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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삶의 태도를 바꾸는 네 글자 공부
저자 : 김풍기 출판사 : 을유문화사 (주)

2017.12.25 | 283p | ISBN-13 : 97889324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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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동안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사자성어 속에 담긴 지혜를 퍼 올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일화에 접목한 인문 에세이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제목인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은 『노자』에 나오는 약팽소선(若烹小鮮)을 해석한 말로, 작은 생선을 삶을 때 이리저리 뒤적거리면 생선이 부서지고 맛이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흐르는 대로 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며 명심해야 할 삶의 아름다운 경구들과 그와 연결된 소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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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1부 - 네 글자 속에 담긴 따스한 배려

1. 약속하기를 어려워하라 _경락과신(輕諾寡信)
2. 기러기 편에 보낸 편지 _편홍지전(便鴻之箋)
3. 발아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돌아보다 _조고각하(照顧脚下)
4. 내 아픔으로 당신을 본다 _혈구지도(絜矩之道)
5. 시간이 흐를수록 되새기기 어려운 감사의 마음 _예주불설(醴酒不設)
6. 자기 것이 아니면 줍지 않는다 _도불습유(道不拾遺)
7. 노인과 아이의 웃음소리와 가정의 행복 _모안치희(耄安稚嬉)
8. 부모라는 이름의 든든한 버팀목 _포롱전손(抱弄荃蓀)
9. 외양간에 붙들린 것 같은 요즘 아이들 _동우지곡(童牛之牿)
10. 화장지를 빨아 쓰는 마음으로 _환과고독(鰥寡孤獨)
11. 막걸리를 강물에 뿌리고 나눠 마시다 _단료투천(簞醪投川)
12. 소를 놓아주고 양을 잡은 이유 _불인지심(不忍之心)


2부 - 토끼에게 배우는 삶의 자세

1. 목이 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는 지혜 _임갈굴정(臨渴掘井)
2. 일일이 털을 불어 가며 흠집을 찾지 마라 _취모구자(吹毛求疵)
3.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문제를 지적당하는 기쁨 _호질기의(護疾忌醫)
4.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_탁족만리(濯足萬里)
5. 만물을 감동시키는 믿음 _신급돈어(信及豚魚)
6. 토끼가 살아가는 법 _교토삼굴(狡免三窟)
7. 서리가 밟히면 겨울을 준비하라 _이상지계(履霜之戒)
8. 작은 실수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 _소심익익(小心翼翼)
9. 옛사람들이 찾은 최고의 노후 보장 보험 _청심소욕(淸心少欲)
10. 지나치게 반듯한 당신 _예실즉혼(禮失則昏)
11. 부박한 말들이 넘쳐 나는 시대 _왜인관장(矮人觀場)
12. 잔꾀와 계책 사이에서 _처도불이(處道不貳)
13. 똑바로 걸어가세요 _일로맥직(一條驀直)
14. 잘못에도 등급이 있다 _관과지인(觀過知仁)


3부 - 하찮은 돌도 옥같이 여겨라

1. 폭력과 진정한 용기를 구분하라 _폭호빙하(暴虎馮河)
2. 선입견을 버려야 진정한 선생이다 _혼금박옥(渾金璞玉)
3. 하찮은 돌이 옥을 만든다 _공옥이석(攻玉以石)
4. 거대한 자연이 차리는 밥상의 위대함 _조제모염(朝虀暮鹽)
5. 때에 맞는 비가 생명을 꽃피운다 _시우지화(時雨之化)
6. 한 끼 식사에 담긴 소박한 즐거움 _숙수지환(菽水之歡)
7. 세월이 흘러서야 알게 된 부족함 _망양지탄(望洋之嘆)
8. 높은 곳에 오르는 것도 언제나 낮은 데서 시작한다 _등고자비(登高自卑)
9. 가을바람에 드러나는 본래 모습 _체로금풍(體露金風)
10. 때 속에 감추어진 보배 _규생구석(圭生垢石)
11. 눈앞의 세상 너머를 보는 법 _심부재언(心不在焉)
12. 세월이 흐르면 벗도 드물어진다 _신성낙락(晨星落落)
13. 음식의 정성에 값하는 하루를 보냈는가 _입식위본(粒食爲本)


4부 - 공부하는 즐거움

1. 변화에 대한 희망이 공부의 출발점이다 _위기지학(爲己之學)
2. 내 삶을 바꾸는 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_청경우독(晴耕雨讀)
3. 단순한 책 상자가 되지 마라 _서통이유(書通二酉)
4. 한 번 심어 백 번 수확하는 일 _일수백확(一樹百穫)
5. 즐겁게 한세상 잘 놀다 가려네 _유희삼매(遊戱三昧)
6. 임금도 피해 가지 못한 끝없는 공부의 길 _자강불식(自彊不息)
7. 부처님이 알려준 과거 급제 방법 _운개시태(運開時泰)
8. 역사를 읽어야 하는 시대 _발란반정(撥亂反正)
9. 암송과 이해 사이에서의 책읽기 _독서삼도(讀書三到)
10.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까닭 _척확지굴(尺蠖之屈)
11. 찬 음식을 먹을 때도 후후 불어 먹는 사람들 _징갱취제(懲羹吹齏)
12. 수레를 따라다니는 이중인격자들 _수가은사(隨駕隱士)


