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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장군 이어도 좋아-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우리 반
저자 : 이선배 ㅣ 출판사 : 여우고개

2020.06.20 ㅣ 152p ㅣ ISBN-13 : 97889928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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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아동 > 아동학습 > 아동학습백과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우리 반 이야기. 《대갈장군이어도 좋아!》는 ‘대갈장군’이란 별명을 가진 독특한 선생님과 그에 걸맞게 열정적인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학교 이야기입니다. 학생인 주인인 교실에서 꿈을 키우기 위해 자치, 토론, 도서관 이용, 기본소득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지 동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학생 여러분이 현실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우리 반을 만드는 밑바탕이 되도록 구체적인 설명을 담은 부록도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학교의 주인인 어린이가 되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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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우리 선생님은 대갈장군
눈으로 들으라고요?
나는 자연인
총류, 철학, 종교 이게 다 뭐야?
바벰바족의 칭찬 폭격
책과 연애만 하지 말고 결혼하라고요?
사랑은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사랑이냐? 승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기본소득 우리 힘으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본 문]

p. 34~35_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것은 별로 안 중요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잘 배우는 것이에요. 선생님이 개떡같이 가르쳐도 여러분이 잘 배우면 그건 좋은 수업이에요. 반면 선생님이 아무리 열심히 잘 가르쳐도 여러분이 배운 것이 없다면 그것은 폭망한 수업이랍니다.”
“여러분이 잘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못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이 질문도 가슴 깊숙이 자리 잡았다.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입을 모아 말했다.
“잘하는 거요.”
그러자 선생님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에요. 잘 못 하는 것이 정상이에요. 자, 여러분 옆집에 아기가 태어났어요. 삼칠일이 지나서 여러분이 아기를 보러 갔어요. 그런데 아기가 누워만 있고, 눈만 말똥말똥 뜨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이 아기에게 화가 나서 빽 소리쳤지요. ‘야, 꼬맹이 누나가 왔으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인사를 해야지. 누워서 눈만 말똥말똥하고 있으면 어떡해?’ 이러고 아기를 혼냈다면 아기가 비정상인가요? 혼낸 여러분이 비정상인가요?”
“우리가 비정상이에요.”
“맞아요. 갓 태어난 아기는 그저 잘 자고, 엄마 젖 잘 먹고, 잘 싸면 그걸로 충분해요. 아기가 못 걷고, 말 못 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거예요. 그처럼 처음 배우는 여러분이 잘 못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러니 처음부터 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지요.”
아이들은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려는지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잘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다만 잘 모르면서 배우려 들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랍니다. 그러니 언제든 질문하고, 배우려 드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서진이는 왠지 올해는 학교생활이 즐거울 것만 같았다. 반 아이들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p. 76~77_ 이어서 소윤이네 모둠이 나와 발표를 했다.
〈빵~빵~ 시내 나들이 가유~〉
“요즘 전 국민에게 대전에서 가장 핫한 곳은 성심당 빵집입니다. 빵으로 우리 몸을 살찌울 수 있습니다.”
성심당의 맛있는 빵 사진이 나오자 민준이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런데 몸만 살찌우면 안 된다면 마음을 살찌우는 책‘빵’ 가기 캠페인을 벌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계룡문고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우리 스스로 대전에 대해 더 잘 알아보는 현장 체험 학습을 제안합니다. 으능정이 거리를 거닐고, 테미오래도 방문하고 구석구석 원래의 대전을 맛보고, 즐기는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화면에는 계룡문고의 책들과 테미오래 전시관의 모습이 차례차례 나왔다.
“무엇보다도 지하철 요금 왕복 1,300원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점심은 성심당에 가서 마음껏 사 먹을 수 있고, 책 한 권도 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2만 원 정도면 다 해결됩니다.”
소윤이는 건우 모둠과 비교하려는 듯 비용을 강조했다. 건우는 발끈해서 질문했다.
“그런데 많이 걸어 다녀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가 사는 대전은 부모님이랑 언제든 가도 되지 않나요?”
“맞습니다. 대전 도심을 우리 두 발로 걸어 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다니는 것이지요. 차 타고 휙 지나가며 놓쳤던 것을 걸으며 가게도 방문하고 더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시선을 교환하며 소윤이는 대답을 이어갔다.
“오히려 서울 롯데월드 등은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시내 나들이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저희 여행은 우리 스스로 계획해서 우리끼리 다니는 여행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그 말에 선생님이 화들짝 놀랐다.
“아, 여러분끼리 다닌다는 것은 무슨 뜻이지요? 그러면 선생님은 뭘 하나요? 설마 나를 빼놓고 가겠다는 것은 아니지요?”
소윤이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네. 선생님 모시고 갈 테니까 걱정 마세요. 이번 체험 학습 장소를 우리가 정하도록 했는데 한 발 더 나가서 진행도 우리 스스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저 도와주시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는 선생님이 우리를 이끄시는데 이번에는 우리를 잘 따라와 주시면 됩니다.”

