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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름입니다, 녀름
저자 : 임현영 ㅣ 출판사 : 루이앤휴잇

2017.07.28 ㅣ 200p ㅣ ISBN-13 : 9791186273371

정가13,000
판매가11,70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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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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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80여 년 전 여름으로의 초대
한국 문학의 큰 별들이 그린 여름의 낭만과 추억, 맛 이야기


80여 년 전, 우리 문학을 화려하게 수놓은 작가들의 여름 이야기. 이상, 백석, 이태준, 채만식, 이효석, 현진건 등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열여섯 명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여름에 관한 추억이 한 편의 잔잔한 흑백영화처럼 오롯이 펼쳐진다. 첫여름을 맞는 기쁨과 즐거움부터 더위를 피해 잠시 연인과 바다를 찾았던 이야기, 입맛 없는 여름 자신을 사로잡은 별미에 얽힌 추억까지, 1930~40년대 여름의 낭만과 추억, 서정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80여 년 전 여름으로 우리를 이끈다. 진한 향수와 페이소스, 그리움이 담긴 그들의 글을 읽노라면 때로는 연민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지만, 또 때로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넘치는 재치와 발랄함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진한 여운이 남지 않는 것이 없어,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적지 않은 감동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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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 80여 년 전 여름으로의 초대

Part1 여름 이야기

첫여름 - 방정환
가장 시원한 이야기 - 정지용
동해 - 백석
6월의 아침 - 채만식
산촌여정 ─ 이상
권태 ─ 이상
여름과 물 - 최서해
더위와 예의 - 계용묵
나는 파리입니다 - 김남천
여름 3제 - 이효석
바다로 간 동무에게 - 이효석
해변단상 - 노천명

Part2 여름의 맛

여름의 미각 - 계용묵
수박 - 계용묵
수박 - 최서해
빙수 - 방정환
냉면 - 김남천
유경 식보 - 이효석
원두막 - 노천명
가재미 - 백석
여름의 원두막 정취 - 채만식
포도주 - 채만식
애저찜 - 채만식

Part3 여름의 추억

피서지의 하루 - 이태준
여름과 맨발 - 현진건
여름밤 - 노천명
여름날의 추억 - 노자영
여름밤 농촌의 풍경 점점 - 강경애
신록과 나 - 최서해
무하록 - 김상용
여름 풍경 - 채만식
처녀 해변의 결혼 - 이효석
소하일기 - 이효석
돌베개 - 이광수
여름의 유머 - 이광수

원저자 소개


[본 문]

아아, 상쾌하다! 이렇게 상쾌한 아침이 다른 계절에도 있을까? 물에 젖은 은빛 햇볕에 향긋한 풀냄새가 떠오르는 첫여름의 아침! 아아, 행복한 아침! 그 신록의 냄새를 맡고, 그 햇볕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기운과 기쁨이 머릿속, 가슴 속, 핏속까지 가득 생기는 것을 느낀다.
─ 방정환, <첫여름> 중에서

이렇게 맥고모자를 쓰고 삐루를 마시고 날미역 내음새 맡으면 동해여, 나는 그대의 조개가 되고 싶읍네. 어려서는 꽃조개가, 자라서는 명주조개가, 늙어서는 강에지조개가, 기운이 나면 혀를 빼어 물고 물속 십 리를 단숨에 날고 싶읍네. 달이 밝은 밤엔 해정한 모래장변에서 달바라기를 하고 싶읍네.
─ 백 석, <동해> 중에서

달도 없는 그믐칠야면 팔봉산도 사람이 침소에 들 듯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공기는 수정처럼 맑고, 별빛만으로도 충분히 좋아하는 《누가복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참별 역시 도시보다 갑절이나 더 많이 뜹니다. 너무 조용해서 별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습니다.
─ 이 상, <산촌여정> 중에서

출렁출렁한 목소리! 반짝반짝 선명한 녹음, 서늘한 바람, 그사이에 시름없이 앉아 있는 나…. 어떤 괴로움도 느낄 수 없다. 아! 우주와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 최서해, <여름과 물> 중에서

눈부시게 하얀 얼음 위에 유리처럼 맑고 붉은 딸깃물이 국물을 지울 것처럼 젖어있는 놈을 언제까지나 들여다보고만 있어도 시원할 것 같은데, 그 새빨간 것을 한술 떠서 혀 위에 살짝 올려놓아 보라. 사랑하는 이의 보드라운 혀끝 맛 같은 맛을 얼음에 채운 맛! 옳다. 그 맛이다.
─ 방정환, <빙수> 중에서

