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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드의 영역
저자 : 쓰쓰이야스타카 ㅣ 출판사 : 은행나무출판사 ㅣ 역자 : 이규원

2016.12.20 ㅣ 276p ㅣ ISBN-13 : 978895660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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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5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내내, 전에 없는 난센스와 블랙 유머가 작렬하는 작품들로 *쓰쓰이스트*라고 일컬어지는 열광적인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의 장편소설 《모나드의 영역》이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모나드의 영역》은 일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기 전, 100년 전통의 대표적 문예지 〈신초〉에 먼저 게재되었는데 발매 전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정식으로 게재되자 각지에서 품절이 속출해 이례적으로 증쇄를 찍은 문예지가 되었다. 이 소설이 이렇게까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데는 *나의 최고 걸작이며 아마도 마지막 장편일 것이다*라는 작가의 선언이 한몫을 담당했다.
소설은 강변 둔치에서 여성의 오른팔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사체 훼손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는데, 그 무렵 근처의 빵집에서 팔 모양의 바게트를 만들어 소란이 일어난다. 이 빵집의 단골손님인 유이노 미대 교수가 팔 바게트에 흥미를 보이고, 기묘한 언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신 이상의 존재*라고 주장하며 예언 비슷한 발언을 반복하고 그 발언이 줄줄이 적중하게 된다. 느닷없이 사람들의 눈앞에 등장한 이 존재는 사람들을 동요시키고, 도시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놓는다.
궁극의 주제인 *신*에 대해서 썼기 때문에 더 이상 쓸 것이 없다고 작가 자신이 단언한 만큼, 소설은 신의 존재를 놓고 장대한 철학적 논의에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신의 입을 빌려 신학, 철학, 양자역학을 횡단하고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으며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선보인다. 이토록 무겁고 심오한 이야기를 작가는 간결하고 재치 있게 풀어나간다. 추진력 있는 이야기 전개 방식과 유머러스한 문체에 빨려들어 단숨에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들은 작가가 이 작품을 최고 걸작이라 칭한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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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베이커리……7
공원……64
대법정……132
신의 수학……202

참고자료……269
옮긴이의 말……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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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작가 신작 소설
*나의 최고 걸작이며
아마도 마지막 장편일 것이다*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인류와 세계의 비밀이 생방송된다!


유머러스한 *신*의 모습을 그려 독자의 시선을 인류와 세계의 성립으로 이끌어가는 이 소설은 고도의 신학, 철학론을 듬뿍 흘려 넣되 미스터리와 웃음, 눈물도 잊지 않는다. 희대의 엔터테이너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장편소설. _〈산케이신문〉

5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내내, 전에 없는 난센스와 블랙 유머가 작렬하는 작품들로 *쓰쓰이스트*라고 일컬어지는 열광적인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의 장편소설 《모나드의 영역》이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쓰쓰이 야스타카는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되어 큰 인기를 끈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등의 원작자로 유명하지만, 실은 SF를 중심으로 추리소설, 실험소설, 희곡 등 다방면에 걸쳐 풍자, 상상력,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오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음과 동시에, 세이운상, 다니자키준이치로상, 가와바타야스나리 문학상, 일본 SF대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여러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가이다.

《모나드의 영역》은 일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기 전, 100년 전통의 대표적 문예지 〈신초〉에 먼저 게재되었는데 발매 전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정식으로 게재되자 각지에서 품절이 속출해 이례적으로 증쇄를 찍은 문예지가 되었다. 이 소설이 이렇게까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데는 *나의 최고 걸작이며 아마도 마지막 장편일 것이다*라는 작가의 선언이 한몫을 담당했다.
소설은 강변 둔치에서 여성의 오른팔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사체 훼손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되는데, 그 무렵 근처의 빵집에서 팔 모양의 바게트를 만들어 소란이 일어난다. 이 빵집의 단골손님인 유이노 미대 교수가 팔 바게트에 흥미를 보이고, 기묘한 언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신 이상의 존재*라고 주장하며 예언 비슷한 발언을 반복하고 그 발언이 줄줄이 적중하게 된다. 느닷없이 사람들의 눈앞에 등장한 이 존재는 사람들을 동요시키고, 도시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놓는다.
궁극의 주제인 *신*에 대해서 썼기 때문에 더 이상 쓸 것이 없다고 작가 자신이 단언한 만큼, 소설은 신의 존재를 놓고 장대한 철학적 논의에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신의 입을 빌려 신학, 철학, 양자역학을 횡단하고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으며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선보인다. 이토록 무겁고 심오한 이야기를 작가는 간결하고 재치 있게 풀어나간다. 추진력 있는 이야기 전개 방식과 유머러스한 문체에 빨려들어 단숨에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들은 작가가 이 작품을 최고 걸작이라 칭한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이것만은 말해두지. 당신들의 절멸은 참으로 아름다워.
당신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내 눈에는 참으로 아름다워.*


