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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해 창원-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저자 : 김대홍 출판사 : 가지

2018.11.30 | 320p | ISBN-13 : 979118644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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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취미/실용 > 관광여행 > 충청/전라/경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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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3대 도시를 연결한 통합창원시,
유래를 알고 즐기는 3색 도시의 매력


한반도 여섯 번째 개항지이자 1970년대 ‘수출 한국’의 최전선에 섰던 경남 대표도시 마산. 해군과 벚꽃으로 상징되는 남해안 낭만도시 진해. 호주 캔버라를 본떠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설계된 창원. 이 세 도시의 공통점은? 모두 바다를 낀 도시이고, 일제강점기 이후에 제 꼴을 갖춘 비교적 젊은 도시들이며, 1070~80년대 경제호황기에 왕년의 시절을 각자 보내고 지금은 ‘통합창원시’라는 이름으로 한 살림을 차린 형제도시라는 점이다. 이 세 도시 이야기를 마산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진해와 창원에서도 생활해본 경험이 있는 작가가 기억을 되새김하며 썼다. 지역에 관한 다양한 기록을 뒤져 분석하고 여러 사람의 인터뷰를 채록해, 그 한 사람의 추억 이야기를 넘어서서 세 도시의 유래와 문화적 내력을 낱낱이 밝히려 했다는 점에서 소중한 결과물이다. 지금의 창원시를 단행본 한 권으로 통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는 아마도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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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서문
통합창원시 인문 지도

제1부
마산 01_가장 화려했던 날들의 기억

마산을 낳은 곳 / 무학산
산과 바다의 컬래버가 만든 풍경 / 산복도로
바다를 끼고 달리는 유쾌한 여행길 / 해안도로
마산의 전성기를 추억하다 / 한일합섬과 수출자유지역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구 수산시장 / 마산어시장
경부선과 같은 해에 개통했다지 / 마산임항선
한때 남조선 최고 해수욕장 / 마산 앞바다
“황금돼지섬이 있다꼬?” / 돝섬
물 좋고 공기 좋았던 국내 최고 결핵휴양지 / 국립마산병원
꽃시장 역사를 바꾸다 / 마산국화
마산의 명동, 추억을 소환하다 / 창동
지역백화점 전성시대, 서울백화점 물렀거라! / 가야백화점과 성안백화점

제2부
마산 02_역사와 문화의 길을 따라 걷다

한반도 이남 최대 청동기 유적지 / 진동리유적
마산을 지킨 이름 없는 장수, 지명으로 남다 / 장장군과 장군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학파 / 최치원과 월영대
낡은 집 많던 동네, 그 이름에 얽힌 비밀 / 신마산
한때 청주 생산 1번지 / 술의 도시
4.19 혁명 전, 바람이 불다 / 3·15 의거
잊어선 안 되는 이름 / 김주열
박정희 정권, 마침내 막을 내리다 / 부마항쟁
만나면 씨름 얘기, 야구 얘기 / 스포츠
고입시험 커트라인 전국 1위, 아름다운 금메달이었을까? / 마산고와 중앙고
바다를 담은 그 오묘한 맛이라니… / 미더덕
소동파가 극찬한 궁극의 맛 / 복어
순식간에 나타나 천하를 평정한 미식 스타 / 마산아귀찜
한상 안주가 나오는 독특한 바닷가 술 문화 / 마산통술과 오동동타령
마산을 사랑한 문화예술인들 / 천상병 김춘수 이원수 그리고…

제3부
진해_꽃바람 휘날리는 근대도시로의 여행

‘삼포로 가는 길’이 진짜 있다고요? / 진해 해안도로 여행
100여 년 전 진해의 옛 이름 / 웅천
20대 꽃청춘을 불러 모으는 군항도시의 매력 / 군항제
대한민국 벚꽃 하면 바로 여기 / 진해 벚꽃
해군 출신에게 강렬한 기억 남긴 산 / 천자봉과 해병혼
로터리 세 개가 만든 도심 / 방사형 도시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과 바다공원을 만나다 / 창원해양공원
예상 밖 방문, 기대 이상의 매력 / 김달진문학관과 소사마을
겨울 별미, “이 맛 모르고 먹지 마오” / 가덕대구와 용원어시장
어른 주먹만 한 게 꼬막? 맛은 어떨까 / 진해만 피꼬막

