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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저자 : 박산호 ㅣ 출판사 : 북라이프

2018.10.30 ㅣ 236p ㅣ ISBN-13 : 9791188850242

정가13,000
판매가11,700(10% 할인)
적립금 65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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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누구나 어른이 되는 건 어렵다.”
하루치 어른살이도 버거운 당신을 무사히 ‘내일’로 안내해주는 책!

어른이라 외면해야 했던 감정들이 몰려오고
어른이라 내려놓아야 했던 ‘삶의 패’가 떠오르는 날이 있다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는 《단어의 배신》,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통해 번역가의 세상을 보여줬던 박산호 번역가의 에세이로 ‘번역가’라는 타이틀 뒤에 있던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어른’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풀어냈다.
통역가를 꿈꾸다 읽고 쓰는 게 좋아 번역가가 된 후 16년 넘게 번역을 하고 있는 저자는 어느덧 사회적으로 중견의 자리에 서고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가까워졌다. 막연하게 이쯤 되면 인생이 더 선명해졌을 것 같지만 여전히 알 수 없고 아득한 일들이 많다. 하지만 불안과 모호함이 전부였던 20대를 지나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니 좀 더 나아진 것들도 있다. 늘 불친절할 것만 같던 세상도 이제는 좀 더 다정해지고 그 나이에 걸맞은 ‘맛’도 조금씩 찾아가게 되었다. 저자는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는 시기에 서 있지만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지, 자각도 자격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자신을 이끌어줬던 마음들을 잊지 않고 책에 담아 ‘어쩌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다정한 응원으로 돌려주고 있다. 또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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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1
경험은 정말로 좋은 스승일까
거절 연습을 해보자
당당하게 도와달라고 해도 괜찮다
섣부른 지적질은 고이 넣어두길
아픈 몸에서 배우다
더 잘 실패하는 법
어쩌면 우리는 성실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지도 몰라

2
막말, 듣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안 보이는 사람을 볼 수 있다면
우아한 부와 천박한 부
무례함에 대처하기
팩트 폭력도 필요해
어른보다 강한 아이들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의 힘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서로의 행복을 인질로 잡지 말자

3
말로 때리고 말로 살리는
인생에 변명하지 마
때로는 뽀르뚜가 아저씨처럼
유한한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른의 속도 아이의 속도
책이라는 묵묵한 친구가 있다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슬픔을 떠나보내는 법

4
취향은 내가 내는 목소리
자기만의 지도를 만드는 여행
우리 지금 당장 행복하자
나이 먹는 것도 생각만큼 나쁘지 않아
그냥 들어줄 것
시간이 가져다준 위로
약속의 의미
어른의 태도
느낌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본 문]

영어에 ‘been there, done that’이라는 표현이 있다. 거기 다 가봤고, 다 안다는 뜻으로 ‘내가 해봐서 아는데’와도 일맥상통하는 표현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해봐서 아는데’의 시대는 저물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지녀야 할 태도는 오히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다져온 나의 믿음이 언제든지 틀릴 수 있고, 틀렸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유연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경험은 정말로 좋은 스승일까' 중에서 / p.19)

붉은 여왕은 앨리스에게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는 어떤 물체가 움직이면 주변 세계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누구든 끊임없이 달려야 겨우 한 발 내딛을 수 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무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몸과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다. 무리의 끝은 그토록 염원하던 성공이 아니라 골병이고, 그러다 인생 영영 하직할지도 모른다.
('아픈 몸에서 배우다' 중에서 / p.42)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어쩌면 노력은 우리를 배신할지 몰라도 성실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이란 순간의 열정과도 비슷하지만 성실이란 그야말로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태도니까. 삶의 태도가 성실하다면 땅에 단단하게 발을 디디고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다. 세상 모든 것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믿을 수 없더라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생활하는 ‘나’는 믿을 수 있으니까.
('어쩌면 우리는 성실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지도 몰라' 중에서 / p.58)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그것이 현실이고, 인생은 원래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는 진실을 직시하면 변명할 수 없게 된다. 나를 둘러싼 상황과 환경과 사정이야 어찌 됐든 지금까지 내 인생을 이끌어온 사람은 나였으니까. 그러니 가끔 힘들어서 변명할 수는 있겠지만 언제까지나 변명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언젠가는 변명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한다. 상대가 인생이든, 나 자신이든.
('인생에 변명하지 마' 중에서 / pp.134-135)

