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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저자 : 잉게숄 ㅣ 출판사 : 평단 ㅣ 역자 : 송용구

2021.02.20 ㅣ 232p ㅣ ISBN-13 : 9788973435289

정가14,400
판매가12,960(10% 할인)
적립금 72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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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유럽소설
전범국가라는 낙인에도,
독일은 왜 일본과는 다른 평가를 받는가?
메르켈 총리는 왜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매번 과거를 반성하고 사과하는 걸까?


“독일의 자부심은 과거 반성 능력에서 나온다!”(수잔 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 교수)

모든 독일인이 나치주의자는 아님을 말해주는 저항 단체 ‘백장미’
히틀러와 나치의 폭압에 죽음으로 맞선 그들의 이야기,
실화소설 《백장미(Die Weiße Rose)》를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이며 독문학자의 정확한 번역으로 읽는다.

독일인의 자유 의지와 저항 정신이 이토록 뿌리 깊은 줄 몰랐다!!

※ 독일 출신 방송연예인 ‘다니엘 린데만’ 추천
※ 노벨문학상 수상자 토마스 만 영국 BBC 연설문 수록

“한국 사람들에게 유관순 열사가 있다면 독일 사람들에게는 한스 숄과 소피 숄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동시에 유럽 대륙과 온 세상이 인류 역사상 제일 어두운 시대에 들어갔을 때 독일에서 너무 일찍 철든 ‘백장미’. 그들은 한 나라의 빛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젊은 학생들의 용기. 부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용기, 그리고 이런 철듦이 우리 젊은 이들에게 요구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 다니엘 린데만 추천글 중에서

용감하고 찬란한 이들이여! 그대들은 죽은 것이 아니며 잊히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치는 독일에 더러운 망나니와 무자비한 킬러들의 동상을 세웠습니다. 지금은 독일과 유럽에 어둠이 드리웠지만, 진정한 독일의 혁명이 그것들을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그대들이 알고 선포했던 이름들을 영원히 세울 것입니다. “자유와 영예에 대한 새로운 믿음이 싹트고 있습니다.”
- 토마스 만 연설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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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추천의 글_다니엘 린데만(독일 출신 방송연예인)
프롤로그
소설 본문

[부록]
- 백장미 전단(I~V)
- 독일 저항 운동의 선언문
- 토마스 만 영국 BBC 연설문
역자 해설



[본 문]

그들은 한 나라의 빛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젊은 학생들의 용기. 부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용기, 그리고 이런 철듦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요구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 p.6

아버지는 가끔 히틀러를 피리 소리로 아이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몰고 가는 ‘하멜른의 쥐 몰이꾼’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 건 우리가 아니라 허공의 바람이었습니다. 우리를 그 공동체에서 탈퇴시키려는 아버지의 노력은 우리의 맹목적인 열정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 p.20

이런 이중적 생활을 한스는 견디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무겁고 암울하게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은 억압과 증오와 거짓이 당연시된 나라에서 살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자유를 옭아매는 독재 권력의 족쇄가 점점 조여오면 그 누구도 견디기 어렵지 않을까요? - pp.44~45

그녀에게 이보다 더 괴로웠던 것은 오히려 합숙소의 단체생활이었습니다. 획일적인 일상생활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쉽게 꺾이지 않는 깊은 저항 정신 속에 접목된 소피의 신념이 없었더라면
그 생활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만과 증오와 억압의 토대 위에 세워진 한 국가에 동의하는 뜻으로 단 한 번이라도 호의적인 손길을 내민다면 그것은 그녀 스스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속물적인 행동일 것입니다. - p.62

만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미혼 여성과 부녀자들에 대해서도 비밀스럽고 음흉한 계획을 꾸몄습니다. 그들은 전쟁 후에 겪을 전무후무한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 후안무치한 인구 증가 정책을 짜냈습니다. 이미 관구 지휘관인 기슬러는 대규모 대학생 집회에서 여대생들에게 거침없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 p.81

