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당신들의 천국
저자 : 이청준 ㅣ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1996.11.05 ㅣ 446p ㅣ ISBN-13 : 9788932008424

정가14,000
판매가12,600(10% 할인)
적립금 700원 (5%)
배송일정 04월 29일 출고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풍광 화려한 소록도에서 끈질기에 투병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저마다가 갖고 있는 유토피아에의 열정과 그것을 배반하는 메커니즘과의 갈등을 예리하게해부하여 자유와 사랑의 실천적 화해를 제시한다.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wjdd*** 별 별 별 2010/12/14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지도자와 그 아랫사람들, 진정한 낙원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도 정확히 의미들을 파악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 조백헌이 나병환자들이 살고 있는 소록도에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원장은 쫓겨 온 나환자들이 더 이상 핍박 받는 삶을 살지 않도록, 섬을 나가지 않고 그들에게 낙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소록도 사람들과 겪는 갈등이 주 내용이다. 맨 처음에는 축구를 매일 하게 해서 승리를 맛보게 함으로서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그 후 농사를 지을 땅을 만들기 위해 오미도 간척을 추진한다. 그러는 와중에 이상욱 이라는 사람은 조원장의 취임 때부터 동상에 관해 충고 한다. 계속 언급되는 이 동상에 대해서 참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었다. 소록도 섬사람들은 전원장의 동상을 스스로 세웠고 그 일이 있은 후 조원장에게 경계심을 갖고 한참 지나서야 조금 마음을 열고 오미도 일을 돕는다. 하지만 결국은 반기를 든다. 대게 우두머리가 되면 사람들은 살아서 동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들이 성취욕을 버려야만 마음속의 동상은 사라지는 것인데 지도자가 되어서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지 않는다면 실현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새로운 지도자들이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은 낙원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하지만 욕심이 커질수록 추구했던 천국은, 우리가 함께 나누고 기뻐해야 할 천국은 지배자들을 위한 당신들의 천국이 되고 만다. 이는 제목과도 연관되는데 이청준 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 더 잘 알 수 있었다. “당신들의 천국” 이란 제목은 당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어두운 현실과 인간의 생존 조건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언젠가 당신들의 천국을 우리들의 천국이라고 망설임 없이 부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작가는 말했다. 책에서도 이상욱의 나중에 보내온 편지에 언급되지만 조원장이 만들려 했던 천국은 모두의 궁극적인 천국이 아니 였고 과거에 낙원을 위해 설계 할때도 그것은 문둥이의 천국이였지 인간의 천국은 아니였다. 원장은 근본적으로 문둥이들과 같은 처지가 아니였기 때문에 지배와 통제로 자유를 억압하게 되었고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울타리를 섬주위에 친 것이다. 나환자들이 조원장을 잠시 따랐던 제일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명분이 너무도 훌륭했기에 아무도 입을 열어 말할 수 없었던 명분의 독점성 때문 이라는 것이다. 그 후 이상욱을 포함해서 섬사람들은 하나 둘 더 많이 탈출을 하고 배신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이상욱이 섬을 헤엄쳐 나갔을 때는 많이 의외였다. 이 행동은 조원장에게 큰 충격이었고 일의 진행에 대한 암묵적인 반대였다. 이러한 일에 대해서 그동안 끊임 없이 조원장에게 조언을 했던 장로회의 황노인은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그 해결책은 사랑과 믿음으로 원생들을 대하라는 것이다. 후에 조원장은 오미도 일을 끝내 다 마치지 못하고 섬을 떠나게 된다. 5년 후 이상욱의 편지를 받은 이후 직위를 버리고는 한명의 주민으로 섬에 들어온다. 그 후 소록도는 문둥이를 구별하지 않는 다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마지막 장면은 사람들이 문둥이인 것을 알지 못하는 서미연과 문둥이인 유해원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축사 연습을 하고 있는 조원장과 섬에 다시 돌아와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이상욱의 모습으로 끝난다. 이는 신뢰와 사랑으로 공동적 운명을 살아야 하며 타인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 당신들의 천국이 아닌 우리들의 천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별 별 별 별 별 2002/05/20
나는 문둥병을 알지 못했다. 어릴적부터 예수님의 기적으로 성경책에서 나오는 문둥병자를 고쳤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고로 나병이란 것도 몰랐다.이렇게 말하는 내 자신이 창피함을 느껴야 함을 잘 알지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요즘 시대에 내 주위에서 문둥병을 앓고 있다는 소리는 들은적도 없거니와 흔한 병이 아니었음을 들수 있을까? 그러던 내가 그들의 애환을 처음부터 이해한다는 것은 모순일지도 모른다 당신들의 천국은 흡입력이 아주 강했다. 하지만 책장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게 했다. 이 작품은 왠지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장을 담고 있었고 이해 될듯하면서도 결코 완전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에 빠지게 했다. 아직 나는 작품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도 아니거니와 독자는 냉철한 눈보다는 다만 작가가 의도한 뜻을 이해하고 개인의 감정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됨은 누구든지 알 것이다. 이 작품은 그것을 생생히 느끼게 해준다. 다시말해 나는 작가가 그들의 아픔을 말하기 전에 작가가 진짜로 소록도에 가서 겪은 아픔을 나타내기 위해 그 곳에서 보낸 시간과 노력이 보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작가의 의도대로 나는 문둥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가슴으로 인간으로서 느낄수 있었고 건강인들의 이기심과 잔혹한 면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엄마를 통해 보통의 건강인이 갖고있는 이기심등을 알고 있다. 간접경험이랄까? 엄마는 벌써 6년째 교통사고로 밖에 제대로 나가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휠체어에 앉아 걸어다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들이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엄마는 갖고 싶어한다. 