추천사

나이를 먹을수록 지혜로워지는 걸까. 경험이 많다는 건 정말 좋기만 한 걸까. 만약 나이가 많아서 쌓인 게 편견이고, 경험이 많아서 생긴 게 상처라면 어떻게 될까? 인생에 정해진 답이 없다는 걸 알 때, 청춘은 끝난다. 스물 셋의 청춘은 마흔 셋의 어른이 자신이 쓰다 만 오답을 고치느라 얼마나 헤매며 사는 줄 모른다. 지금처럼 모든 게 빠르게, 끊임없이, 바뀌던 시대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에겐 지도가 아닌 나침반이 필요하다. 마음이 힘들 때 믿고 찾아가는 정신과 전문의에게조차 ‘슈퍼바이저’라는 이름의 어른이 있다. 의사들의 의사 선생님인 셈이다. 근래 이렇게 명확한 제목의 책을 본 적이 없다.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침반이다.
_백영옥(《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작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직 어른이 아닌 것을 알았고, 여전히 어른이 필요한 존재임을 알았고, ‘정말 다행이다’ 싶은 심정이 되고 말았다. 박산호 작가의 글은 다정하고, 정중하다. ‘어른’이라면 반드시 둘 중 하나는 가져야 할 덕목인 다정함과 정중함, 내가 만나 본 그가 그렇듯 그의 글에도 그 둘이 진하게 묻어 있다. 어른이 필요한 어른일 당신도 이 책에게 위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_김민섭(《대리사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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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 외면해야 했던 감정들이 몰려오고
어른이라 내려놓아야 했던 ‘삶의 패’가 떠오르는 날이 있다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는 《단어의 배신》,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통해 번역가의 세상을 보여줬던 박산호 번역가의 에세이로 ‘번역가’라는 타이틀 뒤에 있던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어른’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풀어냈다.
통역가를 꿈꾸다 읽고 쓰는 게 좋아 번역가가 된 후 16년 넘게 번역을 하고 있는 저자는 어느덧 사회적으로 중견의 자리에 서고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가까워졌다. 막연하게 이쯤 되면 인생이 더 선명해졌을 것 같지만 여전히 알 수 없고 아득한 일들이 많다. 하지만 불안과 모호함이 전부였던 20대를 지나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니 좀 더 나아진 것들도 있다. 늘 불친절할 것만 같던 세상도 이제는 좀 더 다정해지고 그 나이에 걸맞은 ‘맛’도 조금씩 찾아가게 되었다. 저자는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는 시기에 서 있지만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지, 자각도 자격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자신을 이끌어줬던 마음들을 잊지 않고 책에 담아 ‘어쩌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다정한 응원으로 돌려주고 있다. 또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아무나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부드럽지만 무르지 않게 느낌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


저자는 현재 중견 번역가이자 작가 그리고 강연자로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녀의 청춘을 돌아보면 잿빛 같은 나날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든 게 모호했고 먹고사는 문제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자기혐오와 회의로 점철된 나날을 보냈다. 결혼과 출산 후에 찾아온 우울증 때문에 현실에 닿지 않는 발을 허공에 바둥거리며 그저 ‘생존’만 생각하며 지낸 기나긴 시간도 있었다. 아이와 함께 건너간 영국에서의 삶 역시 버티기의 연속이었고, 그렇게 돌아온 한국에서도 프리랜서로 자리 잡기 위해 분투했다.

책에서 말하는 ‘어른’이란 물리적으로 나이가 많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론 뒤통수 번쩍이게 깨달음을 주는 아이, 묵묵하게 늘 곁에 있는 책 등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는 존재들이다. 저자 역시 그들에게서 얻은 힘으로 다시 일어서고 또 일어서며 이제는 넘어질 때와 넘어지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요령도 생겼다. 이를 바탕으로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로 시작하는 꼰대질과 막말, 부탁을 가장한 강요 등 누구나 한 번쯤 비굴하게 참고 넘겨야 했던 상황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쏟아낸다. 또한 ‘나’는 누군가에게 한 번이라도 꼰대였던 적이 없는지, 돌아보게 하는 현실자각의 시간도 제공한다.

‘어른’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당신의 외로운 분투를 응원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어른의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하루치 일과를 무사히 끝내기도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용기로 가득하다. 사람에, 일에, 노력에 배신당해도 성실하게 자신의 시간을 쌓아가며 ‘어른’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몰래 촛불 한 자루를 켜주는 마음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사는 게 마음 같진 않지만 분명 인생이 다정해지는 시기가 온다는 믿음을 보여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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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전문 번역가. 중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배운 영어에 유달리 흥미를 느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외국 작가가 쓴 두꺼운 책을 늘 끼고 다니는 문학소녀였다. 이때부터 ‘영어’와 ‘책’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공부했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회화와 토익 강사를 거쳐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가 로렌스 블록의 《무덤으로 향하다》의 번역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출판 번역계에 입문해 《세계대전 Z》, 《퍼시픽 림》, 《토니와 수잔》, 《하우스 오브 카드 3》 등 60여 종의 원서를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는 기본 영단어 100개를 엄선하여 단어와 관련한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의 상식을 함께 살펴보는 영어 교양서 《단어의 배신》과 노승영 번역가와 함께 베테랑 전문 번역가들이 풀어놓는 텍스트 분투기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이 있다. 사랑스럽고 건강한 딸에게 충성하고 까칠하고 도도한 고양이 송이를 섬기며 영원한 짝사랑인 책을 숭배하며 산다.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라는 모토로 오늘도 별 것 없는 인생 즐겁게 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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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end*** 별 별 별 별 2018/11/01
?행복은 지금 바로 꺼내 써야한다 지금 당장 행복해요 우리 우리 모두에겐 행복한 권리가 있으니깐요 https://blog.naver.com/lavenda27/2213898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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