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느린 것 같아도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아도
괜찮아요.
“잠시만 쉬어 가세요”

어떤 계절을 좋아하세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속에는 수많은 설렘이 있어요.
계절의 시간과 설렘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나요?
계절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래요.
이 책이 당신의 지친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줄 수 있는
그런 소박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목 차]

이벤트 같은 계절 봄
그림자마저 싱그러운 계절 여름
색감, 향기, 촉감 모든 것이 가을
차가움 속의 따뜻함이 사랑스러운 계절 겨울


[본 문]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세요?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하지만,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참 좋아해서 겨울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매일 바랐어요.
왜 사계절이 있을까? 그냥 겨울만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언제 지나가나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이 지날 무렵이면 여름이 아쉬워지고, 뜨겁던 여름이 있어 가을, 겨울이 더 좋은 거였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속에는 수많은 설렘이 있어요.
이번 계절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낼지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띄는 그 설렘을 그림으로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제가 느꼈던 걸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계절을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글을 어딘가에서 봤어요.
그 말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이 책이 당신에게 작은 여유를 줄 수 있는 그런 책이 되길 바라요.
- 에필로그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거야’
쓰담쓰담
나에게도 칭찬이 필요해.

하루하루 바쁜 일상에 치여 지친 당신께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그림,
일상적이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는 글을 선물합니다.

계절이 주는 소박한 즐거움을 느껴보며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의 행복을 만끽해보세요.

2017 다음웹툰 랭킹전 1위 <옥탑빵> 보담 작가의 첫 번째 그림에세이.
<잠시만 쉬어 갈게요>

보담
문구회사를 다니다 늦기 전 하고 싶은 것을 위해 퇴사했다.
지금은 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껏 그리며, 느린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다음에서 <옥탑빵>을 연재하고, 서영인 작가의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의 삽화 작업을 함께 했다. 특별하지 않은 것들을 특별하게 여기며 천천히 나아가는 중이다.
instagram.com/bodamxbodam
bodam_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