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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랑
저자 : 김현주 ㅣ 출판사 : 바이북스

2021.01.15 ㅣ 368p ㅣ ISBN-13 : 979115877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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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섹스리스 부부들을 위한 리얼 상담 소설. 결혼 23년 차로 사랑의 가치를 한 해 한 해 더 깨우치고 있는 작가 김현주가 사랑과 성에 대한 부부들의 속 깊은 고민들에 진심으로 답하는 소설인 《하는, 사랑》을 세상에 내놓는다. 소설의 두 주인공인 윤주와 희수가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독자들도 부부의 사랑과 섹스의 본질에 다가서게 되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윤주 같은 조언자가 필요하듯이 이 책을 통해 지금 고통받는 부부가 희수처럼 “나의 세상은 바뀌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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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작가의 말

“나만 모르는 것 같아서 억울한 기분이 들어.” | “도끼와 전기톱의 차이라고 난리던데?”
“사랑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말해봤어.”
“주도권을 잡았다는 느낌이 확 드는 거야.” | “나를 낮게 보지 않을까?”
“왜 젖 달라는 아기를 계속 굶긴 거야?” | “괜히 두통약 먹을 때가 있잖아요?”
“하고 싶으면 말해, 해줄 테니까.” | “근데 사랑, 지금 진짜 없는데.”
“꼭 사랑이어야 되는 거야?” | “희수만큼은 잃고 싶지 않아.”
“오늘 모든 게 새로운 시각이야.” | “사랑을 확인하고 유지하는 절대적인 방법이야.”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한 거야?” | “부부는 섹스해서 사랑한대.”
“오르가슴, 그게 정말 죽도록 궁금하거든.” | “어때? 네 남편보다 낫지?”
“나 이 정도로 의기소침하지 않아.” | “나만 이러고 사는 줄 알았지.”
“그럼 2위도 있어? 3위도 있고?” | “다 여자가 거부한 탓이라는 거야?”
“계속 손도 안 대고 코를 풀겠다는 거잖아.” | “남자도 사랑으로 먹고사는 존재야.”
“의무로만 하는 거야? 사랑은 없어?” | “노력해야 하는 줄을 몰랐으니까.”
“그런 건 결혼 전에나 하는 거 아닌가요?” | “어떻게 남편이 좋아요?”
“나는 이제 틀린 걸까?” | “왜 굳이 캐서 일을 만들고 그래?”
“내 몸이 딱 식었다니까!” | “사람의 온도가 그리운 거잖아.”
“오빠의 행동들이 이제야 이해가 돼.” | “그러면 우리도 섹스리스가 됐을까?”
“그래서 나랑 결혼했던 거야.” | 인생의 방향키를 꽉 움켜쥔 채로

에필로그


[본 문]

p. 23~24_ “시한폭탄을 가지고 사는 것 같지 않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알 수도 없고 장담할 수도 없는 게 결혼 생활이야.”
몇 년 전에 이혼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이런 일로도 이혼하는구나 싶더라. 어디 가서 말도 못 해. 엄마한테도 사실대로 말을 못 했다니까? 성격 차이다,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어 정말. 이혼한 사람들 봐라? 다들 성격 때문이라고 하잖아.”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여고 동창 수아는 친구들에게 그간 함구하던 이혼 사유를 털어놓기로 작정했는지 아무도 묻지 않은 얘기를 꺼냈다.
“조루야, 남편이. 근데 나 그거 알고도 결혼했거든.”
그 얘기를 들은 한 친구는 위로인지 진심인지 농담인지 이렇게 말했다.
“어차피 안 하는데 조루 건 변강쇠 건 뭔 상관이야?”
그 말에 수아는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나치는 사람은 누구든 두 번은 돌아볼 정도로 어여뻤던 수아는 근처의 다른 학교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곁을 주지 않아도 괜찮은 남자들이 줄줄 따랐다. 어렸던 우리 눈에도 수아는 남자 복을 타고난 것으로 보였고, 나중에 고르고 골라 결혼할 수 있겠다며 부러워했었다.
“그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에 나는 소용도 없는 말을 하고 말았다.
“어디다 물어봐? 내 남친이 조루인데 결혼해도 될까요? 하고 누구한테 물어보냐구. 그리고 그때는 그런 거 하나도 상관없었어. 사랑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손만 잡아도 좋고 안아주기만 해도 너무 좋은데. 게다가 나는 원래 욕구도 별로 없거든. 그리고 애는 낳을 수 있는 거잖아.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지.”

p. 272~273_ 이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이한 글도 있었다. 작성자는 결혼한 지 10년 되었다는 여자였는데 아직도 남편이 너무 좋고, 섹스도 자주 한다는 글이었다. 이 짧은 글에는 무척 많은 댓글이 달려 있었는데 어떤 것도 이보다 더 처절할 수는 없었다. 어떻게 아직도 남편이 좋냐는 순수한 의문, 그럴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부러워 미치겠다, 섹스를 잘해주면 나도 남편을 좋아할 수밖에 없겠다는 시샘 어린 반응까지. 여자들이 몸서리치게 부러워하는 대상은 바로 남편에게 사랑받고 사는 여자였다.
“그래도 다들 사랑해서, 같이 살고 싶으니까 결혼했을 거 아니야. 근데 남편이 좋다는 글에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이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 거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진짜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어떻게 남편이 좋아요?’ 하고.”
남편이 좋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글에 그게 가능하냐는 의문이 저렇게나 많이 쏟아졌다는 것이 최고로 슬픈 지점이었다.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서로 싫은 사람이 되어버린다니. 저렇게까지 싫은데 어떻게 같이 살 수 있지? 왜 그토록 싫은 사람과 계속 살아? 저 정도면 이혼을 하지?”
남편의 말에 나는 낙담하고 말았다. 저렇게까지 싫어도 밥을 해주고 빨래를 해주면서 같이 살 수밖에 없는 여자의 삶을 남자는 대번에 이해할 수 없나 보다고. 비슷한 처지가 아니어도 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는데 말이다.

