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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저자 : 비카스샤 ㅣ 출판사 : 인플루엔셜 ㅣ 역자 : 임경은

2021.08.11 ㅣ 400p ㅣ ISBN-13 : 979119105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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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삶을 바꾸고 한 걸음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다!”

유발 하라리, 조던 피터슨, 제인 구달, 마야 안젤루,
무하마드 유누스, 리처드 브랜슨, 셰릴 샌드버그…

이 시대 진정한 리더 134인의 생각을 집대성한 한 권의 책!


유발 하라리, 조던 피터슨, 제인 구달, 카를로 로벨리, 마야 안젤루, 얀 마텔, 무하마드 유누스, 잭 웰치, 제임스 다이슨, 셰릴 샌드버그 등 전 세계의 지성을 한 자리에 모아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면? 일면 불가능해 보이는 이 작업이 실제 현실에서 이뤄졌다.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의 저자 비카스 샤는 2007년부터 우리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 책에서 그는 ‘이 세계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우리의 생각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역사학자부터 예술가, 노벨상 수상자, 기업가까지 세계적 지성 134인에게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탁월한 인물에게 탁월한 질문을 던졌을 때 일어나는 예측 불허의 호기심 넘치는 탐구가 책의 면면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깊은 울림과 통찰이 담긴 그들의 생각은 오늘의 세상을 바로 보게 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사고와 영감을 일깨워 삶을 더 깊은 차원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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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추천의 글│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탁월한 통찰들
시작하는 글│생각의 힘을 깨닫게 해주는 대화들

PART1 정체성: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
정체성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살아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종교와 과학은 우리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한가
예술과 정체성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교육은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PART2 문화: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것들
우리는 왜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는가
훌륭한 글의 조건은 무엇인가
언어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시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고양하는가
음악은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주는가
문화에서 영화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진이 지닌 예술적 가치는 무엇인가
음식은 어떻게 문화가 되었는가

PART3 리더십: 우리의 힘을 모으는 비전
리더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탁월함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
실패 경험은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리더십에서 회복탄력성은 왜 중요한가
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

PART4 기업가정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기업가정신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기업가로서의 정체성이 존재하는가
기업가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무엇이 훌륭한 기업가를 만드는가
경제와 사회에서 기업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업가정신에서 자선활동은 어떤 의미인가
미래의 기업가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PART5 차별: 타인의 눈으로 보는 세상
오늘날 빈곤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장애는 왜 차별의 대상이 되었는가
인종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류는 성차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성소수자 권리는 왜 인권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는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은 근절될 수 있는가
시민운동은 차별에 어떻게 맞서고 있는가

PART6 갈등: 전쟁과 평화 그리고 정의
전쟁과 갈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분쟁과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우리는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복수 대신 용서를 해야 하는가
분쟁과 갈등이 없는 세상은 과연 가능한가
난민에 대한 우리의 도덕적 의무는 무엇인가

PART7 민주주의: 2,500년간의 권력 실험
민주주의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우익 포퓰리즘이 힘을 얻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정치 참여는 왜 중요한가
정치에서 권력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민주주의에서 법과 제도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조언

감사의 글
주석


[본 문]

사실 우리가 최고니 최악이니 하는 것들도 모두 ‘생각’의 결과물이나 마찬가지다. 문화ㆍ사회ㆍ경제ㆍ정치의 모든 영역에서 불안정성과 불투명성이 높아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솔직하고 열려 있는 대화를 통해 최대한 다양한 지식과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에게 닥친 문제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결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신과 혐오, 서로를 향한 인신공격은 우리가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누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_pp.21~22(‘시작하는 글’ 중에서)

우리는 정말 행복하기 위해 사는 걸까?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도 할 수 있는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쓴 조던 피터슨에게 “어떤 인생을 살아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조던 피터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만일 이 세상의 문제들, 즉 자신과 가족을 비롯해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라고요. 누구나 주변에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거나 고통을 겪는 사람을 보면 심적으로 동요되기 마련입니다. 인간으로서 피하기 어려운 이러한 도덕적 부담을 덜어낼 유일한 방법은 그 문제에 맞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어렵고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회피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란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할 때야말로 우리는 내면의 힘과 자존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행복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은 헛된 바람입니다. 삶이란 본래 불안, 고통, 실망, 상처를 주는 복잡한 것이거든요.”
_pp.42~43(‘살아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중에서)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정체성과 관련해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다. 인간이 우주에서 가장 우월한 생명체로서의 지위를 넘어서 신의 위치로 올라서려 할 것이란 이야기였다.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시각을 들려주었다.

