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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책 한 권 담고 페달을 밟는다
저자 : 박현정 ㅣ 출판사 : 바이북스

2020.07.20 ㅣ 200p ㅣ ISBN-13 : 9791158771836

정가12,000
판매가10,80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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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풀꽃 같은 사람의 은은한 행복에 대한 에세이. 오랫동안 작가를 꿈꾸며 일상의 자잘한 행복을 찾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매일매일 글을 써온 저자 박현정이 《자전거에 책 한 권 담고 페달을 밟는다》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비슷한 삶을 사는 어느 누군가나 어둠 속에서 울고 있을 어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우연히 만난 책에서 위안을 받은 저자가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쓴 이 책을 읽고 하얀 종이 위에 펜으로 적은 저자의 따뜻한 마음에 한번 공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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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글이 늘 따라 다녔어요
결혼 23년 차, 나이 오십한 줄 | 글이 늘 따라 다녔어요 | 이혼을 막아준 교감의 수단 | 바다를 헤엄치는 느낌이에요 |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최고의 수단 | 뻔한 인생 속에서 | 위로해보셨나요? | 글의 위력을 믿어보세요 | 그래서 더 글을 쓰고 싶습니다 | 세대를 이어갈 글의 책임감

2. 성격 is 뭔들
제법 대범한 행동과 사교성 | 나 또한 좋은 유머감각 | 주차선은 내가 지킨다 | 남편이 질색하는 배려 강박 | 엄마 솜씨를 닮은 딸 | 제값 받으세요 | 할인은 나의 적 | 가면이 필요할 때 | 미다스의 손 | change가 chance라고?

3. 이제는 너와 나, 우리입니다
글은 나를 남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 꼰대 같은 소리 좀 하겠습니다 | 대한민국의 아이들을 돕고 싶다 |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 허무한 계획 | 진흙 속의 연꽃 | 그 남자가 사는 구역 | 나의 멘토, 나의 엄마 | 외가의 추억 | 예체능이 좋았어요

4. 삶이 내게 준 선물, 우울증
유머 덕분이 주류에 입성하다 | 긍정으로 건너고 있는 질병의 다리 | 세 번의 성숙 | ‘지혜 엄마’라는 이름의 천사 | 나를 잠시 멈추게 한 책을 만나다 | 가면성 우울증에 놓쳐버린 지인 | 말 한마디가 희망의 싹을 틔운다




[본 문]

p. 55~56_ 글도 그렇다.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 받은 것도 아닌데, 고난의 구덩이에 갑자기 빠져버린 누군가, 어둠 속에서 울고 있을 누군가를 돕고 싶다. 내가 그 구덩이에 빠졌을 땐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조차 부담스러웠다. 엄마가 몰래 서랍에 넣어두고 간 얼마간의 돈도, 동생이 사다 주는 화려한 스카프도 자존심 상해하며 울었다. 심지어 엄마에게 전화해서 그러지 말라며 화를 냈다.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현정아 자존심이 상했나? 그럴 거 없다. 몇 푼 안 되지만 애들 간식 사주고, 정 자존심이 상하면 다음에 엄마한테 백만 원 주면 되지.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한 법이다.”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고인다.
엄마는 돌아가셨지만 당신의 위로와 격려가 내 삶에서 큰 힘이 된 건 분명하다. 내게 있어서 엄마의 존재는 ‘멘토’ 이상이었다. 그런 엄마를 만난 인연이 내겐 행운이었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 별 볼 것도 없는 인생이, 사람들을 참 많이 괴롭힌다. 하지만 괴롭히지 않으면 모두들 미성숙한 생명체로 살다가 끝날 것이다. 괴로움이 성숙을 주고, 해결 방법을 찾게 자극을 준다. 그런 과정에서 지쳐 탈선하지 않도록, 나는 박하사탕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을 뿐이다.

