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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금이 있던 자리(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9)
저자 : 신경숙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주)

2003.07.07 ㅣ 304p ㅣ ISBN-13 : 978893201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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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사랑과 사랑의 그림자를, 슬픔과 슬픔보다 더 깊어진 생의 감각을, 그리고 죽음과 죽음보다 더 멀리 간 삶의 무늬들을 칸딘스키의 추상화처럼 아름답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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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별 별 별 별 2003/06/16
난 드라마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정말로 인상깊게 본 드라마라면 매우 오래도록, 남들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기억한다. 이게 드라마였는지 영화였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초등학교 다닐 적인데, 주말에 학교가 일찍 끝나고 집에 갔을 때 텔레비젼에서 한 화면이 나왔다. 어여쁜 한 아가씨가 자신의 고향에 오랜만에 찾아가서 반갑게 아버지를 만나고,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었다. 실은 그 어여쁜 아가씨는 유부남과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 유부남은 어여쁜 아가씨에게 도망가자고 제안했고, 어여쁜 아가씨는 착하고 여린 마음씨 때문에 쉽게 승낙을 못 하고 고향으로 잠시 그에게서, 현실에게서 도망쳐 온 것이다. 그 어여쁜 아가씨는 고향 땅을 밞으며 어느새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옛날, 어여쁜 아가씨가 어렸을 적에 집에 새로운, 역시 어여쁜 한 여인이 찾아온다. 어머니와 달리 얼굴이 뽀얗던 그 어여쁜 여인때문에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지만, 어린 아가씨는 사실 그녀의 오빠들처럼 그 어여쁜 여인이 밉지가 않았다. 몰래 분도 발라보기도 하다가, 어느새 어여쁜 여인과 양치질도 같이 하게 된다. 그 어여쁜 여인은 양치질을 참 많이 했고, 어린 아가씨의 잘못된 칫솔질을 바로 잡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날 어린 아가씨는 보게 된다. 아버지의 발을 씻어 주는 어여쁜 여인의 얼굴을 보며 행복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말이다. 후에 어린 아가씨가 어여쁜 아가씨가 됐을 때도 아버지의 그렇게 행복해 하시던 모습을 아가씨는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어여쁜 여인은 집을 나가게 되고, 마지막으로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어린 아가씨는 그녀가 울고 있단걸 느끼게 된다. 집을 떠나던 여인은 떠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같이 살지 말라고......하지만 어느새 어여쁜 아가씨가 되버린 어린 아가씨는 그 어여쁜 여인과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기억하는 화면에 나왔던 내용은 여기가 끝이다. 결론은 어떻게 된지 모른채 그렇게 지내다가 난 우연히 새벽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라디오소설이란 프로를 듣게 됐다. 그 곳에서 내가 아는 똑같은 내용이 나왔고, 난 그게 바로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소설을 읽어 보았고, 난 그 쓸쓸한 결말에 가슴이 아련해 지는 걸 느꼈다. 이전까지는 불륜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었던 내게 그것이 불륜이라고 이름지어졌을 뿐 정말 진실된 사랑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가 심각한 고민으로 다가왔다. 결혼이라는 약속에 대해서 책임감을 져야하는 이성적인 측면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가족의 아픔은 감수한 채 사랑을 따르는 감성적인 측면 어느 하나에도 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는 고정적인 사고 방식에서 좀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고민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작품이었다.
color*** 별 별 별 별 2003/06/16
난 드라마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정말로 인상깊게 본 드라마라면 매우 오래도록, 남들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기억한다. 이게 드라마였는지 영화였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초등학교 다닐 적인데, 주말에 학교가 일찍 끝나고 집에 갔을 때 텔레비젼에서 한 화면이 나왔다. 어여쁜 한 아가씨가 자신의 고향에 오랜만에 찾아가서 반갑게 아버지를 만나고,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었다. 실은 그 어여쁜 아가씨는 유부남과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 유부남은 어여쁜 아가씨에게 도망가자고 제안했고, 어여쁜 아가씨는 착하고 여린 마음씨 때문에 쉽게 승낙을 못 하고 고향으로 잠시 그에게서, 현실에게서 도망쳐 온 것이다. 그 어여쁜 아가씨는 고향 땅을 밞으며 어느새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옛날, 어여쁜 아가씨가 어렸을 적에 집에 새로운, 역시 어여쁜 한 여인이 찾아온다. 어머니와 달리 얼굴이 뽀얗던 그 어여쁜 여인때문에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지만, 어린 아가씨는 사실 그녀의 오빠들처럼 그 어여쁜 여인이 밉지가 않았다. 몰래 분도 발라보기도 하다가, 어느새 어여쁜 여인과 양치질도 같이 하게 된다. 그 어여쁜 여인은 양치질을 참 많이 했고, 어린 아가씨의 잘못된 칫솔질을 바로 잡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날 어린 아가씨는 보게 된다. 아버지의 발을 씻어 주는 어여쁜 여인의 얼굴을 보며 행복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말이다. 후에 어린 아가씨가 어여쁜 아가씨가 됐을 때도 아버지의 그렇게 행복해 하시던 모습을 아가씨는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어여쁜 여인은 집을 나가게 되고, 마지막으로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어린 아가씨는 그녀가 울고 있단걸 느끼게 된다. 집을 떠나던 여인은 떠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같이 살지 말라고......하지만 어느새 어여쁜 아가씨가 되버린 어린 아가씨는 그 어여쁜 여인과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기억하는 화면에 나왔던 내용은 여기가 끝이다. 결론은 어떻게 된지 모른채 그렇게 지내다가 난 우연히 새벽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라디오소설이란 프로를 듣게 됐다. 그 곳에서 내가 아는 똑같은 내용이 나왔고, 난 그게 바로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소설을 읽어 보았고, 난 그 쓸쓸한 결말에 가슴이 아련해 지는 걸 느꼈다. 이전까지는 불륜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었던 내게 그것이 불륜이라고 이름지어졌을 뿐 정말 진실된 사랑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가 심각한 고민으로 다가왔다. 결혼이라는 약속에 대해서 책임감을 져야하는 이성적인 측면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가족의 아픔은 감수한 채 사랑을 따르는 감성적인 측면 어느 하나에도 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는 고정적인 사고 방식에서 좀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고민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작품이었다.
