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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야담
저자 : 유몽인 ㅣ 출판사 : 돌베개 ㅣ 역자 : 신익철외

2006.11.30 ㅣ 859p ㅣ ISBN-13 : 978897199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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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 > 문학 > 한문학/시조문학
유몽인의 "어우야담"은 17세기 전후 사대부 문화가 정점에 이른 한편 대전란의 여파로 정치사회가 전변하는 시대상을 관찰, 비판, 증언한 기록이다. 그 글쓰기 방식으로 말하면 "필기"란 한문학 특유의 형식에 기초해서 "야담"이란 신경지를 문학사에 개척한 것이다. 실로 우리 서사학의 전개 과정에서 "어우야담"은 빛나는 이정표이다.
이 "어우야담"은 10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었으나 유감스럽게도 해체되어 부분적으로 필사, 유전되는 상태이다. 당초 저자 유몽인이 부당한 정치적 박해로 죽임을 당한 데 까닭이 있었겠거니와 이후 지금껏 여기에 진지한 학적 관심이 돌아가지 못했다. 이번에 신익철 교수를 중심으로 중견 신예의 학자들이 열성과 노고를 바쳐서 흩어진 자료들을 모두 수합, 대교 작업을 거쳐 원본을 재구하고 번역까지 마쳤다. 이는 학계의 큰 수확이요, 독서 대중과 함께 기뻐할 일이다.
- 임형택(성균관대학교 대동문학연구원장, 한문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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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문학의 효시, 『어우야담』
『어우야담』(於于野談)은 조선조 후기 야담 문학의 시원을 연 저작으로, 국문학 연구의 초창기부터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 온 한국학의 고전이다. 저자 유몽인(柳夢寅, 1559?1623)은 방달한 기질을 지닌 자유주의적 성향의 문인으로, 사대부 사회에서 용납받기 힘든 그의 분방한 기질을 민중의 세계에 투사함으로써 만들어낸 작품이 바로 이 야담집이다. 즉 민간의 구비문학이 지닌 진실성과 발랄한 미의식을 깊이 있게 수용하여 당대의 시대상을 폭넓게 구현하였는바, 그 저변에는 민중의식과의 깊은 교감이 관류하고 있다.

『어우야담』은 조선 전기의 견문잡기류 형식인 필기에서 조선 후기의 야담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산생된 것이라는 매우 중요한 문학사적 의의를 갖고 있다. 야담의 입장에서 사적(史的)인 전개를 보자면, 1622년 최초로 야담이라는 명칭을 붙인 『어우야담』이 나온 이후, 상당한 공백 기간을 거친 뒤에야 야담집들이 출현하게 되는데, 조선 후기의 『계서야담』, 『청구야담』, 『동야휘집』 등의 출현이 그것이다. 『어우야담』 이후 『어우야담』을 이을 만한 야담집이 나타나지 못했고, 『어우야담』 또한 후기의 야담집과 비교하면 불완전하고 미숙한 형태이지만, 기존의 사대부적 일화나 소화(笑話)를 잡다하게 모아놓은 잡록류(雜錄類)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 서사 양식의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어우야담』은 사대부 생활을 중심으로 형성된 필기류와, 민중에게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견문한 것을 기록한 패설류를 모두 수용하면서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 발전하였다. 그래서 『어우야담』에는 견문잡기류의 자유로운 형식과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설적 구조의 이야기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여럿 있다. 이러한 이야기 방식은 후기 야담 양식을 성립시키는 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산문 장르에서 많이 벗어난 『어우야담』은 당시에 민간의 비루한 일들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작품성이 폄하되기도 했지만, 일군의 사대부들 사이에서 읽혀지고 구비 전승되기도 하였다. 『어우야담』이 다룬 민중적 소재가 일부 사대부 계층의 관심을 끌면서 그 동안의 사대부 중심의 세계관에서 탈피하여 문학적 관심사가 탈사대부적 영역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하겠다.

『어우야담』 정본(定本)의 필요성
현전하는 『어우야담』의 이본은 30여 종 가까이 되는데, 이는 야담집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많은 종류이다. 그만큼 광범위한 독자층이 존재했음을 말한다. 『어우야담』에는 탄탄한 서사적 구조 속에 빼어난 문학성을 지닌 야담적(野談的) 이야기와 함께 여러 필기적(筆記的) 기록들이 담겨 있다. 이야기 제재의 다채로움과 서사 방식의 다양성은 여타 야담집과 구별되는 『어우야담』의 주요 특징이다.

『어우야담』은 유몽인 스스로 정리하는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산전(散傳)되었다. 이는 유몽인이 인조반정 당시 무고로 인해 처형당하면서 초고가 분산 전승되었기 때문이다. 20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수집 정리되어 간행되었는데, 1964년 후손 유제한(柳濟漢) 선생에 의해 다섯 권의 인쇄본으로 출판되었다. 이것이 바로 『어우야담』 만종재본이다. 무려 340여 년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산전되면서 『어우야담』은 많은 이본을 파생시켰으며, 여러 이본은 체재와 권수부터 심한 차이를 지니게 되었다. 활자본 만종재본은 『어우야담』을 처음으로 정리한 것이며, 이후 대다수의 연구자들은 만종재본을 기본 텍스트로 활용하게 되었다.

만종재본은 최초로 『어우야담』을 정리한 것이라는, 학문적인 큰 의의가 있지만, 반면에 몇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첫째, 여타 필사본과 대비해 본 결과 만종재본은 필기적(筆記的) 기록이 누락된 후대의 이본을 주로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어우야담』은 필기와 야담이 혼효되어 있는 초기의 야담집인데, 이것이 저자 자신의 손에 의해 정리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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