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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6월 10일
저자 : 김형진 ㅣ 출판사 : 씽크스마트

2017.12.01 ㅣ 309p ㅣ ISBN-13 : 9788965291749

정가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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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규격 외(225mm X 152mm,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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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그 시대. 그들은 달렸다. 앞만 보고 달렸다. 그들은 “역사의 필연성”을 믿었고, 그들에게 그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었다. 그들은 전체 운동의 “선도체”를 자임했는데, 그 말은 학생운동이 앞장서 싸워 민중이 주체로 서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뒷걸음질이란 있을 수 없었다. “이 길을 가는 동안 지쳐 쓰러져도” 그들은 굴하지 않았다. 그 시대, 함께 달리고 함께 껴안고 울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글을 읽는 동안 내내 그때의 광경이 영화 장면처럼 눈앞에 떠올랐다. 그것은 작가 김형진의 글이 갖고 있는 시각적 미덕 덕분이지만, 그 이전에 그 시대에 대해 품고 있는 작가의 애정 탓일 것이다. 1980년대에 운동하던 사람들이 ‘변했다’ ‘변절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언론에 오르내리는 몇몇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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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 4

1. 30년 전에 실종된 딸을 찾아서 8
2. 1983년 서울대학교 입학식 13
3. 이념서클에 가입하다 19
4. 가두시위를 준비하다 24
5. 치안본부 시위 진압 대책회의 31
6. 시위를 주동하는 자 VS 시위를 진압하는 자 36
7. 교통체증을 이용한 시위 전술 <택>을 짜다 42
8. 남대문 시장 시위를 모의하다 50
9. 시위를 주동하는 의대생 56
10. 집시법으로 구속된 선배를 그리며 63
11. 학생운동 세력의 비밀 아지트 70
12. 학생운동 리더와 전경 소대장의 운명적 만남 75
13. 세친구 82
14. 독립 운동가의 후손 90
15. 저녁 6시만 되면 들려오는 팝송 95
16. 청량리 로터리에서 시위를 모의하다 100
17. 사복 체포조의 기습 104
18. 구속된 아들을 면회하는 어머니 110
19. 강제 징집 당한 조교 115
20. 시위 오더(Order)가 새다 124
21. 적들의 심장을 타격하다 135
22. 고향을 찾아간 학생운동 리더 141
23. 퇴로 없이 벌어진 가두시위 147
24. 노동자 학생 연대 시위를 계획하다 153
25. 방학에도 쉬지 않는 학생들의 시위 159
26. 사복 체포조와 노동자 친구의 만남 166
27. 서울대학을 방문한 사복 체포조 171
28. 도시 빈민들과 함께하는 전술 <택>을 짜다 177
29. 파쇼 권력의 건물을 점거하라! 184
30. 화염병, 돌을 능가한 무기 189
31. SY-44 최루탄이 직격 발사되다 197
32. 조직 내에 프락치가 누구인가? 202
33.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참석하는 학생운동 리더 210
34. 군 입대 신체검사를 받은 김영철 217
35. 노동자 학생 연대 시위가 발생하다 222
36. 코카콜라 이글 작전 230
37. 비밀 아지트가 적들에게 털리다 236
38. 파쇼 정권에 살해당한 동지의 복수를 다짐하다 247
39. 명동성당 추모집회 254
40. 사라진 최지혜의 흔적들이 나타나다 261
41. 빠져나갈 수 없는 자살 ‘택’을 짜다 269
42. 작은 불씨 하나가 광야를 불사르리라! 275
43. 유언 287
44. 이제 더 이상 ‘택’을 짜지 않는다 291
45. 산 자여, 답하라! 300

감수의 글(김찬휘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부소장) 309

[본 문]

p9
198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시절 메가폰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흑백사진이 유독 할아버지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오셨어요?”
사무실로 들어온 할아버지와 여자를 향해 여직원이 사무적으로 물었다.
“제 딸을 찾으러 왔습니다.”
허름한 행색의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자기 딸을 찾는다는 말에도 여자 직원의 얼굴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 워낙 다양한 민원인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근데 딸을 왜 여기서 찾으세요?”
“딸아이가 집을 나갔다가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언제 나갔는데요?”
“1986년입니다.”

