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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태어나다
저자 : 아사이료 ㅣ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ㅣ 역자 : 권남희

2019.06.05 ㅣ 272p ㅣ ISBN-13 : 9791190065467

정가12,800
판매가11,52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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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이미 좋아하게 된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않아?”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작가 아사이 료가 그려낸 투명하게 반짝이는 스무 살의 빛
2013년 『누구』로 제148회 나오키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된 아사이 료의 소설 『다시 한번 태어나다』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도쿄에 위치한 R대학을 중심으로 이제 막 스무 살이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한 편 한 편 교차되며 빛처럼 번져나간다.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모든 가능성 앞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스무 살 청춘들의 감정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와 더불어 아사이 료를 청춘소설의 대명사로 불리게 한 작품으로 『누구』에 앞서 2012년 제147회 나오키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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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히짱은 폭죽」
「불타는 스커트의 그 아이」
「나는 마법을 쓸 줄 모른다」
「다시 한번 태어나다」
「찢고 싶은 모든 것」

옮긴이의 글

[본 문]

“히짱.”
“응?”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됐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누운 채 어두워진 휴대전화 화면을 응시하며 가자토에게서 온 메일을 읽어주었다. 히짱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하얀 천장이 조금 지저분했다.
“……좋아하게 됐을 때, 란 말은 이미 좋아하게 된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않아?”
역시 히짱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안다. 히짱은 다정함으로 가득한 막에 눈동자를 담그고, 뒹굴고 있는 나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다. 한껏 커진 폭죽처럼 모든 걸 머금은 동그랗게 빛나는 눈동자로 나를 보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 같은 히짱은 폭죽을 닮았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 히짱은 내가 잠든 뒤에도 깨어 있었던 것 같다.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 빌려주는 건 깜빡하고 말았다. 첫차가 다니기 시작할 무렵, 나는 아주 살짝 눈을 뜨고 이른 아침 바람에 날리는 검은 머리칼을 바라보았다.
(「히짱은 폭죽」 38~39쪽)
“그걸로 먹고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하루는 예쁘게 생긴 하얀 치아로 말을 잘근잘근 씹듯이 한번 더 중얼거렸다. 심장으로 직접 듣는 듯한 음악 속에서 춤을 추는 하루와 마틸다를 이 손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레오.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심야 클럽에서 조명을 받는 하루와 맥락 없는 어슴푸레한 분위기의 영상만 계속 찍는 레오.
마찬가지인 걸까.
자신은 무언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느 쪽이 더 잘 살까. 어느 쪽이 고통스럽다는 생각을 덜 할까. 나는 현대시 강의 시간에 생기 넘치는 녀석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레오가 찍는 영화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생각한 것이다.
나는 하루의 춤을 본 적이 없다.
“자기 눈으로 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것, 좋지 않아.”
“뭐?”
하루가 나를 노려보았다.
“그 영화, 하루가 보면 아주 재미있어할지도 모르잖아. 자기 눈으로 본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게 있다고 생각해.”
어째서 나는 레오를 감싸는 걸까. 말하면서도 부끄러워서 목소리를 한 톤 높였다.
(「불타는 스커트의 그 아이」 96~97쪽)

나쓰 선배의 재능은 잔혹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휘릭 그린 그림이 기발해서 어쩌다 많은 사람의 눈에 든 것뿐이라고 질투하는 사람도 입학한 지 두 달도 안 되는 사이에 많이 보았다. 나쓰 선배의 재능은 누군가의 등에 달린, 필사적으로 돌아가는 태엽을 날름 맛있게 먹어버린다.
아틀리에에 가까워졌다. 저 작은 건물 속에는 오늘도 필사적으로 돌아가는 태엽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나쓰 선배의 등에서 도는 태엽은 더 절실했을지도 모른다.
나쓰 선배의 뺨에는 휴지 찌꺼기가 묻어 있었다.
나는 알고 있다. 화장실 휴지로 눈물을 닦으면 흐물흐물 녹아서 뺨에 묻는다는 것. 아버지가 죽은 날, 병원 화장실에서 울었던 내 뺨에도 휴지가 잔뜩 묻었다. 화장실 휴지는 눈물에 녹는다. 나쓰 선배는 액자 속에서 찢긴 여동생을 보고 화장실에서 혼자 울었을 것이다.
어째서 나는 그 사람을 천재라고 생각했을까. 강하다고 생각했을까. 마법사 같다고 생각했을까.
마법사처럼 보이는 마법사는 사실 세상에 없다.
(「나는 마법을 쓸 줄 모른다」 159쪽)

시야 끝에 카메라맨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감독이 미소를 멈추었다. 여기서 뛰어내린다고 뭔가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뛰지 않으면 절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딱히 쓰바키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꼭 쓰바키와 같은 1이 되고 싶은 건 아니다. 나는 아주 조금이라도 지금의 나에서 바뀌고 싶을 뿐이다.
뒤에서 바람이 불었다. 사실 바람 같은 건 불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지금밖에 없다. 아래를 보지 않고 나는 힘껏 뛰었다. 하지만 이내 지구의 중심으로 당겨졌다. 두 팔을 뻗고 손바닥을 힘껏 펴자, 잡고 있던 가방이 내게서 떨어져 나갔다. 땀으로 젖은 손바닥이 공기에 닿아 시원해졌다.
기분 좋다. 먼지투성이 매트 위에서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각이었다.
(「다시 한번 태어나다」 216~217쪽)