한스는 수송 열차의 창문을 열고 뛰어내려 여인들에게 걸어갔습니다. 가장 앞에 서 있던 여인은 얼굴이 여위고 손이 가냘픈 아가씨였습니다. 얼굴에 짙은 애수가 깃들어 있는 아름답고 지적인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선물할 만한 게 없을까 하고 생각하던 한스의 머릿속에 양철로 된 ‘레이숀’ 상자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 p.101

팔크 하르나크는 1943년 2월 25일 신학자이자 목사인 디트리히 본회퍼와 그의 형제 클라우스 본회퍼, 한스와 알렉스를 데리고 베를린으로 가서 본격적인 저항 운동을 펼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스는 게슈타포에게 발각되어 베를린으로 떠나기 사흘 전에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때 알렉스는 어디론가 피신 중이
었습니다. - p.124

제3제국의 통치 기간에 단 한 번만이라도 그런 정치적 재판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그들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헤아릴 것입니다. 죽음 혹은 수감 생활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져서 ‘나치’를 멸시하는 말은 단 한마디도 입 밖에 꺼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악마와 같은 판사들이 내릴 선고를 생
각만 해도 소름 끼쳐서 자신들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솔직한 생각을 철저히 숨기고 위장하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으니까요. - p.146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그 방법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혈혈단신으로 맞서는 개인적 투쟁이나 상처 깊은 망명객들의 싸움만으로는 이 ‘정부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입니다. 굳은 신념과 강인한 근성을 가진 수많은 사람이 일치단결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 p.200

부활절에 대강당에서 나치 지도층의 파렴치한 연설에 반대해 일어난 학생들의 반란, 손도끼(나치를 상징하는)에 의해 순교당한 젊은이들, 독일의 자유 정신을 수년간 더럽힌 문헌들을 알리는 지라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슬퍼했습니다. 독일 젊은이들(이제 막 젊은이가 된)의 감수성은 나치스
트들의 거짓 혁명에 슬퍼했습니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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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폭거 앞에 비폭력으로 저항하다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꽃다운 20대 청춘들의 이야기! 오늘날 독일의 자부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의 독재를 타파하려는 대학생 저항 단체 ‘백장미’의 활약상과 희생을 그린 실화소설이다. 소설가 잉게 숄은 백장미의 리더인 한스 숄의 누나이자 백장미의 일원인 소피 숄의 언니이다.
백장미단은 뮌헨대학교 학생들과 철학과 교수 쿠르트 후버가 주축을 이루는 저항 단체로, 나치의 독재와 유대인 학살, 전쟁의 참상을 비판하는 전단을 6차례 배포했다. 특별한 정치 이념이나 위대한 목표를
추구한 게 아닌 그저 개인의 자유,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지켜내려는 목적이었고 철저히 비폭력으로 맞섰으나 모두 체포돼 단두대형을 받았다. 처형당한 학생들의 나이는 모두 20대였고, 소피 숄은 고작 22세였다.

