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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참 좋겠네: 스물네 시간 그대와 늘 함께 있을 테니까
저자 : 구자형 ㅣ 출판사 : 스타북스

2018.02.26 ㅣ 256p ㅣ ISBN-13 : 979115795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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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시 > 한국시
감성을 깨우는 시와 낭송의 절묘한 만남에서 융합으로
구자형 고현정 시를 고현정의 시낭송으로 감동을 맛본다


23살의 고현정, 설레임으로 이끄는 그 청미한 목소리
고현정의 CD와 합께 발간되는 이 시집 “그대는 참 좋겠네”는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방송작가이자, 시인, 싱어송라이터 ‘구자형’의 25년 만에 태어난 세 번째 시집이다

최근 드라마 ‘리턴’으로 복귀했던 탤런트 고현정이 공동저자로 올라와있는 이 시집은 고현정이 KBS 라디오 ‘FM 인기가요’ DJ 시절, 구자형이 고현정에게 자신의 시를 낭송 부탁했고, 고현정이 흔쾌히 응하면서 시낭송 CD로 발표됐다. 여기엔 구자형의 시 6편과 고현정의 자작시 2편 ‘일기 1’과 ‘일기 2’가 담겨있고, 종이시집에 그 낭송시들이 최초 게재됐다.

구자형의 시와 고현정 시낭송 CD가 함께 어우러진 ‘그대는 참 좋겠네’는 ‘고현정이 낭송한 구자형, 고현정의 시’ 제1장 ‘싸구려 작가의 옥탑방 일기’ 제2장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합창’ 제3장 ‘뉴욕 32번가’ 제4장 ‘흐린 하늘 케이크’ 등으로 전개 되며 모두 94편이 실려 있다.

시들은 때론 구수하고 때론 날카롭다. 별이 보이는 옥탑방에서 거처하는 가난한 시인의 목소리가 태연하고 유유자적하다. 스무살 시절 인생에서 ‘돈’과 ‘영혼’ 무얼 선택할까 고뇌하다 ‘영혼’을 선택해 마침내 자신을 만날 수 있었다는 구자형은 시집에서 ‘청평’과 인천의 ‘화수포구’를 부유하기도 하고, 언젠가 세상 떠날 그 날엔 ‘머리맡에 쓰다만 시 몇 줄 남긴 채’라고, 스스로를 예측한다.

그런가하면 ‘방탄소년단과 아미’ ‘소녀시대 윤아’ ‘고현정 리턴’ ‘조용필’ ‘남진’ ‘배철수’ 같은 한국의 스타들과 ‘레너드 코헨’ ‘닐 영’ ‘마리아 칼라스’ 같은 해외 스타들을 제목으로 한, 이채로운 시들도 눈에 띈다. 시인이 삶의 여정에서 만났던 아티스트들에 대한 초상화가 감흥, 경탄, 시정, 존중, 자유 등으로 그려져 있다. 이는 시인 구자형의 팝 아트 포엠이다.

구자형은 스무살 시절, 죽은 시인의 사회가 사랑과 영혼의 부족으로 시들어갈 때, 가장 먼저 못 견뎌 비명 지르는 이들이 시인이라 생각해, 한국모던포크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운동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을 이끌며 전인권, 한영애, 한동헌 등과 함께 시대의 진실을 노래 해 온 싱어 송 라이터답게, 자신의 버킷 리스트 1번이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과 함께 듀엣하기라고 그의 시 ‘고현정 리턴’ 중에서 고백한다.

그런가하면 엉뚱하지만 공감 가는 시 ‘비 오는 날’에서는 비오는 날 감자국 끓이고, 따끈한 밥 해 놓고, 문득 옛 애인 찾아오면 좋겠다고 꿈꾼다. 그리고는 넌지시 ‘같이 밥 한술 뜨다/ 울다 웃다/ 그러고 싶은 날’이라고 마무리 한다. 그밖에도 ‘배추 한 잎 같은 시구 하나를 만나러 간다’는 시인의 방황, ‘옷을 살 것도 아닌데/ 유니클로엘 갔다’는 시인의 황망함, ‘어린 시절 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보니 외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시인의 노래는 진솔한 명료함으로 하지만 빡빡한 도시의 삶에 대한 분명한 저항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대는 참 좋겠네’ 이 시집에서 시인 구자형이 토로한 머리말에서의 일부를 소개한다.

