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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
저자 : 신영복 ㅣ 출판사 : 돌베개

2016.02.22 ㅣ 308p ㅣ ISBN-13 : 978897199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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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은 신영복 선생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 가운데 그 고갱이들을 가려 모은 잠언집이다. 선생의 평생의 사상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제 *신영복의 언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言]과 약속[約]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저자는 이 세상에 없지만 새로운 독자는 끊임없이 탄생하며, 저자는 책과 함께 독자들의 삶에 동행인이 될 터이다. 선생은 생전의 한 인터뷰에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무기수의 옥중 서간이라면, 이 책『처음처럼』은 다시 쓰고 싶은 편지라고 하였다.
이 책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심어린 성찰*이 담겨 있다. 관계론을 바탕에 둔 신영복의 철학이 담겨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사색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큰 울림의 언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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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여는 글 수많은 처음

1부 꿈보다 깸이 먼저입니다
처음처럼/소나무/어미와 새끼/산천의 봄/꽃과 나비/꿈/수(水)/또 새해/진선진미/줄탁동시/목공 귀재/당무유용/샘터 찬물/찬물 세수/훈도/아픔 한 조각/큰 슬픔 작은 기쁨/비상/집과 사람의 크기/사랑과 증오/대화는 애정/아픔과 기쁨의 교직/높은 곳/히말라야 토끼/저마다 진실/동굴 우상/우공이산/묵언/백천학해/자기 이유/지남철/오늘과 내일 사이/과거의 무게/어제의 결실/새해/일몰/새벽/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언약은 강물처럼/시중/유각양춘/화이불류/군자여향/춘풍추상/무감어수/유항산/춘풍추수/통즉구/지산겸/성찰/야심성유휘

2부 생각하는 나무가 말했습니다
강물처럼/봄이 오는 곳/대지의 민들레/새 공책/그릇/창과 문/더 큰 아픔/와우/도인/빈손/희언자연/운심월성/태양에너지/기차 소리/간장게장/나무야/물통/나비 역사/창랑청탁/등불 같은 사람/가을 사색/겨울나무 별/고독한 고통/기다림/길의 마음/나이테/비슷한 얼굴/버림과 키움/속도와 가속/심심함/길벗 삼천리/영과후진/첩경/또 하나의 손/마음이 있는 손/고목 명목/빗속/색/안개꽃/느티 그늘/돼지등/사랑 경작/동반/징검다리/내 손 네 손/맷돌/아름다운 얼굴/대면/여행/그리움/나아가며 길/돌팔매/설일사우인/함께 가면 험한 길도/미완성/바깥/바깥에 피는 꽃/변방과 중심/해변의 자갈/시냇물/함께 여는 새날/함께 맞는 비

3부 공부하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
감옥 교실/백련강/달팽이/인디언의 기다림/감방문 안쪽/옥창 풀씨/화분/미네르바의 올빼미/ 뒤돌아보라/보리밭/문병/남산의 매미 소리/찬 벽 명상/겨울 새벽 기상나팔/보호색/개가모 접견/대의/노인의 진실/집 그리는 순서/양말 향수/치약 자존심/건빵 조목사/축구 시합 유감/노인 독서/노랑머리/서울의 얼굴/물 탄 피/수도꼭지/떡신자/이동문고/변소 문/영화 세월/여름 징역살이/문 열기/만기 인사/아이리쉬 커피/빈 설합/한 발 걸음/걷고 싶다/햇볕 두 시간

4부 삶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더불어숲/가슴에 두 손/손잡고 더불어/입장의 동일함/아름다운 동행/한솥밥/콜로세움/화이부동/더불어 한길/여럿이 함께/화광동진/병(竝)/중지동천/나눔/너른 마당/우직함/바다/선우후락/충무공/김유신의 말/탁과 족/몸 움직여/종이비행기/인식과 실천/문사철 작은 그릇/푸코의 주체/탈문맥/호모 사케르/망치/공부/가장 먼 여행/서삼독/콜럼버스의 달걀/편견/부부 등가물/세월호/총탄과 모자/권력의 무게, 패권/외세 뒷배/청년 시절/사일이와 공일이/신호등/그림자 추월/머리 위의 의자/죽은 시인의 사회/사람마다 벼슬/사제/등산 가족/비아당사/교와 고/관해난수/대교약졸/서도 관계론/사람과 삶/관계/이양역지/춘양시우/천하무인/만남/정본/엽락분본/석과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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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하여*
시대를 정직하게 품었던 스승, 신영복의 아름다운 사색


*한 사람의 일생을 평가하는 데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이 세속적 가치에서 얼마나 뭘 이뤄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에 시대가 얼마나 들어와 있는가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를 정직하게 호흡하고, 시대의 아픔에 함께하는 삶,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_ 어느 인터뷰에서

당신의 굳센 시작을 격려하는 신영복의 따듯한 성찰, *처음처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늘 처음을 맞이한다. 어젯밤 덮고 잔 이불 속에서 오늘 아침을 맞이한다. 매일 매일이 언제나 새봄, 새날, 새아침이다. 우리의 일생은 처음과 함께 시작하고 처음과 함께 끝을 맺는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이다.
그렇다면 신영복 선생이 이야기하는 *처음처럼*은 무엇인가? 내 삶의 자리를 끊임없이 반성하고 살펴보겠다는 다짐이다. 수많은 처음을 살펴보고 만들어내는 까닭은 바로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될 무수한 역경을 꿋꿋이 견뎌내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일관된 주제가 있다면 아마 역경(逆境)을 견디는 자세에 관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길밖에 없다고 할 것입니다.* _「수많은 *처음*」 중에서

선생의 글은 늘 내 삶으로 들어와 내 방식대로 해석된다. 이는 선생의 글과 그림이 삶의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주 말씀하신 서삼독(書三讀), 즉 *책은 반드시 세 번 읽어야 한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필자를 읽고, 마지막으로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뜻과도 같이…. 수많은 처음을 시작하며 힘들고 어려울 때 선생의 글을 읽노라면, 어느새 나를 위로하는 글이 되고 또 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 굳세게 지금의 *처음*을 잘 버티고 이겨 나가라고 어깨를 다독이며 든든한 당부의 말을 남긴다.