p. 346~347_ “부부간에 좋은 섹스를 하며 산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인 거야. 특히 우리나라는 더 그런 거 같아. 내 친구들을 봐도 가정 안에서는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 가정은 자기가 짊어지고 가는 책임이나 짐으로 생각하더라. 그래서 나를 정말 신기하게 생각해. 재미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집에서 어떻게 계속 와이프랑 있냐는 거야.”
“결국은 사랑이 문제일까? 근데 사랑해도 섹스는 싫을 때가 있어. 귀찮아지거나 별로일 때가 있는 거잖아.”
“결혼생활이란 게 그런 거지. 아이까지 키우면 체력이 달리고 피곤하니까 뒤로 미뤄지기도 하고. 연애 때와는 모든 게 달라. 게다가 초기에는 서로 부단히 맞춰 봐야 하는 시기니까 마냥 좋을 수가 없지.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그 부분을 완전히 간과하는 것 같아. 별로인 걸 하기 싫은 건 당연한 거야. 안 좋았다면 다음을 별로 기대하지 않는 거겠지.”
“그때 오빠가 등한시했다면 말이야, 그러면 우리도 섹스리스가 됐을까?”
최근에 나는 남편에게 이 질문을 몇 번째 하는 거지? 질문과 동시에 그 생각이 들었다. 자칫 잘못하면, 아니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의지가 없었다면 우리도 섹스리스가 되었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나는 이 질문을 되풀이하면서 안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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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윤주와 희수가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독자분들도 부부의 사랑과 섹스의 본질에 다가서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몰랐던 사랑의 기술을 알게 되는 것은 덤입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사랑이 충만해지시길, 그래서 조금 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결혼이 유행하더니 이제 이혼의 위기를 겪거나 이혼한 커플을 다루는 것에까지 이르렀다. 이렇듯 부부에 관한 명암이 샅샅이 공개되는 요즘도 대놓고 다루는 못하는 주제가 바로 부부의 성이다. 어쩌면 부부의 사랑을 지지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일수도 있는데 말이다.
결혼 23년 차로 사랑의 가치를 한 해 한 해 더 깨우치고 있는 작가 김현주가 사랑과 성에 대한 부부들의 속 깊은 고민들에 진심으로 답하는 소설인 《하는, 사랑》을 세상에 내놓는다. 소설의 두 주인공인 윤주와 희수가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독자들도 부부의 사랑과 섹스의 본질에 다가서게 되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섹스리스 부부들을 위한 리얼 상담 소설인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만나보자.

사랑하겠다는데 나빠질 일이 뭐가 있겠어?
“걱정하지 마. 어찌 됐건 섹스를 시도해서 나쁠 것은 전혀 없어. 부부간에 섹스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야. 안 하는 게 문제지. 사랑하겠다는데 나빠질 일이 뭐가 있겠어?”
윤주는 작품을 위한 취재로 희수를 만나 이야기를 하던 중 섹스리스로 부부 관계가 원만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 희수를 위해 무심코 했던 조언 하나가 본격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기나긴 여정을 함께하는 출발점이 된다.
부부 관계에 관한 흔한 농담으로 “가족 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가 있지만 사실 부부 사이에 사랑하겠다는데 나빠질 일이 뭐가 있겠는가? 윤주가 희수에게 하는 여러 가지 조언과 그것을 실천하는 노력은, 남부끄러워 감추고 살았던 고통을 가진 모든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노력해야 하는 줄을 몰랐으니까
“왜 의미가 없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왜 의미가 없어? 지금이 행복하지 않다면 뭐라도 노력해 봐야지. 그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관계가 나아진다면 엄청나게 의미가 있는 거지. 그리고 장담하건대, 관계가 나아져.”
부부 관계는 사랑하는 서로를 향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내 몸의 반응을 모두 달게 받아들이겠다는 태도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부부의 사랑을 가로막는 다양한 상황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줄을 모른 채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인 탓도 크다.
이 소설이 보여주는 다양한 부부의 사례나 이런저런 부부 관계의 기술은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다. 정말 중요한 핵심은 부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우는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사실은 사랑하는 사이일까?
“언제든 또 폭풍이 몰아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내게는 겪어본 자의 지혜가 있다. 나는 더 이상 속수무책이 아니다.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머지않아 나는 윤주 언니에게 웃으며 말할 것이다. 나의 세상은 바뀌었다고.”
이 소설은 섹스리스 부부의 이야기로 그로 인한 갈등과 해결 과정을 담고 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부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어쩌면 모든 부부들에게 ‘우리, 사실은 사랑하는 사이일까?’ 하고 자문하게 만드는 게 목적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온라인에 출간 전 선공개한 일부의 내용만으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희망적인 메시지와 변화의 기쁨을 전해주는 답변을 여러 차례 받았다. 우리 모두에게는 윤주 같은 조언자가 필요하듯이 《하는, 사랑》을 통해 지금 고통받는 부부가 희수처럼 “나의 세상은 바뀌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pyrUFwm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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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1974년생.
식물과 동물, 여행과 글을 통해 사랑을 배웁니다 .
결혼 23년 차로 사랑의 가치를 한 해 한 해 더 깨우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들을 했고, 다양한 역할로 살아왔습니다.
그중 가장 어렵지만 보람찬 것은 육아와 글쓰기, 힘들지만 달콤한 것은 사랑과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의 사랑을 통찰한 이번 장편소설은 저의 세 번째 책입니다.
전작 《내 아이의 배낭여행》은 2018년 세종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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