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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저자 : 몽돌 ㅣ 출판사 : 빌리버튼

2019.06.03 ㅣ 280p ㅣ ISBN-13 : 9791188545568

정가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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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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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지금 멈추지 않으면 계속 이렇게 살 것만 같아서’
나를 알기 위해 잠시 멈추기로 했습니다.


[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의 저자는 정해진 궤도를 따라, 타인이 만들어놓은 속도에 맞춰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어느 날 익숙한 곳에서 갑갑함을 느끼고 방황을 한다. “이렇게 남 눈치 보며 사는 게 맞는 거야?” “나 잘 살고 있는 거야?” 하는 의심이 들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수천 번을 고민한 끝에 잠시 속도를 늦추고 멈춤을 선택했다.
저자는 ‘지금 멈추지 않으면 계속 이렇게 살 것만 같아서’ 발을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막상 멈추어보니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불안한 마음을 멈추려, 쉬는 기간동안 그간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기로 했다.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요가를 하며 단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은 내 마음에 집중해보았다. 이 책은 ‘기준’에 대해 생각하고, 나만의 삶의 기준을 만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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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들어가는 말 : 아무것도 안 할 용기

단편 소설 유능한 김 차장 나는 왜 휴직을 결심하게 되었나

1 잠시 이 트랙을 벗어나겠습니다
얼그레이 스님과의 차담 | 부장님, 면담 요청드립니다 | 나의 미어캣 같은 엄마|라라랜드 보고 휴직한 사람 | 곧 쉬러 갑니다 | 예시 없는 인생 | 밖으로 나와, 안이 더 위험한 곳이야

2 오늘부로 1년간 휴직합니다
오늘 휴직합니다 | 휴직 첫날 | 버리고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 휴직하면 마냥 좋을 줄 알았지 | 잘 선택했어, 네가 옳아 | 평일 점심의 카페 | 출근하지 않는 삶

3 그래서 휴직하고 뭐하니
평일 오전에 요가하는 여자 | 마음의 부정성을 마주하기 | 집밥 해 먹는 날들 | 힘을 빼면 물에 뜬다 | 휴대폰 없는 2주 명상 수련 후기 | 산티아고 길을 걷는 100가지 방법 | 여행을 가면 자아를 찾을 수 있나요 | 휴직하면 눈이 아플 때까지 책을 볼 거야

4 똑똑똑 나는 누구입니까
일기장을 폈다 | 나는 어떤 사람일까 | 냄비를 버리지 마세요 | 불안하지 않다는 거짓말 | 인생의 직선 코스와 횡선 코스 | 새해를 맞아 나는 포기합니다 | 죽음을 생각하는 삶의 자세

5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 같은 곳 같은 자리라도 | 절대로 올 것 같지 않던 그날이 왔다 | 이상과 현실의 차이 | 돌아오니 보이는 것들 | 다시 돌아 온 자 | 내가 기준이 되는 삶을 향해 | 복직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나가는 말 : 쉬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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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를 보고 살아서 얼마나 잘 살았습니까?
나로 살아가는 연습


우리에겐 ‘자주적自主的’으로 산다는 말이 어색하다. 그만큼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누군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살기란 쉽지 않다. 다양한 집단 속 무수히 많은 관계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100퍼센트로 말하지 못한다. 타인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의 저자도 우리와 마찬가지였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을 놓치고 살았다.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고, 부당한 일을 겪어도 참고 넘어가야 했다. 이런 고민들이 켜켜이 쌓였을 때, 그는 절을 찾았다. 스님과의 차담을 하면서 고민을 털어놓았다. 화가 나는데도 평판을 신경 쓰느라 화를 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불만을 쌓아놓아 스스로 성격을 망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스님은 ‘그렇게 남 눈치를 보고 살아서 얼마나 잘 살았느냐’고 물었다. 스님의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끈질긴 위통처럼 괴롭기만 했던 참고 살았던 시간들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우리는 많은 시간 남을 신경 쓰느라 정작 자신을 잘 챙기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나를 위해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나의 기준을 바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나의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근본적 안식기를 갖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뭔가를 더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더 잘, 더 열심히, 더 많이……. 이번에는 한번 덜어내보기로 했습니다. 안 해보기로 했습니다. 맘껏 게을러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봉을 내어놓고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1년의 시간을 샀습니다.
-6쪽 <아무것도 안 할 용기> 중에서