나는 신선한 절망을 건져 올려 내 가슴, 프라이 팬 삼아 지지고 볶는다. 그래서 희망 비슷한 요리를 만든다. 난 사실 그런 희망 요리사 자격증도 없고, 일종의 무면허. 그래서 간판도 내 걸까 말까 그러고 있고, 누군가 원하지도 않는데도 자꾸만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 나 스스로도 이상한 희망식당의 어설픈 그리고 슬픈 요리사라 생각한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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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구자형의 시, 고현정의 시낭송
오디오 북 ‘낯선 행복’을 종이 시집에 옮기다

낯선 행복
가장 슬픈 일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대는 참 좋겠네
나의 빛
그 남자는
일기 1(고현정 시)
일기 2(고현정 시)

1부 싸구려 작가의 옥탑방
시인

비 오는 날
청평에서
사람아
겨울 옥탑 방이 있는 풍경
겨울 카페
겨울 연탄
겨울 밤
행복
수인(囚人)
미련
자두
나의 6월
나의 햇살
오늘 같은 날 무얼 할까
김장
밤비
명동
새롬이
외로운 사람
청평역
청평 우체국
쏘맥

2장 베토벤 고향곡 환희의 합창
방탄소년단과 아미
봄눈
Hello
입춘대길
어느 봄날
루신다 윌리암스
그 사람
눈이 온다
아인슈타인
설현, 북한산
남진
아이쿠
스치는 비
목격

우드스탁
2Pac
고요함이 필요해요
첫 사랑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합창

3장 뉴욕 32번가
초대장
바다에 가면
달 방
새끼 길 고양이
레너드 코헨
덕수궁 돌담길
하얀 무궁화
비온 뒤 저녁
어제 밤 벌어진 일
닐 영
빨간 토마토
마리아 칼라스
길 떠나는 아이
5월

뉴욕 32번가
브로드웨이

4장 흐린 하늘 케이크
너는
네가 있어서
사람
하늘
이름 하나
따라하지 마세요
되겠니
보고 싶다
달빛
흐린 하늘 케이크
배철수
청평에 와서
싸움보다 하늘
화수포구
가을
소녀시대
문득

기도
노란 꽃
빈센트 반 고흐
Queen 연아
카네이션
비가 온다
별들이 보이고
맥도날드 할머니
노숙자
가을 식탁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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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매혹적인 목소리가 당신을 설레임과 감동의 세계로 이끈다

이 시집 내기 위해 오래 전의 고현정 시낭송 CD를 처음부터 끝까지, 불 끄고 다 들었다. 느긋했다. 들을수록 좋았다. 자칫 자화자찬 될지도 모르겠으나 고현정에 의해 내가 쓴 시들이 날개 펄럭여 날아오르고 있었다. 고현정은 시낭송의 천재, 일곱 송이 수선화.

시를 쓰게 된 건, 멀어진 그녀 때문. 나이 차가 꽤 있었다. 4년 동안 매일 시를 써 빨간 우체통에 넣었다. 보고 싶음 지나쳐 뵙고 싶었다. 대학로에 살 때, 이문세의 별밤 작가 할 때였다. 어느 날 몸이 좀 안 좋아 일찍 귀가하다 운명처럼 만났다. 그 시절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새벽안개 자욱했다. 밤새하는 카페 오감도 옆에 있었다. 잠이 안 오면 그곳 나무의자에 앉아 시 썼다. 그러다 새벽안개 만나 ‘아, 저 안개 편지봉투에 담아 그녀에게 보내면 좋겠네…’ 했다. 그래서 첫 시집 ‘안개편지’ 나왔었다.

