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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가평전 세트(전6권)
저자 : 조르조바사리 출판사 : 한길사(도) 역자 : 이근배

2019.03.25 | 3,896p | ISBN-13 : 9788935664771

판매가 : 270,000 원 → 243,000 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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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비평의 아버지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 1511~74)는 르네상스 미술을 꽃피운 위대한 미술사가다. 바사리는 미켈란젤로의 제자로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아 회화, 조각, 건축에 종사한 예술가로서 간결하고 강건한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바사리가 쓴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은 서양 미술사를 통틀어 독보적인 명저로 13세기 말 조토의 스승인 치마부에부터 16세기 중반 ‘신과 같은’(divino) 예술가 미켈란젤로와 동시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3세기에 걸쳐 200여 명에 이르는 이탈리아 미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기술한 르네상스 미술가들의 전기다.
“바사리가 쓴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은 가장 위대한 시대를 이해하는 데 불가결한 원전일 뿐만 아니라 가장 생생하고 재미있는 책이다”라는 미술사가 케네스 클라크의 말처럼 바사리는 고딕과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미술가들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쳤다.
옮긴이 이근배가 18년이라는 긴 기간 심혈을 기울여 번역해 세상에 내놓은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르네상스 시기 미술을 본격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미술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글을 읽는 인문학적 즐거움은 물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적 즐거움까지 안겨준다. 특히 한양여자대학교 고종희 교수의 각 작가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원서에는 없는 풍부한 컬러 도판은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길사는 21세기형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을 2018년 5월 제1권을 출간하기 시작해 2019년 3월에 제6권을 총 3,896쪽, 도판 784점이 실려 있는 역작으로 완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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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1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2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3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4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5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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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본격적인 미술서
1511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아레초에서 태어난 조르조 바사리는 탁월한 미술사가이며 일류 건축가다. 그가 쓴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은 르네상스 시기 위대한 예술가들의 일생을 기록한 세계 최초의 본격적인 미술서다.
조르조 바사리 글의 진정한 가치는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작품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검증하고 분석하고 평가한 데 있다. 글의 구성은 매우 솔직담백하고 당시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바사리 자신의 연대별 작품 목록으로도 가치가 있다.
바사리는 이 책을 문필가로서 이름을 날리려고 쓴 것이 아니다. 그 자신이 공장(工匠)으로서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훌륭한 건축물을 남긴 그는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혼을 담아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망각됨으로써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하게 될까봐 그들의 뛰어난 이름과 고상한 작품의 가치를 기억을 되살려 이 책에 담았다. ‘르네상스’와 ‘고딕’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것도 바로 이 책에서다.
바사리는 최초의 근대 미술사가로서 오늘날 르네상스 미술이 알려지고 연구될 수 있었던 것은 르네상스 예술사를 집대성한 바사리 덕분이다.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은 단순히 미술사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정치 상황, 사회 풍습, 종교 갈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그와 함께 동시대의 문학, 음악, 신화, 민속, 무대예술 등에 대한 수많은 주제를 살펴볼 수 있는 독보적인 고전이다.

르네상스 3대 거장
미술의 절정은 16세기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를 통해 도달한다. 그중 가장 완벽한 예술가는 미켈란젤로로서 바사리는 그를 천재요, 신에 버금가는 예술의 창조자라고 기술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천재의 개념이 나온 것도 바로 이 책에서다.
신의 선택을 받은 천재 미술가 미켈란젤로는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조각가, 건축가, 시인, 사상가다.『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은 바사리가 자신의 스승 미켈란젤로를 고대 이래 최고의 작가로 등극시키기 위해 쓴 것인지도 모른다고 할 만큼 바사리는 이 책에서 미켈란젤로의 능력을 신의 창조에 비교했다. 바사리는 미켈란젤로의 위대함을 증언하고 존경한 가장 충실한 제자였으며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의 절정이자 존재 이유라 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 시대 미술가들의 과제였던 객관적 재현을 완벽하게 성취하고 정점에 섰다. 또한 그는 미술은 객관적 표현을 넘어 작가의 주관적·내면적 사고의 표현임을 보여줌으로써 근대 미술의 개념을 제시했다는 데 이 거장의 위대함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음악, 과학, 해부학, 천문학, 의학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정통했으며 인간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르네상스 만능인이다. 우리가 현대 양식이라고 부르는 제3의 양식을 창시했으며 그의 드로잉은 예술가의 작업이 노동의 산물이 아니라 지적 산물이라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래서 다 빈치 이후 예술가들은 노동자 계급에서 엘리트 계급으로 신분상승하여 귀족으로 대우받은 작가가 많았다.

