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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그 다음,-그러니까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
저자 : 박성호 ㅣ 출판사 : 북하우스

2017.12.05 ㅣ 332p ㅣ ISBN-13 : 9788956058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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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넌픽션/유머 > 기행
인생의 소중한 순간은 어떻게 찾아올까? 인생에는 정해진 답이 존재하는 것일까? 지금까지의 삶이 옳은 것이라고 믿으며 모두가 부러워하던 길을 가고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마음속에는 깊은 균열이 생겼다. 그리고 과감히 떠났고 결심했다.『바나나 그 다음,』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수석졸업자이자 SBS스페셜 [사교육 딜레마] 화제의 인물, 박성호가 세상의 시선을 벗어던지고 온전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감성 가득한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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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나의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PART1 내가 떠나야만 했던 이유
택시 강도 / 무언가 잘못되었다 / 종착지를 향해

PART 2 모든 것이 새롭다
둥지를 떠나는 새 / 구다이마잇 브리즈번 / 캥거루포인트 수용소 / 너의 웃는 인상이 부러워 / 아직은 내게 힘든 일 / 베란다가 씌운 콩깍지 / 남는 건 성호에게 / 모든 불안함을 설렘으로 / 번지점프를 하다 / 만년설의 맛 / 더 이상 빌 소원이 없다 / 도돌이표 / 난 지옥으로 갈래 / 캠핑장 입성 / 일자리 사냥에 나서다 / 달밤에 체조 / 바나나 바나나 바나나 / 고생 경쟁 / 꿈꾸는 컨테이너 / 블랙 앤 골드 / 바나나의 신 / 싸구려 입맛 / 캠핑장의 로빈슨 크루소 / 아이러니 행복 / 사무치는 외로움 / 돛을 올려라 / 최후의 등산

PART 3 비로소 내가 되는 시간
화려한 신고식 / 댓잎 밥에 치킨 파는 아이들 / 아르마니 코트 / 마이 싸이 팍치 / 버리는 것에 익숙해지기 / 카오산 로드 / 적당히 툭툭 / 기차에서 받은 절 / 불가촉천민 / 아프리카에 왔구나 / 하쿠나 마타타 / 아프리카 자물쇠 / 끝없는 평원의 사파리 / 어른이 된다는 것 말이야 / 사진 찍는 바타르 / 세렝게티의 밤 / 혼자가 아닌 나 / 나는 하이에나가 좋아 / 굳이 왜 / 바오밥나무 / 아름다운 잔지바르로 / 프레디 머큐리 / 혼자 여행하는 행복 /천국이 그곳에 있었다

PART 4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
아프리카를 떠난 비행기 / 마음의 바람개비 / 리우 예수상 / 악마의 목구멍 / 마음속에 새기는 인상, 탱고 / 인생의 전망대 / 우유니 기차역 / 느리게 흐르는 아마존의 속도 / 불법 입국 / 여행자와 이방인 / 같이 걷고 싶은 길 / 모래바람은 기스를 남긴다 / 처음 느끼는 기분 / 나는 나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 밀미리 마을 / 나 홀로 크리스마스

에필로그
인생의 4라운드 링 위에서
[본 문]

처음으로 내가 가고 있는 길에 의문이 들었다. 의문을 품고 싶어졌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언제부터 내가 이 길을 걷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냥 정신을 차려보니 나 는 누군가가 닦아놓은 길 위에 있었고, 그 길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게 무서웠다. 그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사람들은 그 길 끝에 너의 인생을 빛나게 해줄 엄청난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확신이 서지 않았다. 정말 그 무언가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해줄까, 만약 그것으로 행복해지지 못한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 p.26

바나나 농장에서의 100일, 몸은 고됐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매일 컨테이너 한 쪽 벽에 붙여놓은 세계 지도를 쳐다보며 조금씩 꿈을 키워나갔다. 처음 세계 지도를 벽에 붙여놓을 때는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했지만, 큰 틀의 한 가지 조건을 정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바로 ‘세계 6대륙 전부 밟아보기.’ - p.99

매일매일 녹초가 된 몸으로 퇴근하고 돌아오면 항상 뚫어지게 세계 지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대륙마다 가고 싶은 나라들을 하나하나 체크해나갔다. 농장 수당이 들어오면 바로 인터넷이 되는 마을 도서관에 찾아가 비행기 표를 하나씩 구입했고, 그때마다 공항과 공항 사이를 빨간색 펜으로 쭉 그었다. 비행기 표를 고를 때는 딱히 기준이 없었다. 무작정 가장 싸고 할인을 많이 해주는 표를 골랐다. 일행도, 일정도 없다 보니 가장 싼 비행기 표만 골라서 계획을 짜도 전혀 문제될 일이 없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비행기 표가 20장을 넘어섰을 때, 빨간 색 선은 이미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서울을 가리키고 있었다. - p.100

참 아이러니하다. 농장에 온 이후로 매일 힘든 노동을 하고 있었고, 매트리스 하나 달랑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으며, 지겹도록 같은 음식만 먹고 지냈다. 하지만 분명히 호주 시골 농장에 살면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가장 큰 행복을 느꼈다. 매일 밤 곰팡이 가득한 매트리스에 누워 농장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농장에 오기까지 많은 반대와 염려가 있었다. 하지만 성공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가 아닌,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 p.117

