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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저자 : 신카이마코토 ㅣ 출판사 : 대원씨아이 ㅣ 역자 : 민경욱

2019.10.28 ㅣ 352p ㅣ ISBN-13 : 97911362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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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이제 비는 그치고,
우리의 세상이 빛나기 시작할 거야”


고등학교 1학년 여름, 가출소년 호다카는 도쿄로 향한다.
연일 쏟아지는 비, 혼잡한 대도시의 한구석에서
호다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녀 히나와 만난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
그것은 기도만으로 하늘을 맑아지게 하는 힘이었다.
날씨의 조화가 어긋난 시대, 이것은 운명의 조롱을 받던 소년, 소녀가
스스로 살아갈 방식을 ‘선택’하는 이야기.
2019년 10월 3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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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서장 네게 들은 이야기
제1장 섬을 나온 소년
제2장 어른들
제3장 재회·옥상·빛나는 거리
제4장 100% 맑음 소녀
제5장 날씨와 사람과 행복
제6장 하늘의 피안
제7장 발각
제8장 마지막 밤
제9장 쾌청
제10장 사랑이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제11장 푸른 하늘보다도
종장 괜찮아
작가 후기
해설

[본 문]

-요컨대 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도 정말 한심했다. 어렴풋하게나마 그런 자신의 한심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그 소년이 나타났다. 엄청나게 천진난만하고 무방비하게, 하나하나의 말과 사건, 풍경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감동하면서. 갑작스레 동아리 후배를 돌보라는 명령을 받은 듯한, 귀찮은 마음과 호기심, 약간의 뿌듯함. 나츠미 씨, 나츠미 씨!
지금도 바이크 뒤에 앉아 내 이름을 불러대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그런 기묘한 따뜻함과 새로운 뭔가가 시작된 것만 같은 설렘을 느끼고 있었다. 바이크가 가르는 비 섞인 바람이 오랜만에 흔쾌했다.
(/ p.67)

“봐, 이제부터 맑아질 거야.”
“뭐?”
나도 모르게 하늘을 올려다봤다. 회색 비구름과 하염없이 내리는 비. 소녀를 보니 양손을 포개고 기도하듯 눈을 감고 있었다.
“저기, 지금 뭐 하는 거……” 말을 걸려다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소녀가 살며시 빛나고 있었다. 아니, 그게 아니다. 옅은 빛이 소녀를 비추고 있었다.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이 소녀의 갈래머리를 훅 들어올렸다. 점차 빛이 강해졌다. 소녀의 피부와 머리카락이 빛을 받아 금색으로 빛났다. 설마.
(/ p.91)

히나 씨는 정말 즐거운 듯 깔깔대고 웃었다.
“너는 정말 진지하다니까.”
또 놀림당했다.
“그래서 고맙다고, 호다카.”
.쿵! 머리 위에서 소리가 나, 히나 씨는 다시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주 큰 빛의 꽃이 반짝이다가 흩어졌다.
“……아름답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옆얼굴에서 나는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날씨는 참 신기하다, 나는 생각했다. 그저 하늘의 상태일 뿐인데 이렇게나 사람들의 감정이 움직이다니.
히나 씨에게 마음이 움직이고 말았다.
(/ p.145)

이 작품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전작 〈너의 이름은.〉이 우리 제작진의 예상을 훌쩍 넘어 성공해버린 데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예상을 훌쩍 넘어 성공해버렸다’라는 표현은 불쾌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예상 밖의 일이었다. 〈너의 이름은.〉이 개봉되고 반년이 넘는 기간, 그토록 많은 시선과 다양한 의견에 노출되다니, 내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집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TV에서 온갖 유명인이 작품에 대해 말하거나(이유는 모르겠으나 비판을 받았다), 하물며 길거리를 걷다가도 영화 제목이 들렸으며(역시 비판을 받고 있더라), SNS에도 방대한 글이 실렸다. 물론 좋아해주는 분도 있었지만 격렬하게 화를 내는 분들도 자주 목격했다. 개인적으로는 저 사람들을 화나게 한 정체가 무엇이었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반년이었다. 그리고 그 반년이 〈날씨의 아이〉 기획서를 쓰고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작가 후기' 중에서/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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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 보낸, 그해 여름.
도쿄의 하늘 위에서 우리는 세계의 형태를 결정적으로 바꿔버렸다.”


