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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가
저자 : 마이클만,톰톨스 출판사 : 미래인 역자 : 정태영

2017.06.05 | 243p | ISBN-13 : 978898394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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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후과학자와 퓰리처상에 빛나는 시사만평가가 만나 책을 쓴 까닭은?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기후과학의 기본 개념은 아주 간단한 사실을 바탕으로 삼는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열을 가둔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인류가 대기 중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그저 잔가지들이다. 그럼에도 논쟁 과정에서 사이비과학 또는 반과학이 과학이라는 가면을 쓰고 등장하거나, 부정론이 회의론 행세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지구촌의 구성원 모두가 기후변화에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자들을 공격하며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 기후변화는 음모라고까지 주장하는 특정 이익집단들과 정치인, 언론의 행태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속 시원히 파헤친 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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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우리가 이 책을 쓴 까닭

1장 과학, 어떻게 작동하는가
2장 기후변화의 기본 개념
3장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4장 부정의 단계들
5장 기후과학과의 전쟁
6장 위선자여, 그대 이름은 기후변화 부정론자
7장 지구공학, 혹은 “잘못될 게 뭐가 있겠어?”
8장 나아갈 길

감사의 말
주석
찾아보기

[본 문]

과학자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려고 애쓴다. 시사만평가는 세상이 제대로 안 돌아가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이 두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세상에서 각자 행복을 누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사람들이 손을 잡았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계기가 생겼다는 뜻이다. 우리가 힘을 합치게 만든 것은 바로 공론의 장에서 벌어지는, 과학에 대한 터무니없는 왜곡이다.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정책적 대응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왜곡, 부정, 혼란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정신병원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는 느낌이다. 우리는 스스로 어디쯤 왔는지 파악하고 출구가 어디인지 찾아야 한다. 아직도 풀지 못한 인류 차원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본문 10쪽)

과학자들의 공동체가 이런 성과들을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다른 연구 주제로 옮겨 갔음에도, 고집스럽게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하키스틱 곡선 같은 과학적 연구 성과를 괘씸하게 여기는 강력한 기득권 세력이 싸움을 멈추지 않은 탓이다. 이는 담배업계가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폭로하는 의학계의 연구 성과를 이익에 대한 침해로 간주하면서 반대 의견을 지닌 과학자들이나 싱크탱크들, 로비회사들을 그러모아 과학적 근거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한 대규모 허위정보 유포작전을 펼치도록 조장하는 행태와 똑같다. 화학제품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의 신빙성을 화학업계가 끝없이 뒤흔드는 것도, 하키스틱 곡선 그 자체를 비롯해 인류가 기후변화를 초래했다는 과학적 사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고 화석연료업계의 이익집단들이 홍보활동에 막대한 돈을 줄기차게 쏟아 붓는 것도 동일한 연속선상이다.
이 일련의 공격들은 이른바 ‘과학과의 전쟁’의 일환이다. 과학과의 전쟁이란 특정 이익집단들이 자신의 제품, 행위, 서비스가 위험을 초래한다고 입증하는 명백한 과학적 근거와 마주하면서 당국의 관리·감독과 규제를 어떻게든 회피하고자 일으키는 싸움판이다. (본문 24-25쪽)

기후과학의 기본 개념은 아주 간단하고 한결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삼는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열을 가둔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대기 중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그저 잔가지들이다.
지나치게 세세하고 복잡한 과학적 논쟁의 실타래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분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요즘은 지구가 둥글고 태양 주위를 맴돈다는 사실을 누구나 이해한다. 간단한 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구의 실제 모양(편구형)과 궤도(편심형 타원)를 설명하는 것은 훨씬 복잡한 일이다. 행성의 궤도나 일식이 발생하는 시점, 우주 비행의 궤적을 계산하는 것도 복잡하고 어렵다. 하지만 기본 개념도, 계산의 결과도, 여러분 스스로 머리를 싸매고 계산기를 직접 두드려서 이해할 필요는 없다.
기후 문제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관련 업계의 경우, 전문적인 내용이나 자질구레한 세부사항을 시시콜콜 따지고 들면서 기후과학의 기본 개념을 모호하게 만드는 전략을 채택해왔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다고 해도 CO2가 많을수록 지구 표면이 뜨거워진다는 기본적인 사실이 바뀐 적은 없고 바뀔 수도 없을 것이다. (본문 37-38쪽)

