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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팜파스 어린이 13)
저자 : 박서진 ㅣ 출판사 : 팜파스

2014.09.20 ㅣ 103p ㅣ ISBN-13 : 9788998537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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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아동 > 아동문학 > 저학년동화
때리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재미있잖아!


신기한 일이다. 내키는 대로 막 이야기하고 “개 재미있어!” 같은 말들을 쓰니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아졌다. 아이들이 모두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재미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장난으로 시작한 말 때문인지 내 행동까지 거칠어졌다는 거다. 아이들은 나한테 ‘여폭’이라고까지 부른다. 그래도 뭐 상관없다. 인기도 많아졌고 내가 올린 SNS 글에도 댓글이 많이 달리니까! 그런데 짝꿍인 한세가 부쩍 시비를 건다. 내가 예전 같지 않다나 뭐라나? 게다가 우리 반에서 가장 난폭한 말과 친구들을 놀리는 글을 많이 쓰는 미니랑 내가 비슷하다고? 미니는 인기가 많긴 하지만 솔직히 안 좋은 말을 많이 쓴다. 난 그 정도는 아닌데…….
반에서 인기 있는 편에 속하는 예은이. 고운 말과 동시를 좋아했던 예은이지만, 안 좋은 말을 하는 미니를 따라하니 덩달아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을 놀린다. 튀는 행동을 하는 소림이를 미니와 함께 맞장구를 치며 비웃고, SNS에 친구를 놀리는 글이 올라오면 좋군요!를 누른다. 하지만 어느 날 엄마가 일하는 상점에 간 예은이는 엄마에게 함부로 대하는 진상 손님을 보고 자신이 했던 나쁜 말과 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혹시 나도 친구들에게 저렇게 상처를 줬던 걸까?
요즘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곳을 지나다 보면, 들리는 말들에 깜짝 놀라곤 한다. 아이들의 대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욕은 물론 비속어와 은어들이 난무한다. 주고받는 메신저나 SNS에 올라오는 글의 수위도 만만치 않다.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친구의 약점을 캐내 놀리는 글을 쓰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비속어나 나쁜 단어를 생각나는 대로 조합한 글들이 많다. 이대로 가다간 제대로 된 우리말과 글을 아이들이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더 큰 문제점은, 말과 글에는 그 사람의 인성이 담겨 있고, 또 쓰는 말과 글이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과 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잘못된 말과 글을 아이들이 사용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 또 그것이 내게도 어떻게 되돌아오는지 동화를 통해 들려준다. 지금 우리 아이는 어떤 말과 글을 쓰고 있는지, 왜 말과 글이 중요한 것인지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책이다.

내가 장난으로 한 말과 글에
친구가 상처를 받는다면?
나쁜 말에서 주먹이 나와요!

장난으로 던진 말에 누군가 다친다면?
주먹보다 더 무서운 말과 글의 힘

초등학생 아이들의 반에 가면 꼭 한 명쯤은 대장 노릇을 하는 아이가 있다. 남을 괴롭히지는 않더라도 말을 좀 거칠게 한다거나, 친구들을 놀리곤 하는 아이가 인기가 많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성격이라 대장처럼 아이들이 따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를 중심으로 무리를 지어 놀다 보면 나쁜 말이나 비속어가 순식간에 퍼지곤 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서로 대화하거나, SNS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만 공유하는 ‘은어’나 ‘비속어’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친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 때문에 상처 받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친구를 놀리는 것이 아이들 사이에 직접 대화로 주고받는 것에서 그쳤다면, 지금은 서로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면서 감당하기 힘든 정도로 상처가 커지고 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미니 역시 거칠고 나쁜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 친구의 약점을 잡아 놀리기 일쑤고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에게까지 막말을 내뱉는다. 바른 말을 쓰던 예은이는 그런 미니의 모습이 친구들에게 인기 있다고 생각하고 따라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신기한 건, 말이 거칠어지자 예은이의 행동까지 거칠어졌다는 거다! 그저 재미로 따라했던 것뿐인데, 내 말과 글 때문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고?
이 동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쁜 말과 글이 다른 사람에게 때리는 것보다 더 큰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도대체 ‘왜 나쁜 말과 글을 쓰면 안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동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무분별하게, 별 생각 없이 친구들에게 썼던 내 말과 글이 어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또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는 지 바로 아이들 자신의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한번 말하고, 쓰고 나면 끝 아니야?
말과 글에 내 얼굴이 달려 있다면?

예은이네 반에서 미니는 절대 강자다. 친구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자주 하지만, 미니와 함께 친구의 약점을 잡아서 놀리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인기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짝꿍 한세는 자꾸 예은이에게 미니랑 비슷하다며 한심하다는 듯 쳐다본다. 아이들이 모두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니.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일하는 옷가게에 찾아간 예은이는 엄마에게 함부로 대하는 손님의 태도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그 모습에서 미니나 자신이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떠올라 죄책감이 든다. 난 장난이었어, 친구들은 다 잊어버렸을 거야.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에게로 돌아온 나쁜 말과 글 때문에 상처를 받은 예은이는 다시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폭력’이라 하면 직접 때리는 신체폭력만 떠올린다. 하지만 신체폭력보다 더 오래가고 깊은 상처를 입히는 건 다름 아닌 ‘언어폭력’이다. 몸에 입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말과 글로 입은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게 파고들어 아프기 마련이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말과 글에는 그 사람의 생각과 인성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에 나쁜 언어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자기 자신을 욕되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구나 한번 자리 잡은 언어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어릴 때 바로잡아줘야 한다. 무작정 쓰지 못하게 하기 보다는 왜 나쁜 말이 안 좋은 것인지, 언어에 어떤 힘이 있는지, 바른 언어습관은 무엇인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많은 언어를 접하는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잡아주고 싶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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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서진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도민 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고, 2009년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 2014년 제12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논술,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어른들을 위한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남다른은 남달라》, 《세쌍둥이 또엄마》, 《거위의 꿈》, 《숙제 해 간 날》, 《변신》, 《노란리본 엮음》등이 있고 푸른 문학상 작품인 《고민 있으면 다 말해》는 곧 출간 예정입니다.

그린이 김지현
미국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 Kingston University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집중》, 《어른들은 시끄러워》, 《황금비 수학동화》, 《내 잘못 아니야》, 《앞만 보는 엄마 뒤돌아선 아이》,《새엄마, 잉어공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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