도시 전체에 일대 혼란을 불러온 유이노 교수는 허공을 헤엄치는 것처럼 초점 없는 눈빛과 표정 없는 얼굴로, 자신은 잠시 교수의 몸을 빌린 *신 이상의 존재* GOD이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모나드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엇이든지 다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모나드란, 독일의 철학자 라이프니츠가 명명한 *세계의 구성 요소이며 모든 존재의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실체*라는 개념을 따른다. 즉, 신이 창조한 이 세계는 모나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모나드의 영역*이란 신이 프로그래밍한대로 모든 모나드가 질서정연하게 진행되는 세계를 뜻한다.
이후 GOD는 개인의 사사로운 사정부터 종교, 핵 문제, 전쟁을 비롯한 지구적 문제와 이 세계의 근본원리까지 법정 진술을 통해서, 그리고 생방송을 통해서 몸소 해명한다. 환경오염으로 붕괴해가는 세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원전 폭발로 생긴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 시대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소설가로서 독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작가가 되려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전 세계에서 발발하는 종교 전쟁을 멈춰줄 수 없는지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GOD는 철학적*과학적*신학적인 사유를 이끌어내며 유창하게 대답한다. 하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모나드의 영역을 지켜야 하므로 결코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해주거나 구원해줄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또한 이미 정해진 모나드에 따르면 인류의 절멸은 확고한 일이라며 희망의 싹을 잘라내어 모든 이들이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당신들은 설마 인류의 번영이 이대로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결국은 절멸해. 그것은 확고한 일이야. 모나드에 정해진 일이니까. 그것이 언제인지는 가르쳐줄 수 없지만. (중략) 다만 이것만은 말해두지. 당신들의 절멸은 참으로 아름다워. 당신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내 눈에는 참으로 아름답다는 말이야. 당신들에게는 그걸 위안으로 삼으라고 말하는 수밖에 없겠군.* _본문 중에서

세상이 열광하는 희대의 엔터테이너
쓰쓰이 야스타카 작품 세계의 집대성


작가는 이렇듯 소설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인류의 절멸을 언급하고 현대사회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크게 보면 인류 자체가 블랙 유머에 불과하고 인간들의 생은 시시한 난장판에 지나지 않다고 하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날 선 비판 정신을 짙게 드러낸다. 하지만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또 아무리 악한 것일지라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고 말한다. 심지어 절멸조차도. 결말 부분에서 GOD가 직접 밝히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마주하는 순간, 쓰쓰이 야스타카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관성 있게 구축한 쓰쓰이 월드가 *아름다움*과 함께 마지막으로 도달한 지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SF는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문학이라고들 말한다. 오랫동안 SF 소설계를 견인해온 거장이 마지막으로 선보인 웅장한 상상력의 세계는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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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이 야스타카 筒井康隆
고마쓰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SF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일본의 대표 SF 작가. 193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시샤대학교 문학부에서 심리학과 연극에 심취하고 미학 *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그에 관해서는 IQ가 178이라는 점이 늘 회자될 정도로, 일찍이 전에 없는 난센스와 블랙 유머가 짙은 SF 작품들로 두각을 보였다. 1960년 SF 동인지 〈NULL〉을 창간해 여러 SF 작가들을 발굴했으며, 이 잡지에 실린 단편 〈도움〉이 에도가와 란포의 인정을 받아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1965년 단편집 《도카이도 전쟁》으로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했으며, 1970년대 초기 세이운상을 총 여덟 차례 독점 수상하며 *쓰쓰이스트*라 불리는 열광적인 팬층을 형성해갔다. 1981년 《허인들》로 이즈미교카 문학상, 1987년 《꿈의 목판분기점》으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 1989년 〈요파 계곡으로의 강하〉로 가와바타야스나리 문학상, 1992년 《아침의 가스파르》로 일본 SF대상을 받았다. 1993년 언론의 자율규제 등에 분개하여 선언했던 절필을 3년 3개월 만에 해제하고, 1997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훈장, 1999년 《나의 할아버지》로 요미우리 문학상, 2002년 일본 정부로부터 자수포장, 2010년 기쿠치간상을 받았다. 국내 출간작으로는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되어 큰 인기를 끈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를 비롯하여, 《인구조절구역》 《부호형사》 《속물도감》 《헐리웃 헐리웃》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옮긴이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오쿠다 히데오의 《인 더 풀》,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마쓰모토 세이초의 《범죄자의 탄생》, 미야베 미유키의 《괴수전》 《이유》 《진상》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 《미인》, 이시다 이라의 《식스틴》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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