신영복 선생의 *언약*을 담은 글과 그림의 고갱이 215편
선생이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감옥에서 쓴 옥중 서간의 귀퉁이에서부터였다. 이 편지를 읽을 어깨너머의 독자들, 유용이 주용이 화용이 민용이 두용이, 어린 조카들에게 편지 한 모퉁이에 예쁜 그림을 선물로 그려주던 것이 신영복 그림의 시작이다. 이후 『나무야 나무야』와 『더불어숲』에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다. 선생이 그림을 그린 까닭은 언어의 관념성과 경직성 때문이었다. 선생이 그린 그림으로 인해 선생의 글은 쉽고 구체적이며 정감적으로 다가온다. 선생이 생전에 이야기한, 문사철의 좁은 그릇을 뛰어넘어 시서화의 자유로움으로 사유할 수 있는 방편인 셈이다.
『처음처럼』은 신영복 선생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 가운데 그 고갱이들을 가려 모은 잠언집이다. 선생의 평생의 사상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제 *신영복의 언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言]과 약속[約]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저자는 이 세상에 없지만 새로운 독자는 끊임없이 탄생하며, 저자는 책과 함께 독자들의 삶에 동행인이 될 터이다. 선생은 생전의 한 인터뷰에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무기수의 옥중 서간이라면, 이 책『처음처럼』은 다시 쓰고 싶은 편지라고 하였다.
이 책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심어린 성찰*이 담겨 있다. 관계론을 바탕에 둔 신영복의 철학이 담겨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사색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큰 울림의 언어가 담겨 있다.

신영복 선생이 마지막으로 손수 추려낸 희망의 메시지
이 책은 처음 선보이는 책은 아니다. *신영복 서화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서 지난 2007년에 초판이 출간되어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근 10년 만에 새로이 펴내는 *개정신판* 『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은 바뀐 부제만큼이나 내용과 구성에서 많은 변화를 꾀했다. 2015년 11월에 새로 선생께서 추리신 *처음처럼* 원고가 편집자 손에 전해졌다. 초판본에 실리지 않은 새로운 글과 그림을 대폭 추가해 주셨다. 그 당시 이미 선생의 병환이 위중해서 더 이상 집필이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선생은 병환 중에도 이 원고를 놓지 않고 몸이 허락하는 한 문장을 다듬고 그림을 모아 주었다. 이 책은 생전의 선생이 마지막까지 손수 정리한 유작인 셈이다.

*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기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생각하면 모든 텍스트는 언제다 다시 읽히는 것이 옳습니다. 필자는 죽고 독자는 끊임없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_󰡔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서문 중에서

새로이 편집하면서 마치 저자의 처음의 자리를 마주하는 듯했다.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이라는 뜻대로 선생의 아포리즘은 참되고, 직접 그린 그림은 정겹고, 글씨는 다정하였다. 비록 선생은 돌아가셨지만 선생의 *언약*은 새롭게 출간되는 이 책과 더불어 새로운 독자의 탄생을 기다린다. 생전의 선생이 즐겨 읊은 구절,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처럼 선생의 전언은 수많은 독자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강물처럼 흐르고, 꽃처럼 피어날 것이다.

역경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신영복의 간곡한 격려
이 책은 모두 4부 215편의 단장(短章)으로 구성되었으며, 초판본과 비교하면 90편 가까이 새로운 원고가 추가되었다. 병상에 계신 저자가 새로 추리고 수정, 보완하여 건네주신 원고를 바탕으로 돌베개 편집부에서 새로이 엮고 꾸몄다. 선생께서 제목을 바꾸거나 내용을 부분 첨삭한 글, 그림을 교체한 경우도 많다. 첫 글 「처음처럼」과 마지막 글 「석과불식」만 그대로 두고 전체 구성을 대폭 바꾸었다.
1부 *꿈보다 깸이 먼저입니다*에는 삶에 대한 사색, 신영복 특유의 깨우침과 성찰의 잠언들을 모았다. 2부 *생각하는 나무가 말했습니다*에는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의 가치,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진리 등 신영복의 주옥같은 에스프리를 담았다. 3부 *공부하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는 머리부터 가슴,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 가는 머나먼 여행길, 곧 우리 삶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이 장에는 20년의 엄혹한 수형 생활을 *나의 대학 시절*이라 명명하던 신영복 선생의 감옥 일화들이 담겼다. 이 글들은 초판본에서는 실리지 않은 것이다. 4부 *삶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는 신영복 선생의 주요 사상인 관계론, 연대와 공동체에 대한 호소, 현재 한국 사회의 삶에 대한 연민과 그 해법이 주조를 이룬다.
덧붙여, 선생님과의 별리 후 새 책 출간인 터라 그 자취를 기리기 위하여 초판에 한해 *청년 신영복*의 아름다운 육필 산문 「청구회 추억」 영인본을 만들어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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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1941~2016)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신영복의 엽서』,『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청구회 추억』,『변방을 찾아서』,『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더불어숲-신영복의 세계기행』,『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역서로 『외국무역과 국민경제』, 『사람아 아, 사람아!』, 『노신전』(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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