십여 년 전 겨울, 목동 SBS 라디오 작가실 자리 배치하는데 난 고참이라 해서, 창가 자리 하나 얻었다. 문득 하늘 보며 왠지 안도의 한숨 푸우… 내 쉬었다. 그날부터 내 홈페이지에 ‘하늘 1, 하늘 2…’ 이렇게 연작시 ‘하늘’ 썼다. 이어서 ‘땅’ 그리고 ‘사람’… 이런 식으로 이야기, 사랑, 진실, 노래, 춤, 풍경, 여행, 싸구려 작가의 옥탑방 일기 등…. 13년째 시 쓴다. 그 밖에도 옥탑방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근사해 시 썼고, 눈이 소복이 내려 시 썼다. 자다 가도 썼고 아침부터도 썼다.

고현정의 시낭송 CD와 이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윤동주, 김소월, 김영랑님에게 바친다. 백석, 이상, 정지용님에게 바친다. 김수영, 고은, 김지하님에게 바친다. 밥 딜런, 존 레논, 노라 존스에게, 에이미 와인 하우스, 에미넴, 방탄소년단에게 바친다. 물론 나는 이 시집을 펼친 지금 당신 가슴 앞에 바친다. 당신의 분노를 염려하고, 당신의 행복을 멀리서나마 기뻐하기 위해, 더러 당신의 허무를 위해, 당신의 뒷모습을 위해 바친다. 굳이 당신의 꿈과 희망, 용기와 자유를 위해서라고 말하진 않겠다.

28이라는 숫자를 몰랐을까? 1971년 7월 3일 약물과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겨우 스물일곱 살, 파리에서 세상을 떠난 미국 서부 하드 록의 거물, 생전에 장 콕토와 니체를 즐겨 읽었고, ‘The Lords’ 등의 시집을 냈던, 록커 더 도어즈(The Doors)의 ‘짐 모리슨’은 이런 말 남겼다. ‘오직 시와 노래만이 대 학살극 속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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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형
구자형은 시집 ‘안개편지’ ‘참새를 태운 잠수함’ 소설 ‘김현식 – 내 사랑 내 곁에’ 에세이 ‘김광석 포에버’ ‘싸이 강남 스타일’(중국, 헝가리 번역출간) ‘미국음악여행기- 구자형의 Wind’ ‘밥 딜런- 아무도 나처럼 노래하지 않았다’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행복과’ 등 10여권의 저서를 발표 했다.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송승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동시 집필햇으며, ‘신해철의 고스트 네이션’ ‘이수만의 젊음은 가득히’ ‘양희은의 꿈의 콘서트’ ‘안성기의 0시의 플랫폼’ 등 다수의 TV &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작가 활동을 하며 원고지 40만장을 썼다. 1992년, 2001년 을 2회 수상했다.

1975년부터 1978년까지 전인권, 한영애, 강인원, 남궁옥분, 한동헌, 이종만 등이 참여한 한국모던포크 음악운동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을 이끌었고, ‘코끼리’ ‘쌩’ ‘존 레논을 위하여’ ‘바람이 가르쳐 준 노래’ 등 5장의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이며 ‘고현정’ ‘채시라’ 시 낭송집, ‘이종환과 김윤희의 어린왕자’ 등의 오디오 북과 ‘김영동의 소리여행’ 등 다수의 음반을 기획했고, 길은정의 ‘난 널’ 등의 작품자이다.

1998년 <한국청년문화 30주년 기념- 구자형이 뽑은 위대한 한국가요 100>(10CD/ 1SET)을 기획해 100만장 음반이 판매됐고, 이를 기념하는 <6898 콘서트>를 기획해, 같은 해 11월 대학로 라이브 소극장에서 개최했다. 60여명(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 무대엔 당시 무명 신인들이었던 ‘드렁큰 타이거’ ‘크라잉 너트’ ‘체리 필터’ ‘소향’ ‘웅산’ ‘박강수’ 등이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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