대단하다, 하고 반 친구들은 말했다. 오빠는 그림을 잘 그리고 동생은 춤을 잘 추고, 예술가 집안이잖아. 다들 입을 모아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고등학생의 잣대로 잰 ‘대단하다’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 순간, 전혀 다른 형용사가 되는 수가 있다.
고교 시절,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오빠의 그림은 지금은 어떤 형용사로 표현될까. 그 무렵 우리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것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 멋있게 춤을 추는 것. 지겹도록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비일상을 보여주는 사람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잘하거나 요리를 잘하거나 같은 것이 반복되는 날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내거나 하는, 일상에 뿌리내린 재능을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훨씬 더 나중의 일이다.
(「찢고 싶은 모든 것」 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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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좋아하게 된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않아?”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작가 아사이 료가 그려낸 투명하게 반짝이는 스무 살의 빛

2013년 『누구』로 제148회 나오키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된 아사이 료의 소설 『다시 한번 태어나다』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도쿄에 위치한 R대학을 중심으로 이제 막 스무 살이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한 편 한 편 교차되며 빛처럼 번져나간다.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모든 가능성 앞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스무 살 청춘들의 감정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와 더불어 아사이 료를 청춘소설의 대명사로 불리게 한 작품으로 『누구』에 앞서 2012년 제147회 나오키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제147회 나오키상 후보작]
10대와 20대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마음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청춘소설

왜 이토록 모르겠는 마음뿐인 걸까.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 청춘들. 도쿄 소재의 R대학을 배경으로 이제 막 스무 살이 되어가는 주인공들에게 감정의 파도가 밀려온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부족한 재능을 노력으로 채울 수 있을지 불안해하며, 평범함과 특별함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스무 살을 통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느껴보았을 복잡한 감정 앞에서 한 사람씩 자신만의 선택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다섯 편의 작품에는 모두 각기 다른 상황과 고민이 담겨 있다. 가장 친한 친구가 갑작스러운 키스를 해오기도 하고(「히짱은 폭죽」), 짝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불타는 스커트의 그 아이」),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애인을 데려오기도 한다(「나는 마법을 쓸 줄 모른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마음을 머리로는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좋아하게 됐을 때, 란 말은 이미 좋아하게 된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않아?”
(「히짱은 폭죽」 38쪽)

그런가 하면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인물들도 있다. 쌍둥이임에도 자신과 달리 인기가 많은 언니를 질투하는 동생 고즈에(「다시 한번 태어나다」), 재능으로 모든 걸 해결해온 오빠를 노력으로 꺾으려는 동생 하루카(「찢고 싶은 모든 것」).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인 가족에게서 콤플렉스를 느끼는 두 인물은 자존감을 찾아줄 아주 특별한 사건을 겪는다.

“그 무렵 우리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것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
일상에 뿌리내린 재능을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훨씬 더 나중의 일이다.”
(「찢고 싶은 모든 것」 235쪽)
모든 조연이 결국 주연이 되어 돌아오는
아사이 료의 특별하고 눈부신 드라마
『다시 한번 태어나다』 속 다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스쳐 지나가는 조연으로 등장했던 인물이 다른 편에서는 주연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주연으로 등장했던 인물이 그저 말 한마디 건네는 조연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때로는 인물이 가진 드라마가 한 편 안에서 매듭지어지지 않은 채 다른 편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독자는 자연스레 이야기들간의 접점을 찾아가며 이야기를 쫓아가게 된다.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편마다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는 인물들의 모습은 결국 한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끔 한다.

“자기 눈으로 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것, 좋지 않아.”
(「불타는 스커트의 그 아이」 96쪽)

오직 조연으로만 존재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는 세상. 아사이 료의 소설은 모두가 조연처럼 느껴지는 건조한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책장을 덮고 주위를 둘러보면 저마다가 주인공인 이야기로 세상이 가득해진다. 어쩌면 눈물이 맺힐지도 모른다.

추천사

“스무 살의 하루를 한 페이지로 바꾸고, 한 계절을 한 챕터로 바꾸면 이 책으로 완성될 것 같다. 웃어서 얼굴이 빛나는 날도, 울어서 눈이 맑은 날도 있다.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응원을 보태기도 한다.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한걸음에 점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누구나 각자의 미로를 통과해야만 한다는 걸 아는 작가만이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아사이 료의 투명하게 탁월한 소설들이 더 읽고 싶다.”
– 정세랑(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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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료 朝井 リョウ
1989년 기후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와세다대학교 재학 중 집필한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로 제22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12년에 이 작품이 영화화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다시 한번 태어나다』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3년 『누구』로 제148회 나오키상을 받으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그 외 『꿈의 무대, 부도칸』 『스페이드 3』 등의 소설과 『시간을 달리는 여유』 『웃기고 앉아 씁니다』 등의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동시대 청춘들의 속마음을 누구보다 리얼하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일본 문학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

옮긴이 권남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아사이 료의 『꿈의 무대, 부도칸』 『누구』,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가쿠다 미쓰요의 『종이달』, 마스다 미리의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영원한 외출』,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번역에 살고 죽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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