이 작품을 읽고 나는 환자들의 맘을 조금이나마 느꼈달까? 건강해지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매일 한숨쉬는 엄마를 통해 나는 그들의 아픔도 느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일것이다. 그리고 믿었던 사람에게서의 배신 뼈아픈 과거로 맘을 편하게 하지 못하고 자기자신을 숨기기에 급급한 인생. 나는 그것을 보았다. 나 스스로도 건강하게 보통 사람들처럼 생활할 수 있음을 감사해본적은 사실 없다. 다만 엄마를 보고 병원에서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을 보며 잠시 잠깐 나의 건강함에 안도할 뿐이었다. 병이 있고 없고가 얼마나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는지. 나의 무지함에 나는 고개를 제대로 들수 없을수 밖에 없었다. 사랑속에 믿음이 싹튼다는 등장인물의 말. 나는 조금은 이해를 할 것 같다. 나는 간접으로 다만 엄마의 아픔과 서러움을 느낄뿐이지만 엄마를 사랑하기에 그래서 엄마의 아픔을 어느정도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이 썩어들어가고 손가락 발가락이 잘려나가고 그들은 얼마나 처참한 고통속에 살고 있을까? 작품으로 나는 동정심을 느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아픔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무언가 따뜻한게 내 가슴속을 데우고 그 안에 자리를 잡았음을 느꼈다. 인간적인 정겨운 냄새가 나는 작품이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다. 인간이 살면서 아픔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아픔만 있다면 그것역시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두가지를 인간은 가슴으로 느낀다. 머리가아닌...... 작품 속에서 나는 드디어 인간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인간은 인간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고 인간이라고 말 할수 없음을 알고 있다. 아마도 그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은 평생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당신들의 천국. 당신들의 천국은 무언지 나는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언제쯤 우리들의 천국이 되어 모두가 천국을 느끼게 될지도......
별 별 별 별 별 2002/05/20
나는 문둥병을 알지 못했다. 어릴적부터 예수님의 기적으로 성경책에서 나오는 문둥병자를 고쳤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고로 나병이란 것도 몰랐다.이렇게 말하는 내 자신이 창피함을 느껴야 함을 잘 알지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요즘 시대에 내 주위에서 문둥병을 앓고 있다는 소리는 들은적도 없거니와 흔한 병이 아니었음을 들수 있을까? 그러던 내가 그들의 애환을 처음부터 이해한다는 것은 모순일지도 모른다 당신들의 천국은 흡입력이 아주 강했다. 하지만 책장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게 했다. 이 작품은 왠지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장을 담고 있었고 이해 될듯하면서도 결코 완전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에 빠지게 했다. 아직 나는 작품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도 아니거니와 독자는 냉철한 눈보다는 다만 작가가 의도한 뜻을 이해하고 개인의 감정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됨은 누구든지 알 것이다. 이 작품은 그것을 생생히 느끼게 해준다. 다시말해 나는 작가가 그들의 아픔을 말하기 전에 작가가 진짜로 소록도에 가서 겪은 아픔을 나타내기 위해 그 곳에서 보낸 시간과 노력이 보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작가의 의도대로 나는 문둥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가슴으로 인간으로서 느낄수 있었고 건강인들의 이기심과 잔혹한 면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엄마를 통해 보통의 건강인이 갖고있는 이기심등을 알고 있다. 간접경험이랄까? 엄마는 벌써 6년째 교통사고로 밖에 제대로 나가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휠체어에 앉아 걸어다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들이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엄마는 갖고 싶어한다. 이 작품을 읽고 나는 환자들의 맘을 조금이나마 느꼈달까? 건강해지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매일 한숨쉬는 엄마를 통해 나는 그들의 아픔도 느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일것이다. 그리고 믿었던 사람에게서의 배신 뼈아픈 과거로 맘을 편하게 하지 못하고 자기자신을 숨기기에 급급한 인생. 나는 그것을 보았다. 나 스스로도 건강하게 보통 사람들처럼 생활할 수 있음을 감사해본적은 사실 없다. 다만 엄마를 보고 병원에서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을 보며 잠시 잠깐 나의 건강함에 안도할 뿐이었다. 병이 있고 없고가 얼마나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는지. 나의 무지함에 나는 고개를 제대로 들수 없을수 밖에 없었다. 사랑속에 믿음이 싹튼다는 등장인물의 말. 나는 조금은 이해를 할 것 같다. 나는 간접으로 다만 엄마의 아픔과 서러움을 느낄뿐이지만 엄마를 사랑하기에 그래서 엄마의 아픔을 어느정도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이 썩어들어가고 손가락 발가락이 잘려나가고 그들은 얼마나 처참한 고통속에 살고 있을까? 작품으로 나는 동정심을 느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아픔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무언가 따뜻한게 내 가슴속을 데우고 그 안에 자리를 잡았음을 느꼈다. 인간적인 정겨운 냄새가 나는 작품이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다. 인간이 살면서 아픔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아픔만 있다면 그것역시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두가지를 인간은 가슴으로 느낀다. 머리가아닌...... 작품 속에서 나는 드디어 인간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인간은 인간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고 인간이라고 말 할수 없음을 알고 있다. 아마도 그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은 평생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당신들의 천국. 당신들의 천국은 무언지 나는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언제쯤 우리들의 천국이 되어 모두가 천국을 느끼게 될지도......
