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방송 진행의 기초와 실전 연습, 오디션과 최종 면접에 대비하는 방법까지 MC 지망생들이 알아야 할 핵심 정보가 담겨 있다. 듣기와 말하기의 기본과 목소리 훈련법을 알려 주는 한편 아나운서, 쇼 호스트, 리포터, 성우 등 방송계 입문을 위한 분야별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목 차]

들어가며_방송 MC를 꿈꾸는 이들에게

1강. MC란 무엇인가
방송 MC의 첫 번째 자질
방송 언어의 특징
‘듣고 따라 하기’의 마법
좋은 MC의 다섯 가지 조건
쉬어가기: 알고 보면 겸손한 강호동의 미덕
대중이 방송에 원하는 것

2강. 말하기 실전 연습
몸으로 아는 앎이 진정한 앎이다
실전 연습 1단계: 약력 읽기
실전 연습 2단계: 기존 텍스트 활용하기
실전 연습 3단계: 신문 활용하기
웃음의 위력

3강. 방송계 입문: 분야별 오디션에서 최종 면접까지
오디션 현장으로
아나운서
리포터
쇼 호스트
라디오 DJ, MC
라디오 방송의 실제 원고
최종 면접에서 살아남기
현장에서 유용한 팁

특강. 방송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잘 듣기’ 기술
듣고 공감하고 온몸으로 반응하라

4강. 전달력을 키워 주는 목소리 트레이닝
정확한 발음, 깨끗한 발성
호흡법과 발성법
쉬어가기: 마음을 다스리는 심호흡의 비밀
발음법

나오며_후배들에게 보내는 편지

방송의 기초부터 입사 최종 면접까지, 국내 최초의 방송 진행자 입문서
라디오 MC.성우로 활동해 온 방송인 안소연이 방송 진행자 지망생들을 위한 『안소연의 MC 되는 법』을 ㈜민음인에서 출간했다. KBS 방송 아카데미와 MBC 방송 아카데미, 서울예술종합대학 등 강단에 서 온 저자가 방송 진행자로서의 쌓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실제로 강의하듯 풀어냈다.

이 책에는 방송 진행의 기초와 실전 연습, 오디션과 최종 면접에 대비하는 방법까지 MC 지망생들이 알아야 할 핵심 정보가 담겨 있다. 듣기와 말하기의 기본과 목소리 훈련법을 알려 주는 한편 아나운서, 쇼 호스트, 리포터, 성우 등 방송계 입문을 위한 분야별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방송계 입문부터 MC 데뷔까지 알아야 할 모든 것
방송사 아카데미에는 방송 MC라는 학과목이 따로 있지 않다. 방송사에서도 MC 공채를 거의 실시하지 않는다. 검증되지 않은 신인에게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기보다는 유명인을 섭외해서 시청률, 청취율을 보장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결국 방송 진행자가 되려면 어떻게 하든 먼저 유명해지거나 아나운서 공채 등에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바늘구멍 같은 시험을 통과한다 해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맡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공중파의 일부 아나운서들이 유명해진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이런 방송 환경에 막막해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아나운서를 비롯해 리포터, 쇼 호스트, 성우 등 다양한 방송 분야를 통해 MC가 되는 길을 알려 준다. 이는 저자가 거쳐 온 루트이기도 하다. KBS 23기 성우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LG홈쇼핑 쇼 호스트를 거쳐 국군방송 KFN의 MC로 발탁되어 현재 인터뷰 프로그램 「새 삶을 찾은 사람들」의 메인 MC를 맡고 있는 그 역시 20여 년 전에는 방송 진행자가 되는 길을 알지 못해 고민하던 날들이 있었다. 방송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던 중 같은 고민을 하는 후배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을 시작했다.

“왜 MC 되는 법을 알려 주는 곳은 없을까?”
제2의 유재석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알짜배기 강의가 공개된다!

방송 현장과 강단에서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먼저 방송의 의미와 MC의 역할부터 알기 쉽게 설명한다. 흔히들 방송 진행자를 ‘말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좋은 MC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자질로 ‘잘 듣는 능력’을 꼽는다. 초대 손님의 말문을 틔워 주고 다른 게스트와의 고리를 찾아가며 방송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진행자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MC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조목조목 친절하게 짚어 준다.
이 책의 장점은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생생한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첫 생방송에서의 아찔한 실수와 초창기 실패를 극복하는 여정을 보여 주며 MC 지망생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또한 공채에 세 번이나 합격한 이력과 심사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면접에 통과하는 노하우를 일러 준다. 목소리 트레이닝부터 마음 관리법까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이 책 곳곳에 가득하다.

방송 진행자 지망생들을 위한 7가지 조언

1. ‘듣고 따라 하기’의 마법을 실천하라
방송 언어는 제2의 외국어다. 평상시 말투와도 다르고 프로그램마다 그 화법이 다르다. 방송 언어를 익히려면 외국어를 공부하듯, 듣고 따라 하기를 실천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진행자의 화법을 듣고 따라하면서 방송 언어의 특성을 익혀 보라.

2. 자신만의 관문을 정하라
MC 공채를 따로 실시하는 곳은 거의 없다. 지금 현실에서는 방송 진행자가 되려면 아나운서, 쇼 호스트, 리포터, 성우 등으로 일단 방송계에 입문해야 한다. 자신이 도전할 세부 관문을 정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하라.

3. 일간지를 구독하라
신문은 가장 양질의 ‘Listen and Repeat’ 교재다. 눈으로 읽을 때에도 귀에는 그 내용이 들려온다. 시사 토론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신문 사설을, 교양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문화 칼럼을 읽는 것이 좋다.

4. 잘 듣는 법을 배우라
방송은 곧 소통이며 소통의 시작은 듣기다. ‘잘 듣고 공감하라. 그리고 온몸으로 반응하라.’ 좋은 MC의 첫 번째 조건이다.

5. 전문 분야를 만들어라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대중의 신뢰를 등에 업고 진행자가 되기 쉽다. 취미 생활 한 가지라도 제대로 배워 두자.

6. 최종 면접에서 심사위원의 무의식에 어필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라
모든 걸 결정하는 건 최종 면접이다. 똑같은 스펙이라도 왠지 더 잘한 것 같은 지원자가 존재한다. 평소에 부드럽고 밝고 긍정적이며 같이 한번 일해보고 싶은 이미지를 구축하라.

7. 발성, 발음, 호흡법과 같은 기본 훈련에 충실하라
진행자가 되려면 기본적인 전달력은 필수다. 최소한 깨끗한 발성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 수록된 발성, 발음, 호흡법을 꾸준히 연습하라.

안소연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북경 어언문화대에서 공부했다. 1992년 KBS 23기 전속 성우 공채 시험에 합격해 성우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은 그녀는 1994부터 프리랜서로 그녀의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많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자신의 끼를 실험하는 중이다. 방송 작가, 쇼 호스트(LG홈쇼핑)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그녀는 2005년 현재 국군방송(FM101.1)의 <그때 그 시절> MC를 맡고 있으며, KBS 방송 문화원과 KM 아카데미 성우반 강사로서 성우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 동안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