color*** 별 별 별 별 2003/06/16
이게 드라마였는지 영화였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초등학교 다닐 적인데, 주말에 학교가 일찍 끝나고 집에 갔을 때 텔레비젼에서 한 화면이 나왔다. 어여쁜 한 아가씨가 자신의 고향에 오랜만에 찾아가서 반갑게 아버지를 만나고,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었다. 실은 그 아가씨는 유부남과 사라에 빠진 여자였다. 그 유부남은 어여쁜 아가씨에게 도망가자고 제안했고, 어여쁜 아가씨는 착하고 여린 마음씨 때문에 쉽게 승낙을 못 하고 고향으로 잠시 그에게서, 현실에게서 도망쳐 온 것이다. 그 어여쁜 아가씨는 고향 땅을 밞으며 어느새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옛날, 어여쁜 아가씨가 어렸을 적에 집에 새로운, 역시 어여쁜 한 여인이 찾아온다. 어머니와 달리 얼굴이 뽀얗던 그 어여쁜 여인때문에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지만, 어린 아가씨는 사실 그녀의 오빠들처럼 그 어여쁜 여인이 밉지가 않았다. 몰래 분도 발라보기도 하다가, 어느새 어여쁜 여인과 양치질도 같이 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어린 아가씨는 보게 된다. 아버지의 발을 씻어 주는 어여쁜 여인의 얼굴을 보며 행복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말이다. 후에 어린 아가씨가 어여쁜 아가씨가 됐을 때도 아버지의 그렇게 행복해 하시던 모습을 아가씨는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어여쁜 여인은 집을 나가게 되고, 마지막으로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어린 아가씨는 그녀가 울고 있단걸 느끼게 된다. 집을 떠나던 여인은 떠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같이 살지 말라고..... 난 한참 후에야 이 영화가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를 원작으로 한 것이란걸 알게 됐다. 화면이 아닌 책으로 읽었을 때 주었던 느낌은 더 강렬하고 아련했다. 그동안 나 스스로도 터부시해왔던 불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결혼했다고 해서 사랑이 없는 관계에서도 책임감 때문에 그것을 유지해야 하는가라는 게 큰 딜레마로 다가왔다.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는 내게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좀더 다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분을 준 소설이었다.
korea*** 별 별 별 별 별 2003/06/15
작품을 읽는 내내 나의 할머니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왜 일까? 점촌댁 이야기를 읽으면서 코끝이 찡 했던 것은 할머니를 보며 가졌던 연민을 건드렸기 때문일 것이다. 내 할머니는 점촌댁과 같은 평생을 보냈다. 할아버지가 지금의 작은 할머니를 보면서 일어났었을 많은 일들을 누구도 자세히는 이야기해 주지 않았지만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 지금도 할아버지와는 남처럼 지내는 고모의 어린 시절, 남들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고모의 지금 모습은 훨씬 윤택하고 행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할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맴돌기만 하는 가엾은 할머니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화를 낼 수밖에 없는 내 아버지의 모습도 안쓰럽기는 마찮가지다. 일찍이 당신의 아버지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했던 나의 아버지는 우리들에게도 살갑게 대할 줄을 모른다고 하셨다. 아버지와 고모, 그리고 할머니의 삶의 한켠에 늘 아픔으로 존재하는 그 기억들에 대해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런지……지금은 잊혀진 듯 우리가족은 너무나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에 대해 느껴보지 못한 아버지의 유년의 기억은 아마 영원히 지우기는 힘들 것이다.
c*** 별 별 별 별 별 2003/06/15
풍금을 읽던 자리를 읽고 나서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불륜을 소재로 한 많은 소설을 읽어봤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불륜이라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소설은 처음이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불륜이라며 손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륜이라는 말을 감히 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와 함께 떠나기로 했지만 결국은 그와의 사랑을 포기한 채, 정리하는 주인공의 사랑이 너무 가슴 아팠다. 그리고 그랬기에 아름다운 사랑으로 내 마음속에 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편지글 형식으로 주인공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더욱 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되는 것 같다. 주인공의 아름다운 사랑과 더불어 내 맘속에 깊이 인식된 것은 주인공의 아버지와 한 여인의 또 다른 불륜이야기였다. 어머니보다 예쁜, 분칠을 한 여인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어린 시절의 주인공은 그녀와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본처를 내 보내고 집으로 들어온 그 여인은 그 집에서의 설움을 견뎌내기 위해 칫솔질을 하며 눈물을 삼키곤 한다. 어린 주인공은 그러한 그녀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고 조금의 애정을 갖게 된다. 나중에 집을 떠나는 그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주인공은 왠지 모를 아쉬움조차 들게 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그녀가 보았던 아버지와 그 여인과의 불륜이나 현재 그녀가 하고 있는 불륜의 사랑 모두 현실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부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나에게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랑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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