유발 하라리─ “장차 인간은 기술을 사용해 기존에 신의 영역으로 간주했던 능력들을 습득하게 될 겁니다. 비유법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조만간 인간은 각자 취향대로 생명체를 설계해서 창조하고, 머릿속과 직접 연결된 가상현실을 넘나들고, 수명을 과감히 연장하고, 원하는 대로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개조할 것입니다. 그간의 역사에서 수많은 경제적·사회적·정치적 혁명이 일어났지만 오직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죠. 바로 인간입니다.
우리의 육체와 정신은 로마 제국이나 고대 이집트의 조상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을 만큼 거의 변화를 겪지 않았죠. 하지만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 자체가 급진적인 혁명을 겪게 될 거예요. 인간의 육체와 정신도 유전공학, 나노기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의해 변화될 겁니다. 육체와 정신이 21세기 경제를 대표하는 상품이 될 수도 있어요. 대개 미래라고 하면 우리와 생김새가 같은 사람들이 레이저건, 지능형 로봇,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우주선 등 지금보다 더 발전한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미래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은 우리 몸과 마음을 포함한 호모 사피엔스 자체의 탈바꿈에서 나타날 거예요. 미래의 가장 신기한 기술은 우주선이 아니라 우주선에 타고 있는 생명체가 될 거란 의미입니다.”
_pp.59~60(‘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한가’ 중에서)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마야 안젤루는 스토리텔링의 목적이 “어떤 메시지를 널리 전달해서 우리 세대가 자의로든 타의로든 저질렀던 실수를 다음 세대가 똑같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작가들도 그런 목적으로 글을 쓰는 걸까? 마야 안젤루의 답변에 따르면,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글을 쓰는 데는 훨씬 더 심오한 다른 이유도 있었다.

마야 안젤루─ “우리 내면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할 용기를 내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타인에게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죠. 단순히 키가 얼마이고 몸매가 어떤지를 넘어서 자신의 내면과 영혼에 대해 말하고 싶은 욕구 말입니다. 세상에는 우리 내면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도록 자극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용기를 낼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더 잘 들려줄 수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흑인과 백인,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이심전심으로 공감할 수 있게 한다면, 그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_pp.78~79(‘우리는 왜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는가’ 중에서)

회복탄력성은 역경과 시련과 실패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계속 나아가게 하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COO로서 가장 성공한 여성 리더 중 한 명인 셰릴 샌드버그에게 역경과 난관에서 교훈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셰릴 샌드버그─ “역경을 인정하고, 과감히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난과 시련을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다면 거기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할 거예요. 기업에서 일이 틀어지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이때 쉬쉬하며 넘어가려는 사람이 많고, 발전된 기술 문제를 더 쉽게 은폐하도록 일조하고 있죠.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밖으로 드러내야만 합니다.”
_pp.169~170(‘리더십에서 회복탄력성은 왜 중요한가’ 중에서)

1990~1995년까지 폴란드 대통령을 역임한 레흐 바웬사는 폴란드 민주화의 영웅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다음 세대에 전하고픈 메시지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다음 세대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포퓰리즘(populism)’이라고 말했다.

레흐 바웬사─ “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할 때,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려는 포퓰리스트들이 대거 권력을 잡을 경우가 가장 우려가 됩니다. 우리는 뒤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선동가들, 그리고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들과 싸워야 합니다. 그들은 사회를 파괴할지도 몰라요.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해답으로 새로운 사회 구조, 새로운 사고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또 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우리의 무기는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미래로 향하는 유일한 길은 평화를 구축하고 국가들이 서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_p.331(‘분쟁과 갈등이 없는 세상은 과연 가능한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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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의 흥미로운 대화”
유발 하라리, 조던 피터슨, 제인 구달, 잭 웰치, 셰릴 샌드버그…
이 시대 대표 지성들의 생각을 집대성한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

이 시대와 사회를 만들어낸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경제, 문화, 사회, 정치 등을 우리 외부에 존재하는 현상으로 간주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우리의 ‘생각’, 즉 인식 활동의 소산이다.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 자신이다.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과 함께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이 이 세상을 형성한다”라는 붓다의 말처럼, 우리의 생각이 씨줄과 날줄로 엮이며 이 시대와 사회를 만들어냈다.
비카스 샤의《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이 같은 사실에 착안해 세계적 지성들의 생각을 인터뷰한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는 2007년 비카스 샤가 자신의 블로그에 주변 인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올린 데서 시작한다. 뜻밖에도 인터뷰 게시글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그가 다뤘으면 하는 주제와 인터뷰를 해줬으면 하는 인물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그는 인터뷰 내용을 더욱 많은 이와 공유하고자 정식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이 시대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전 세계 지성들을 본격적으로 인터뷰하기에 이른다. 금세기 최고의 생각들을 집대성한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것이다.
초창기의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인사마다 거절 의사를 보내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비카스 샤의 호기심과 열정에서 비롯한 진정성 있는 태도는 마침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위키피디아의 설립자 지미 웨일스를 시작으로 유발 하라리, 조던 피터슨, 제인 구달, 카를로 로벨리, 놈 촘스키 등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들이 인터뷰이로 참여한다. 이후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놀랍고 지적이며 즐거운 대화”라는 스티븐 핑커의 평과 함께 전 세계 독자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2012~2016년에는 BBC, 〈뉴욕타임스〉, 〈파리리뷰〉, 〈파이낸셜타임스〉 등과 함께 우수 웹사이트에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인 ‘웨비상(Webby Awards)’을 수상했다. 한 개인의 호기심과 열정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일생에 한 번 있음 직한 거물들과의 대화를 집대성한 경이로운 컬렉션으로 탄생한 것이다.

