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오직 두 사람
저자 : 김영하 ㅣ 출판사 : 문학동네

2017.05.25 ㅣ 272p ㅣ ISBN-13 : 9788954645614

정가13,000
판매가11,700(10% 할인)
적립금 650원 (5%)
배송일정 절판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김영하 스타일’이 총집합된,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작품집.

작가 김영하의 신작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후 7년 만이다.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 이상문학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지적인 즐거움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한껏 맛볼 수 있는 작품들. 편편이 성찰적이며 감각적이다. 엉뚱한 소설적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과, 인생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면서 아이러니가 빛나는 작품, 현실 밀착적인 정공법을 쓴 작품 등을 통해 한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종다양한 관계의 모순, 더 나아가 소위 ‘신의 뜻’이라 비유되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담아낸다.

그 두 사람, 오직 두 사람만이 느꼈을 어떤 어둠에 대해서.
키워드를 꼽자면 상실이 되겠다. 상실 이후의 삶, 생존. 자식을 잃은, 친구를 잃은, 인생의 원점을 잃은, 유일한 관계였던 아버지를 잃은, 출구를 잃은 이들이 그후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우리는 모두 잃으며 산다. 생존을 위한 하루하루가 외적 관계뿐 아니라 내면마저 파괴시킨다. 그 공허함을 인간은 어떻게 메우며, 혹은 감당하며 살아가는가. 작가 김영하와 함께 ‘오직 두 사람’의 내밀한 관계와 그 붕괴를 바라보자. “두 사람, 오직 두 사람만이 느꼈을 어떤 어둠에 대해서…”
펼쳐보기

[목 차]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옥수수와 나
슈트
최은지와 박인수
신의 장난

작가의 말
[본 문]

저는 생각했어요. 아무와도 대화할 수 없는 언어가 모국어인 사람의 고독에 대해서요. 이제 그만 화해하지 그래, 라고 참견할 사람도 없는 외로움.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말다툼. 만약 제가 사용하는 언어의 사용자가 오직 두 사람만 남았다면 말을 조심해야겠어요. 수십 년 동안 언어의 독방에 갇힐 수도 있을 테니까. 그치만 사소한 언쟁조차 할 수 없는 모국어라니, 그게 웬 사치품이에요?
('오직 두 사람' 중에서)

“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큰 차이가 있어. 대부분의 사람이 그래. 지금은 날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겠지만 말야. 물론 그 마음이 진심이란 것 알아. 하지만 진심이라고 해서 그게 행동으로 꼭 이어진다는 법은 없어.”
('인생의 원점' 중에서)

읽을 땐 그럭저럭 읽히는데 일단 덮고 나니 다음이 하나도 안 궁금해. 내가 궁금한 건 바로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이야.
('옥수수와 나' 중에서)

“살아오는 동안 내 영혼을 노렸던 인간들이 너무 많았다는 거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박이 갑자기 주먹을 뻗었다. 병자답지 않은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여 피했다.
“그렇지. 주먹이 날아오면 이렇게 잘도 피하면서 왜 영혼을 노리는 인간들에게는 멍하니 당했냐는 거야.”
('최은지와 박인수' 중에서)