p71
청량리 로터리 지역 시위 약도를 그린 종이다. 김영철이 그 종이를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총학생회 사무실로 간다. 거기에 있는 복사기로 그 약도를 복사하려는데 종이가 계속 걸린다. 고장이다. 그러자 김영철이 가방을 들고 법학과 사무실로 간다. 김영철이 문을 노크하고 들어간다.
“조교님, 안녕하세요?”
김영철을 반갑게 맞아주는 남자는 법학과 79학번 조교다.
“영철아! 밥은 잘 먹고 다니니?”
“네, 조교님이 종종 주시는 용돈으로 밥 잘 먹고 있습니다.”
도수 높은 뿔테 안경을 낀 조교는 이정훈, 김영철이 소속된 사회문화연구회 선배이기도 하다. 이정훈이 입학하기 전, 1981년 학내 시위를 주동해 군대에 강제 입대, 징집을 당했던 학생운동 선배이기도 하다.

p203
사복 체포조들이 극장 내부까지 들어가 쇼핑백을 들고 있는 여학생들을 연행한다. 최성식 말대로 그 안에는 화염병, 유인물들이 잔뜩 들어 있다. 길 건너편 서울극장에서도 다른 소대 사복 체포조들이 시위 학생들을 연행해 나온다. 연행된 시위자들을 태우고 전투경찰 버스가 경찰서를 향해 출발한다. 최성식이 전경들과 사복 체포조들에게 코카콜라를 한 병씩 돌린다.
“오늘 진압, 완벽해. 퍼펙트! 시원하게 마셔. 콜라는 원샷 안 해도 된다.”
예전에 소주를 한 번에 마시라고 강요했던 최성식이 오늘은 마음씨 좋은 얼굴이다.

p242
‘3호 터널을 지나 남대문 시장을 거쳐 서울역이면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 인사들의 고문으로 악명 높은 치안본부 대공분실이 있는 곳이 남영동이다. 김영철의 예상대로 검은색 승용차는 남영동 대공분실 앞에 멈춰 선다. 정문 안을 가리고 있던 커다란 셔터가 좌우로 열리며 차가 들어간다. 차에서 내린 몸집이 작은 김영철을 수사관들이 양쪽에서 팔짱을 끼듯 들어 잡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검은 안대에 눈이 가려져 앞이 안 보이는 김영철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거 같은데 기괴하다.
‘왜 빙빙 돌아가는 거지?’

p299
그 날은 오리라. 자유의 넋으로 살아 벗이여 고이 가소서. 그대 뒤를 따르리니 그 날은 오리라. 해방으로 물결 춤추는 벗이여 고이 가소서. 투쟁으로 함께 하리니 그대 타는 불길로 그대 노여움으로 반역의 어둠을 뒤집어 새 날 새 날을 여는구나. 그 날은 오리라 가자 이제 생명을 걸고 벗이여 새 날이 온다. 벗이여 해방이 온다.
2017년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의 유세 차량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거리를 오가며 확성기로 자신을 뽑아달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간사가 사무실 한쪽 벽면 ‘실종자’ 사진 액자가 있는 곳에 최지혜 사진을 새롭게 걸고 있다.
― 최지혜, 서울대생 1986년 미국대사관 근무 중 실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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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6월10일은 그 시대에 대한 기록이다
그 시대. 그들은 달렸다. 앞만 보고 달렸다. 그들은 “역사의 필연성”을 믿었고, 그들에게 그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었다. 그들은 전체 운동의 “선도체”를 자임했는데, 그 말은 학생운동이 앞장서 싸워 민중이 주체로 서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뒷걸음질이란 있을 수 없었다. “이 길을 가는 동안 지쳐 쓰러져도” 그들은 굴하지 않았다. 그 시대, 함께 달리고 함께 껴안고 울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글을 읽는 동안 내내 그때의 광경이 영화 장면처럼 눈앞에 떠올랐다. 그것은 작가 김형진의 글이 갖고 있는 시각적 미덕 덕분이지만, 그 이전에 그 시대에 대해 품고 있는 작가의 애정 탓일 것이다. 1980년대에 운동하던 사람들이 ‘변했다’ ‘변절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언론에 오르내리는 몇몇에 불과하다.

이야기는...
1980년대 시위전술 ‘택’을 잘 짜는 학생운동세력 리더와 시위 진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전투경찰 소대장의 ‘창과 방패’ 같은 이야기다. 시위 전술 ‘택’에 따라 화염병, 각목으로 무장한 학생 시위대는 거리에서 전투경찰과 충돌했다.
누군가 하나는 쓰러져야 하는 모순된 한국 사회에서 둘은 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땀 흘려 일하는 민중 덕분에 유지되고 있는데 민중은 늘 소외당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학생운동 세력들은 구속뿐만 아니라 죽음까지 불사하며 민중이 주인 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자유주의자들의 집권을 위해 민중이 더 이상 피를 흘려서는 안 되는데 그 잔인한 역사는 현재까지 반복되고 있는 이야기다.

