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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2
저자 : 베르나르베르베르 ㅣ 출판사 : 열린책들 ㅣ 역자 : 전미연

2020.05.27 ㅣ 400p ㅣ ISBN-13 : 9788932920344

정가1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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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유럽소설
기억의 문이 열리고 모험이 시작된다!

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기억](전2권)이 프랑스 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꾸준히 신작을 발표해 온 베르베르는 이번에 [기억]이라는 테마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그는 센강 유람선 공연장 [판도라의 상자]에 갔다가 퇴행 최면의 대상자로 선택당한다. 최면에 성공해 무의식의 복도에 늘어선 기억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르네. 문 너머에서 엿본 기억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그의 전생이었다. 최면이 끝난 후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몸싸움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자수할지 말지 고민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한편 르네는 자신에게 총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외에도 여러 기억의 문을 열어 본다. 그중에서도 최초의 전생은 놀랍게도 현대인이 [아틀란티스]라고 부르는 전설 속의 섬에 사는 남자 게브였다. 아틀란티스가 바닷속에 잠겨 버렸다고 알고 있는 르네는 어떻게든 게브를 구하고 싶어 하고, [판도라의 상자] 무대에서 만났던 최면사 오팔이 르네의 조력자를 자처한다. 현생에서는 경찰에 쫓기며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전생에서는 대홍수가 예고된 가운데 과연 르네와 게브의 운명은?

111개의 전생이 겹치며 만들어 낸 삶

누구나 한 번쯤은 전생 아니면 내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베르베르는 주인공 르네의 입을 통해 지금의 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틀란티스인 게브는 물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고성(古城)에 사는 백작 부인, 고대 로마의 갤리선 노잡이, 캄보디아 승려, 인도 궁궐의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일본 사무라이까지....... 르네가 문을 하나 열 때마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에서의 삶이 펼쳐진다. 그러나 기억의 문 뒤에는 보물과 함정이 공존하고 있다. 르네는 전생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속도감 넘치는 예측 불허의 모험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판도라의 상자]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최면사 오팔은 관객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인간의 정체성에서 기억이 어느 만큼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기억을 만들고 지켜 나가는지가 이 작품의 화두다.
르네는 일상 생활에서는 건망증이 심해서 하던 이야기도 까먹을 정도지만, 최면을 통해 보통 사람은 접근할 수 없는 심층 기억에 도달한다. 르네의 직업이 역사 교사인 것도 의미심장한데, 역사는 다시 말해 집단의 기억이기 때문이다. 르네의 아버지 에밀은 알츠하이머 때문에 점점 기억을 잃어 가는 반면, 최면사 오팔은 기억력이 지나칠 정도로 좋아서 괴로워한다. 그 외에도 [기억]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기억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기억을 어떻게 대하는지 눈여겨 본다면 소설의 재미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

옮긴이의 한마디

최면과 전생, 아틀란티스라는 소재를 빌려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기억]의 상상력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여전히 젊은 작가임을 확인시켜 주면서 우리에게 또 한 번 소설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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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제2막 아틀란티스 (계속)
제3막 이집트

감사의 말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
옮긴이의 말


[본 문]

최근 일을 기억해 내기는 여전히 어려운데 전혀 다른 시대, 장소, 상황에서 살았던 오래전 과거의 삶들을, 내 잠재 인격들을 만날 수 있다니 놀랍고도 감격스러운 일이야.
이제 나는 그냥 〈에밀 톨레다노의 아들 르네 톨레다노, 조니 알리데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32세의 독신 역사 교사〉가 아니라 그 이상이야.
111개의 전생이 모두 나야.
- 2권 10면

「그렇지만 우리는 아틀란티스와 아틀란티스인들한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잖아요.」
「그건 이미 쓰여 있는 거예요. 당연히. 그런데 말이에요, 내가 전생의 어떤 순간을 골라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소원을 말하면 그게 이루어진단 말이죠. 그래서 그 능력을 발휘해 게브의 세계에서 어떤 특정 순간에 한번 도착해 보려는 거예요.」
「이곳과 그곳의 시간을 평행으로 나란히 따라가지 않겠다는 뜻이에요?」
「굳이 첫 만남이 이루어진 시점을 출발점으로 삼지 않겠다는 거예요. 로맨스가 시작되기 전으로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내 바람대로 됐잖아요. 내가 게브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누트를 만나기 전이었죠. 이제는 꼭 그렇게 평행으로 시간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럼 정확히 어떤 순간으로 가보려는 거죠?」
「게브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으로 곧장 가볼 생각이에요.」
그녀는 그의 의중을 이미 알고 있다.
「당신이 가려는 순간은…….」
「대홍수 직전이에요.」
- 2권 77~78면