남 눈치를 보고 살아서 얼마나 잘 살았냐는 말이, 어쩌면 진부할 수도 있는 그 말이 내 가슴속 가장 가렵고 막힌 부분을 긁어주었다. 사실 나는 화를 내고 싶었던 것이다. 시원하게 할 말 하고, 자기표현하고, 그로 인한 저항까지 감수할 용기를 내고 싶었다.
-42쪽 <얼그레이 스님과의 차담> 중에서

나에게 가장 무겁고 큰 것은 타인의 인정이었고 내가 수행해야 할 의무였고 사회에서 권하는 ‘하면 좋다’는 것들이었다. 그것들을 먼저 담다보니 내가 원하는 것, 나를 설레게 하는 것, 쓸모없는데 재밌어 보이는 것, 충분한 휴식과 자기 돌봄의 자리가 없어졌다. 나는 이제 그 어항의 배치를 조금씩 바꾸려고 한다. 그래, 어른들의 말처럼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겠지. 하지만 인생이란 어항에 가장 먼저 놓는 돌이 ‘남이 내게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이었으면 좋겠다.
-259~260쪽 <내가 기준이 되는 삶을 향해> 중에서

“나는 나를 모르고 살았어.”
내게도 나와의 시간이 필요하다


저자는 열심히 사는 데 익숙해져 놓쳐버린 나와 시간을 갖고 싶었다. 평일 오전에는 요가를 했다. 몸을 늘이자 마음도 유연해졌다. 수영을 하자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고 살았던 것을 알았고, 옛 일기장을 뒤져 본연의 자신을 만났다.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멀고 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순례길을 걸으면 뭐라도 깨닫는 게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먹고 자고 걷는 것 말고는 하지 않는, 물건도 마음도 최소한의 것만 챙겨 움직이는 길 위에서 저자는 모르던 자신을 만났다. 이 여행 속에서는 자유로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히피처럼 머리가 닿는 곳에서 자고 시간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했지만 불가능했다. 저자는 깨달았다. 스스로를 잘못 알고 있었다. 애초에 그는 ‘대충’ 하는 게 어려운 사람이었다. 열심히 살라고 누군가 등을 떠밀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일을 하는 게 싫었던 것도 아니었다.
힘들었던 것은 자신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었다. 열심히는 살았는데 왜 열심히 했는지, 커리어를 내려놓고 왜 여기까지 왔는지. 스스로에게 이유를 물은 적이 없었다. 그럴싸한 핑계들로 포장했을 뿐이다.
저자는 여백의 시간동안 자신과의 시간을 켜켜이 쌓았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 위한 시간이었다. 왜 일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언제 행복한지 등 자신에 대해 알게 되자 마음이 단단해졌다. 정해진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멈추는 게 겁이 나는 쫄보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나와의 시간을 더 이상 미루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타인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어둡고 습한 구석, 어딘가 꼬인 마음이 있다. 나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자아상과 고정 관념들로 축축해진 마음. 회사에서 프로페셔널한 일꾼으로 일하면서는 정장 아래 감출 수밖에 없었던 마음들이다. 그 마음을 휴직 기간 동안 환한 볕에 활짝 널어 말리고 싶다.
-106쪽 <잘 선택했어, 네가 옳아> 중에서

순례길 800킬로미터를 걷고 난 뒤에도 거창한 자아 같은 건 찾지 못했지만, 지금 여기서 잘하려고 애쓰는 나를 만났다. 안정과 안전,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고 항상 잘하고 싶어 애쓰는 약한 인간.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이고, 나는 이런 나를 데리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177~178쪽 <여행을 가면 자아를 찾을 수 있나요> 중에서

휴직을 고민하다 마침내 회사에 휴직원을 제출하고, 또다시 복직원을 내기까지의 1년여의 시간 동안, 내가 내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감각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감각은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될 거라고 믿는다.
-237쪽 <다시 같은 곳 같은 자리라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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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주어진 하루에 정성을 다하며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의심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길 위에 잠시 멈추어 서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스스로가 원하는 삶의 방향과 속도를 찾을 수 있었다. 겉은 작고 동글동글하지만 속은 단단한 몽돌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몽돌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쓴다. 필명처럼 현실에 깎여 조금씩 작아지는 회사원이지만, 몽돌처럼 작지만 단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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