“질문하는 기술도 ‘예술’의 한 장르로 분류할 수 있다면, 비카스 샤는 가히 파블로 피카소에 비견할 만하다.” (렘 시세, 영국 시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 “오늘의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부터 민주주의에 대한 조언까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세계적 지성 134인의 탁월한 통찰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정체성을 시작으로 문화, 리더십, 기업가정신, 차별, 갈등, 민주주의까지 총 7개의 대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주제들은 전 영역에 걸쳐 불안정성과 불투명성이 높아진 이 시대에 올바른 삶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화두들이다. ‘정체성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문화예술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차별과 갈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 민주주의는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가’ 등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전 세계 대표 지성 134인에게 질문하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유발 하라리, 조던 피터슨, 제인 구달, 마야 안젤루, 무하마드 유누스, 리처드 브랜슨, 셰릴 샌드버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오른 인물들의 위대한 생각들이 독자들을 깊이 있는 사유의 장으로 안내한다.

한 예로 심리학자이자《질서 너머》의 저자 조던 피터슨은 “어떤 인생을 살아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는가”라는 비카스 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만일 이 세상의 문제들, 즉 자신과 가족을 비롯해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라고요. 누구나 주변에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거나 고통을 겪는 사람을 보면 심적으로 동요되기 마련입니다. 인간으로서 피하기 어려운 이러한 도덕적 부담을 덜어낼 유일한 방법은 그 문제에 맞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_41쪽(‘살아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중에서)

미국의 시인이자 시민권 운동가인 마야 안젤루는 2014년 타계하기 전 ‘좋은 이야기와 훌륭한 글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진실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려주었다.

“훌륭한 글의 조건이요? 그건 바로 ‘진실성’입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 글은 별 쓸모가 없어요. 진실이 담긴 이야기는, 그러니까 인간과 삶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이야기는 백인 노인, 아시아계 여성, 농장 주인까지 모두 ‘그래, 맞아’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겁니다.”
_82~83쪽(‘훌륭한 글의 조건은 무엇인가’ 중에서)

그런가 하면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은 마야 안젤루와 같은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한다.

“훌륭한 글에는 어느 시대에 열어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여행 가방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가 쓴 것으로 알려진 《일리아드》는 거의 3,000년이 지났는데도 그 절절한 비극적 요소로 인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잖아요. 인생의 비극, 아이러니에 담긴 진실은 시간을 초월해 모두에게 감동을 주니까요. 그런데 여행 가방에 감동의 여운만 담기는 건 아닙니다. 훌륭한 글은 지적인 충만감도 함께 안겨줍니다. 그래서 독자의 생각을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감동의 여운과 지적인 통찰, 바로 이 두 가지가 훌륭하게 결합한 이야기는 시대가 달라져도 신선함을 잃지 않으면서 계속 전해질 수 있습니다.”
_82~83쪽(‘훌륭한 글의 조건은 무엇인가’ 중에서)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의 정체성과 관련된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 유발 하라리는 “앞으로 미래의 인류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장차 인간은 기술을 사용해 신의 영역으로 간주했던 능력들을 습득하게 될 것입니다. 비유법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조만간 인간은 각자 취향대로 생명체를 설계해서 창조하고, 머릿속과 직접 연결된 가상현실을 넘나들고, 수명을 과감히 연장하고, 원하는 대로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개조할 것입니다. 그간의 역사에서 수많은 경제적 ㆍ 사회적 ㆍ 정치적 혁명이 일어났지만 오직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죠. 바로 인간입니다. (중략) 미래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은 우리 몸과 마음을 포함한 호모 사피엔스 자체의 탈바꿈에서 나타날 거예요. 미래의 가장 신기한 기술은 우주선이 아니라 우주선에 타고 있는 생명체가 될 거란 의미입니다.”
_59~60쪽(‘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한가’ 중에서)

중국의 설치미술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아이 웨이웨이는 “사회적 차별에 왜 맞서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이 시간은 지나갈 것이고, 다음 세대는 완전히 다른 시험대에 오를 겁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우리에게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이 없다면, ‘자유’라는 단어는 공허해지고 우리의 삶도 무가치해질 것입니다.”
_298쪽(‘시민운동은 차별에 어떻게 맞서고 있는가’ 중에서)

체스 그랜드마스터이자 정치활동가인 가리 카스파로프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조언’을 묻자,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했던 말을 인용하면서 아래와 같이 답변한다.

