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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등(문지아이들 19)
저자 : 모카 ㅣ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ㅣ 역자 : 김예령

2001.12.10 ㅣ 60p ㅣ ISBN-13 : 9788932012933

정가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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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아동 > 아동문학 > 저학년동화
출판사 서평



몸이 약한 기욤은 창 밖으로 흘러내리는 비를 보며 기운이 빠지고 만다. 비 오는 토요일이라니…… 친구들과 장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엄마는 감기에 걸린다고 꼼짝도 못 하게 한다. 기욤은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은 모자도 안 쓰고 물웅덩이에서 첨벙거리며 놀아도 끄떡없는데 말이다. 기욤은 빨리 방학이 돼서 할머니네서 방학을 보내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할머니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주지 않는 맛있는 것들, 초콜릿, 밀크커피 그런 것들을 주시니까. 어느 새 비는 그쳤지만 장에 가기엔 너무 늦어 버렸다. 이럴 때 형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사춘기에 접어들어 모든 일에 시큰둥한 발레리 누나밖에 없다는 것이 기욤은 슬프다. 그렇게 지루한 토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는데 아빠가 돌아오셨다. 기욤은 아빠에게 뭔가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기대했지만 아빠 손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기욤을 위해 아빠는 시골 빵을 사러 나가셨다. 시골 빵이라니! 그건 기욤이 싫어하는 빵인데……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는 날인가 보다. 그런데 돌아온 아빠의 손엔 시골 빵이 아니라 웬 중국 비스킷 봉지가 들려 있었다. 길에서 만난 중국 노인이 지혜가 한 아름 담긴 과자라면서 아빠에게 주고 갔다는 것이다. 호기심에 찬 기욤이 뽑은 과자에는 이런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발레리의 과자엔 이런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푸른 등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시오.’ 푸른 등이라니? 발레리는 완전 엉터리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 발레리는 마지못해 ‘한 시간만’이라고 못을 박고 기욤을 데리고 장터에 갔다. 물론 기욤은 엄마의 성화에 목도리, 장갑, 모자를 쓰긴 했지만 마냥 신이 났다.

그런데 그 곳에서 수수께끼 같은 일이 생겼다. 거기서 푸른 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웬 점쟁이 여인의 캠핑카에 달려 있는 푸른 등……기욤과 발레리가 점쟁이 여인에게 밖에 걸려 있는 푸른 등과 중국 비스킷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물어 보자, ‘푸른 등’이라는 이름의 골동품 가게를 일러 주었다. 아차! 기욤은 그만 수정 구슬 옆에 장갑을 놓아 둔 채 골동품 가게로 발걸음을 돌렸다.‘푸른 등’이라는 골동품 가게에는 중국과 관련 있는 물건들은 있었지만, ‘푸른 등’은 여전히 없었다. 골동품상은 실망하는 기욤과 발레리에게 석유 램프를 판 곳을 알려 주었는데 바로 ‘푸른 등 주막’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었다. 기욤은 이번에도 흔들 목마를 타다가 골동품 가게에 모자를 떨어뜨린 채 그냥 나왔다.

 ‘푸른 등 주막’에 이르자 기욤과 발레리를 맞아 준 건 뚱뚱보 요리사 아줌마. 아줌마에게 중국 비스킷에 관해 묻자 자기는 프랑스 요리만 한다며 화를 내더니 온갖 요리책들을 뒤지며 중국 비스킷 만드는 법을 찾느라 야단법석이 났다. 기욤과 발레리는 뚱뚱보 요리사 아줌마에게 푸른 등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푸른 등 주막’을 나왔다. 아이쿠! 기욤은 이번에도 목도리를 의자 위에 걸쳐 놓은 채 그냥 나오고 말았다. 기욤은 푸른 등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발레리는 기욤을 끌고 우체국으로 갔다. 전화번호부를 뒤져서라도 그 ‘푸른 등’이 걸려 있는 곳이 어떤 곳이며,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 내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허사가 되고 말았다.

지친 기욤과 발레리는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렸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손에는 비스킷 봉지가 들려 있고 등에는 큰 보따리를 진 중국 노인이 남매 앞에 나타났다. 발레리는 할아버지가 그 문제의 중국 비스킷을 준 노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할아버지가 새 가게를 선전하기 위해 비스킷 속에 메시지를 적어 놓았던 것이다. 그냥 광고였을 뿐이라니, 푸른 등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데……하지만 기욤과 발레리에게 남은 것이 과연 실망감이었을까요? 기욤과 발레리는 ‘푸른 등’은 자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그 무엇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기욤은 가는 곳마다 장갑,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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