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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무더위-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저자 : 와카타케나나미 ㅣ 출판사 : 내친구의서재 ㅣ 역자 : 문승준

2019.07.25 ㅣ 396p ㅣ ISBN-13 : 979119618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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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곰 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 이곳 2층에 작은 탐정사무소를 차린 하무라 아키라는 짬짬이 탐정 일을 하는 한편 서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하무라가 [조용한 무더위]에서 맞닥뜨리는 사건은, 다중 충돌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하무라가 피해자가 도둑맞은 가방의 행적을 뒤쫓는 [파란 그늘], 사건 의뢰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조용하고 무더운 여름날의 서늘한 예감을 담은 [조용한 무더위], 35년 전에 실종된 작가의 행방을 추적하는 [아타미 브라이튼 록], 하세가와 탐정사무소 시절의 동료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하드보일드 작가의 호적 도용 사건을 조사하는 [붉은 흉작], 그리고 스파이소설 작가 개빈 라이얼의 사인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성야 플러스 1] 이렇게 여섯 건이다.
와카타케 나나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스터리 단편의 세 가지 필수 요소를 다음과 같이 거론한 적이 있다. "첫째, 적어도 두 번 이상의 반전, 둘째, 독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인상적인 복선, 셋째, 강렬한 마무리." [조용한 무더위]에 수록된 여섯 편의 연작 단편들은 와카타케 나나미가 주장하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유명 시리즈물 '하자키 시리즈'에 등장했던 작가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이 등장하는 건 팬들을 위한 서비스 요소다.
소설의 주된 배경인 살인곰 서점은 각종 미스터리 신간은 물론 구하기 힘든 희귀한 고서까지 구비한, 미스터리 팬들의 성지 같은 곳이다. 무대가 서점이고, 주인공은 탐정, 조연은 전직 편집자다 보니 애거서 크리스티의 [버트럼 호텔에서]부터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 요코미조 세이시의 [악마의 공놀이 노래]까지 동서고금의 명작 미스터리가 잔뜩 거론되며 오마주되어 있는 것 또한 미스터리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다.
치밀하게 구성된 플롯, 미스터리적 반전, 개성적인 등장인물, 그리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조용한 무더위-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이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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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파란 그늘 - 7월
조용한 무더위 - 8월
아타미 브라이튼 록 - 9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 10월
붉은 흉작 - 11월
성야 플러스 1 - 12월
도야마 점장의 미스터리 소개

[본 문]

내 이름은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기치조지에 있는 '살인곰 서점(MURDER BEAR BOOKSHOP)'이라는 미스터리 전문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업이고, 본업은 농담처럼 시작한 '백곰 탐정사'의 탐정이다.
서른 살부터 10여년 동안 프리랜서로 일한 니시신주쿠의 탐정사무소가 얼마 전에 문을 닫았다. 탐정 일은 돈은 벌리지만 심신이 상당히 지친다. 이참에 잠시 쉬어볼까 빈둥거릴 때 옛 지인인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났다.
도야마는 살인곰 서점의 오너 중 한 명으로, 점장도 겸하고 있다. 당시 점포 이전을 하게 되어서 일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의 좌우명은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다. 정신을 차렸을 무렵에는 부모도 아닌데 혹사당하고 있었다.
(/ p.10)

사망자는 버스 승객 세 명과 소형차를 운전했던 여성과 덤프트럭 운전기사였다. 운전기사는 한 달 전에 건강진단을 받았다. 몸에 이상은 없었다. 술도 담배도 하지 않고 취미는 낚시. 차량 햇빛가리개 안쪽에 손주 사진을 붙여 놓은 온화하고 평범한 남성이었다. 언론은 운수회사의 근무 상황이나 관계 법률을 조사하거나 도로 상황이나 국토교통성을 취재하거나 했는데, 그럼에도 '악의 씨앗'은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는 병 때문에 발생했다. 누군가가 나쁜 것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결론짓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듯했다. 사망한 승객 중 두 명은 고등학생이었다. 뉴스에서 그들의 사진을 보았다. 덤프트럭 너머 회전하던 버스 차체, 그 창으로 순간 보인 앳된 얼굴.
어떤 비극이 일어나든 지구는 돌아간다. 일상은 계속된다. 시간은 흐른다. 사고 당사자들 또한 그렇다. 하물며 목격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살아가다 보면 허기가 진다. 먹기 위해서는 일할 수밖에 없다.
(/ p.21)

내가 근무하는 살인곰 서점은 도야마의 공동 경영자인 도바시 다모쓰가 모친에게 물려받은 모르타르로 지은 2층짜리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1층은 서점과 창고, 2층은 살롱 겸 사무소다.
사람의 왕래가 적은 기치조지 주택가에 있기 때문에 우연히 지나던 손님이 들르는 일은 일단 없다. 매상의 대부분은 인터넷 판매. 주제를 하나 정하고, 그에 맞춘 이벤트를 기획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그제야 손님이 온다. 바꿔 말하면 기획이 없으면 손님은 전혀 오지 않는다.
"7월 중반에 시작할 다음 페어 말인데요."
버스 사고가 있은 지 얼마 후 도야마 점장이 말했다. 미스터리 전문서점을 하고 있을 정도니 골수 마니아로, 이벤트 기획의 태반은 도야마의 머리에서 나온다.
"'달콤한 미스터리 페어'는 어떨까요? 과자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특집인 거죠."
(/ p.22)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하루도 있고, 평온하고 지루한 하루도 있다. 어떤 날이 될지는 끝나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당연하게도.
하지만 인간은 번번이 그런 당연함을 잊고 자신에게 좋을 대로 예상한다. 바로 내가 그렇다. 최근 별 일 없이 뻔한 하루하루가 계속된 탓에 오늘도 평화로울 거라고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것은 10월 중순 어느 목요일의 일이었다.
(/ p.199)