5부 - 지위가 오를수록 필요한 네 글자

1.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마음 _약팽소선(若烹小鮮)
2. 나무를 옮기고 황금을 받다 _사목지신(徙木之信)
3. 자기 귀를 막는다고 종소리가 사라지진 않는다 _엄이도종(掩耳盜鐘)
4. 해바라기를 걱정하는 마음 _칠실지우(漆室之憂)
5. 개인의 역사적 책임은 무엇인가 _절족복속(折足覆餗)
6. 수달과 새매를 피해 천심은 움직인다 _위연구어(爲淵敺魚)
7. 뽕나무 뿌리로 둥지를 감는 지혜 _상토주무(桑土綢繆)
8. 자신의 목소리는 죽이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키워라 _사기종인(舍己從人)
9. 잘못된 지도자 앞에서 눈물을 흘린 죄 _농가성진(弄假成眞)
10. 명나라 황제를 분노시킨 네 글자 _민귀군경(民歸君輕)
11. 누구에게든 당당할 수 있는 마음 _유여교일(有如曒日)
12. 밭 가는 일은 농부에게 물어야 한다 _경당문노(耕當問奴)
13. 작은 언행으로부터 시작되는 신의 _신신의의(信信疑疑)
14. 국민의 권력, 권력자의 국민 _청빈자락(淸貧自樂)
15. 인재 등용의 원칙 _용용지지(庸庸祗祗)
16. 은나라를 거울로 삼는 까닭 _의감우은(儀鑑于殷)



[본 문]

한번은 작은할머니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다. ‘기체후일향만강하옵시냐’는 안부를 물은 뒤에 편지를 보내게 된 연유를 썼다. 그러고는 내 딴에는 멋을 부리느라고 ‘설날 세배 차 찾아뵙겠노라’고 끝을 맺었다. 두어 달 뒤 작은할머니 댁에 세배를 하러 갔다. 할머니와 내가 도착하자마자 작은할머니는 그 편지를 꺼내시더니 마지막 구절을 보이며 웃으셨다. 물론 나는 그 웃음의 의미를 한동안 알지 못했다. 나에게야 작은할머니지만 친할머니에게는 그이가 손아래 동서가 아닌가. 손아래 동서에게 세배하러 가겠노라고 정중하게 편지를 했으니,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사정을 짐작하면서도 한동안 이야깃거리로 삼았을 게 분명하다. 그래도 할머니는 손자의 편지 쓰는 솜씨를 대단히 자랑스러워하셨다.
한문 공부를 하느라고 옛사람들의 편지를 자주 접한다. 사회적으로 예절이 섬세하게 발달해 있던 조선 시대에는 편지를 쓰는 법도도 따로 배워야 했다. 내가 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따라 호칭이나 사용하는 단어, 용어가 모두 달라졌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해서 실수하기 쉬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편지의 형식이나 편지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용어를 모아서 엮은 책이 있었다. 널리 알려진 것으로 『한훤차록寒喧箚錄』을 들 수 있다. 이 책을 보노라면 옛사람들의 법도가 너무 번다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에 대한 섬세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 본문 19쪽

미국 생활도 절반이 넘어가자 나는 아이의 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촬영해 두고 싶었다. 담임 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하셨다. 마침 그날은 오징어 해부를 하는 날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나도 아이들의 실습을 도와주며 보조 교사 역할을 하게 되었다. 동해 바닷가에서 자란 내게 오징어는 친숙했기 때문이다.
그 일을 계기로 나는 담임 선생님과 제법 친해지게 되었다. 5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선생님은 호탕한 성품이었지만 자잘한 실수도 꽤 하는 분이었다. 우리 아이의 성적표를 다른 아이와 혼동해서 보내기도 하셨고, 다음 주에 내야 할 숙제를 이번 주에 보내기도 하셨고, 행사 일정을 늦게 알려 주어서 우리를 허둥대게도 하셨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를 잘 돌봐 주셨던 덕분에 아이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다.
3주 정도의 짧은 겨울방학이 가까워 오던 날, 아이는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드를 썼다. 선물을 어떤 것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마침 내가 가지고 간 음반을 드리기로 했다. 해금 연주를 담은 것이었는데, 한국 전통 음악이라 선생님에게도 인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전날, 우리는 선생님의 답장을 받았다. 선생님은 카드 양면 가득 아이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말씀을 쓰신 다음, 우리가 보내 드린 음반을 아주 흥미롭게 듣고 있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그리고 마지막 단락을 이렇게 쓰셨다. “‘Arirang for Haeguem’이라는 곡을 잘 듣고 있단다. 그런데 해금은 한국에서 어떤 명절이니?” 선생님의 편지 덕분에 우리는 해금 연주를 들으면 웃음을 머금을 수 있었다. 『시경(詩經)』에 ‘소심익익(小心翼翼)’이라는 말이 있다. 언제나 공경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신중하게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 본문 8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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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자에 담긴 고전의 지혜와
일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작은 성찰들


