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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머리 없이 허리 없이
저자 : 김태용외 ㅣ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2012.05.29 ㅣ 421p ㅣ ISBN-13 : 97889320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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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웹진문지문학상이 2회째를 맞이했다. 1회에서 이장욱의 '곡란'이 수상된 데 이어 제2회 수상작으로는 김태용의 '머리 없이 허리 없이'가 선정되었다. 수상작과 함께, 웹진문지의 '이달의 소설'에 선정되어 후보에 오른 윤고은, 안보윤, 김사과, 황정은, 김미월, 손보미, 윤해서, 박솔뫼, 조현의 작품 11편을 모아 <제2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엮었다.

웹진문지문학상은 한국문학 최초로 인터넷 공간을 통해 심사 과정이 중계되고 결과가 발표되는 작품상이다. 매년 3월부터 매달 초, 3개월 내 발표된 등단 7년차 이하 신예의 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이달의 소설'로 선정하고 웹진문지에 작품과 함께 선정 사유, 선정 작가 인터뷰를 게재한다. '이달의 소설'은 자동적으로 당회차 웹진문지문학상의 후보작이 된다.

심사에 참여한 문학평론가 우찬제는 김태용의 소설을 언급하면서 수준 높은 인접성 장난으로 아이러니의 수사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울 독자 반응을 예견한다. 역시 심사에 참가한 문학평론가 김태환은 주체가 겪고 있는 근본적인 무기력함과 혼란에 대한 가장 유쾌하고 흥미로운 소설적 대응이라고 했다.

김태용의 '머리 없이 허리 없이'는 고도로 계산된 횡설수설을 통해 이 세계의 비윤리성을 고발하고 인간이 곧 지옥이라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아낸 수작이다. 작품 본문 외에 작가 노트, 선정의 말, 인터뷰를 정리해 실었다. 작품을 접하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웹진문지에서 진행된 진지하고도 치열했던 '이달의 소설' 선정 과정을 종이책으로도 고스란히 전하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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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제정 취지
심사 경위
심사평
수상 소감

제2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
2011년 6월 이달의 소설
김태용 「머리 없이 허리 없이」
선정의 말(강계숙) | 인터뷰(서희원)

이달의 소설
2011년
3월 윤고은 「요리사의 손톱」
선정의 말(양윤의) | 인터뷰(송종원)
4월 안보윤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선정의 말(송종원) | 인터뷰(양윤의)
5월 김사과 「더 나쁜 쪽으로」
선정의 말(서희원) | 인터뷰(강지희)
7월 김미월 「질문들」
선정의 말(이수형) | 인터뷰(강지희)
8월 황정은 「뼈 도둑」
선정의 말(조형래) | 인터뷰(유 준)
9월 김이설 「부고」
선정의 말(유 준) | 인터뷰(조형래)
10월 손보미 「육인용 식탁」
선정의 말(이광호) | 인터뷰(이수형)
11월 윤해서 「아」
선정의 말(김나영) | 인터뷰(강동호)
12월 박솔뫼 「그럼 무얼 부르지」
선정의 말(김형중) | 인터뷰(김나영)
2012년
1월 조 현 「은하수를 건너-클라투행성통신 1」
선정의 말(강동호) | 인터뷰(이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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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의 범주화와 분류를 거부하며
한국문학이 ‘가야 할 길’이 아닌, ‘갈 수 있는 길’을 말한다.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과 ‘이달의 소설’을 한데 모아 출간

문학과지성사가 제정·운영해오고 있는 웹진문지문학상이 2회째를 맞이했다. 1회에서 이장욱의 「곡란」을 수상작으로 낸 데 이어 제2회 수상작으로는 김태용의 「머리 없이 허리 없이」를 선정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수상작과 함께, 〈웹진문지〉의 ‘이달의 소설’에 선정되어 후보에 오른 윤고은, 안보윤, 김사과, 황정은, 김미월, 손보미, 윤해서, 박솔뫼, 조현의 작품 11편을 모아 『제2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엮었다.