더 이상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이제껏 남들이 비웃을까 두려워 갖지 못했던 새로운 꿈을 꾸고 싶어졌다. 내가 늘 꿈이라고 외쳤던 것들은, 사실은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꿈이었는지도 모른다. 내 꿈은 내가 아닌 것으로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세렝게티의 밤, 지구상 가장 고요한 곳. 그곳엔 오직 바람과 짐승 소리, 투박한 나의 숨소리만이 있었다. 온몸에서 내 것이 아닌 기운들이 하나씩 씻겨나갔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드디어 나 의 진짜 영혼이 미세하게나마 숨 쉬기 시작했다. - p.203

천국의 바다에 서서히 노을이 내려앉았다. 오색찬란한 바다는 순식간에 황금빛 불길로 뒤덮였다. 그리고 그 영롱한 장면은 들고 있던 카메라마저 손에서 내려놓게 만들었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아름다움이었다. 최고의 아름다움을 함께 바라보는 것만큼 삶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장면이 또 있을까. 큰일이다. 꼭 다시 와야 할 곳이 점점 많아져서. - p.235

엄마는 1년간 여행을 하고 돌아오겠다는 내 결정에 반대하셨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내가 안정되고 평범한 길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셨을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이러한 자신들의 성격을 닮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른다. 반대하는 엄마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내가 이런 질문을 했다. “만약 내가 아니라 내 나이의 엄마였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엄마는 솔직하셨다. “…나라면 떠날 것 같아.”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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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달리는 이 길 끝에 진짜 내가 있을까?”

정해진 길을 벗어나 거침없이 행복을 찾아 떠난 바나나 농장
낡은 컨테이너 벽에 붙여놓은 세계 지도를 따라
잃어버린 꿈을 발견하고 나를 찾은 시간들

모두가 꿈꾸는 길을 가고 있지만
정작 ‘나’로 살지 못했던 대치동 키즈
세상 밖으로 나가 진짜 나를 만나다

인생의 소중한 순간은 어떻게 찾아올까? 인생에는 정해진 답이 존재하는 것일까? 지금까지의 삶이 옳은 것이라고 믿으며 모두가 부러워하던 길을 가고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마음속에는 깊은 균열이 생겼다. 그리고 과감히 떠났고 결심했다.『바나나 그 다음,』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수석졸업자이자 SBS스페셜 [사교육 딜레마] 화제의 인물, 박성호가 세상의 시선을 벗어던지고 온전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감성 가득한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사교육 코스를 밟으며 카이스트에 입학한 저자는 원하던 목표를 이루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탄탄한 미래를 자신의 것이 아닌, 오염된 꿈이라 여겼다. 카이스트에 입학한 뒤 연이어 친구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알 수 없는 공허함이 그의 내면을 채웠다.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고 달려온 삶에 회의를 느끼고 어떤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인지 의문이 들었다. 지금까지 바라본 좁은 세상이 아닌, 편견 없는 세상 밖의 모습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저자는 호주 행 비행기 표 하나만을 가지고,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이렇게 부족한 게 많은데 이토록 부족한 게 없다니”

우연한 기회로 찾아간 호주의 바나나 농장의 생활은 저자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다. 바나나 농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며 캠핑장의 버려진 컨테이너 박스에서 지냈던 100일간의 생활. 하루에 오직 두 끼의 식사. 불어터진 파스타 면으로 점심, 저녁을 해결했으며 우글거리는 야생 벌레들과 함께 매트리스 하나에 몸을 의지하여 잠을 청해야 했고 온몸을 얼려버리는 매서운 추위로 매일 한밤중에 달리기를 해야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고 부족한 것투성이였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웠다.

낡은 컨테이너 박스 한쪽 벽에 세계 지도를 붙여놓고 꿈의 행로를 완성시켜나갔다. 돈이 생길 때마다 마을 도서관에 가서 비행기 표를 구입했고 캠핑장 생활 100일 만에 1000만 원을 모아 드디어 세계 일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1년간의 여행을 통해 그는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었다.

“네가 가고 싶은 길이 가장 멋진 길이야”

삶의 다양한 얼굴들을 만났다. 두근거렸고 놀라웠고 경이로웠으며 때로는 가슴 저렸다. 필리핀, 태국, 인도를 거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아프리카의 세렝게티로 향했다. 세렝게티는 꿈꿔왔던 그대로였다. 광활한 세렝게티 사바나의 평야에서는 모든 것이 자유로웠고, 남의 시선이 아닌, 오로지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아름다웠다. 오직 거대한 자연만이 존재하는 그곳에서 저자는 이제까지 두려워 갖지 못했던 새로운 꿈에 대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이후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 남미, 북미를 거쳐 총 1년간 6대륙 20개국 90여 개 도시를 여행했다. 인도에서 만난 선한 눈빛을 한 도비왈라의 천진한 웃음, 천국 같은 잔지바르 섬, 신비로웠던 우유니 사막, 천천히 흘러가던 야생의 아마존, 기대가 컸던 엄마와 가족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한 이과수 폭포 등 여행 과정에서 마주한 모습들은 잃어버린 꿈의 좌표로 저자를 이끌었다.

여행의 끝, 저자는 오늘도 길 위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두에게 ‘우리가 가고 있는 길’과 ‘행복의 가치’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수십 번 외쳤을,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라는 말을 건네며 삶을 향한 따뜻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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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개포동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정해진 코스를 밟으며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 대표 출전,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수석 졸업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펙을 가진 ‘엄친아’로 자랐지만 원하던 목표를 이룬 후에도 ‘가고 있는 길’에 대한 의문과 공허함이 그를 괴롭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비행기 표 하나만 들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고, 맨몸으로 부딪힌 호주의 바나나 농장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인생 최고의 행복을 느꼈다.
바나나 농장에서 1,000만 원을 모아 1년간 전 세계 6대륙 9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세계 일주를 마치고 돌아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제2의 삶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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