제4부
창원_우리가 만들고 싶었던 도시

“전봇대가 없는 도시가 다 있다니…” / 국내 1호 계획도시
수 천 년 전에 이미 기획된 ‘철의 도시’ / 성산패총과 야철지
세종 시절을 지킨 영원한 무관 / 최윤덕
<고향의 봄> 속 고향은 과연 어디일까 / 소답동과 이원수
잠수병에 걸리면 찾는다는 신비한 온천 / 마금산온천
곰이 절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 / 성주사
한 때 100만 마리 겨울철새가 찾던 곳 / 주남저수지
환경도시의 상징, ‘누비자’를 아시나요 / 자전거특별시
세계 1위 농산물을 수출하다 / 창원 단감
사진 찍는 이들이 찾아오는 출사 명소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부록_걸어서 창원시 인문여행 추천 코스
찾아보기_키워드로 읽는 마산?진해?창원

[본 문]

무학산의 옛 이름 두척산은 고려 성종 때 설치되었던 조창, 석두창과 관계가 있다. ‘두척’은 쌀을 재는 단위인 말(한 말, 두 말 할 때의)의 한자어 두(斗)와 척(尺)에서 나왔다. 이를 옮겨 쓰는 과정에서 소리가 같은 ‘말(馬)’로 표기하게 되었다는 게 마산((馬山) 지명의 유래다. | p.19 <무학산>

마산 지역 내 대기업들이 하나둘 문을 닫거나 떠나고 있음에도 어시장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래서 어시장을 마산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부른다. 어머니도 “어시장 없으면 마산은 진즉에 죽었다”고 일갈했다. 과장 섞인 표현이겠지만 어시장이 마산의 자존심이라는 점을 부인할 마산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 p.39 <마산어시장>

신마산에 속한 월영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조계지였다. ‘조계(租界)’란 외국인이 행정자치권이나 치외법권을 가지고 거주했던 조차지를 말한다. 치외법권이 인정되고 통상이 자유로워 일본인들이 가장 먼저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당시 러시아영사관이 있던 곳은 현재 월포초등학교로 변했다. 신마산 외곽의 가포에는 일본 지바현의 어부들이 이주해 지바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 p.110 <신마산>

청주 냄새 진하게 풍기던 도시는 이제 맥주와 소주의 도시로 바뀌었다. 게다가 지역엔 독특한 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통술거리가 있다. 술 공장과 지역색 짙은 술 거리가 공존하는 도시가 한국에 또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마산은 그런 곳이다. | p.117 <술의 도시>

무릇 큰 이야기도 아주 작은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휴식과 여유, 평화라는 결과물이 어떻게 주어졌는지를 차곡차곡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4·19와 3·15의 민주 정신에 가닿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상상력과 역사에 대한 관심이다. 3·15를 상징하는 기념물들은 여전히 마산 도시 곳곳에 남아 있지만 홀로 서 있을 뿐이다. … | p.123 <3.15 의거>

말린 아귀를 요리할 때는 또 며칠 동안 물에 불려야 한다. 여기에 조선된장을 넣고 밑간을 한 다음 여러 가지 양념을 해서 찜을 만든다. 이런 긴 과정을 통해 마산 명물 건아귀찜이 만들어진다. 전분을 사용하지 않아 국물이 어느 정도 있고 맛도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 p.152 <마산아귀찜>

‘웅’은 곰과 관련이 있다고도 하고 ‘검’(儉=君) ‘곰’(神)처럼 지도자를 뜻하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어쨌든 이제 100여 년밖에 안 된 ‘진해’라는 지명이 줄곧 이 지역을 뜻했던 ‘웅천’을 밀어냈다. 진해 이전의 진해, 가장 오래된 진해가 웅천에 있다. | p.178 <웅천>