"나, 2주 전에 죽었네."
11월의 찬바람과 함께 서점 안으로 들어온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이 말했다.
살인곰 서점에서는 반년 정도 전 '사나이들의 로망과 향기'라는 테마로, 1950년대의 일본 하드보일드 절판본을 모아 페어를 개최했다. 그 일환으로 하드보일드 작가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을 게스트로 초빙했다.
(중략)
그 자리에 있던 팬들은 완전히 매혹되어 책을 한아름씩 품에 안고 황홀한 표정으로 귀가했고, 서점 매상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최고의 접대를 해야 하는 분인데, 그것과 이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나는 살짝 선생님의 콧김 냄새를 맡았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선생님이 얼굴을 찌푸렸다.
(/ pp.26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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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팔콘상, SR 어워드 더블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하드보일드의 달인, 단편 미스터리의 명수....... 셀 수 없이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조용한 무더위-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이 출간되었다.
[조용한 무더위]는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터프하고 불운한 명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활약하는 연작 소설집이다. 표제작인 [조용한 무더위]와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심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역대급 미스터리라는 평을 받았고, 이들 단편이 수록된 [조용한 무더위]는 그해 최고의 미스터리를 뽑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미스터리 팬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와 최고의 하드보일드 작품에 수여하는 '팔콘상'을 더블 수상하고,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10'에 올라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터프하고 불운한 명탐정 하무라 아키라,
전설의 미스터리 편집자와 함께 돌아오다!

하무라 아키라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서점 점장이자 전직 미스터리 편집자와 함께다.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이 불굴의 명탐정은 맡은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고, 눈앞의 범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 글을 쓰는 한편 청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다 탐정의 재능을 발견하고 신주쿠의 한 탐정사무소에서 프리랜서 탐정으로 일하게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10년 가까이 일했던 탐정사무소도 폐업. 이참에 잠시 쉬어볼까 공원 벤치에서 빈둥거릴 때 불운하게도 옛 지인인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나고 만다.
도야마 야스유키는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전직 미스터리 편집자. 역사소설 잡지의 편집장을 맡아 미스터리 잡지로 바꾸어버렸을 만큼 미스터리 소설 광팬이다. 현재는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을 운영 중인데, 점포 이전을 계기로 도와줄 사람을 찾던 중 하무라와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이후 하무라는 살인곰 서점에 고용되어 동으로 서로 혹사당한다.
도야마 야스유키는 일본의 전설적 미스터리 편집자 도가와 야스노부가 모델이다. 도가와는 릿쿄 대학에 미스터리 클럽을 만든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선배이자, 와카타케 나나미, 미야베 미유키,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을 데뷔시킨 명 편집자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데뷔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마지막 반전 역시 "우리는 미스터리 출판사니까 괴담은 안 되지만 이건 이것대로 재밌으니, 단편집 마지막에 반전만 넣어준다면 OK"라는 도가와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조용한 무더위]에서는 도가와의 성격을 빼닮은 도야마가 하무라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달콤 미스터리 페어'를 열 테니 12박스 분량의 쿠키를 구워오라고 하지 않나, 무더운 여름날 바람 하나 들지 않는 창고 속에서 옛날 잡지를 찾아오라고 하지 않나, 크리스마스이브 새벽에 전화를 걸어 도쿄 끝자락에 가서 책을 받아 오라고 하지 않나.......
그럴 때마다 하무라는 도야마의 목을 졸라버리겠다며 악담을 하면서도 억지 요구를 다 받아준다. '인간의 악의'에서 파생된 묵직한 사건들을 다루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이런 화학 작용이 [조용한 무더위]를 유쾌한 미스터리로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추천사

그 어떤 미스터리 팬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
- 시모쓰키 아오이 / 평론가

표제작 [조용한 무더위]와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는 올타임 베스트라 할 만하다
- 소시가야 치구사 /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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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타케 나나미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데뷔했다. 2013년 [어두운 범람]으로 제6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무겁지 않은 필치로 일상생활 속에 감춰진 인간의 악의를 묘사하는 데 정평이 나 있으며, 유능하지만 불운한 여탐정이 활약하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가상의 도시 '하자키'를 무대로 하는 '하자키 시리즈'로 유명하다.
2014년, 하드보일드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와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실제 담당이자 전설적인 편집자가 모델인 도야마 야스유키가 활약 하는 '살인곰 서점 시리즈' [이별의 수법]으로 13년 만에 하무라 아키라의 부활을 알린다. [이별의 수법]은 2015년, 유서 깊은 미스터리 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를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독자와 평단이 '살인곰 서점 시리즈' 중 최고라 꼽는 [조용한 무더위]는 2017년 'SR 어워드'와 최고의 하드보일드 작품에 수여하는 '팔콘상'을 더블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에 올라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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