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저자 : 박희병 ㅣ 출판사 : 돌베개

2008.02.25 ㅣ 187p ㅣ ISBN-13 : 9788971993040

정가10,000
판매가9,500(5% 할인)
적립금 400원 (4%)
배송일정 05월 02일 출고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기타 규격
제품구성 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인문 > 문학 > 한문학/시조문학
이 책은 유교가 전통시대 한국문학의 글쓰기에 어떻게 관여하고,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떤 제약을 가했는지를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교가 전근대 한국문학에 미친 막대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유교가 한국문학의 장르들에 어떤 작용을 했는가를 묻는 것은 곧 전통시대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을 묻는 일이 된다.
펼쳐보기

[목 차]

1 문제와 방법
2 유교와 한시
3 유교와 한문산문
4 유교와 국문시기
5 유교와 국문소설
6 유교와 한국문학의 시대별 장르체계
7 비평적 조망
펼쳐보기
유교가 한국문학의 장르와 글쓰기에 미친 영향
- 유교의 원리적미학적 특질이 어떻게 문예적으로 구현되고 구조화되는가


유교는 중국에서 형성된 사상이다. 하지만 그것은 중국만이 아니라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이사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유교는 삶과 의식을 규율하는 하나의 독특한 사상 체계이자 원리이기에 동아시아의 문학과 예술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유교와 한국문학 장르의 관련성을 살피는 데 목적을 두었다. 유교와 장르의 문제를 따질 때 중심 대상은 한문학 장르이다. 하지만 국문 장르라고 해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국문 장르는 국문 장르대로 독특한 방식으로 유교와 관련을 맺고 있으며, 어떤 경우 대단히 문제적이기도 하다. 시조, 가사, 국문소설 등이 그러한데, 이런 국문 장르에서 유교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어떤 결과를 빚어내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문학장르를 통해 본 한국유교의 영향
- 한국유교에 대한 특수한 접근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이 두 가지를 관련지어 본격적으로 논의한 책으로는 이 책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한국문학 연구에서 장르에 대한 관심 내지 장르론적 논의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비교적 활발히 제기되었으나, 그 이후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그간의 한국문학의 연구가 자료에 대한 논의나 실증적 논의 쪽에 치중하고 이론적 논의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문학의 장르라든가 글쓰기에 대한 연구로서만이 아니라, 한국유교에 대해 특수한 접근을 시도한 책으로서도 주목을 요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문학의 장르의 범주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는데, 한시, 한문산문, 국문시가, 국문소설 등이 그것이다. 이 네 가지 범주 안에서 다시 여러 장르에 대해 각각 논의를 전개한다.

* 한시
한시(漢詩)의 특성 중 ‘풍간’(諷諫)이라는 한시의 기능은 특히 주목을 요한다. 풍간은 풍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풍간은 잘못된 정치 혹은 민생의 곤고함 따위를 은근히 고발하고 비판하면서 위정자, 특히 군주에게 그 시정을 촉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공격적이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통치자의 선처를 구한다는 점에서 풍자와 대비된다. 유교적 테두리 속에서 한시가 창작되는 한, 풍간의 시는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각박해서도 안 되고 통치의 최상위에 존재하는 군주를 폄훼해서도 안 된다는 전제가 작동되고 있었다.
풍간과 풍자의 경계는 작자의 생명과 직결되기도 하였다. 풍간의 시를 잘 쓴 작가로는 조선시대의 석주(石洲) 권필(權韠, 1569~1612)과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을 들 수 있다. 권필은 왕실의 외척을 풍유하는 시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고, 정약용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삶을 줄기차게 시에 담으면서 군주가 이런 현실을 제대로 깨닫기를 바라고 사대부의 자기반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약용의 시는 현실 비판의 절절함에도 불구하고 풍간의 전통을 벗어나지 않는 반면, 권필의 시는 풍간의 전통에 기반해 있기는 하나 풍간을 넘어 ‘풍자’로 나아간 것으로 보이는 작품도 없지 않다.

* 한문산문
한문산문 장르는 용처에 따라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공적인 필요에 따라 지어진 것으로, 표전(表箋), 주의(奏議), 사전(史傳)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통치의 필요성과 연관되는 이들 장르는 철저히 유교적 이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공적인 성격의 장르들과 달리 사대부의 사적 생활의 필요에 의거하고 있는 일련의 장르들이 있으니, 대표적인 것을 몇 개 들어 본다면 기(記), 서(序), 서(書), 전(傳), 행장(行狀), 비문(碑文), 묘지명(墓誌銘), 제문(祭文), 문대(問對), 명(銘), 잠(箴), 제발(題跋) 등등이다. 또한 앞서 거론한 정통 한문산문뿐 아니라 비정통 한문산문 즉, 일기, 시화(詩話), 필기(筆記), 패설(稗說), 우언(寓言), 야담(野談), 몽유록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