김태용 「머리 없이 허리 없이」 등 11편, 미학적 실험성 돋보여
수상작뿐만 아니라 수록된 모든 작품이 한국문학에 창조적 균열을 일으킬 예사롭지 않은 진폭을 보이고 있다. 흔히들 전위, 파격, 첨단 등의 단어로 이를 설명해왔으나 이들 작품의 새로움은 이러한 수식어들마저 식상하게 만들어버린다. 이제 한국문학은 이 예외적 소설들을 온당히 설명하기 위한 적절한 수식어를 다시 찾아야 할 것이다. 한국문학의 미학적 시도들을 옹호해온 문학과지성사의 전통은 이번 수상작품집에도 고스란히 스며 있으며, 수록된 11편의 소설들은 각각의 형식과 주제를 통해 한국문학이 ‘가야 할 길’이 아닌 ‘갈 수 있는 길’을 견실하게 제시해 보이고 있다.

후보작 선정서부터 심사 전 과정을 인터넷에 중계
웹진문지문학상은 한국문학 최초로 인터넷 공간을 통해 심사 과정이 중계되고 결과가 발표되는 작품상이다. 매년 3월부터 매달 초, 3개월 내 발표된 등단 7년차 이하 신예의 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이달의 소설’로 선정하고 <웹진문지>에 작품과 함께 선정 사유, 선정 작가 인터뷰를 게재한다. ‘이달의 소설’은 자동적으로 당회차 웹진문지문학상의 후보작이 되며 1~2월 중에 최종 수상의 영예를 놓고 겨룬다. 독자들은 이 모든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시기에 한국문단이 주목하고 있는 새 흐름을 실시간으로 만나게 된다.

현장성을 담보하며 가장 젊은 세대에게 주어지는 작품상
등단 7년차 이하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 상은 각종 신인상을 제외하면 가장 젊은 작가에게 수여되는 작품상이다. 이에 걸맞게 ‘이달의 소설’ 선정에 신진 비평가들을 합류시키는 등 심사에 한국문학의 현장성을 반영하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기울여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윤해서의 경우에서 도드라지는데, 등단 1년을 갓 넘겨 발표한 작품 「아」가 2011년 10월 ‘이달의 소설’에 선정된 것이다. 다른 후보 작가들이 각종 문학상이나 창작기금을 받고 벌써 몇 권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낸 데 비하면 지극히 일천한 문단 경력이지만, ‘이달의 소설’은 심사 대상의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오로지 ‘현재’의 작품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사실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과감한 형식적 실험으로 빚어진 새로운 유형의 이야기
심사에 참여한 문학평론가 우찬제는 김태용의 소설을 언급하면서 수준 높은 인접성 장난으로 아이러니의 수사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울 독자 반응을 예견한다. 역시 심사에 참가한 문학평론가 김태환은 주체가 겪고 있는 근본적인 무기력함과 혼란에 대한 가장 유쾌하고 흥미로운 소설적 대응이라고 했다. 심사평이 말해주듯 김태용의 「머리 없이 허리 없이」는 고도로 계산된 횡설수설을 통해 이 세계의 비윤리성을 고발하고 인간이 곧 지옥이라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아낸 수작이다.

저마다 매혹적인 가시를 지니고 있는 소설들
윤고은의 알레고리적 미학, 안보윤의 거세적 폭력 비판, 김사과의 급진적 비관주의, 김미월의 부정적 질문론, 황정은의 디스토피아적 사랑, 김이설의 비타협주의, 손보미의 찢어진 일상의 풍경, 박솔뫼의 낯설게 하기, 윤해서의 사랑의 언어학, 조현의 상상-실재계, 이 모든 세계들이 매혹적인 가시를 지닌 채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찌른다. 심사자들은 이미 해당시기에 발표된 작품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은 만큼 웹진문지문학상의 제도적 영예는 한 편에게 돌아갔으되 문학적 영예는 11편의 작품 모두에게 고루 뿌려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 노트, 선정의 말, 인터뷰 곁들여 독자와 호흡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작품 본문 외에 작가 노트, 선정의 말, 인터뷰를 정리해 함께 수록하고 있다. 이는 작품을 접하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웹진문지>에서 진행된 진지하고도 치열했던 ‘이달의 소설’ 선정 과정을 종이책으로도 고스란히 전하려는 목적에 뜻을 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문학의 오늘을 좀더 풍부하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노트

