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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 1
저자 : 유루리마이 출판사 : 북앳북스 역자 : 정은지

2015.04.15 | 152p | ISBN-13 : 978898392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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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혼재하는 ‘정리법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경이로운 신인 ‘유루리 마이’. 버리는 쾌감에 대한 추구는 끝없이 계속된다.
-아사히 신문

최근의 유행인 ‘정리정돈’을 뛰어넘어 아예 ‘아무것도 없는’ 대단한 집이 왔다.
-일본경제신문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집’의 버리기 신기술을 보여준다. 필요없는 것은 모두 버려버렸다! 궁극의 버리기 달인이 그린 만화.
-니케이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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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들어가며

버리기병이 발병했습니다…
제1화 깨달음은 언제나 갑작스레 찾아온다
제2화 실연 ~실연의 아픔이 버림의 쾌감으로~
제3화 버리기에 가속이 붙다
제4화 어른이 된다는 것 ~깨달음 편~
제5화 블랙기업에 몸과 마음이 너널너덜
제6화 프로포즈는 정성을 다해
제7화 회사를 버리고 집을 나가다
column 치매와 할머니

동일본대지진이 남긴 것들
제8화 3·11
제9화 소중한 물건이 보이지 않아!
제10화 정말로 필요한 것
제11화 필요한 것인가, 버리지 못하는 것뿐인가
제12화 태어나 자란 집이니까
column 소중히 여긴다는 것

지저분한 집에서 탈출! ‘버리기’에 열정을 쏟다!
제13화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아
제14화 고양이가 뛰어노는 집
제15화‘아무것도 없어’의 쾌감
제16화 이사는 순식간에

정리하지 못하는 가족과 정리마녀의 고군분투기
제17화 소유하지 않는 여자가 되고 싶어
제18화 우리 집 규칙
제19화 주변의 반응
제20화 버리기의 한계점 넘기
제21화 집이 깨끗해지면 정말 행복해질까?

부록 ‘아무것도 없는 블로그’마이 씨의 자택 탐험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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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리법 블로그 랭킹 1위
일본 전국 서점 직원이 선정한 〈이 만화에세이가 좋아〉 1위
아마존재팬 심플라이프 분야 1위
아무것도 없는 우리 집으로 초대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블로그(http://nannimonaiblog.blogspot.jp)’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저자의 만화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잡동사니의 산에서 아무것도 없는 집으로 탈바꿈시키기까지의 험난한 과정과, 잡동사니를 버리고 정리하는 노하우를 유쾌한 만화로 담아낸 책이다. 몇 대에 걸쳐 살아온 오래된 집에서, 그 햇수만큼 쌓인 잡동사니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차근차근 ‘아무것도 없는’ 공간의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좀 치우고 싶긴 한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사람들, 수많은 정리 책을 봐도 도깨비집 같은 우리 집엔 소용없다고 포기한 사람들에게 화끈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의욕을 고취시킨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보관할지 고민하며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내게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엉뚱한 것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쓰레기장 같은 집을 졸업하고 싶어! ‘버리기 병’에 걸렸지만 집 전체가 깨끗해지지는 않는 나날.
마이 씨는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자신의 집이 이상할 정도로 짐이 많다는 자각조차 없었다. 여자만 셋이지만 그중 집안일의 프로는 단 한 사람도 없는 실정. 설상가상 그녀의 집은 고조할머니 때의 물건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엄청 오래된 집이었다. 상 위에 물건들이 가득하고, 손님이 오기 전날에는 물건들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쑤셔넣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번개처럼 깨달음이 찾아왔다. “이건 너무 지저분하잖아!!!”
그러나 해도 해도 거기서 거기였다. 아무리 치워도 금세 다시 지저분해졌다. 말 그대로 청소의 리바운드에 함락당하고 말았다. 버리지 않고 정리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리한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어,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까지 했다.
마이 씨는 정리를 반쯤 포기한 채 또다시 난장판의 나날을 보냈다, 남자친구에게 차이기 전까지는. 충격을 받은 그녀는 그와의 추억이 담긴 모든 물건을 싸그리 정리하기 시작했다. 주고받은 편지와 선물, 그리고 마침내 그와의 나날을 담은 교환일기까지! 버리면서 괴로움을 느낄 거라 예상했지만, 이게 웬걸. 그녀는 물건을 버리며 점점 상쾌해지는 기분을 깨닫고 말았다. 물건을 버리는 것만으로 이렇게 쾌감을 느낄 수 있다니! 이것이 그녀가 ‘버리기 병’에 걸리고 만 진정한 계기였다.
하지만 엄마와 할머니가 여전히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병’에 걸린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의 방 외에는 여전히 물건이 잔뜩 쌓여 있는,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뭔가를 버리자고 하면 버럭 화를 내는 할머니, 정리를 귀찮아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삶은 ‘버리기 병’에 걸린 마이 씨에게 역경의 연속이었다.

동일본대지진. 잡동사니에 목숨을 위협받다.
싸움에 지친 마이 씨는 남의 공간이 얼마나 지저분하든 신경 쓰지 않고, 딱 자기 공간만 아무것도 없게 유지해갔다. 대학 시절을 거쳐 블랙회사에 몸과 마음이 병들 때까지도, 마이 씨에게 집은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부끄러운 공간이었다. 청혼을 받고나서 제일 먼저 떠올린 생각이 이 집에서 드디어 떠날 수 있다는 것일 정도였다.
그러나 집에서 떠나는 방법은 그녀가 생각했던 대로가 아니었다. 결혼을 얼마 앞둔 어느 날,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낡은 집은 무너져 내렸고, 산더미 같은 짐은 사랑하는 가족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었다. 더 이상 원래의 집에선 살 수 없게 되자, 마이 씨와 남편, 어머니, 할머니, 고양이 세 마리는 새로 집을 지어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새로운 집이니까 완전 깨끗하게 제로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마이 씨는 지진으로 엉망이 된 짐들조차 버리지 못해 망설이는 어머니와 한바탕 씨름한다. ‘아무것도 없는 삶’을 목표로, 새로운 집에서 마이 씨만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블로그를 보면서 늘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아무것도 없는 블로그 독자
“(버리고 싶어서)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아마존 재팬 독자

‘왜 이렇게까지……’라든가 ‘모델하우스 아냐?’라고 한탄과 의심부터 사는 마이 씨네 집. 요즘 정리법이 유행이라지만 이렇게 독한 사람은 찾기 힘들지 않을까? 본인 스스로도 ‘버리기 병’에 걸렸다고 표현할 정도니까. 그런 그녀도 사실은 잡동사니로 가득한 집 출신. 쌓아놓기 좋아하는 가족들과 살면서 자기 방 책상 위부터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조금씩 늘려가기 위해 애 쓰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면 ‘이것들도 버려야 하는데!’ 하고 슬금슬금 버리기 욕구가 생긴다. 특히나 가족들은 협조해주지 않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잡동사니들 때문에 정리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이라면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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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루리 마이
센다이 출생. 4인 가족과 고양이 3마리와 함께 생활. 간간히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 일을 하면서 취미인 청소와 정리, 수납에 매일 임하고 있다. 언젠가는 꼭 이룰 거야, 아무것도 없는 생활!

옮긴이 정은지
동덕여대 일문과를 졸업하고 동경 외어전문학교 일한 통역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번역 전문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 잘하는 사람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2대 마녀 자넷의 허브티》《불안하지 않은 성장은 없다》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생각하는 개 모코》《생각을 쉬게 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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