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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케이트(KILLING KATE)
저자 : 알렉스레이크 ㅣ 출판사 : 토마토출판사 ㅣ 역자 : 장선하

2018.05.04 ㅣ 508p ㅣ ISBN-13 : 979118541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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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숨기고 필명으로 데뷔하자마자 아마존 신인 작가 탑10에 오르며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 알렉스 레이크가 신작 『킬링 케이트』를 선보인다. 전작 『애프터 안나』가 독특한 설정과 예상치 못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킬링 케이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어 있을 터. 주인공인 ‘케이트’를 노리는 것이 분명한 연쇄 살인범이 그녀와 닮은 사람들을 차례로 살해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마지막까지 쉼 없이 긴박하게 끌어가는 이 소설은, 전작을 뛰어넘는 알렉스 레이크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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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1부
1부 : 막간
2부
2부 : 막간
3부

[본 문]

케이트는 휴대폰 화면을 보며 눈을 깜빡거렸다. 기사에 나온 이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오드라 콜린스.
분명 그녀가 아는 사람이었다.
비슷한 나이 또래에 그녀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들은 대개 누가 누군지 서로 알고 있었다. 작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케이트는 또 다른 이유로 오드라를 더 잘 기억하고 있었다. 학창 시절 오드라와 케이트가 자매인 줄 알았다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들은 탓이었다. 혹시 잃어버린 쌍둥이는 아닐까. 친구들이 놀려 댔다. 인간 복제의 증거일 수도 있지.
메이와 젬마는 첫 번째 희생자인 제나 테일러도 케이트와 비슷하다고 농담했었다. 그녀는 죽었고, 이번에는 케이트와 쌍둥이 자매 혹은 복제 인간 같다는 소리를 듣던 오드라 콜린스까지 목숨을 잃었다.
더 이상 그런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
61-62p.

그자가 분명해. 연쇄 살인범이 틀림없어. 이런 식으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녀가 다음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 케이트는 한 손으로 가방 속을 헤집어 경보기를 찾았다. 만약 케이트의 차를 도로에서 밀어내기라도 하면 문을 열고 최대한 크게 경보기를 울릴 작정이었다.
다른 희생자들도 이렇게 당했을까? 이게 살인범의 끔찍한 패턴일까?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면 이런 종류의 인간들은 특별한 패턴에 따라 범죄를 저질렀다. 최대한의 쾌감을 얻기 위한 패턴이겠지.
집이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그대로 집에 갈 수가 없었다.
88-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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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례는...너야”
평화롭던 동네에서 벌어지기 시작한 연쇄 살인 사건
나와 닮은 여자들이 살해당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귄 남자 친구에게 이별을 고하고 여행을 떠난 케이트는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평소답지 않은 자신의 행동에 어딘가 찝찝함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바로 그곳에서, 그녀를 닮은 여자들이 차례로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살해당한 여자들은 모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검고 긴 머리, 짙은 눈동자. 살인범은 의도적으로 일정한 타입만 노리고 있는 게 분명했다. 케이트야말로 완벽하게 그 타입에 부합하는 인물이었다. 한편, 헤어진 전 남자 친구 필은 그녀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한다. 집에 침입해 컴퓨터를 뒤진 흔적, 케이트를 위협하며 미행하는 차……. 계속되는 위협에 살인범의 ‘타입’에서 벗어나고자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컬러렌즈를 사서 돌아온 날, 또 한 명이 살해당한다. 희생자는 놀랍게도 전 남자 친구 필의 새 여자 친구였다. 그녀 역시 케이트와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우연의 일치라기엔 모든 상황이 그녀를 가리키고 있다.
케이트는 자신이 이미 잔혹한 덫에 걸렸음을 깨닫는다.

올 여름, 결코 놓칠 수 없는 단 한편의 스릴러!
공포가 되어 돌아온 엇나간 사랑


데뷔하자마자 아마존 신인작가 탑10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알렉스 레이크가 신작 『킬링 케이트』로 돌아왔다. 독특하고 예상치 못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전작 『애프터 안나』에 이어 발표한 이번 작품 『킬링 케이트』는, 전작보다 한층 발전한 알렉스 레이크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촘촘한 이야기 구성과 늘어짐 없이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는 독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이야기꾼다운 재능이 돋보인다.
평화롭던 동네에 연쇄 살인범이 나타났다. 그리고 주인공과 닮은 여자들이 차례로 교살마의 손에 죽어나간다. 이처럼 독특한 상황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천천히 읽는 이를 옥죄어 온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케이트와 닮은 인물을 보란 듯이 살해하고 있는가? 교살마는 마치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듯하다. “다음 차례는 너야”
케이트를 비롯한 여자들을 위협하고, 때리고, 상처 주는 인물들은 모두 사랑해서 그랬다고 말한다. 작가 알렉스 레이크는 때로는 사랑이 집착이 되며, 그 집착이 한 인물의 삶을 어디까지 파괴할 수 있는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사랑의 대상이 공포의 대상으로 변질되는 순간이야말로 충격적인 반전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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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레이크
북서 잉글랜드 출신의 영국 소설가. 2010년 아마존 신인 작가 탑 10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하였으며, 정체를 숨기고 ‘알렉스 레이크’라는 새로운 필명으로 발표한 『애프터 안나』가 온라인에서 별점 평 5,000여 개, 독자 리뷰 1,000여 개를 돌파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킬링 케이트』는 그가 발표한 두 번째 스릴러 소설로, 전작을 뛰어넘는 수작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옮긴이 장선하
성심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현재 캐나다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웃집 커플』, 『베로니카 마스』, 『노인과 바다』, 『Numbers 1 : 죽음을 보는 소녀』, 『Numbers 3 : 최후의 숫자』, 『할머니는 도둑』, 『셰익스피어 연극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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