여름 과일로는 아무래도 수박만 한 것이 없다. … (중략) … 달고 시원하면서도 그 깨끗한 맛이란 여름 과일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적당히 익어서 땅바닥에 닿았던 부분이 누렇게 되고, 두들겨 봐서 북소리가 나는 놈만 골라 들면, 그야말로 여름이 아니고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일미 중의 일미다.
─ 계용묵, <수박> 중에서

밥보다도 아니, 쌀로 만든 음식보다도 일찍 나는 이 국수 맛을 알았을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등에 업힌 채 어른들의 냉면 그릇에 여남은 가닥 남은 국수오리, 즉 메밀로 만든 이 음식을 서너 개 있을까 말까 한 이로 끊어서 삼킨 것이 아마도 내가 냉면을 입에 대본 첫 기억일 것이다. … (중략) … 모든 자유를 잃고, 음식 선택의 자유까지 잃었을 경우, 항상 애끊는 향수같이 엄습하여 마음을 괴롭히는 식욕의 대상은 우선 냉면이다.
─ 김남천, <냉면> 중에서

평양냉면은 유명한 것으로 치는 듯하나 서울냉면만큼 색깔이 희지 못합니다. 하기는 냉면 맛은 반드시 색깔로 치는 것은 아니어서 관북지방에서 먹은 것은 빛이 가장 검고 칙칙했으나 서울이나 평양 그 어느 곳보다 나았습니다. 그러나 평양에 온 후로는 까딱 냉면을 끊어버린 까닭에 평양냉면의 진미를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 (중략) … 육수 그릇을 대하면 그 멀겋고 멋없는 꼴에 처음에는 구역질이 납니다.
─ 이효석, <유경 식보> 중에서

원두막 위는 뱃속까지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우리는 우선 김마까(금싸라기 참외) 스무 개 정도를 따다 놓고 먹었다. 한 볼도 안 될 만큼 조그만 것이 제법 노란색을 띠고 있었다. 껍질을 벗겨내자 배처럼 하얗고 연하며 단 냄새가 가득 풍겨 그 자리에서 한 접은 먹을 성싶었다.
─ 채만식, <여름의 원두막 정취> 중에서

달 아래 호박꽃이 환한 저녁이면 군색스럽지 않아도 좋은 넓은 마당에 모깃불이 피워지고, 그 옆으로 멍석이 깔린다. … (중략) … 쑥댓불의 알싸한 냄새를 싫지 않게 맡으며 불부채로 종아리에 덤비는 모기를 날리면서 강냉이를 뜯어 먹으며 누워있노라면, 어느새 여인네들의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 노천명, <여름밤> 중에서

쪽빛보다도 더 푸른 하늘에는 어느덧 수많은 별이 깔렸습니다. 사방은 고요하기 그지없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들립니다. … (중략) … 어느 것 하나 시 아닌 것이 없습니다.
─ 강경애, <여름밤 농촌의 풍경 점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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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잔잔한 흑백영화처럼 여유롭게 펼쳐지는
1930~40년대 여름의 낡은 풍경과 아름다운 서정


80여 년 전, 1935년 여름. 한 시인은 거듭된 실패와 세상의 몰이해에 좌절한다. 그리고 어느 날 자취를 감춘다. 자신을 몰라주는 세상과 사람들로부터의 도피였다. 몸도 마음도 이미 지친 터였다. 기차를 타고 북쪽으로 향하던 그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낯선 곳의 여름 풍경에 주목하고, 그곳에 한 달 동안 머물며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이상. 1935년 여름, 그는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접 선보이며 의욕적으로 시작한 다방 <제비>의 참담한 실패를 맛본다. 급기야 연인 금홍도 그의 곁을 떠났고,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그의 낯선 작품에 관한 사람들의 시선은 냉대함 그 자체였다. 결국, 실의에 빠진 그는 한동안 자취를 감춘다.
오랜 방황 끝에 그가 도착한 곳은 성천이라는 낯선 고장이었다. 도시에서 태어나 성장한 모더니스트였던 그의 눈에 비친 시골 풍경은 생경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실의에서 벗어난 그는 곧 자신의 산문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꼽히는 두 작품을 이곳을 무대로 쓴다. <산촌여정>과 <권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의 경험임에도 두 작품이 보여주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산촌여정>이 시종일관 경쾌한 어조로 여름날 자연의 풍광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는 반면, <권태>는 무미건조한 일상이 불러오는 허무와 우울, 권태 그 자체로 성천의 풍경과 여름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산촌여정>이 세상을 내다보며 쓴 글이라면, <권태>는 작가 이상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쓴 글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유야 어찌 되었건 이상이라는 걸출한 작가로 인해 우리는 80여 전 여름의 추억과 낭만, 그리고 그것을 대하는 작가의 서정을 지금도 느낄 수 있다.

