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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남자
저자 : 김형경 ㅣ 출판사 : 창비

2015.11.30 ㅣ 219p ㅣ ISBN-13 : 97889364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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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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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만난 남자, 도대체 왜 이럴까? 이해할 수 없는 내 옆의 남자, 그 남자를 이해하지 못해 속을 끓이는 여자들을 위해 국내 최고 심리 에세이스트 김형경 작가가 다시 펜을 들었다. 『남자를 위하여』 이후 2년 만에 김형경만의 날카로운 통찰과 유쾌하고 진솔한 언어로 들려주는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는 여전히 유용하면서 더욱 명쾌해졌다. 김형경의 현명한 조언들을 듣다보면 직장, 학교, 가정 안에서 겪는 관계의 갈등이나 길거리, 음식점 등 주변 어디에서나 마주치는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의 근원이 환하게 드러나며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심리 이야기 『오늘의 남자』를 통해 남녀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은 현실감을 되찾게 되고 더욱 조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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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소설가 김형경의 명쾌하고 현명한 조언

오늘 내가 만난 남자, 도대체 왜 이럴까? 이해할 수 없는 내 옆의 남자, 그 남자를 이해하지 못해 속을 끓이는 여자들을 위해 국내 최고 심리 에세이스트 김형경 작가가 다시 펜을 들었다. 『남자를 위하여』 이후 2년 만에 김형경만의 날카로운 통찰과 유쾌하고 진솔한 언어로 들려주는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는 여전히 유용하면서 더욱 명쾌해졌다. 김형경의 현명한 조언들을 듣다보면 직장, 학교, 가정 안에서 겪는 관계의 갈등이나 길거리, 음식점 등 주변 어디에서나 마주치는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의 근원이 환하게 드러나며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심리 이야기 『오늘의 남자』를 통해 남녀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은 현실감을 되찾게 되고 더욱 조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들을 쓰기 시작할 때의 의도는 한없이 벌어져가는 남녀 사이 간극을 메울 수 있었으면 하는 거였다. 현실에서 만나는 여성들은 남자의 실체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무지했다. 그들은 남자 인간을 보는 게 아니라 내면의 남자 환상을 원하고 있었다.
남자도 마찬가지였다. 여성들이 자존감으로 무장한 채 주체적으로 변해가는 동안 남자들은 자기 내면을 알지도 표현하지도 못한 채 여자들을 못마땅해하는 상태로 머물렀다. 그런 이들이 부부가 되어 자녀에게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물려주었다. 내가 안타까웠던 이들은 생을 시작하기도 전에 고통부터 떠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었다. 그들을 도우려면 우선 부모 세대가 변해야 한다고 믿었다.(216면)

“나는 평생 남자인 척하면서 사는 게 힘들었어.”
“나는 평생 남자를 아는 척하며 살기 힘들었어.”


이 남자는 왜 그렇게 찌질할까? 이 남자가 여자를 폄하하는 이유는 뭘까? 이 남자는 왜 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눈물을 흘릴까? 언제 어디서나 서열을 정리하고, 경쟁 행위 자체에서 에너지를 얻고, 권력자 앞에선 강력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고, 언어보다 섹스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이 알 수 없는 남자의 본심을 『오늘의 남자』에서 파헤친다. 책에 소개되는 김형경이 신중하게 고른 문학작품 속의 인물들과 작가의 생애, 여러 심리학자들의 연구 내용 등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저자가 직접 겪은 주변의 사례들은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늘 그렇게 생각해왔다. 가장 나쁜 사람이 가장 아픈 사람이라고. 폭력적이고 괴팍하다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들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가 성장기에 중요한 양육자로부터 그와 같은 것을 받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성장기 아이에게 단 한명의 어른이라도 따뜻한 눈길을 주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잠재력을 믿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아픈 사람이 나쁜 사람으로 변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마음의 문제를 인식하고 보살피기 시작한 지 십년이 조금 넘었다. 이즈음에는 남자들도 내면에 마음이라는 것이 있으며 그것이 가장 힘이 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듯하다. 아픈 남자가 나쁜 남자가 되지 않도록 개인의 인식과 사회 시스템이 함께 변화해야 할 것이다.(59면)

