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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한국현대미술선 46)
저자 : 안혜경 출판사 : 헥사곤

2020.04.01 ㅣ 192p ㅣ ISBN-13 : 979118968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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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예체능 > 미술 > 미술작품집
헥사곤 한국현대미술선 마흔 여섯 번째, 안혜경 작가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주로 리넨 천에 아크릴을 활용한 작업을 하는 작가는 수묵이나 먹을 사용하기도 하며 몽환적 추상에서부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과 일상의 소재를 통해 가변적인 농담의 화사한 색채를 화폭에 펼쳐냅니다. 헥사곤은 작가의 초기 추상부터 보다 굵고 명쾌한 선으로 일상적 풍경을 그려낸 근작을 정리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쉽고 직관적인 주제로 풀어내는 자연의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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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그것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500년 전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뉘른베르크(Nuremberg) 대가의 겸손한 고백 뒤에 평생에 걸친 인체 비례의 연구와 아름다움의 궁극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안혜경은 단색조의 풍경화 연작을 그렸다. 색채와 형태, 빛과 구성의 처리가 모두 단순한 그림들이다. 자연의 일곱 가지 무지개 빛과 세상의 모든 형태는 화가의 팔레트를 거치면서 겸손해진다.

우리의 눈빛은 그림을 구획하는 정사각형의 창문을 지나면서 이성의 밝은 세례를 받는다.
화가의 붓은 수학자의 엄격함과 철학자의 사유를 함께 구사하면서 모든 색채의 영원한 근원인 빛과 어두움의 비밀스러운 요람으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이곳의 풍경에는 물과 바람, 흙과 불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빛과 어둠, 선과 악의 가치도 행복하게 어울린다. 산은 물에게 제 그림자를 강요하지 않고, 물은 산에게 흐름을 뽐내지 않는다. 안혜경의 풍경은 조화로운 떨림으로 가득하다. 물의 시간과 산의 공간이 손을 마주 잡고 춤을 춘다. 이것은 빛나는 겸손이다. 그리고 눈부신 침묵이다. 안혜경의 풍경은 오랜 성찰의 숫돌에 갈아낸 내면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 노성두 / 미술사학자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서툴고 게으른 농부는 따뜻한 봄날 호박 모종을 심는다.
게으르지만 열심히 풀을 뽑고 물을 준다.

“절대로 비닐 멀칭, 화학비료는 주지 않을거야.”
“땅도 숨을 쉬어야지.”

하루 또 하루 지나고 호박밭은 풀이 무성하다.
다른 일이 있어 한 번 놓쳤을 뿐인데…
무성한 풀을 보며 올해도 또 풀이 이겼구나.

강아지풀, 바랭이가 사이좋게 지내는 호박밭에
장화를 신고 들어간다.
아! 호박이 숨어있네!
호박 보물을 찾아 풀밭을 누빈다.

풀이 주인인 밭에 당당한 호박을 그린다.
아침을 맞이하는 나팔꽃을 만나고
빨간 동백꽃을 만나고
봄이면 부드러운 새순 나물로 오는 내 키보다 큰 자리공과
바다를 만나는 호박.
풀밭에서 씩씩하게 자란 고마운 호박.

고마운 하늘
고마운 땅
고마운 바다
고마운 사람
고마운 호박

●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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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
화가 안혜경은 덕성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미술학을 전공했으며 1990년 첫 개인전 이후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6년 충남 공주로 귀농하여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작업과 작품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화폭에 화사한 색채를 바탕으로 자연과 일상을 품는 쉽고 편안한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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