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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어라
저자 : 송가인 ㅣ 출판사 : 스튜디오오드리

2020.12.26 ㅣ 204p ㅣ ISBN-13 : 97911910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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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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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탑 찍어불고 서울에 탑 찍으러” 왔다가
대한민국의 정점에 선 송가인!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
아름다운 사람, 가인의 노래가 시작된다!

트로트계를 넘어 한국 가요계의 여제로 등극한
송가인의 첫 에세이 『송가인이어라』 출간!


애간장을 녹이는 절절한 음색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터져 나오는 고음, 그리고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 댄스,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미스트롯〉 1대 진에 오르며, 트로트 열풍의 중심에 선 송가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송가인이어라』가 출간되었다.
바짝 긴장하여 준비한 인사말조차 변변히 못하던 한 무명 가수의 입에서 “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라는 노래의 첫 소절이 흘러나온 순간 모두가 예감하였다. ‘신데델라’의 탄생을 목도하고 있음을. 그러나 그때까지도 몰랐다. 그 신데렐라가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넘어 한국 가요계의 여제에 등극하리라는 것을.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은 그야말로 깜짝 스타의 등장이었고 어디서 저런 괴물 같은 가수가 나타났냐며 놀라워했지만 송가인은 국악계의 촉망받는 인재였고, 트로트계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진즉에 인정한 숨은 실력자였다. 그야말로 낭중지추였던 셈이다. 『송가인이어라』는 주머니를 뚫고 나온 송곳이 어떻게 벼려져 그토록 청청한 날카로움을 띠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송가인이어라』에서는 진도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소녀가 소리를 배우기 시작하여 훌륭한 스승님과 만나 배움의 기쁨을 깨닫게 되는 과정부터, 인고의 무명 세월을 거쳐 <미스트롯>을 통해 활짝 개화하기까지의 삶의 스토리가 때로 애절한 음색으로 때로 신명 나는 흥취로 흡사 그녀가 노래하듯이 촉촉이 전달된다 .
이번 책에는 처음 공개되는 어릴 적 사진부터 콘서트 현장과 무대 뒷모습, 그리고 『송가인이어라』를 위해 새롭게 촬영한 화보까지 특별 부록으로 수록되어, 송가인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최고의 아이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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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송가인, 이름 따라 살아가렵니다

Part 1 환하고 따뜻한 장소
01 내 안의 행복
02 별빛이 내린다
03 첫 스승님과의 만남
04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05 박금희 선생님을 만나다

Part 2 물오른 어린 나뭇가지처럼
06 산 공부
07 이면을 배운다는 것
08 끼를 발견하다
09 휘어지더라도 꺾이지는 않으리
10 비녀를 만들며

Part 3 〈미스트롯〉 출전기
11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12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13 역전의 여왕
14 혼자서만 잘 되면 무슨 재미여
15 〈미스트롯〉, 진의 왕관을 쓰다

Part 4 나는 감정부자요
16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
17 그저 건강하게만 해라
18 참말로 귄 있다잉
19 Again,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20 모두가 은인이고 귀인이어라

에필로그 좋은 사람 옆에 좋은 사람
부록 송가인 화보


[본 문]

많은 분들께 송구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 사랑이 온전히 내가 잘나서 받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사랑을 주시는 분들의 넉넉한 마음 덕분이고, 나를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 덕분이고, 내가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고 하여, 그 무대의 주인공이 어찌 오직 나 하나겠는가. 무대가 함께 만든 사람들 모두의 것이듯, 내가 받는 사랑 또한 내가 독차지할 몫은 아니다.
-프롤로그 중

시골의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자란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 자양분이 되었다. 힘들 때면 고향을 떠올렸다. 진도의 자연은 팍팍한 도시 생활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었다.
(…)
캄캄한 무명 시절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어준 가족들과 좋은 사람들 덕분이고, 이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이 흩어지지 않고 내 안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릴 적 추억들은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 안에 환하고 따뜻한 장소처럼 자리 잡고 있다.
-<내 안의 행복> 중

노래를 부를 때 이면을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보니 트로트를 부를 때도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심정으로 불러야 하는지 무대에 서기 전부터 감정이입이 된다. 가수로 걸어 나와 무대에 선 후에야 노래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평소에도 타인의 아픔이나 슬픔 등 감정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공감 능력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노래를 부를 때마다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서 그런 듯하다. 사람의 마음은 복잡하고 미묘하다. 웃고 있어도 울고 있는 경우가 있고, 울고 있어도 눈물 안에 기쁨의 씨앗이 담겨 있는 경우가 있다.
-<이면을 배운다는 것> 중

묵묵히 인내하며 견디고 버텼던 시간은 내 삶에 곡선의 흔적을 남겼다. 언뜻 보면 곡선은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목표에 빨리 가닿는 데 방해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곡선은 우리 삶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다. 터닝 포인트는 말 그대로 전환점이라는 뜻이다. 앞으로도 나는 서둘러 가려고 하지 않을 생각이다. 남들보다 빨리 어딘가에 도달하려고 아등바등거리며 살고 싶진 않다. 천천히 가더라도 곡선의 유려함을 지닐 때 크고 넓은 시선으로 삶을 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곡선의 유려함으로> 중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것과 정성을 다해 무대를 만드는 일, 정성을 다해 사람을 대하는 일과 정성을 다해 내 길을 가는 것이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잘되면 덩달아 내가 잘되는 것이고, 내가 잘되면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니 우리 모두가 잘되는 일이다. 나도 잘고 너도 잘살야지, 혼자만 잘되면 무슨 재미겠는가.
-<혼자서만 잘되면 무슨 재미여> 중