조선을 차지한 일제는 1912년 진해를 국내 최초의 방사형 계획도시로 만든다. 일단 도시에 세 개의 원을 그렸다. 한가운데는 중원(中苑), 거기서 북쪽은 북원(北苑), 남쪽은 남원(南苑)이다. 당시엔 중십(中?), 북십(北?), 남십(南?)이라 불렀다. 십은 ‘네거리, 큰 길’이라는 뜻이다. 중원에서 뻗어나간 도로는 8거리, 북원과 남원에서 뻗어나간 도로는 5거리로 이 골격은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 p.209 <방사형 도시>

진해만에서 잡히는 대구를 경매하는 곳은 두 곳, 거제 외포항과 진해 용원항이다. 용원은 진해에서 가장 동쪽으로 서부산과 맞닿아 있다. 부산 시내버스가 출발하는 곳이고 부산신항만,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을 곁에 두고 있다. 부산 같은 진해인 셈이다. | p.227 <가덕대구와 용원어시장>

1970년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건설된 창원은 호주 수도 캔버라를 본떴다. 공업과 행정, 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였다. 깔끔한 도시 풍경을 위해 전기와 통신시설을 모두 땅에 묻어 ‘국내 최초로 전봇대가 없는 도시’가 되었다. | p.238 <국내 1호 계획도시>

창원 상남동은 ‘경남 최고 번화가’라는 별칭답게 화려하다. 높은 건물이 둘러싼 곳에 각종 가게들이 즐비하다. 한밤이 되면 더 화려해지는 동네 풍경에 외지인들은 넋을 잃는다. 이 동네 한가운데에 고인돌이 있다. 바로 상남지석묘다. 1999년 재개발을 진행하던 상남장터에서 지석묘와 유물이 나타났다. 형태를 잘 갖춘 묘는 청동기시대 것으로 밝혀졌다. | p.304 <인문 여행 #5, 상남동+용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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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여도인’ 시리즈에 대하여
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 역사·지리적 배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한 지붕 삼형제로 살아가는 경남 3대 항구도시,
마산-진해-창원을 통으로 읽는다


속 깊은 국내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 여행 시리즈, [여행자를 위한 도시인문학]에서 예부터 ‘마진창’ 혹은 ‘마창진’이라는 줄임말로 함께 불려온 경남의 3대 항구도시들, 마산-진해-창원의 이야기를 책 하나에 묶어냈다. 2010년에 통합 출범한 ‘창원시’라는 이름 대신 ‘마산·진해·창원’을 책 제목에 나란히 넣은 것은 이곳에서 나고 자랐거나 이 땅에 오래 머물며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아직은 옛 도시에 대한 기억에 더욱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8년은 ‘창원 방문의 해’였다. 통합창원시가 국내 여행자들의 발길을 창원시로 불러 모으기 위해 많은 예산을 써서 홍보를 했을 테지만 타 도시 사람들은 조금 낯설어했다. “창원? 창원에 뭐가 있지?” 그러다 “진해와 마산이 있지!”라고 하면 다들 눈이 뜨인다. “아, 마산이랑 진해가 창원시야?” 그렇다. 창원과 마산, 진해는 가까운 지역에서 비슷한 환경을 토대로 성장한 이웃도시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그렇게 다른 이름으로, 다른 개성과 느낌으로 읽혀왔다. 하나가 되었어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해 이야기할 수 없는 각 지역의 역사·문화적 색채를 이 책에서는 도시별 파트로 나누어 다루었다.

마산: 왕년에 부산 다음가던 경남의 자존심
책 싣는 순서는 도시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 한다. 일제강점기 여섯 번째 개항지(1899년)로 근대의 물결을 빠르게 흡수하며 성장한 도시, 마산이 그래서 첫 번째다. 마산은 국내 최초의 수출자유지역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담당한 1970~80년대, 인구로도 전국 7대 도시 반열에 오르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도시로서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낸 이 때의 이야기를 책의 맨 앞부분에 실었다. 이후로 진동리유적 등이 증명한 고대 기록부터 마산 3·15 의거, 부마항쟁으로 이어진 현대사까지 이 땅에 뿌리박힌 역사와 신마산, 창동, 마산어시장, 임항선 철길공원 등 공간마다 아로새겨진 사연들, 천하장사씨름대회, 마산고와 중앙고, 미더덕, 아귀찜, 마산통술 등 여행에 감칠맛을 더해줄 문화 이야기를 두루 다루었다. 실제로 이 도시에서 살았던 저자와 인터뷰이들의 생생한 삶의 증언이 책 곳곳에 배어 있어 마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다.

