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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저자 : 옌롄커 ㅣ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ㅣ 역자 : 김태성

2019.10.21 ㅣ 320p ㅣ ISBN-13 : 9788901237220

정가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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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아시아소설
출간 즉시 전량 회수, 홍보·비평·게재·각색 금지...
금서(禁書)로 지정되며 폭발적 논란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
중국 현대 문학의 거장 옌롄커의 대표작

"놀랍게도 무례한 풍자, 부조리, 유머, 재치가 넘친다."
- LA 타임스

"옌롄커의 풍자는 마오이즘의 이상과 그것이 품은 거짓의 결말을 훌륭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 작품은 타협된 관계와 성취되지 않은 소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거의 모든 페이지가 역설적이다. 아, 물론 관능적이기도 하다."
- 북리스트

현재 중국 평단의 지지와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받으며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로 평가되는 소설가 옌롄커(閻連科). 그는 문단의 평가나 대중적 인기에 무관하게 오로지 작품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작가의 세계관을 드러내고 문학의 본원을 지향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5년 발표되자마자 금서로 지정되면서 중국 현대 문학사의 문제작이 된 이 책에서, 그는 혁명의 서사와 욕망의 동경을 대비시킴으로써 중국 인민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근원과 왜곡된 인간 존재를 드러낸다.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권력욕, 인간적 욕망, 성욕 등이 한데 얽힌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爲人民服務)]는 이야기의 전개에 치중하는 통속 소설들과 달리 사물과 심리 묘사가 뛰어나며, 고도의 상징적인 수법을 통해 정치적 현실과 삶의 괴리를 희화화하여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혁명의 성스러운 언어를 가장 낭만적 수사로 풍자해낸 이 작품은 "쾌락의 끝을 향해 치닫는 남녀의 사랑 행위와 문화대혁명의 집단적 광기를 대비시킴으로써 혁명 서사에 억눌렸던 인간의 감성을 부활시킨 옌롄커의 대표적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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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한국어판 서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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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금서로 지정되며 폭발적 논란을 일으킨
중국 문단 최고의 화제작 · 비공식 베스트셀러

2005년 봄, 중국 광둥성 격월간 문예지 [화청(花城)] 3월호에 장편소설 한 편이 상당 부분 삭제된 채 발표된다.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어느 군부대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그러나 이미 많은 부분을 사전에 걸러냈음에도 발간되자마자 중앙선전부의 긴급 명령으로 초판 3만 부가 전량 회수 및 폐기되고, 향후 출판 및 홍보, 게재, 비평, 각색을 할 수 없는 이른바 '5금(禁) 조치'를 당하게 된다. 중국 문단은 발칵 뒤집혔고 문예계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당국은 요지부동이었다.
이 소설은 그렇게 조용히 사라지는 듯했으나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이 작품은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수많은 중화권 독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적판을 돌려 보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의 과잉 탄압은 오히려 독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작품은 중화권은 물론 해외 독자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읽어야 할 문제작이 되었다. 그렇게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1세기 중국 문단 최고의 화제작이자 비공식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해외에서도 10여 개국에 소개되어 세계 문학계의 찬사를 받았다.

혁명의 언어를 욕망의 언어로 비틀어내며
억눌렸던 인간 감성을 부활시킨 걸작

문화대혁명 당시의 어느 부대. 사단 전체를 통솔하는 수장은 자신의 성 불능을 감추고 이혼 후 젊은 간호사 출신의 류롄을 만나 재혼하지만 그들의 결혼 생활은 순조롭지 못하다. 그때 상부의 지시로 젊은 군인 우다왕이 사단장의 집에 파견되어 취사와 청소를 담당하게 되자, 류롄은 '인민을 위해 봉사하라'라는 마오쩌둥의 혁명어를 내세우며 자신에게도 성과 애정의 봉사를 해줄 것을 강요한다. 우다왕은 처음엔 그녀의 요구를 거부하지만, 승진의 문턱에서 사단장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되자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류롄과 애정 행각을 벌이면서 우다왕은 점차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욕망에 눈뜨게 되고, 육체적 사랑이 깊어질수록 두 사람 사이에는 새로운 권력 관계가 형성된다.
파격적이고 시적인 성애 묘사로 논란의 중심에 놓였던 이 작품이 당국으로부터 금서 조치까지 받은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은 바로 마오쩌둥이라는 지고한 존재가 내세운 혁명의 모토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의 언어로 전락시킴으로써 혁명 전통을 희화화했기 때문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중국 사회에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라는 한마디는 혁명 언어의 경전이자 무소불위의 금언이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언어를 인간의 욕망으로 해체함으로써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개개인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근원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 작품은 체제에 의해 부정당한 사랑과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문학인으로서의 노력과, 개혁개방이 시작된 지 40년을 향해 가는 지금까지도 중국 사회의 불안 요소로 남아 있는 혁명의 잔재를 해소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을 담았다.
이번에 나온 3판은 과감한 분위기로 화제가 되었던 초판 표지를 되살렸으며 소장하기 좋은 양장본으로 거듭났다. 또한 2판에서 책 말미에 수록한 작가 연보 역시 최신 정보를 반영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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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롄커
1958년에 중국 허난성 쑹현에서 태어났다. 1978년부터 2005년까지 28년을 군인으로 살았다. 1979년 군대 내 문학창작반에서 활동하던 중 [전투보]에 단편 [천마 이야기天麻的故事]를 실으며 데뷔한 이후 수많은 단편, 중편을 발표한다. 1985년에 허난대학 정치교육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해방군예술대학 문학과를 졸업했다.
여러 매체들에 의해 ‘중국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한편, 주요작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정신오염’ 등 수상 한 명분으로 수차례 판금조치 처분을 받아 문단계와 정치문화계를 뒤흔들며, ‘중국에서 가장 쟁의가 많은 작가’로 주목받았다. 제1회, 제2회 루쉰문학상과 제3회 라오서문학상 수상을 비롯하여, 20여 차례에 걸쳐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오랫동안 노벨상 후보로 거론된 중국의 대표 작가다. 현재 여러 나라를 돌며 문학 강연 및 포럼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여름 해가 지다夏日落](1992), [흐르는 세월日光流年](1998), [물처럼 단단하게堅硬如水](2001), [레닌의 키스受活](2003),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爲人民服務](2005), [딩씨 마을의 꿈丁莊夢](2006), [풍아송風雅頌](2008), [사서四書](2010) 등이 있으며, 자전적 산문집 [나와 아버지我與父輩](2009)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일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 20여 개국에 작품이 번역 소개되었다.

옮긴이 김태성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 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문화 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의 고문,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풍아송』 『미성숙한 국가』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등 100여 권의 중국 저작물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 중국 신문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특별공헌상’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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