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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저자 : 서경식,김상봉 ㅣ 출판사 : 돌베개

2007.12.10 ㅣ 462p ㅣ ISBN-13 : 978897199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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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인문 > 사회학 > 사회학일반
“정규직의 조직 안에 포섭된 사람들과 거기서 주변화된 사람들 사이의 모순이야말로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정규직화된, 중심에 포섭된 사람들에게는 계속해서 역사를 상기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효과가 있든 없든 그것만이 사람들의 양심에 대한 거의 유일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서경식

“정말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이성적이 되어야 하고, ‘이상적’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 유토피아에 대한 상상력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지 못할 때에는 유토피아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함부로 ‘그것은 너무 이상적이어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는 겁니다.”
- 김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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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만남으로 가는 길
책을 펴내며
서경식

프롤로그 디아스포라와 서로주체성의 만남
제국의 보편과 고립된 개별성을 넘어서
자기상실의 역사를 넘어서
바벨탑의 공동체

1부. 씨알과의 만남-우리에게 5.18은 무엇인가?
나에게 5.18은 무엇이었나?
씨알은 누구인가
5.18의 고유성과 보편성에 대하여

2부. 역사와의 만남-기억하기, 증언하기, 저항하기
87년 이후 한국 사회의 기억력과 망각증
고통의 기억과 저항의 기억-프리모 레비와 서경식
유대인 문제에 대하여
탈식민주의라는 과제 앞에서

3부. 타자의 고통과 만남-교육, 교양, 예술
교육, 자기계몽과 노예화 사이
교육의 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다
교양-만남을 위해 나를 비우기
예술-타자를 상상하기, 고통에 참여하기

에필로그 새로운 공동체의 꿈
해방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가?
회귀도 획일성도 아닌 통일
우리는 누구인가?

책을 펴내며 김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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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성찰하고 새로운 실천을 모색하는 본격 대담집
이 책은 재일조선인 지식인 서경식과 서로주체성의 철학자 김상봉이 2007년 5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아홉 차례, 40시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두 사람은 각각 외부와 내부, 작가와 철학자의 시선으로 민족주의탈민족주의국민국가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동체를 고민하고, 형식적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새로운 과제들을 성찰한다. 외세와 독재만이 아니라 민족국가자본, 신 등 온갖 사이비 절대자들로부터의 참된 해방이란 무엇인가? 그런 참된 해방을 위해 함께 싸우고 함께 새로운 공동체를 꾸릴 ‘우리’는 누구이며 누구여야 하는가?
대담은 5.18, 6.10 등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짚어나가면서 비정규직 문제, 통일 문제, 교육 문제 등 현실의 구체적 사안들에 대해 고민하고, 또 그것을 20세기 세계사와 연결시키며 보편적 과제를 도출해낸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언어의 문제에서 교양과 예술의 문제를 거쳐 종교와 형이상학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던져진 물음의 크기에 옹색하지 않은 대담을 나누었다. 철학적 깊이와 풍부한 역사적 논의를 고루 담고 있는 이 대담은,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꼼꼼한 설계도나 청사진일 수는 없지만, 최소한 그 형성에 필요한 (윤리적) DNA를 포함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 대담은 서경식으로서는 연구교수로 서울에서 보냈던 2년간의 조국 생활을 정리하는 의미를, 김상봉으로서는 ‘거리의 철학자’에서 ‘5.18의 철학자’로 변신한 후 새로이 시도된 작업을 중간정리하는 의미를 가진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계기였기에 관습화된 대담의 형식과 수위를 과감하게 넘어서는 진솔하고도 진지한 본격 대담이 진행될 수 있었으며, 이 책은 그 치열한 현장을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의 존재조건 속에서
식민지배와 국가주의의 상처를 기억하고 증언해온 작가, 서경식


서경식은 재일조선인 지식인으로서 일본의 국민주의와 극우 내셔널리즘을 예리하게 비판해왔다. 그는 박정희 군부독재하에서 재일교포유학생간첩단사건으로 20년 가까이 옥고를 치른 서승서준식의 동생으로 국가주의적 폭력의 생생한 증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러한 자의적 잣대에 의해 차별받고 자신의 땅과 언어로부터 공동체로부터 추방되어 떠도는 자들을 ‘디아스포라’라는 더 보편적인 정체성으로 연결시키고자 한다. 디아스포라는 단순히 국민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결과물일 뿐 아니라 강요된 근대화, 식민화, 세계화, 자본주의화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렇듯 다양한 차별의 구조로 인해 고통받아온 이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배움으로써 다른 차별들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과의 연대로 나아가는, 더 열린, 더 보편적인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사유하고자 한다. 특히 예술은 그에게 이러한 역사의 장벽과 분단선 바깥을 꿈꿀 수 있는 상상력의 원천이다.

철학을 통해 지금 여기의 모순과 싸우고
항쟁의 역사 속에서 참된 철학적 정신을 길어내는 철학자, 김상봉


김상봉은 칸트를 전공했고 플라톤과 그리스 비극 등 서양 고전인문학을 공부했다. 그가 서양 철학의 뿌리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은 단순히 그것을 잘 정리해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참된 ‘주체성’의 조건을 근본적으로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렇게 거슬러 올라간 뿌리에서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이상뿐 아니라 너무 아름다워서 ‘자기’에만 매몰될 뿐 ‘타인’과 만날 수 없는 정신의 불임성을 보았다. 유영모, 함석헌, 한용운 등 20세기 한국사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자기’와 ‘세계’를 사유했던 지성들을 다시 읽어내는 그의 작업은, 학문(제1세계의 언어)과 삶(제3세계의 현실)을 일치시키지 못했던 불행한 한국 철학을 반성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양 근대가 제시했던 해방의 이상이 흔들리는 지금 새로운 보편적 ‘이상’을 꿈꾸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518의 역사를 철학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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