p. 138~139_ 다음 날 기자가 교실을 찾았다. 아이들에게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 까닭을 물었다. 토론 수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여러 질문을 했다. 위 선생님의 수업 방식에 대한 만족도, 불만 등에 대해서 다양한 질문을 했다. 아이들은 평소 자신이 느낀 대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수업하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자, 기자님이 취재하러 오셨는데 여러분 평소에 기자에 대해, 신문에 대해 궁금한 점 없었나요? 기자님이 허락해 주시면 궁금한 것을 거꾸로 우리가 묻는 것은 어떨까요?”
갑작스러운 제안에 기자는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계속 부탁을 하자 허락했다. 사실 선생님은 평소에도 교육 과정과 관련된 분을 모셔서 직접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직접 모시기 힘들면 화상 통화로 연결한 적도 있었다. 심지어는 외국과도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생생한 수업을 하려고 애썼다. 정보 통신 시대에 더 이상 교실에 갇혀 있는 수업이 아닌 전 세계 곳곳 모든 일이 다 수업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아이들은 덕분에 ‘기사를 어떻게 쓰는지?’ ‘취재할 때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신문이 발행되는지?’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다음 날 선생님은 신문 몇 부를 교실에 들고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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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요즘 민주 시민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학교의 주인은 교장 선생님도, 선생님도 아닌 학생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도, 공간도 모두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러분은 주인 대접을 받고 있나요?”
학교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선생님인지 학생인지 헷갈립니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 가고 싶어도 학생들이 갈 수 없어 텅 빈 학교를 보니 아무래도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스스로 주인임을 깨닫고, 주인 노릇을 해야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갈장군이어도 좋아!》는 ‘대갈장군’이란 별명을 가진 독특한 선생님과 그에 걸맞게 열정적인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학교 이야기입니다. 학생인 주인인 교실에서 꿈을 키우기 위해 자치, 토론, 도서관 이용, 기본소득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학교의 주인인 어린이가 되어 보세요.

학교 도서관에 가 본 적이 있나요?
“또한 도서관은 주로 학습 만화를 보는 장소나 학교 권장 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빌려서 억지로 읽고 독서 감상문 숙제를 하는 곳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도서관은 학교 수업의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어린이 여러분은 학교 도서관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책이 책장마다 가득 꽂혀 있는 도서관은 자주 가기도 쉽지 않지만 막상 들어가도 어떤 책을 찾아 읽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이 바로 사서 선생님입니다. 사서 선생님은 책을 대출, 반납만 해 주는 일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합니다.
사실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아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럴 때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한 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한국 도서관 십진분류법과 청구 기호를 알려 주는데, 이제 도서관에 가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립 토론은 어렵지 않아요
“지후네 반은 매월 대립 토론을 한다. 아이들이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생각날 때마다 통에 집어넣고, 매월 초에 뽑는다. 그리고 찬성 팀과 반대 팀으로 나눈 후 몇 주간의 준비를 거쳐 월말에 토론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지후네 반은 매월 대립 토론을 하는데, 반 친구들이 현실에서 고민하는 문제도 있었고, 때로는 뉴스에 나오는 사회 문제를 가지고 토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반 친구들과 관련 내용은 토론에서 결정된 사항을 현실에 바로 적용시키기도 했지요.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우리 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립 토론은 입론 준비로 시작해, 찬성 팀과 반대 팀의 반론이 있고, 총론에서 재반박을 하는 것을 통해 마무리됩니다. 얼핏 들으면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하나하나 준비하다 보면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도 많고 재미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주제를 정해 대립 토론을 한번 해 보세요.

기본소득이 뭔가요?
“전 진짜로 기본소득이 실현되어 할머니도 받고, 저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저만 받는 것이 아니라 부자인 건우도 받는 것이어서 제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소득’은 갓 태어난 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우리나라 국민이면 모두에게, 부자든 가난하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 사람 한 사람 개별적이고, 정기적으로 최소한 생활이 가능한 만큼의 현금을 주자는 정책입니다. 코로나 19로 긴급 재난 지원금을 전 국민이 받게 되면서 우리 사회도 기본소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갈장군이어도 좋아!》에는 도서관 이용 방법, 대립 토론, 기본소득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세한 설명이 담긴 부록도 있습니다. 이 책 내용이 동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학생 여러분이 현실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우리 반을 만드는 밑바탕이 되길 기대합니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z8nAWC3Nt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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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배
이선배 작가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모퉁이어린이도서관을 설립하여 어린이 독서 문화 운동에 앞장섰다. 이선배독서교실에서 대전 지역 어린이들에게 독서 토론 / 논술 / 독서 감상문 쓰기 등 독서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화상 수업을 통해서는 전국의 어린이들과 매주 한 권의 좋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일도 한다. www.koresa.org(독서교육연구회) 콘텐츠 제작 및 운영을 하고 있다.
기본소득 대전네트워크 운영위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통해 전쟁과 빈곤은 사라지고 기본소득과 평화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세계시민이다.

그린이 고은찬
동양화를 전공했다. 뭔가를 그리고 있단 걸 깨닫고부터,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고,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 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그림을 그릴 때, 하나하나의 책마다 다른 매력을 느끼면서도 작가 고유의 작업 세계를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만지는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독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림을 그려 나가는 작가이길 바란다. 그림책으로는 《뾰족이 삼총사의 눈물》, 《용튀김 1, 2, 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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