읽을수록 시원한 여름의 쾌미…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80여 년 전 여름날의 아름다운 서정


이 책은 80년 전, 우리 문학을 화려하게 수놓은 작가들의 여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책 속에는 이상, 백석, 이태준, 채만식, 이효석, 현진건 등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열여섯 명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여름 이야기와 잊을 수 없는 추억, 여름 별미에 얽힌 이야기가 달큼하고 진한 참외 향기처럼 오롯이 펼쳐지고 있다.
첫여름을 맞는 기쁨과 즐거움부터 더위를 피해 잠시 연인과 바다를 찾았던 이야기, 입맛 없는 여름 자신을 사로잡은 별미에 얽힌 추억까지, 1930~40년대 여름의 낭만과 추억, 서정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80여 년 전 여름으로 우리를 이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작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여름 별미에 관한 이야기로, 소파 방정환은 서울 시내 유명 빙숫집 상호 및 위치, 맛의 비밀까지 숨김없이 공개하고 있다.

경성(京城) 안에서 조선 사람의 빙숫집치고 제일 잘 갈아주는 집은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종로 광충교 옆에 있는 환대상점이라는 조그만 빙수 점이다. … (중략) … 삼청동 올라가는 소격동 길에 있는 야트막한 초가집은 딸깃물도 아끼지 않지만, 건포도 네다섯 개를 얹어주는 것도 싫지만은 않다.
─ 방정환, <빙수>

평양냉면을 두고 벌이는 김남천과 이효석의 이야기는 또 어떤가. 이가 나기도 전부터 냉면을 먹었다는 평안도 출신 김남천과 멀건 육수의 평양냉면의 진미를 도저히 알 수 없어 냉면 먹기를 끊어버렸다는 강원도 출신의 이효석. 두 사람의 이야기 다툼은 글을 읽는 이들의 입가를 흐뭇하게 하다못해 입맛을 다시게 하기에 충분하다.

불현듯 냉면 생각이 나서 관철동이나 모교 다리 옆을 찾아갈 때가 드물지 않다. 모든 자유를 잃고, 음식 선택의 자유까지 잃었을 경우, 항상 애끊는 향수같이 엄습하여 마음을 괴롭히는 식욕의 대상은 우선 냉면이다.
─ 김남천, <냉면> 중에서

평양에 온 후로는 까딱 냉면을 끊어버린 까닭에 평양냉면의 진미를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육수 그릇을 대하면 그 멀겋고 멋없는 꼴에 처음에는 구역질이 납니다.
─ 이효석, <유경 식보> 중에서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쓰인 <산촌여정>과 <권태>를 비교해서 읽는 재미 못지않게 ‘수박’이란 과일을 두고 최서해와 계용묵이 쓴 <수박> 역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듯 진한 향수와 페이소스, 그리움이 담긴 그들의 글을 읽노라면 때로는 연민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지만, 또 때로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넘치는 재치와 발랄함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진한 여운이 남지 않는 것이 없어,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적지 않은 감동에 빠지게 된다.
시대적 상황과 글쓴이만의 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한 원문을 그대로 실었지만, 내용 이해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괄호 속에 현대어를 함께 풀어써서 가독성을 높인 것 역시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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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영
10년 동안 중학교 국어 선생님을 지냈다. 지금은 30여 년 동안 낯선 타인으로 지내오다가 14년 전부터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된 오지랖 넓은 남편과 자신을 닮은 예쁜 딸 둘을 키우면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아메리카노보다 달콤한 초코라테를, 수다보다는 독서를, 백화점보다는 도서관을 즐겨 찾으며, 스스로 문화 창달에 힘쓰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일 년에 한 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엄마가 해준 밥을 먹으며 무위도식했던 여중생처럼 지낸다고. 교사 시절,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읽어주던 글과 도서관에서 틈틈이 읽었던 책 속의 감동적인 문장이 이 책을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남편 출근 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혼자서 조용히 책 읽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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