1987 시대적 배경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왜?
1980년 광주에서 시민들을 학살한 전두환 정권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이 극도로 치닫던 시기 경찰은 ‘민주화추진 위원회 사건’ 수배자인 박종운을 잡기 위해 서울대학 후배인 박종철을 불법으로 연행한다. 박종철은 남영동에 위치한 치안본부 대공분실 조사실에서 물고문을 받던 도중 1987년 1월 14일 사망한다.

전두환의 4.13 호헌조치는 왜?
차기 대통령을 국민들이 직접 뽑겠다는 직선제 개헌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1987년 1월 14일에 서울대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에 의해 물고문으로 사망한다. 이에 전두환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끓어오르자 전두환은 1987년 4월 13일 ‘서울 올림픽이라는 국가대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인 개헌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호헌을 선언한다.

6월 항쟁의 시작은?
전두환이 1987년 4월 13일에 ‘직선제 개헌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서울대생 박종철이 수사 도중 책상을 ‘탁’하고 치자 ‘억’하고 죽었다는 공안 경찰의 은폐 조작사실이 밝혀지면서 대학생들은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그리고 ‘박종철 고문살인 조작 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가 1987년 6월 10일에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이한열 사망으로...
1987년 6월 10일에 열릴 ‘박종철 고문살인 규탄 시위’ 국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이한열이 사망한다. 이에 전국 22개 주요도시에서 150만 명이 넘는 학생, 시민 등이 ‘전두환 정권 타도’ 투쟁에 동참한다.

6.29 직선제 수용하다
1987년 4월 13일 ‘직선제 개헌을 수용하지 않겠다’던 전두환 정권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민중시위에 겁을 먹고 1987년 6월 29일에 ‘직선제 개헌과 제반 민주화를 위한 조치시행’을 약속하는 ‘6•29 선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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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불쌍한 이순신 장군님.
아주 어린 시절, 교회를 열심히 다녔는데 ‘이순신 장군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 지옥에 갔다’는 목사님 말씀에 지옥에 계신 이순신 장군님이 불쌍해서 혼자 훌쩍거림
굶어죽은 강아지.
초등학교 때, TV에서 만화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보다가 네로가 빵이 없어서 파트라슈와 함께 굶어 죽는 것을 목격하고 엉엉 울었음
KAPF.
고등학교 국어시간,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KAPF)의 작가들은 ‘이O준’이라고 가운데 이름을 지워서 선생님한테 ‘이 사람 이름이 뭐에요?’ 물었더니 ‘자네처럼 이름이 궁금해서 질문한 학생들이 대학 가서 데모한다’는 선생님 예언에 하루종일 마음이 싱숭생숭했음
선생님 예언이 적중.
대학입학 후, 전태일 평전을 읽으면서 붉어진 눈으로 다짐함. 노동자계급의 친구가 되겠다고…. 그리고 더 이상 울지 않기로 맹세함
미래를 꿈꾸며.
1987년 6월 항쟁 당시, 민중들의 무장된 힘으로 ‘전두환 파쇼정권을 타도하고 민중공화국을 수립하자’는 학생운동을 했음
민중공화국.
천국과 지옥을 고민 안 해도 되고 ‘플란다스의 개’의 네로처럼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화가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전태일 같은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위해!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1989년에 ‘김사혁’이라는 가명으로 노동해방 문학 10월호에 <솔밭에 풀잎 일어나다> 장편 서사시를 썼고, 1990년에는 ‘홍승일’이라는 가명으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기를 다룬 <철의 기지>를 씀
붕괴.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소비에트 연합)이 1991년에 자본주의로 바뀐 후, 전태일 열사 무덤에 불붙인 담배 한 가치를 올려놓고 ‘울지 않겠다’던 맹세가 깨짐
우리의 심장은 여전히 왼쪽에서 뛴다.
KBS 어린이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 ‘수수께끼 블루’ ‘엄마와 함께 동화나라’ 등을 연출했고 다문화 가정의 얘기를 다룬 ‘몽당분교 올림픽’ 동화책을 썼음. 현재 KBS미디어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동영상 콘텐츠의 저작권을 무상으로 공동 소유하자는 카피 레프트 단체인 셀수스 협동조합(www.celsus.org)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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