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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조선, 생활과 사유의 변화를 엿보다
저자 : 주영하외 ㅣ 출판사 : 돌베개

2005.06.10 ㅣ 212p ㅣ ISBN-13 : 9788971992128

정가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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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인문 > 한국역사/지리 > 조선시대사
이 책은 조선 헌종 때 이규경이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사물을 1,400여 항목에 걸쳐 고증하고 해설한 "오주연문장전산고"를 중심으로 19세기 조선의 생활 문화를 탐색한 책이다. 전근대와 근대가 맞물리는 19세기 중반, 재야 지식인 이규경의 신체관과 의학론, 세시 풍속에 대한 인식, 의생활 풍속에 대한 지식, 그리고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통해 구체적인 "생활과 사유"의 변용 과정을 살피고 그 시대적 상황을 조망한다. 특히 각 연구자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연구함으로써 발생하는 왜곡과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민속학, 복식사, 한국사, 국문학 전공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다양한 측면에서 조선 후기의 생활 문화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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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책을 내면서
생활사 연구와 이규경/주영하·김호
이규경의 의학론과 신체관/김호
19세기 조선의 의생활 풍속/김소현
19세기 세시 풍속에 대한 지식인의 인식/주영하
조선 후기 시각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인식/정창권
생활사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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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 헌종 때 이규경이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사물을 1,400여 항목에 걸쳐 고증하고 해설한 『오주연문장전산고』를 중심으로 19세기 조선의 생활 문화를 탐색한 책이다. 전근대와 근대가 맞물리는 19세기 중반, 재야 지식인 이규경의 신체관과 의학론, 세시 풍속에 대한 인식, 의생활 풍속에 대한 지식, 그리고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통해 ‘생활과 사유’의 변용 과정을 살피고 그 시대적 상황을 조망한다. 특히 각 연구자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연구함으로써 발생하는 왜곡과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민속학·복식학·한국사·국문학 전공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다양한 측면에서 조선 후기의 생활 문화를 분석하고 있다.

시대적 맥락과 변화의 원인을 탐색한다!
몇 년 전부터 ‘생활사’라는 제목을 내건 각종 서적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돈 한 냥으로 쌀을 얼마나 살 수 있었는지,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집에서 살았는지 등을 보여주는 책이 그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거대한 담론과 이론으로 구성된 역사, 왕과 지배층을 중심으로 한 정치사를 통해서는 결코 파악할 수 없는 보통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이다. 하지만 단편적인 삶의 장면들을 재현하는 데 치중한 기존 책들은 태생적으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겉으로 드러난 사실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변화가 나타나게 된 원인과 시대적 맥락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제 강점기에 기와집이 크게 유행하였다. 옛날에 부자들이 살던 집이 기와집이라, 새롭게 부를 축적한 상민이 제일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초가를 기와집으로 바꾸는 일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와집이 크게 유행했다’는 단순한 사실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와집이 유행하게 된 원인과 시대적 맥락, 즉 일제시대에 농민이나 상민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사회 경제적 배경과 원인, 치부(致富)의 과정 등을 밝히는 일이다.
또 하나의 예를 살펴보자. 이규경은 부모와 자식이 헤어졌다가 만났을 경우 친자 여부를 확인하려면 피를 뽑은 다음 한군데에 넣고 흔들어보면 된다고 주장하였다. 피가 섞이면 친자이고 그렇지 않으면 친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날의 과학 상식으로 보면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사실 여부에만 주목한 나머지 그 뒤에 숨어 있는 변화의 흐름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 즉 우리는, 19세기 이전에는 친자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없었는데 왜 이 시기에는 친자를 확인하려 했는가 하는 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이 무렵 친자 여부가 중요하게 된 사회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의 ‘생활사’ 관련 서적은 민속·복식·문학·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그것을 역사의 변화라는 포괄적인 틀 속에서 바라보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생활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공부 모임을 운영하던 주영하·김소현·김호·정창권 등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19세기를 주목하였다. 전근대와 근대가 맞물리는 시기인 19세기는 ‘생활과 사유’의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 저자들은 이 시기 재야 지식인 이규경의 신체관과 의학론, 세시 풍속에 대한 인식, 의생활 풍속에 대한 지식,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통해 ‘생활과 사유’의 변이 과정과 그 원인을 살피려 하였다.

19세기 지식인 이규경과 ‘생활사’의 보고 『오주연문장전산고』
이규경(李圭景)은 정조대 규장각 검서관을 지낸 이덕무(李德懋)의 손자로, 178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자는 백규(伯揆)이고 호는 오주(五洲)이다. 그는 젊은 시절 서울에 거주하면서 최한기·최성환·김정호 등과 교유했으며, 40대를 전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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