진해: 꽃바람 휘날리는 근대도시로의 여행
두 번째 도시는 진해다. 현재 우리가 보는 진해는 1905년 일제가 군항을 건설하면서 시작된다. 군사적 요새로 최적화된 입지 때문에 해방 이후에도 한국해군이 계속 주둔하며 해군기지로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일제가 설계한 계획도시’였던 진해는 중원, 북원, 남원 3개의 원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도시 구획을 2018년 현재까지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당시 3개의 로터리 주변으로 들어섰던 관공서들과 일본식 집, 상점 등의 근대 건축물과 해방 직후 지어진 건물들이 상당수 남아 있어 구도심을 걷는 것만으로도 100년 전 타임슬립 여행이 가능할 정도다. 해마다 벚꽃철에 엄청난 인파를 끌어 모으는 지역 축제 ‘군항제’가 사실은 벚꽃 때문이 아니라 중원 로터리에 당당히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사실도 이 책은 알려준다.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는 창원해양공원(진해 앞바다에 있다), 소사마을, 용원어시장에서 팔리는 가덕대구, 진해만 피꼬막 이야기도 흥미롭다.

창원: 국내 첫 계획도시이자 자전거도시
마지막에 소개할 도시는 창원이다. 창원 하면 확실하게 떠오르는 상징물이 없는 것은 이 도시가 비교적 최근인 1970년대에 세워진 계획도시이기 때문이다. 호주 캔버라를 벤치마킹해 건물 하나하나의 색채까지 신경 써 조화롭게 구성한 창원은 전반적으로 신도시 느낌이 강하고, 도시 정중앙에 서울광장보다 두 배 이상 넓은 창원광장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쫓아 창원 중심가인 상남동과 인근 용지동을 거닐다보면 이 땅에도 꽤나 만만치 않은 역사의 족적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된다. 상남동 번화가 한가운데 서 있는 고인돌 상남지석묘, 시민들의 쉼터 용지공원, 요즘 사진 찍는 사람들의 출사 명소로 인기 있는 ‘창원 가로수길’ 등이 시내에서 가볼 만한 장소다. 그리고 더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 동아시아 최대 철새 도래지이자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생태공원인 주남저수지, ‘철의 도시’였던 창원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성산패총, 오래된 사철 성주사, 마금산온천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책의 맨 뒷부분에 독자들이 하루 한 코스로 이어서 다녀볼 만한 장소들을 엮어 ‘걸어서 창원시 인문여행 코스’ 7가지를 제안해놓았다. #1 마산 역사의 요약본 ‘임항선 그린웨이’, #2 100년의 흥망성쇠와 새로운 날갯짓을 엿볼 수 있는 ‘마산 옛 중심가 산책’, #3 국내 최초의 방사형 계획도시를 만나는 ‘진해 로터리 투어’, #4 군항 진해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소사마을’, #5 창원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느끼는 ‘상남동+용지동 골목 여행’, #6 창원의 속살을 만날 수 있는 ‘창원 생태로드’, #7 마산, 진해, 창원의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창원시티버스 투어’가 그것이다. 모쪼록 이 책이 경남 바닷가를 주름잡았던 왕년의 도시들, 마산-진해-창원의 매력을 누군가에게는 재발견해주고, 실제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람 냄새 물씬한 도시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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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네 살 무렵 처음 세 발 자전거를 타면서 자전거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빠른 자동차와 전철에 익숙해졌지만, 바쁜 도시의 삶에 지쳐갈 때쯤 다시 자전거를 만나 아련한 향수와 함께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골목이라는 공간을 여행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을 좋아하여 여기저기를 쏘다녔지만 서울의 골목은 여전히 생소했다. 그러나 그곳에도 변함없이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있었다. 골목에 대한 호기심과 자전거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시작된 서울 골목여행을 계기로 『그 골목이 말을 걸다』라는 책을 집필했다. 현재는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틈만 나면 잊혀져가는 공간에서 잠시 삶의 여유와 향수를 맛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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