지금도 생각한다. 동료들과 함께이지 않았다면,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며 끌어주고 밀어주지 않았다면 그 멋진 무대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그날의 승자는 겉으로 보기엔 나 한 명이었지만 사실은 <미스트롯>에 참여한 모두였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무대에 부끄러움이 없었기 때문이고, 부끄러움 없는 무대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진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미스트롯>은 최고의 무대였고, 동시에 최고의 학교였다.
-<<미스트롯>, 진의 왕관을 쓰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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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歌人, 그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가인佳人, 그녀의 노래는 아름답다.
무엇보다 그녀는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는 가인이다!

★노래하는 사람 가인歌人, 송가인
송가인은 노래하는 사람이다. 〈미스트롯〉에 그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순간 모두가 입을 쩍 벌렸고, 이제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목소리가 탄생했다는 걸 알았다. 그 새로운 목소리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미스트롯〉 진을 거머쥐었고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여제에 등극하였다. 하여 그녀의 노래는 독보적이다. 그 독보적인 목소리는 어디서 기인할 것일까. 『송가인이어라』 그녀는 담담하게 말한다.
“어지간히 잘해선 잘한다는 소리는커녕 그것도 노래냐고 타박하는 곳에서 살았으니 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가수가 될 것이라곤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냥 자연스레 노래가 좋아서 국악 쪽으로 진로를 정했고, 열심히 공부했고,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시간들이 지금의 길을 만들어온 것 같다.”
그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시간, 그것이 송가인을 만들었으리라.

★아름다운 사람 가인佳人, 송가인
송가인의 노래는 아름답다. 그녀의 목소리는 아름답다. 그녀의 미소는 아름답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탄은 음악에서 시작되나, 우리는 알고 있다. 그녀는 음악을 넘어 인간으로서 아름답다는 것을. 예능 프로에서 매니저의 치과 치료비 전액을 대고, 자기 주변 사람들의 행복함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그 마음씀씀이에서 아름다운 사람, 송가인을 느끼게 한다. 『송가인이어라』에서 그녀는 “진짜 아름다운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닐까” 라며 말한다.
“누구나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정직한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조금씩 좋은 사람이 되었더니 좋은 사람들이 내 옆으로 와주었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으로 살면서 좋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

★함께하는 사람 가인家人, 송가인
좋은 사람과 만나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 아름다운 사람, 그것이 송가인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자기 주변 사람과 팬들까지도 모두 가인(家人), 한 식구로 만들고, 모두가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송가인이어라』는 노래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눔으로써 아름다워지는 사람, 송가인의 삶과 그 철학이 담긴 에세이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다짐한다.
“땅이 자신의 몸을 열어 작은 씨앗을 품어주듯, 바다가 한 마리의 물고기도 버리지 않듯, 우리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밤하늘의 별도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수많은 별과 무리 지어 있을 때 더 빛난다. 불안하거나 외로운 감정에 휩싸일 때 이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고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면 밥 한 그릇을 든든하게 먹은 것처럼 힘이 난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힘으로 힘껏 노래하고, 사랑하고, 살아갈 것이다.”


작가의 말

진짜 아름다운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닐까. (…) 누구나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정직한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조금씩 좋은 사람이 되었더니 좋은 사람들이 내 옆으로 와주었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으로 살면서 좋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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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전라도에서 탑 찍어불고 서울에 탑 찍으러 온 송가인어라”라고 인사한 2019년 3월 7일은, 트로트사의 물줄기를 바꿨다는 평가를 넘어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선 송가인이 대중 앞에 등장한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걸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송가인은 1986년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에 태어났다. 통기타를 치며 근사하게 트로트를 뽑아내던 아버지와 씻김굿의 대가로 주말마다 무대에 서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송가인은, “노래를 못하면 여기 사람이 아니”라는 진도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소리와 노래를 접하며 자랐다. 진도의 산과 들, 바다에서 뛰놀던 말괄량이 소녀는 선생님의 권유로 중학교 때부터 민요를 배웠고, 광주예고에 들어가서야 본격적으로 박금희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하여 중앙대 국악대로 진학한다. 2008년 전국판소리대회 대상, 2010년 2011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회 연속 수상하는 등 국악계의 촉망받는 인재였던 송가인은 “진도에서 〈전국노래자랑〉하는데 꼭 나가봐라”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부르며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연말 결선에서도 우수상을 거머쥐게 된다. 그것이 트로트를 부르는 송가인이 우리 앞에 나타난 순간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무명 가수로 오랜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가 2019년 〈미스트롯〉에 출전한다. 〈미스트롯〉은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송가인은 때로 애간장을 녹이게 하고 때로 한껏 흥을 달아오르게 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결국 1대 진의 왕관을 쓰게 된다.
2019년 5월 2일은 트로트 여제의 대관식이었고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송가인 신드롬의 선포를 고하는 날이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넘어 가요계의 여제로 올라선 그녀지만 여전히 자신의 이름 송가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노력하는 송가인이 되겠노라는 다짐이 『송가인이어라』를 쓰게 했다.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노래를 부르기 위한 그녀의 삶의 노래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송가인의 노래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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