1장 ‘아픈 남자, 슬픈 남자’에서는 여자와는 확연히 다른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남자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안부를 묻는 대신 술잔을 채워주고,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대신 무행동?무반응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남자, 야근에 시달리면서도 새벽 외국어학원을 찾는 남자들의 불안감 등을 살펴본다.
2장 ‘가장과 아버지의 이름으로’에서는 다루는 결혼을 앞둔 남자, 딸에게 과한 애착을 보이거나 자녀를 너무 돌보지 않는 아버지, 가정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의 심리를 통해 가장으로서 우리의 아버지가 겪은 마음의 짐을 헤아려본다.
3장 ‘남자의 성과 사랑’은 남녀 간의 관계 맺기에 중요한 가이드가 된다. 사랑을 거절당한 남자의 찌질하거나 폭력적인 행동, 결혼 전후에 달라지는 남자의 태도, 끊임없이 여자를 유혹하려는 바람둥이 남자 등의 사례들은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낭만적 사랑의 환상’을 깨뜨리기도 하지만 건강한 남녀관계를 위한 애정 어린 조언이다.
4장 ‘남자 속의 영웅들’에서는 경쟁심과 권력욕을 가진 남자들의 행동을 살펴본다. 남자들이 영웅담처럼 늘어놓는 군대 이야기, ‘미안하다’고 말하기 어려워하는 남자들의 속사정,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남자의 무책임한 대처법 등의 사례를 통해 남성 중심 사회에서 체화된 남자들의 영웅심리를 설명한다.
5장 ‘남자의 성장과 나이 듦’에서는 중년 남자들의 불안감과 위기의식, 노년의 심리 등을 고찰한다. 백세시대를 향해가고 있지만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회적인 시스템이나 담론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안해하고 방황하는 노년의 심리를 통해 노년의 외로움을 살펴본다.

사실 거짓말은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자기보호 전략이다. 성장기 내내 우리는 진실을 말했을 때 화내거나 믿어주지 않는 어른들을 상대해왔다. 사실대로 말하면 용서해주겠다는 말을 믿었다가 더 큰 곤욕을 치른 경험도 있다. 거짓말하는 이들에게는 그를 믿어주지 않는 양육자가 먼저 있다. 무엇보다 남자는 세상을 기본적으로 경쟁의 장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자기 정보를 노출할수록 경쟁에서 취약한 자리에 서게 된다고 믿는다. 요즈음 같은 정보화사회에서는 잘못 내보인 개인정보 하나가 어떤 곤란을 초래할지 상상할 수 없다. 솔직함이란 곧 사회적 미숙함과 같은 셈이다.(44면)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의 간접 어법이나 완곡한 ‘돌려 말하기’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 핵심만 정확하게 건네는 남자의 말하기 방식과 머뭇거리며 돌아가는 여자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자의 언어를 오해한다. 저녁식사를 못하겠다는 말의 내용보다 그녀가 건네는 상냥한 말투를 먼저 인지한다. 또다른 이유도 있다. 남자들이 대체로 나르시시스트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밥을 사주겠다고 하는데 감히 거절할 여자는 없다고 믿는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엄마의 왕자로 자라나고, 남성 중심인 사회의 주인공으로 살면서 나르시시스트가 되지 않기는 오히려 어려울 것이다.(148면)

물론 그것이 노인 개인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 사회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온 그들이 노년에 이르러 느끼는 허망함을 왜 모르겠는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사회가 노인에게 떠안기는 상대적 박탈감도 작용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개인들이 더디게 나이 드는 현상도 이전과 다른 노인의 탄생에 기여했을 것이다. 그 모든 요인들을 염두에 두어도 끝내 기이한 대목은 우리에게 나이 듦에 대한 담론이 없다는 점이다. 노년에 대한 인식, 노년의 삶에 대한 모색, 노년에도 가능한 삶의 소망 등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212면)

나조차도 알 수 없던 나의 마음, 주변의 복잡 미묘한 상황을 친절하고 설득력 있는 사례와 언어로 풀어주는 김형경의 심리 에세이는 늘 독자의 마음을 따뜻한 손길로 다독여왔다. ‘평생 남자인 척하면서 사는 게 힘들었던 남자’와 ‘평생 남자를 아는 척하면서 살기 힘들었던 여자’들에게 『오늘의 남자』는 언제나 옆에 두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남녀관계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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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196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3년 『문예중앙』 신인상에 시가, 198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중편소설 「죽음 잔치」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세월』 『울지 말아요, 기타』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내 사랑은 그 집에서 죽었다』 『외출』 『꽃피는 고래』, 소설집으로 『단종은 키가 작다』 『담배 피우는 여자』, 시집으로 『시에는 옷걸이가 없다』 등이 있으며, 심리 에세이 『남자를 위하여』 『사람 풍경』 『천 개의 공감』 『좋은 이별』 『만 가지 행동』 『소중한 경험』을 펴냈다. 제10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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