「이걸로 적어도 내가 원하는 과거의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건 알게 됐어요.」
「그럼 책의 끝부분으로 가서 결말을 읽어 보면 되겠군요. 어떻게 끝이 나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
「아니. 그런 방식은 왠지 끌리지 않아요. 그냥 상황이 전개되는 대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선택하면서 지켜보고 싶어요. 나는 지금도 여전히 자유 의지가 운명보다 강하다고 믿고 있어요. 게브가 겪을 굴곡과 시련을 따라가며 지켜볼 생각이에요. 소설을 읽을 때랑 똑같아요. 곧장 결말로 가서 누가 범인인지, 해피엔드인지 아닌지 알면 재미없잖아요.」
- 2권 99면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무감각한가. 뉴스에 양념을 세게 치지 않으면 밍밍하다고 생각해. 우린 그것과 싸우는 거야, 르네. 무관심, 망각과 싸우고 있단 말이지. 폭발로 사지가 떨어져 나가 몸통만 남은 사람들, 대량 살상을 부추기는 독재자의 증오에 찬 연설, 짜릿한 축구 경기 결과, 기습적인 파업으로 온 나라가 마비된 모습을 막 뉴스로 본 시청자들의 시선을 대체 뭘 가지고 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나는 그걸 묻고 싶네, 르네.」
「글쎄요……. 난 모르겠네요.」
「아니, 자넨 알고 있어, 르네. 충격적인 것, 환상적인 것, 끝내주는 것,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 〈꿈이 아닌지 꼬집어 봐〉, 〈이거 미친 거 아니야〉, 〈이 얘길 들으면 앞집 사람이 부러워 죽을 거야〉, 이런 게 필요하단 말이야. 뭔지 알겠나, 르네?」
- 2권 24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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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베르베르가 신작의 주인공을 역사 교사로 설정한 것은 주제에 완벽히 알맞은 선택이다.
- 르 피가로

베르베르만의 독창적인 모험 소설.
- 클로저

파리에서 이집트, 아틀란티스까지 넘나들며 기억의 메커니즘에 대해 ― 개인의 기억은 물론 집단의 기억까지 ― 이야기하는 흥미진진한 소설.
- 비블리오테카

최근 나온 베르베르의 작품들 중 가장 뛰어나다.
- 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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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했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1979년 툴루즈 제1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 드디어 1991년 1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대작가로 떠올랐다.
[개미]는 베르베르가 개미를 관찰하기 시작한 열두 살 무렵부터 시작된 소설로 무려 20여 년의 연구와 관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가는 개미에 관한 소설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수없이 고쳐 썼다. 그는 직접 집 안에 개미집을 들여다 놓고 개미를 기르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한 것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마냥개미를 탐구하러 갔다가 개미떼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베르나르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눈높이, 예를 들면 개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현실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3백만 년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오만함을 1억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아 온 개미들의 눈에 빗대 경고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열네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한 거대한 잡동사니의 창고이면서 그의 보물 상자이기도 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책은 개미들의 문명에서 영감을 받고 만들어진 것으로, 박물학과 형이상학, 공학과 마술, 수학과 신비 신학, 현대의 서사시와 고대의 의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 형식을 선보인다. 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 살면서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옮긴이 전미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공역), [파피용],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 [나 아닌 다른 삶] [콧수염] [겨울 아이],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배고픔의 자서전]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후에] [천사의 부 름] [종이 여자], 발렝탕 뮈소의 [완벽한 계획], 다비드 카라의 [새벽의 흔적],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 전] [크리스마스를 구해줘], 알렉시 제니 외의 [22세기 세계](공역) 등이 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를 비롯한 어린이 책도 여러 권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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