김태용_「머리 없이 허리 없이」, 제2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 2011년 6월 ‘이달의 소설’
안개에 휩싸인 채
방파제 아래를 우리는 걸었다
이제 나는 당신이 쓴 첫 문장의 의미를 깨달았다―자끄 드뉘망, 「말」

윤고은_「요리사의 손톱」, 2011년 3월 ‘이달의 소설’
간혹 인쇄물의 글자 틈에서 도톰하게 붙어 있는 한 글자, 혹은 두 글자 스티커를 발견하는 건 흥미롭다. 그 스티커 아래 깔린 건 오류일 텐데, 굳이 스티커와 종이 사이에 손톱을 밀어넣어 틈을 만들 때면 그 오류가 꼭 정답처럼도 느껴진다.

안보윤_「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2011년 4월 ‘이달의 소설’
비교적,이라는 말은 때때로 비겁해진다.
나는 비교적 행복하며,
나는 비교적 잘 살고 있다.
대체 누구와 비교해서?
내가, 혹은 당신이 누군가보다 안녕할 때
안도감보다 공포를 느껴야 한다.
당신의 안녕에 대한 의심이 필요하다.

김사과_「더 나쁜 쪽으로」, 2011년 5월 ‘이달의 소설’
우리는 좀더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나빠지지 못했고 밤은 여전히 중간에 걸려 있으며 나는 아주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김미월_「질문들」, 2011년 7월 ‘이달의 소설’
질문에 대한 질문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는데 써놓고 보니
질문에 대한 불만 같은 소설이 되어버린 것 같다. 아쉽고 부끄럽다.

황정은_「뼈 도둑」, 2011년 8월 ‘이달의 소설’
그대가 부르고 싶은 대로 나를 부르라

김이설_「부고」, 2011년 9월 ‘이달의 소설’
세 부분을 손보고 싶었다. 첫 문장과 은희의 그날 밤. 그리고 생모와 아버지의 부고를 알린 의붓어미의 부고는 누구에게 들어야 하는지 은희가 염려하는 장면을 넣고 싶었다.
그 세 부분을 조금 더 다듬었다면 조금 더 좋은 소설이 되었을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소설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고치지 않았다. 부끄러움도 내가 감내해야 할 숙제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허물이 많은 소설을 다시 만나는 일은, 쓴 사람도, 읽는 사람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니 하염없이 송구하다.

손보미_「육인용 식탁」, 2011년 10월 ‘이달의 소설’
어떤 소설은 우연히 떠오른 사소한 장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다. 어느 날 길을 걷다 문득 여자가 “개자식”이라고 욕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나는 그 장면 속에서 그녀가 느낀 분노라든지, 절망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확실하게 알 것 같았다. 얼마 후 나는 그녀가 나오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게 바로 「육인용 식탁」이다. 마지막까지 그녀에게 아무런 진실도 안겨주지 못해 미안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 몫으로 남겨진 거짓의 (혹은 진실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으리라. 우리 모두가 그러한 것처럼.

윤해서_「아」, 2011년 11월 ‘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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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_「그럼 무얼 부르지」, 2011년 12월 ‘이달의 소설’
작년 봄에 쓴 소설이다.
이걸 쓰는 동안 매일 아침 죽과 삶은 달걀을 먹었다. 그게 이제야 기억이 난다.
이런 걸 다시는 쓰지 않겠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이런 걸 이렇게 만드는 것을
더욱 이렇게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조현_「은하수를 건너―클라투행성통신 1」, 2012년 1월 ‘이달의 소설’
사춘기 시절, 약수동의 헌책방에서 탐독한 책 중에 김채원의 「초록빛 모자」가 실린 『현대문학』 과월호가 있었다. 난 귀신에 홀린 듯이 선 채로 그 작품을 읽었는데 소설 속에 제목만 등장하는 시 「은하수를 건너」가 어린 마음에 사무쳤다.
그 후 때때로 나는 꿈을 꿨다. 미래의 언젠가, 같은 제목의 시를 쓰는 내 모습을 꿈에서 본 것이다. 그건 번뇌의 탄생이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결국 시 대신 같은 제목의 소설을 썼다. 그러므로 번뇌는 유효하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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