『논어』, 『맹자』, 『중용』 등의 사서삼경에서부터 『노자』, 『장자』 등에 이르는 동양의 주옥같은 고전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을 이어온 여러 사상서 속에는 여러 사람들에게서 회자된 사자성어들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이처럼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온 지혜의 보고인 사자성어들이 따듯하고 소소한 일상과 어울려 소개된다. 발아래부터 머리 위,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우리의 삶 속에서 사자성어와 연관된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발밑을 잘 살펴서 현재 자신이 서 있는 자리는 어떠한가를 면밀히 알아보라는 뜻의 조고각하(照顧脚下), 돌로 옥을 갈고 다듬을 수 있듯이 이 세상에 하찮은 존재란 아무것도 없으며 모두 소중하게 쓰일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공옥이석(攻玉以石) 같은 사자성어 속에는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대비하게 만드는 삶의 자세가 담겨 있다.
평생 동양 고전을 공부해 왔다는 저자는 오랜 세월을 겪으면서 되살아난 기억들이 생활의 작은 굽이를 돌아설 때마다 벼락같은 깨달음이나 흐뭇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었노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때 떠오른 대부분의 기억들이 사자성어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사자성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속에 숨은 본뜻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자성어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얻은 경험들이 압축된 것이기 때문이다.
사자성어와 함께 실린 이 책의 일화들도 무척이나 흥미롭다. 돼지와 물고기도 감응할 정도로 두터운 믿음이라는 뜻의 신급돈어(信及豚魚)에서는 과연 사람 사이의 믿음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 중기의 문인 김득신과 박장원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절친한 사이였는데 한번은 김득신이 친상을 당하게 된다. 때마침 박장원은 지방의 관찰사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김득신이 장례를 치르는 동안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게 된다. 박장원은 김득신에게 지금 당장은 도울 수 없지만 나중에 2년 뒤에 치를 장례에서는 제사 음식 전체를 자신이 마련해서 보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다. 마침내 약속했던 날짜가 왔지만 박장원에게서는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김득신은 박장원을 믿고 아무런 제사 준비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마침내 한밤중에 박장원이 보낸 사람이 나타난다. 오는 길에 장맛비를 만나 늦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 일화에서 두 사람의 믿음은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의심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탄탄한 것이다. 쉽게 약속하고, 그만큼 쉽게 약속을 저버리는 오늘날의 세태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사자성어의 뜻과 어울리는 여러 재미난 고전 문헌이나 일화 등을 다수 소개하고 있다.

어제를 다시 보고, 오늘을 반성하며
내일을 전망하게 만드는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들


저자가 사자성어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서 지도자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만한 구절이 많은 것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도자란 단순히 좁은 의미에서 이야기하는 정치 지도자만이 아니다. 선배, 직장 상사, 손위 동서처럼 보다 넓은 의미의 권력 관계에서 상대방보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 모두를 지칭한다. 이들 지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여러 사자성어 가운데 하나가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뜻의 사목지신(徙木之信)이다. 이 사자성어는 권위를 세우는 데 있어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뜻으로 자주 사용된다. 이 책의 제목이 유래된 사자성어인 약팽소선(若烹小鮮)은 『노자』에 나오는 말로 작은 생선을 구울 때 이리저리 뒤집으면 생선이 으깨어지고 맛이 없어지듯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억지로 일을 진행시키지 말고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가듯이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리더에게는 청빈한 삶이 필요하다는 뜻의 청빈자락(淸貧自樂), 무릇 지도자라면 쓸 만한 사람은 쓰고 공경할 만한 사람은 공경해야 한다는 뜻의 용용지지(庸庸祗祗) 등의 사자성어를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공통되는 삶의 도리와 자세를 이야기하는 사자성어들이 담겨 있다. 사자성어에 녹아 있는 옛 성현의 가르침은 오래전부터 우리 삶의 지침으로 삶 속에 발현되었고 이를 따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풍요롭게 해 주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자성어가 단순히 현학적이고 다소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말잔치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언제든 답을 제시하고 깨우쳐 주는 값진 격언이라는 사실을 생생한 경험과 함께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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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기(金豊起)
강원도 강릉 인근의 산골에서 태어났다.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면서 좋은 스승과 선배, 벗들을 만났다. 한국 고전문학과 한시를 통해서 다양한 사유의 흐름을 접했고, 몇 권의 책을 썼다. 새로운 고전의 탄생이라든지 문화사적 패러다임의 전환, 문화 원형의 근원 탐색, 근대 이전 사람들의 일상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일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공부하는 중이다. 현재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 전기 문학론 연구』, 『한국 고전시가 교육의 역사적 지평』, 『옛시 읽기의 즐거움』, 『시마詩魔: 저주받은 시인들의 벗』, 『옛시와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 『강원 한시의 이해』, 『삼라만상을 열치다』,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옛시에 매혹되다』, 『독서광 허균: 17세기 조선문화사의 한 국면』, 『선가귀감: 조선 불교의 탄생』, 『한시의 품격』 등이 있고, 역서로는 『옥루몽』,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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