전성기 르네상스 회화를 탄생시켰으며 동시에 절정에 올려놓은 라파엘로는 하나의 안정된 양식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한 위대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인간과 자연을 완벽히 재현하고 그것의 조화를 극대화하는 데 서구 화가들이 기울여온 모든 노력을 정점에 올려놓은 것도 라파엘로다. 착한 성품과 인간미를 갖춘 라파엘로가 그린 성화는 중세의 엄격함에서 벗어나 인간적이면서도 성스러움을 잃지 않은 다정한 모습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성화의 전형으로 복제되고 응용되고 있다.

조르조 바사리가 기록한 디세뇨 예술 3종
-건축, 조각, 회화

바사리 이전에는 회화, 조각, 건축을 ‘손재주’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바사리는 회화, 조각, 건축 3종의 기예(技藝)를 하나로 묶어 인간의 창조행위로서의 예술이라는 개념으로 확립시켰다. 이 기법론에서 바사리는 예술 작품은 매우 귀하게 여겼지만 정작 작품을 만든 예술가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풍토를 따르지 않고 3종의 디세뇨(disegno)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예술가로서의 긍지를 가진 사람들로 지위를 높이 올려놓았다. 그뿐 아니라 바사리는 기법론에서 자신이 화가로서 건축가로서 당시의 예술가들과 폭넓게 사귀면서 얻은 르네상스 시기의 회화, 조각, 건축술에 관한 풍부한 기법에 관하여 우리에게 귀중한 지식을 전해준다. 이 기법론은 다양하고도 아카데믹한 이론을 전개할 뿐 아니라 이론서로서 그 구성이 매우 현대적이고 탄탄하다.

바사리는 예술의 재생이라는 단계를 관찰하면서 건축에서만 논한 3종 예술의 기초적 원리를 회화에도 제시했다. 파노프스키(Panowski)는 바사리가 조형예술의 각 분야를 “디세뇨를 아버지로 하여 태어난 딸들”이라고 처음으로 언급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바사리가 회화와 조각의 아름다움을 여성으로 비유한 것이다.

바사리는 디세뇨가 “3종 예술의 아버지며,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미와 자연에 대한 관념의 직접적 움직임”이라고 했다. 이 디세뇨는 자연의 모방에서 얻는 것인데, 자연을 예술의 어머니라고 보면 디세뇨는 예술의 아버지라고 강조하면서 자연을 연주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디세뇨를 우리말로 ‘데생’이나 ‘소묘’라고 번역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이것에 대항하면서 예술의 근본을 담당하는 이념으로서 디세뇨는 단순히 데생의 의미를 넘어 작가의 내면 또는 지적 세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파노프스키는 바사리뿐 아니라 콰트로첸토(16세기)의 예술가들은 디세뇨를 단순한 자연의 사생으로가 아니라 예술적 상상력의 고장으로 여겼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기법론에 등장하는 고딕 양식, 비잔틴 양식, 매너리즘, 소묘 예술, 단축법 등의 용어들은 미술사라는 영역을 새로 개척했고 오늘날까지 미술사 전반에 거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위대한 미술사가 조르조 바사리의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은 단순한 자료라기보다는 르네상스 예술을 꽃피운 독보적인 고전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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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조 바사리 Giorgio Vasari, 1511~74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아레초(Arezzo)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피렌체로 가서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고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제자로서, 메디치가의 원조를 받으면서 회화, 조각, 건축에 종사한 예술가다. 당시 메디치가의 수장이었던 코시모 1세의 힘과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프레스코화를 무수히 제작했고 우피치 미술관을 설계하는 등 대작들을 연달아 수행했다. 화가로서 바사리는 화려하고 지적이지만 독창성은 부족한 보수적인 미술가였다. 그러나 건축가로서는 간결하고 강건한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작업은 1550년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 200여 명의 삶과 작품에 대해 기록한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이다. 건축·회화·조각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록한 이 책은 르네상스 미술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료로서 후세의 미술사가들에게서 바사리는 미술 비평의 아버지라는 찬사를 받는다.


옮긴이 이근배 李根培, 1914~2007
평양 출생. 평양의전(1936)과 일본 나가사키(長崎)의대 대학원(1940)을 졸업하고 1943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일본 文部省). 1944년 소장하던 일만여 권의 한국학 관련 서적을 일본 경찰에 압수당하고 중국으로 망명하여 북경 중국대학교 중앙도서관 한국학 부장으로 재직 중 광복을 맞는다. 1946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의대, 전남의대, 경희의대, 중앙의대, 조선의대 등에서 생화학교수를 지냈다. 소르본, 밀라노, 하버드대학교에 초빙되어 연구했다(1956~60).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초대회장(1966) 및 종신명예회장(1992~ )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생화학』 교과서(1967, 신영사)와 160여 편의 전공 논문이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가전』(전 3권, 탐구당, 1986)과 『완역 - 파브르 곤충이야기』(전 10권, 탐구당, 1999, 안응렬과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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