“어쩌면 이들의 위대함은 가장 단순하고 가장 당연한 인간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생명까지 바쳤다는 데 있는지도 모릅니다. 들끓는 열광, 위대한 이상(理想), 숭고한 목표, 잘 짜인 조직,
선한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무감, 이런 것들 없이 홀로 고독하게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바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청소년 시절, ‘히틀러 유겐트’라는 단원을 이끌 때부터 나치 정권에 환멸을 느낀 한스 숄. 그는 뮌헨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겪으며 독재 권력의 족쇄에 자유가 옭아 매이는 고통을 경험한다. 나치 당국과 비밀경찰은 무방비 상태의 국민들을 공격하고 재산을 약탈하고
의도적으로 생명을 앗아갔다. 언론마저 장악해 이를 보도하는 신문은 없었다. 이에 분노한 한스 숄은 저항 의지를 불태우던 중 뜻을 같이할 동료들을 만나는데… 알렉산더 슈모렐,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빌리 그라프, 그리고 한스 숄의 의대 후배이기도 했던 여동생 소피, 철학과 교수 후버 등이 불의에 맞서 저항한다. 이들 개인의 삶과 사랑, 그리고 순수한 저항 정신이 그려진다. 1942년 결성된 백장미의
모든 단원은 1943년 처형되었고, 한스 숄은 마지막으로 “자유여 영원하라!”라는 말을 남겼다. 사랑하는 조국 독일이 전쟁에서 지기만을 바라야 했던 얄궂은 운명,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그들의 위태로운 상황, 그럼에도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는 마음의 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던 정의가 소설 곳곳에
서 물결친다. 이들이 배포했던 백장미 전단지들과 192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토마스 만의 영국 BBC 라디오 연설문도 일부 수록했다.
숄 남매는 독일인이 여전히 존경하는 인물이다. ZDF 선정 가장 위대한 독일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들을 다룬 영화도 세 편이나 제작되었고 그중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2005)은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선 해마다 봄이 3ㆍ1절로 시작하듯 독일에선 꽃피는 철이 돌아오면 백장미를 떠올린다.”고 방송연예인 다니엘 린데만은 말한다(〈중앙일보〉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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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게 숄
Inge Aicher-Scholl
잉게 숄은 1917년 독일의 ‘잉거스하임-알텐뮌스터’에서 로베르트 숄의 맏딸로 태어났다.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의 폭압 정치에 맞서 저항 운동을 펼쳤던 대학생 저항 단체 ‘백장미’단의 리더 한스 숄의 누나이자 소피 숄의 언니이다. 뮌헨대학
교 대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백장미’단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비인간적인 전쟁의 죄악상을 비판하는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던 중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어 뮌헨의 ‘슈타델하임 형무소’로 이송되었고, 국민재판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단두대 형에 처해졌다. ‘국가반역죄’를 지은 자들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잉게 숄을 비롯한 남은 가족은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나 전쟁 후 자유의 몸이 되었다.
소설가, 교육가, 문화운동가의 삶을 살았던 잉게 숄은 20세 후반을 ‘평화운동’에 바쳤다.
1946~1978년 독일의 ‘울름 시민대학’의 교육을 주도했고, 1953년 남편 오틀 아이허와 막스 빌과 함께 ‘울름 디자인 대학’을 설립했다. 1998년 8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백장미’단에 관한 수많은 책을 썼는데, 이 책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그 대표작이다.



옮긴이 송용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시 연구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월간 《시문학》 지에 시 〈등나무꽃〉 외 4편을 추천받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문학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 전문지 《시산맥》 편집기획집필위원장, 한신대학교 외래교수와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카프카학회 이사, 인문학예술원 대표, 2002년 9월 이후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일어권문화연구소 교수로 독일 문학과 유럽 문화 관련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최우수 강의상을 뜻하는 ‘석탑강의상’을 2005년과 2014년에 수상했다.
저서로는 《나무여, 너의 안부를 묻는다》 《지식과 교양》 《인간의 길, 10대가 묻고 고전이 답하다》 《인문학, 인간다움을 말하다》 《인문학 편지》 《생태언어학의 렌즈로 바라본 현대시》 《생태시와 생태사상》
《독일의 생태시》 《느림과 기다림의 시학》 《현대시와 생태주의》 《생태시와 저항의식》 《에코토피아를 향한 생명시학》 《독일 현대문학과 문화》 《대중문화와 대중민주주의》《직선들의 폭풍우 속에서. 독일의 생태시 1950~1980》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원저:백장미)》, 슈테판 츠바이크의 《모르는 여인의 편지》, 헤르만 헤세의 《연인에게 이르는 길》, 횔덜린의《히페리온의 노래》, 미하엘 쾰마이어의 《소설로 읽는 성서》, 로버트 V. 다니엘스의 《인문학의 꽃, 역사를 배우다》 등이 있다.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저술하고 있다. 책의 ‘집’을 찾아오는 독자들을 정신적 자녀로 삼아 독자들을 ‘지식과 인격과 미학적 문장’을 겸비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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