인류의 역사는 신의 뜻을 알고 있다고 확신한 이들이 저지른 악행으로 가득차 있다.
('신의 장난' 중에서)
펼쳐보기
김영하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빛의 제국] [검은 꽃] [아랑은 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이 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다. 문학동네작가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10여 개국에서 활발하게 번역 출간되고 있다.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whdgml9*** 별 별 별 별 별 2021/05/30
11년의 끝/ 소설 ‘아이를 찾습니다’는 김영하 작가의 소설집 오직 두 사람에 실린 단편이다. 김영하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젊은 작가 세대를 대표하였던 소설가로, 도회적이고 깔끔하며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것들을 끄집어내어 전개하기에 능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장편, 단편 많은 작품을 냈지만, 특히 장편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오며 많은 작품들을 통해 대중적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를 찾습니다’ 작품은 일상생활에서는 일어나기 어렵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일을 극단적으로 꾸며내고 현재의 문제만 해소되면 되는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의 비극을 드러낸다. 명절 무렵 한 대형마트에서 주인공 윤석과 미라 부부는 각각 휴대폰, 화장품에 잠시 시선을 빼앗겼고 그 사이 아들 성민을 태운 카트가 사라졌다. 이후 윤석과 미라는 성민을 찾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친다. 원래 살았던 삶은 성민을 찾은 이후로 다 미루며 살아간다. 11년 후 어느 날, 경찰서에서 성민이를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성민을 찾은 윤석은 11년만에 성민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우리 원래부터 여기 살았던 건 아니야. 아파트에 살았었잖아. 기억 안 나? 너 그때 벌써 말도 곧잘 했었는데, 남향이라 햇볕도 잘 들고.’ 이 말을 통해 그동안 성민을 찾는 것에만 집중하여 다니던 직장, 살던 집 모두 포기했던 윤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성민이가 돌아온 이후, 자기 자신의 내면과 달라진 환경의 준비도 되지 않아 또 다른 문제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모습이 비극적으로 드러난다. ‘내일부터는 뭘 해야 하지? 그는 한 번도 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민이만 찾으면, 언제나 그런 식이었지 그 이후를 상상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 문제만 해결되면 퇴행성이라는 미라의 조현병까지도 씻은 듯이 나으리라 생각했다.’ 이러한 윤석의 사태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 문제만 해결되면 끝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며 비판하는 것 같았다. 조현병이 심해진 미라가 죽자, 윤석은 성민을 데리고 귀농한다. 하지만 성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을 나간다. 2년 후, 성민과 같이 떠났던 여자친구가 성민의 아이라고 한 갓난아이를 두고 간다. 윤석이 그 갓난아이를 발견하며 이 소설은 끝이난다. 결말부분에서 구체적인 윤석의 반응이 나오지 않고, 갑작스러운 열린 결말로 끝이 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뒷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였다. 이 책을 읽고 김영하 작가님은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것들을 끄집어내어 전개하기에 능하다는 평대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일로 독자에게 교훈을 가져다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평소 ‘이것만 해결되면‘ 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추천 해드리고 싶고, 또한 평소 생활을 떠올리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삶에 대한 질문을 생각해보는 소설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shdmsrb*** 별 별 별 별 별 2021/05/27
또 다른 불행의 씨앗 : 잘못된 희망 /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쓴 이영하 작가는 살인, 사랑, 죽음, 예술, 음악, 관계, 우정, 영화, 직장 등 다양한 주제들로 한국 현대 사회의 모습을 폭넓게 그려낸다. 특히 그의 초기소설에서는 자살, 죽음, 살인에 대한 탐미주의적 접근이 두드러진다. 제1회 문학동네 신인 작가상을 수상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 그리고 『오빠가 돌아왔다』 등에서 이를 잘 보여준다. 이렇듯 김영하 작가는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느껴보았을 일을 낯설면서도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낸다. 또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반항적, 폭력적, 암흑 적인 분위기를 작품으로 표현하여 인간과 사회의 암울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의 단편소설 아이를 찾습니다는 주인공 윤석과 그의 아내 미라 그리고 그들의 아이 성민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건의 시작은 그들이 대형마트에 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게 된다. 윤석은 세 돌이 갓 지난 아들 성민을 쇼핑 카트에 태우고 가다가 휴대전화 매장에 들리기 위해 그의 손에 있던 쇼핑 카트를 놓게 된다. 그의 아내 미라 역시 화장품 가게를 들르느라 카트에 관심을 놓게 된다. 그 찰나에 아이 성민은 납치가 되고 그들의 일상은 처참히 무너져 가게 되었다. 그런데 11년 만에 유괴된 아들 성민이 돌아왔다. 윤석은 이제 모든 갈등이 해결 될거라 생각했지만 반대로 더욱 불행과 혼돈에 빠지게 된다. 이 작품 속의 주인공 윤석은 희망 하나만을 보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희망은 잃어버린 아들 성민을 찾는 것이었으며 아들을 찾으면 모든 것이 돌아올 거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아들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는 아들을 찾으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 휩싸이게 된다. 아들을 찾기 위해 그들은 직장을 그만두었으며 집까지 팔게 되며 가난하게 되었다. 또한 그들은 유괴된 것에 대해 서로를 탓하며 그들을 이어주는 것이 오직 전단지가 될 정도로 윤서와 아내 미라와의 사이도 급격히 악화하였다. 결국에는 유괴에 대한 스트레스로 미라는 조현병까지 걸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윤석은 아들을 찾으면 모두 행복해지고 나아질 거라 여기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이 돌아오고 나서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들 성민이는 이미 망가져 버린 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윤석과 성민의 갈등은 계속 커져만 갔으며 성민이는 가출하고 아내는 조현병으로 사고를 당해 생을 마감하게 된다. 결국 주인공 윤석은 모든 것을 잃고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짓는 채로 내용이 마무리된다. 소설 속의 주인공 윤석은 자신이 가진 문제의 해답이자 희망을 아들 성민이를 찾는 것으로 여겼으나 결국 성민이를 찾고 나서도 그 이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으며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이 느끼는 패배감과 좌절감 그리고 허무함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또한 김영하 작가는 마침내 원하던 희망 또는 이상에 도달했을 때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지 묻는 듯 하였다. 주인공 윤석의 희망이란 성민을 찾는 거지만 성민이는 결코 윤석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주인공 윤석이 실수한 것은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오직 희망 하나만을 위해 달린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였으며 결국 그 희망을 찾더라도 새로운 불행이 생길 수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희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그 이후의 일들을 더 깊게 생각하는 태도와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나아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만약 윤석처럼 인생의 희망에 대하여 갈구하거나 찾는 사람이나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핵심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전앤, 「김영하의 장편소설에 나타나는 탈경계적 상상력 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 2016 -김소선, 「김영하 장편소설에 나타난 카니발적 세계관」,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1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