“민주주의는 언제까지나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자유가 소멸하는 데는 한 세대 이상 걸리지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우리가 알아서 돌아가겠거니 믿고 있는 동안 결국 민주주의는 크게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중략)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국민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지성적 토론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합니다.”
_386~387쪽(‘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조언’ 중에서)

■ “당신의 생각은 깨어 있는가”
불안과 혼란의 시대,
삶의 목적과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줄 오늘날의 교양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 대부분은 밥벌이에 치중한 생존 문제에 몰입해 의식 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세상에 널린 갈등과 혐오를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와 같은 삶의 근간을 흔드는 실존적인 질문들을 마주할 때, 잠자던 우리의 의식은 깨어나고 삶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변화한다. “모든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라는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말처럼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근본적인 가치가 뿌리째 흔들리는 오늘날, 진정한 인생에 대해 자문해보고 삶의 방향을 재정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역사학자부터 예술가, 노벨상 수상자, 기업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오늘의 세계를 움직인 이들의 다채로운 생각이 담긴 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폭넓게 조망한다.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오늘날의 문제들을 되짚어보는 한편,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식견을 전한다. 때로 그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전하는 탁월한 생각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고의 넓히고 영감을 주는 훌륭한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이 시대에 큰 영향력을 미친 그들의 다양한 생각은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한편, 더 나은 삶으로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스티븐 핑커(퓰리처상 수상자이자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놀랍고 지적이며 즐거운 대화!

덱스터 디아스(작가이자 국제 인권변호사)
이 책의 놀라운 점은 잠자던 우리의 사고를 깨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데 있다. 더 나아가 우리 내면의 이해 방식, 그리고 그 이해 방식을 다시 이해하기 위한 획기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진취적 사고는 시곗바늘을 미래로 앞당긴 것을 넘어, 흥분을 자극하는 새 시계를 창조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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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스 샤
세계적 지성들의 생각을 집대성한 경이로운 프로젝트
‘생각 경제학’의 창립자
비카스 샤(Vikas Shah)

기업가이자 사회활동가로, 열네 살에 처음 비즈니스 세계에 발을 디딘 후 20여 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온라인 잡지 발행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현재 섬유·의류기업인 스위스콧 그룹(Swiscot Group)의 최고경영자이자 맨체스터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이며, 리스본 경영대학원에서 객원교수를 맡아 기업가정신을 강의하고 있다. 2018년에는 비즈니스 및 경제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 또한 국제자선단체 인플레이스오브워(In Place of War)에서 의장을, 빈곤층을 지원하는 머스터드트리(Mustard Tree)에서 이사를 맡는 등 자선가로서 헌신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카스 샤의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우리 시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수록한 ‘생각 경제학(Thought Economics) 프로젝트’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생각이 이 세계를 창조한다’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이름 붙인 것으로, 2007년 비카스 샤가 자신의 블로그에 주변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올린 데에서 시작했다. 이후 그의 블로그를 방문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그는 인터뷰 내용을 보다 많은 이와 공유하고자 정식 웹사이트를 개설한다. 금세기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인터뷰를 모은 ‘생각 경제학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것이다.
초창기에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인사마다 숱한 거절 의사를 보내왔지만, 비카스 샤의 끈기와 진정성 덕분에 위키피디아의 설립자 지미 웨일스와 인터뷰하기에 이른다. 이어 유발 하라리, 카를로 로벨리, 놈 촘스키, 조던 피터슨, 잭 웰치 등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지성들이 인터뷰이로 대거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넓혔고,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놀랍고 지적이며 즐거운 대화”라는 스티븐 핑커의 평과 함께 전 세계 독자들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2012~2016년에는 BBC, 〈뉴욕타임스〉, 〈파리리뷰〉, 〈파이낸셜타임스〉 등과 함께 우수 웹사이트에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인 ‘웨비상(Webby Awards)’을 수상하며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 개인의 호기심과 열정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일생에 한 번 있음 직한 거물들과의 대화를 집대성한 경이로운 컬렉션으로 탄생한 것이다.
* ‘생각 경제학’ 공식 웹사이트 https://thoughteconomics.com



옮긴이 임경은
부산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법무부, 관세청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00만 팔로워 마케팅》,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공역), 《2019 이코노미스트 세계경제대전망》(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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