lesl*** 별 별 별 별 별 2002/04/18
문학은 人間學이다.문학은 인간의 본질과 이상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끊임없는 질문을 한다. 그 질문의 답을 구하는 것은 개인 각자에 달려있다. 문학은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고민의 과정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주체적 질문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욕망과 본질을 천착해 들어가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자각한다. 그것은 삶의 중요한 모티브를 형성하기에 문학은 계속하여 되풀이된다.『당신들의 천국』은 조백헌 원장이 소록도에서 벌이는새 낙토 건설의 꿈과 연이은 좌절의 사연을 담고 있다. 이청준이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려 했던 질문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그가 말하고자 했던 문제는 아직까지 유효한가? 섬 바깥에서 볼 때만 아름다운 땅, 안으로 들어가 마주할때에야 비로소 가려졌던 어두운 진실이 드러나는 버림받은 자들의 땅 소록도에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질병을 지닌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사회의 낙인때문에 절망과 체념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그들은 인간으로서의 욕망과 환자로서의 특수한 처지를 동시에 자각하며 괴로워한다.그 치열하고 눈물겨운 몸부림 끝에 섬사람들은 차가운 밤바다에 몸을 던지고, 섬 전체는 커다란 한(恨)의 덩어리가 되어버렸다. 『당신들의 천국』은 새마을 운동을 구호로 새 국가 건설을 앞세운 박정희 정권의 유신(維新)시대 하의 현실을 소록도와 조백헌 원장의 천국만들기로 알레고리(allegory)하여 쓴 소설이다. 소설은 권력과 대중과의 관계,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우의적(寓意的)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록도에서 건강인과 원생간의 관계는 수평적 평등의 자리에 놓인 것이 아니라, 수직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록도의 이런 특수한 계층적 단절은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 사이의 억압적 관계 속에 본질적으로 내재한 인간 사회 보편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소설의 제목 『당신들의 천국』의 당신들의는 바로 지배자와 피지배자, 나와 타자 간의 단절된 관계의 상징이다. 죽어 있는 섬 소록도를 위해 몇 년 동안 피나는 정력을 쏟았던 조백헌 원장의 천국 만들기는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의 계획이 실패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울타리가 둘러쳐진 천국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섬을 문둥이들을 위한, 문둥이들만의 천국으로 만들려고 했던 조원장의 생각에서부터 천국의 한계와 정체는 분명해진다. 섬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을 함께 하지 못한 조원장의 선의는 지배자가 피지배자에게 가하는 또다른 억압의 행사였던 것이다. 결국, 원장 개인의 일사분란한 통제와 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소록도의 천국은 원장 한 사람을 위한 당신들의 천국일 수밖에 없었고, 섬사람들의 자생적인 운명에 근거한 힘으로 일구어낸 우리들의 천국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와 사랑이 행해지는 진정한 천국의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소록도에서, 아니 이 사회에서 그런 천국이 실현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이청준은 건강인 서미연과 음성환자 윤해원의 결혼을 설정함으로써 마지막 희망의 가닥을 남겨 놓으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도 앞으로 계속될 천국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의 시작일뿐이다. 그 까닭은 서미연은 완전한 건강인이 아닌, 미감아로서의 과거를 가지고 있는 섬의 또다른 운명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청준은 소설을 통해 병자와 건강인의 완전한 결합, 나아가서는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의 완전한 해방은 아직까지 현실에서는 가능할 수 없음을 말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소설이 출간된 지 30 여년이 지났고, 오만한 독선적 통치의 시대도 끝난 지 오래지만,지배 권력에 대한 맹신과 그로 인한 타자와의 단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