어떤 측면에서 기후변화 부정론의 가장 교활한 형태는 위협의 심각성과 위험한 기후변화를 모면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역사적 중대성을 부인하는 언행일 것이다. 과학적 근거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론이 그 어느 때보다 신뢰를 잃게 되자, 새로운 유형의 기후변화 부정론자들, 다정하고 신사적인 부류의 부정론자들이 등장해 기후변화 반대론의 세계에서 부상 중인 틈새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비외른 롬보르는 철두철미한 환경주의적 진정성을 지녔다는 증거로 그린피스 티셔츠를 흔들어대는 자칭 “회의적 환경주의자”로,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같은 유력지에 칼럼을 실으며 그 틈새를 메우고 있다. 그는 빈곤층에 대한 걱정과 ‘에너지 빈곤’에 대한 우려를 설파한다. 우리가 화석연료를 시추해서 태우는 행위를 계속 방해하면 결국 고통을 받는 쪽은 빈곤층이라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사용의 중단과 청정에너지 경제로의 이동을 촉구하는 사람들을 꾸짖는다.
롬보르의 주장은 종종 그럴싸한 모양새를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수박 겉핥기에 불과하다. 여러분은 기후 예측을 얕잡아보거나, 기후변화의 충격과 손실과 비용을 과소평가하거나, 화석연료산업에 직간접으로 제공되는 막대한 보조금을 모른 체하는 등의 교묘한 눈속임을 목격할 것이다.
(본문 167쪽)

지구온난화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여러 가지 지구공학 계획들은 (우주에 거울을 띄워 햇빛을 반사시키자는 둥, 반사성을 지닌 입자들을 대기 중에 쏘아 올려 지구로 들어오는 햇빛 유입량을 줄이자는 둥, ‘철분을 뿌려서’ 해양 생태계를 비옥하게 만들면 바다가 대기 중의 CO2를 더 많이 흡수한다는 둥) 언뜻 봐도 공상과학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내용인 데다, 위험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구 시스템을 대규모로 조작하다가 자칫 의도하지 않은 최악의 결과를 낳을지 모른다. 뭐 그리 크게 잘못될 것이 있겠냐고? 아니다. 엄청나게 잘못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우리가 지구라는 실험실에서 통제되지 않은 실험을 계속 진행한다면,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본문 175-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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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논쟁의 불편한 진실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까발린 책은 없었다!


세계적인 기후과학자와 퓰리처상에 빛나는 시사만평가가 만나 책을 쓴 까닭은?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기후과학의 기본 개념은 아주 간단한 사실을 바탕으로 삼는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열을 가둔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인류가 대기 중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그저 잔가지들이다. 그럼에도 논쟁 과정에서 사이비과학 또는 반과학이 과학이라는 가면을 쓰고 등장하거나, 부정론이 회의론 행세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지구촌의 구성원 모두가 기후변화에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자들을 공격하며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 기후변화는 음모라고까지 주장하는 특정 이익집단들과 정치인, 언론의 행태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속 시원히 파헤친 화제의 책.