멀리 보이는 빛줄기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에 가출한 섬 소년 호다카. 무작정 도착한 도쿄는 ‘무섭다’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올 만큼 단절되고 고독하고 불친절한 곳이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쿄의 빗줄기에 젖으며 점차 마음이 무너지던 호다카 곁에 누군가 따뜻한 햄버거 하나를 전해준다. 짙은 파랑 셔츠와 검은 스커트, 그리고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녀 히나였다.
“어? 왜 나한테…?” “너, 3일 내내 그 수프가 저녁밥이잖아.”
호다카에게 이 햄버거는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식사였다.
히나와 재회했을 때, 호다카는 스스로의 인생, 소녀의 미래, 심지어는 세계의 형태를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게 된다.

“날씨는 참 신기하다. 그저 하늘의 상태일 뿐인데
이렇게나 사람들의 감정이 움직이다니.”


연일 이어지는 비, 매일 경신되는 연속 강우 기록, 하늘을 가득 매운 회색 구름은 사람들의 마음에까지 스며든다. 호다카가 스스로를 무거워 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 때 히나가 말한다.
“봐, 이제부터 맑아질 거야.”
히나가 기원을 드리자 두 사람 머리 위의 하늘만 푸른색을 되찾고, 날이 맑아지기 시작한다. 히나는 날씨를 맑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맑음 소녀’였던 것.
호다카와 히나는 맑은 날씨를 되찾아 오는 일을 시작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웃음이 돌아온다. 하지만 히나와 호다카는 그 반동으로 놀랄 만한 세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너의 이름은.> 이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처음 세상에 내놓은
배려와 계산, 신중함을 버린 솔직한 진심


2016년 선보인 <너의 이름은.>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이 예상을 아득하게 뛰어넘는 성공을 거둔 후, 신카이 감독은 다음 작품을 기획하며, 교과서에서는 말하지 않는 것들,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은밀한 바람을 말해보겠다 결심하고 <날씨의 아이>를 기획했다. 신카이 감독은 스스로 무척 흥분되는 모험이었다 털어놓는다.
영화 <날씨의 아이>와 소설 『날씨의 아이』는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소설에는 영화에 넣지 못한 더 깊은 묘사를 담았다. 신카이 감독은 소설의 한 장면 한 장면 역시 영화에 뒤지지 않는 명장면으로 만들기 위해 소설만의 묘사에 오랜 공을 들였다.
이 소설은 영화 개봉 2개월 전에 집필이 완료됐다. 신카이 감독이 소설 집필에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하고 믿음직한 스태프들의 노력 덕이었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힘을 모은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는 2019년 10월 30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추천사

이 소설을 다 읽었을 때의 솔직한 심정은 이 소설의 문장,등장인물의 움직임, 말, 감정의 흐름, 그리고 영화관에서 흐를 그 아름다운 그림, 그 모든 게 신카이 마코토 자체라는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를 통해 드러나는 이 세계의 모습이다.
- 노다 요지로(RADWI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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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Makoto Shinkai)
1973년 나가노 현 출생. 애니메이션 감독.
2002년 1인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을 연이어 발표하여 국내외에서 수많은 수상을 하였다. 자신이 감독한 작품을 직접 소설로 각색한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도서는 2016년 발표한 인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원작 소설에 해당한다.


옮긴이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8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종신검시관』, 이케이도 준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고타로의 『SOS 원숭이』,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야마자키 료의 『커뮤니티 디자인』, 구마 겐고의 『나, 건축가 구마 겐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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