p. 135~136_ 40살이 넘은 어느 날 문득 내 미래를 생각해봤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보통 아줌마로 누구나 살아간 것처럼, 나도 그 길을 걷게 되겠지. 아니 그보다 조금 더 내가 만족하는 가치 있는 삶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해외 봉사단’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60세 미만의 누구나 갈 수 있었다.
양가 부모님들이 다 돌아가시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러 갈 것이라고 남편에게 말했다. 의외로 남편은 흔쾌히 승낙을 해줬다. 난 열대의 아이들을 돌보기엔 엄마로서의 경험 외엔 아무런 자격이 없었다. 나이는 점점 들어가는데 50살이 되기 전에 주사 놓는 기술이라도 배우고 병원 경험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에 도전했고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땄다. 병원 경험도 조금씩 쌓아가며 점점 내 꿈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왜 계획은 언제나 빗나갈까? 내 나이 50이 넘었고, 양가 부모님들도 모두 돌아가셨고,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각자 자기 길을 가느라 집을 떠났다. 모든 조건이 충족한데 내가 아프고 말았다. 예상 못한 삶의 복병이 불쑥 나타나 노년의 내 계획을 흩어놨다.
“빨리 낫고 가면 되지. 밥 자꾸 안 먹으면 아프리카 못 간다.”
남편은 아직도 내 아프리카 행을 응원한다지만, 환자가 가서 폐나 끼치지 뭘 하겠는가? 흐트러진 계획에 내 삶은 ‘잠시 멈춤’ 상태이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잘 관리한 건강한 몸으로 다시 보람 있는 일을 찾을 것이다. 약보다 오히려 효과 좋고, 부작용 없는 내 안에서의 뿌듯한 보람이 가장 용하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p. 191~192_ 아이를 잃어버린 젊은 엄마가, 그 지점에 붕어빵집을 차렸다. 그녀는 몇 년째, 장사보다 아이를 찾는 일에 집중하고 전단을 나눠주고, 틈만 나면 이리저리 찾아 헤맨다. 생기라곤 없는 그녀는 초췌한 얼굴로 말했다.
“희망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하지, 안 그러면 무슨 힘으로 버티겠어요….”
‘희망’이라는 말은 수없이 들어온 말이지만, 그때처럼 깊이 와 닿은 건 처음이었다. 용기를 준답시고, 위로해 준답시고 얼마나 많은 ‘희망’을 남발했던가? 강아지를 잃어버려도 피가 거꾸로 솟고, 안쓰러운 마음에 동동거리며 온 동네 골목을 뛰어다니는데, 혈육을 잃어버린 마음이야 어찌 말로 할까? 기력을 잃고 꼼짝 못할 상황이지만, 슬픔에 빠져 손가락 하나 까딱 못 할 상태지만 ‘희망’이라는 것이 그녀를 일으켜 밖으로 나온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만질 수도 없는 단순한 단어 하나가 가진 힘이 새삼 경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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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을 놓치지 말자
“지금 불행하다고 고개 숙인 누군가, 어둠 속에서 울고 있는 누군가는 당장 눈물을 그치고 주위를 둘러보자.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내 곁을 스쳐 날아갈지도 모르고, 한창 귀엽고 사랑스러운 재롱을 피우는 나의 아기가 방바닥을 뒹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작은 행복을 꼭 놓치지 말자.”
오랫동안 작가를 꿈꾸며 일상의 자잘한 행복을 찾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매일매일 글을 써온 저자 박현정이 《자전거에 책 한 권 담고 페달을 밟는다》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비슷한 삶을 사는 어느 누군가나 어둠 속에서 울고 있을 어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풀꽃 같은 사람의 은은한 행복에 대한 에세이를 모은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작은 행복을 놓치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질병과 우울을 극복한 저자의 경험처럼 자잘한 행복을 찾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맑거나 비 오거나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는 방법을 함께 실천해보자.

환상의 짝궁
“아마 내가 먼저 시도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100%의 신붓감을 기다리는 늙은 총각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긴 이렇게 흥정을 잘하는 남편 덕에, 나는 물건 값 흥정을 신경 안 써도 되니 ‘환상의 짝궁’이다.”
서로 성향이 반대인 사람들이 만나서 부부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저자와 남편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중 하나가 ‘흥정’에 관한 것이다. 90%를 충족하는 물건을 만나도 나머지 10%를 채울 상품을 찾아 다시 순례를 하는 남편과 달리, 저자는 적당히 충족된 물건을 사서 긴 시간 동안 내 손때 묻히며 잘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아직도 100%의 신붓감을 기다리는 늙은 총각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남편을 먼저 나서 구제해준 저자 덕분에 ‘환상의 짝궁’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이렇듯 시장에서 물건 사는 일 하나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고난이라는 선물
“경험과 좌절, 실패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법인데 그럴 기회를 시도조차 안 했던 나. 이런 세 번의 성숙조차 없었다면 ‘나’라는 나무는 잘리고 난 뒤 나이테가 하나도 없는 희귀종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흔히 고난은 행복의 반대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론 고난이 성숙의 계기가 되어 결국 행복에 이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에게도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세 번의 성숙이 있었다. 동성동본이었던 사랑, 만만치 않은 결혼생활, 그리고 건강을 잃은 것이 그것이다.
만약 그런 고난이 없었다면 성숙하지 못한 나약한 인간이 되었을 것이기에 지금은 그러한 고난이라는 선물을 준 신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찾아야 할 작은 행복에는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고난이 진정한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인지도 모른다.

나를 잠시 멈추게 한 책
“책의 내용은 놀라웠다. 적어도 그 시절의 내게는 구세주 같았다.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매일 같은 길을 울며 돌고 도는 나를 위해, 누군가 마련해준 작은 의자 같았다. 책을 읽다가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른다. 어리석게 살고 있는 나를 반성하며 울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저자를 변화시킨 책이 있다. 하마터면 소중한 인생을 헛된 감정을 뒤집어쓰고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을 준 것이다. 물론 마음 하나 바꾸면 인생도 달라진다는데, 그 마음 하나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쩌면 절박했던 저자의 상황이, 빠져 나올 수 없을 것 같던 우울의 늪이 스스로를 간절히 살리도록 용기를 주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책에서 위안을 받은 저자가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자전거에 책 한 권 담고 페달을 밟는다》를 썼다. 하얀 종이 위에 펜으로 적은 저자의 따뜻한 마음에 한번 공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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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김해에 거주하는 주부다. 오랫동안 작가를 꿈꾸며 일상의 자잘한 행복을 찾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매일매일 글을 썼다. 더 나아가 동아리 카페에 시와 짧은 소설들을 쓰며 습작 경험을 쌓았다.
봉사와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고, 다른 이에게 베푼 것들이 반드시 다른 의미를 품고 되돌아온다는 믿음으로 바른 삶을 추구했다. 자녀들이 성장한 후, 아프리카에서 봉사하고 싶은 꿈이 있기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5년여 동안 어린이병원에서 근무했다.
우리의 삶이 끝날 때 가지고 갈 것은 성실히 살았던 기억과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뿐이다. 건강을 잃은 일을 계기로 다시 돌아본 삶과 바뀐 생각들을 잔잔히 적은 글이 상당히 쌓였다. 그렇게 모인 글로 책을 만들면서, 비슷한 삶을 사는 어느 누군가나 어둠 속에서 울고 있을 어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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