기후변화는 더 이상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저자들은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6단계 부정론’으로 요약하고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해나간다.
1)지구의 온도가 상승하지 않는다? 1990년대의 부정론자들은 극초단파 측정장비(MSU)를 이용한 측정 결과, 대기 저층부에서 온난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05년 다른 과학자들이 MSU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이는 엉터리 분석으로 조작해낸 가공품임이 밝혀졌다. 그러자 부정론자들은 엘니뇨 현상 탓에 이례적으로 따뜻한 해였던 1998년을 시작점으로 잡고 10년 안팎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에 걸쳐 기온 변화 곡선을 산출해내고는 유의미한 기온 상승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셈법은 3월 27일이 4월 9일보다 따뜻하다는 이유로 올해는 봄이 안 온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같다. 일시적인 ‘멈춤’ 현상일 뿐인 것이다.
2)상승한다 해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부정론자들은 백악기 초기나 중세 온난기의 예를 들어 인류가 어떤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도 따뜻한 기후가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세 온난기의 경우 활용 가능한 최선의 근거를 살펴보면, 비록 따뜻한 일부 지역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밖의 지역은 오히려 더 추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실 당시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는 오늘날 평균 온도보다 낮았다. 한편 백악기 초기의 따뜻한 기후는 오늘날 지구온난화를 야기한 것과 똑같은 메커니즘, 즉 높은 CO2 농도에 의해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의 높은 CO2 농도는 아주 느린 지질학적 변화 과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100여 년에 걸쳐 급속도로 진행되어온 오늘날의 온난화와는 큰 차이점이 있다.
3)인류가 초래했더라도 그 영향은 미미하다? MIT의 대기과학자 리처드 린젠을 비롯한 일부 과학자들은 자연에는 온난화에 개입해서 그 충격을 제한하는 ‘자기수정’의 메커니즘(음성 피드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압도적 다수의 과학자들은 전체적으로 볼 때 최초의 온난화를 증폭시키는 양성 피드백이 음성 피드백을 이긴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
4)어쨌든 우리에게 좋을 것이다? 부정론자들은 기후변화의 충격이 미미하며, 심지어 이롭다고까지 주장한다. 가령 식물이 CO2를 아주 ‘사랑’하므로 CO2 농도가 높고 재배 가능 기간이 늘어나면 농사가 잘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로는 열대지방에서 온도가 조금만 높아져도 곡물의 생산성이 곤두박질친다는 것이 과학적인 연구 결과다. 또한 그린란드 얼음판이 녹는다면 인간이 개척할 수 있는 신대륙이 생긴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지구의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얼음이 녹아 드러난 땅의 면적보다 훨씬 넓은 땅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5)무엇이든 행동하려면 너무 비싸다? 부정론자들은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이 가장 저렴한 기후변화 대책이라고 주장한다. 기후변화에 맞선 행동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럴 경우 여타 긴급한 문제의 해결에 쓸 자원이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그들은 ‘에너지 빈곤’을 들먹이며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 부족이 특히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주요한 위협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이미 식량, 물, 건강, 토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세계은행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충격은 훨씬 많은 사람들을 빈곤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크다.
6)간단하고 돈도 덜 드는 기술적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최근 부정론자들은 지구 시스템에 개입해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중화시키는 저렴한 기술적 해법에 힘을 쏟고 있다. 가령 거대한 거울을 우주에 띄워서 햇빛을 우주로 반사시키거나, 화산 분출 상황을 흉내 내서 막대한 양의 미립자들을 대기 중에 쏘아 올리거나, 많은 양의 철분을 바다에 쏟아 부어 ‘기름지게’ 만들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구공학 계획들 역시 근본적으로는 탄소 배출 규제를 비판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실현 가능성도 높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무엇보다 위험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지구의 복잡한 기후 시스템과 그것이 지탱하는 생태계 그물망을 함부로 만지작거리다가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추악한 ‘과학과의 전쟁’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압도적 다수의 지구촌 과학자들이 의견 일치를 보고 있는데도, 그 파국을 막기 위한 정책적 실행은 지지부진하기만 한 실정이다. 왜일까? 저자들은 그 배후에 ‘과학과의 전쟁’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기득권 세력이 존재한다고 폭로한다. 과거 담배산업 및 화학산업이 유해성 논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방위적으로 펼쳤던 로비 활동 및 허위정보 유포작전이, 이번에는 기후변화 논쟁의 장에서 화석연료산업계의 주도로 치밀하게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계 이익집단들은 각종 싱크탱크나 어용단체, 유력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 붓는 한편 과학자 용병들을 고용하여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공격해왔다.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화석연료업계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수많은 기관 또는 어용단체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그들로부터 돈을 받는다. 저자들은 그 대표적 부정론자들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폭로한다.
