들은 일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실재 거물급 인사들로, ‘패러디’라는 실로 짓궂고도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구단주>의 주인공 다나베 미쓰오는 요미우리 신문사 대표, 와타나베 쓰네오를 모델로 삼았다. 고령의 권력자인 그는 권력의 종말을 의미하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패닉 장애를 일으키면서도 현직에서 떠날 줄 모르는 고집스러운 캐릭터다. 현실의 와타나베 쓰네오 역시 현직에서 건재하다.
<안퐁맨>의 주인공 안포 다카아키는 ‘일본의 빌 게이츠’로 불리며 젊은 층에게서는 박수를, 장년층에게서는 눈총을 받았던 젊은 기업가, ‘라이브도어’의 대표 호리에 다카후미가 모델이다. ‘호리에몬’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그는 소설의 에피소드처럼 실제로 야구단 매각 문제와 후지TV M&A 문제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끝내는 주가거래위반 용의로 재판까지 받았다.
<카리스마 직업>의 주인공 시로키 가오루의 모델은 영화 <실낙원>의 여주인공 구로키 히토미이다. 자연스러운 미를 가장하면서 미용과 다이어트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씁쓸한 미모지상주의 현상을 보는 듯하다.
이밖에도 비중은 다소 적지만 <구단주>에서 달변의 연설로 감동을 주는 정치인은 전 수상 고이즈미를, <안퐁맨>에서 과격한 제스처로 게스트를 도발시키는 토론 프로그램의 사회자는 일본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다하라 소이치로를 패러디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면장 선거>는 가공의 인물,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가상의 섬을 설정, 그곳에서 벌어지는 거친 선거전을 보여준다. 노골적으로 돈이 오가고 온갖 비방이 난무하는 난장 선거판을 과장된 에피소드로 보여주면서 상쾌하고도 감동적인 결말로 독자들의 마음을 씻어주며 마무리 짓는다.

무의식의 명의·심리치료의 마술사 이라부 건재
흰 바다표범을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러운 용모에 다섯 살 아이와도 같은 순수함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부는, 《면장 선거》에서도 유감없이 ‘바보스러움’을 무기로 주인공들이 안고 있는 강박증을 치유해준다. 특별할 것도 없이 그저 사태를 다른 차원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스스로가 치유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강박증에 시달리던 주인공들은 치유를 경험하게 되고, 그 즈음 독자들 역시 일종의 치유를 맛보게 된다. 이것이 바보스럽고 엉뚱한 이라부에게 왠지 모르게 기대고 싶어지는 이유일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오쿠다 히데오는 실존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권력에 웃음의 총구를 겨누고, 이윽고 우월해 보이는 다른 사람의 실체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을 낱낱이 발김으로써 또 한 번 ‘이라부의 건재’를 자랑한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라부는, 한층 더 우스꽝스럽고 훨씬 더 무례한 행동으로 일관하며 소설의 인물들을 치료하고 나아가 빡빡한 세상살이에 지친 독자들을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이제껏 베일에 싸여 있던 마유미의 정체가 살짝 드러났다는 점이다. 마유미는 펑크록 밴드에서 기타를 튕기고, 라지 사이즈 주사도 모자라 양철 대야를 휘두르며 환자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날리기도 한다. 또 때로는 이라부의 약점을 이용해 환자를 돕는 등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마유미의 팬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외에도 각 에피소드가 서로 미묘하게 연결되고 있는 점은 이 작품에 재미를 더하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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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7*** 별 별 별 별 별 2007/09/22
공중그네에 이어 오쿠다 히데오의 이름하여 네 글자 제목 소설 면장선거 공중그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정신 세계를 자랑하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남들이 보기엔 행복한 듯 보이는 지위 높으신 분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고민거리는 대부분 권력과 명예를 향한 욕심이나 거짓 행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강박 또는 정신병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든 지인을 통해 알게 되든 그들은 이라부 종합병원의 또라이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찾게 되고, 포도당 주사를 놓고 막말을 일삼는 야생 상태 그대로의 이라부에게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지위 높으신 그들이 고민을 털어놀 상대는 이라부 뿐이기에 밑지는 셈 치고 그를 다시 찾게 되고, 결국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욕심을 버리고 또한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그는 다시 행복을 찾게 된다. 공중그네와 면장선거... 앞서 언급한 스토리 플롯 전개가 익숙함을 넘어 따분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고, 재미있는 건 저 모습이 바로 현대인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 속에 또라이 정신과 의사 이부로가 있다면 그는 오늘도 고뇌에 찬 높으신 분들 앞에서 상쾌한 위트를 날리리라.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오쿠다 히데오 두 편 소설을 아우르는 주제인 듯 하다.
yjtt*** 별 별 별 별 별 2007/08/07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절대로 넘겨보지 못할 권자에 있는 사람도 모두 그렇게 무서워하는 부분이 있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 연애인의 케이스를 보면서 우리 나라에서 연예인들이 우울증으로 인하여 자살까지 갔던 일도 생각이 났다. 그들에게도 이라부가 있었다면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jisun*** 별 별 별 별 별 2007/08/05
이번에는 권력의 내부를 벗겨보인다~ ㅎㅎㅎ 상당히 재미있는 이슈거리이다. 생각보다 권력자들 나약하고 불쌍하다. 그냥 털어버리면 될 것을 그렇게 쥐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쥐면 쥘 수록 더 힘들고, 자신만 괴로운 것을 모른다. 그래서 인간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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