저명한 물리학자 프레더릭 사이츠는 담배에 대한 공격을 방어한 대가로 거대 담배기업 R. J. 레이놀스로부터 5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후 엑손모빌 등 여러 이익집단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기후변화의 위협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S. 프레드 싱어는 오존층 파괴와 기후변화, 담배 등 환경 및 보건상의 위협을 둘러싼 과학의 정체를 밝힌다는 목표 아래 과학·환경정책 프로젝트(SEPP)라는 싱크탱크를 설립했는데, 필립모리스와 몬산토, 텍사코 등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후원금을 받아왔다. 『회의적 환경주의자』라는 책으로 유명세를 떨친 비외른 롬보르는 빈곤층에 대한 걱정과 ‘에너지 빈곤’에 대한 우려를 설파하고 있지만, 그 역시 코크 형제를 비롯한 석유업계 거물들이 자신이 세운 코펜하겐 컨센서스 센터(CCC)를 후원하는 덕분에 매년 77만 5,000달러나 되는 연봉을 흔쾌히 챙기고 있다.
물론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자칭 ‘과학’의 신봉자라는 사람들이 이럴진대 정치권과 언론계의 사정이 어떠할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렇듯 화석연료산업계와 과학자-정치인-언론의 커넥션으로 유지되는 부정론 진영의 집요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탄소 배출 규제와 청정·재생 에너지 경제로의 이동을 위한 기후 행동은 국제적 차원에서 갈수록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현대 역사상 최초로, 탄소 배출량의 증가 ‘없이’ 지구촌 경제가 성장을 이루어냈다. 지구촌 경제와 화석연료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들이밀 수 있는 강력한 반증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명쾌한 과학적 해설과 촌철살인의 만평이 어우러진 이 책은 기후변화에 관심 많은 이들에겐 기후 행동에 대한 확신을, 둔감하거나 의구심을 품는 이들에겐 결정적인 생각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사서 선물하라. 그리고 그가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기다려라. 설사 그가 읽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 그림은 볼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학 교수)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이 수세기 동안 진실을 숨겨왔지만, 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지구는 둥글고, 기후는 변한다. 저자는 ‘기후변화 부정 산업’을 비판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진실을 직시하고 행동에 나서도록 돕는다.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배우, UN 평화대사)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후변화의 80% 이상이 인간의 행동에서 기인한다”고 답한 교사가 절반에 못 미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 회의론에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뒷돈을 대고 정치인과 언론이 맞장구를 친 결과다. 그런 노력이 성공을 거두어 교실까지 회의론이 스며든 것이다. 과학교사를 무지하다고 비판하기 전에, 이 책을 선물하자. 다음 세대에게 과학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면서.
― 앤 레이드 (미국 국립과학교육센터 사무국장)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정치에 미치는 충격을 신선한 관점으로 살폈다. 기후변화에 관해 지난 20년 동안 무수한 책이 나왔지만, 간단명료한 과학적 해설과 재치 만점의 만평이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단연 눈에 띄는 책이다. ―《가디언》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기후과학 같은 과학 주제로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만과 톨스는 각자의 재능을 합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글 솜씨는 놀랍고, 만평은 꼭 필요한 풍자적 관점을 보충해준다. ―《스켑티컬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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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만 (Michael E. Mann)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겸 지구과학센터장.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물리학과 응용수학을 전공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지질학-지구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과거 1천 년간 지구 온도 기록의 급격한 상승 추이를 나타낸 ‘하키스틱 곡선’으로 세계적인 기후과학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 곡선이 치명적인 지구온난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집중적인 공격에 시달려왔다. 2001년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3차 평가보고서에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2012년 미국지리학회 올해의 논문상, 2012년 유럽지구과학협회 한스외슈거상, 2013년 미국자연보호상, 2014년 미국 과학교육센터 지구의 친구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끔찍한 예측: 지구온난화의 이해』, 『하키스틱과 기후전쟁』이 있고, 기후 블로그(www.realclimate.org)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톰 톨스 (Tom Toles)
《워싱턴포스트》 시사만평가. 진보적 시선이 빛나는 시사만평으로 1990년에 퓰리처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미국만화가협회 시사만평상을 수상했다. 주 관심사는 정치 분야이지만 기후과학, 그리고 기후변화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수많은 미국 정치인들도 수시로 다룬다.

옮긴이 정태영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CBS 사회부 기자, 예술TV 아르떼 뉴스팀장, 푸르메재단 기획홍보팀장으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아라비아의 로렌스』(근간), 『성공과 행운』(근간), 『노터리어스 RBG,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과 시대』, 『밀수꾼의 나라 미국』, 『이슬람 불사조』(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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