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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산과의사
저자 : 미셀오당 ㅣ 출판사 : 녹색평론사

2011.08.20 ㅣ 196p ㅣ ISBN-13 : 978899027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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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의학 > 기타의학 > 산부인과/소아과
미셀 오당은 풍부한 과학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세계 전역의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출산관행에 대한 실제 탐사를 통해서, 사람의 태어나는 방식이 한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 개인들이 속한 문화의 성격에도 근원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개미를 밟아 죽이는 아이가 있는 반면, 개미가 쉽게 움직이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아이가 있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자신의 내면이 평화로운 사람은 남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경쟁, 폭력, 공격성으로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짓이겨져 있다. 이러한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의 하나는,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들을 어떤 방식으로 맞이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는 일일 것이다. 폭력 없는 세상은 내면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고, 인간의 심성은 근본적으로 태어날 때의 분위기에 깊이 좌우된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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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치유함으로써 지구를 치유하자
최근의 동아시아의 지진해일로 인한 무고한 생명들의 대규모 희생, 석유자원의 침탈을 위한 이라크전으로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의 살상. 이것은 분명 문명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비극을 겪으며 이 문명은 미래가 없다고 종말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찌할 수 없는 허무감의 표현이리라.
그렇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이 비극적 문명의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문명이 왜 이리 비극적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는지를 고민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미래세대들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다.

이 책은 20년 넘게 프랑스 국영병원의 외과 및 산과의사로 일한 생태주의 사상가 미셀 오당의 저서로 그는 오랜 기간동안 산과의사로 분만과정을 조력한 경험과 수많은 의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그는 이 문명의 병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를 농업과 출산이라는 중요한 두가지 요소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소위 ‘산업영농’으로 말미암은 먹거리의 오염과 영양손실, 그로 인한 인간의 건강과 정서의 파괴, 특히나 임신중 먹거리에 의한 태내 오염은 태어날 아이의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고 한다. 또한 현재와 같은 출산 방식 즉 출산이란 지극히 본능에 가까운 행위가 병으로 취급되는 현시점에서, 부자연스런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출산시 기술적, 물리적, 약물적 개입은 산모뿐만 아니라 아이의 앞으로의 건강과 정서에 치명적이란 것이다. 나아가 그러한 개인들의 집합체인 사회전체가 병들어 갈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그래서 생태적으로 건강한 문명의 회복을 위해서도 좀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출산, 즉 기술이라는 ‘폭력’의 개입이 최소한도로 되는 출산관행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미셀 오당은 역설하고 있다.

농부와 산과의사
농부와 산과의사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중에 그 둘이 모두 어떤 정도로까지 자연의 법칙을 조작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20세기 동안에 나란히 발달해온, 농사의 산업화와 출산의 산업화 사이의 놀랄 만한 유사성을 살펴보게 되었다.
강력한 합성 살충제의 출현은 하룻밤 사이에 극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그러한 화학물질이 일상적으로 광범하게 사용된 이유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현대적인 안전한 제왕절개 기술의 도래는 거대한 산과 병동의 출현을 초래했고, 거기서 모든 여성은 수술실과 전문 의료팀의 도움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출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최초의 열광이 사라지자, 소수의 회의주의자들이 의문을 표시하고, 거의 검증된 바 없는 새로운 태도 혹은 의료관행의 광범한 확산이 장기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한 두려움에 대해서 발언하기 시작하였다.
세기의 전환점에서, 산업화된 농사는 가속도를 달렸다. 일련의 질병들, 특히 광우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깨달음이 촉발되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산업화된 출산의 문제는 아직 충분한 주목을 못 받고 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문명의 회복으로서의 출산
미셀 오당에 의하면 임신 중의 태아기와 출산시, 그리고 태어나서 일년 남짓 동안의 건강상태가 한 개인의 평생에 걸친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큰 잠재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그는 본래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국영병원에서 수십년 동안 외과 및 산과 의사로서 일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수중분만 등 새로운 출산방식의 개발을 통해서 자신의 산과에서의 자연분만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그동안 병원출산에서 소홀히 되어왔던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움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미셀 오당이 자연분만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 것은, 물론, 오랜 산과 의사로서의 체험에 근거한다. 그는 수많은 출산과정에 조력하는 과정에서, 분만촉진제 투여, 회음수술, 제왕절개와 같은 의료적 개입이 오늘날 성행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믿고 있는 것과는 반대 로, 산모들의 생리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병원출산이라는 부자연스러운 환경과 메커니즘 그 자체가 자연스러운 분만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가 발견한 것은 의료라는 기술적 수단에 의한 인위적 개입과 간섭이 적으면 적을수록 그만큼 아기를 낳는 일은 더 순탄하게, 수월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수많은 의료 및 건강과학 연구자들에 의해 축적되어온 방대한 연구논문들을 읽고 검토하는 것과 함께 세계 전역에 걸쳐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출산관행에 대한 실제 탐사를 통해서, 사람의 태어나는 방식이 한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문화의 성격에도 근원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출산시에 기술적 개입이 많으면 않을수록 그 개인은 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인간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따라서 그러한 개인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문화는 좀더 폭력적으로 될 잠재적인 경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오당은 수많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미셀 오당은 개인의 건강이라는 차원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 건강한 문명의 회복을 위해서도 좀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출산, 즉 기술이라는 ‘폭력’의 개입이 최소한도로 되는 출산관행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가장 근원적인 차원에서 발언하는 생태주의 사상가인지 모른다.

이처럼 이 책은 출산의 인식의 전환을 통해 이 병든 문명을 치유라는 심층생태학적인 측면을 담고 있고 또한 산업출산의 위험성과 자연분만 과정을 생리학적으로 쉽게 설명해 줌으로써 현재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부부에게 또한 미래에 아기를 가질, 혹은 출산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부디 이 책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많은 건강한 아이들이 태어나 저자의 바람처럼 인간의 지식과 기술이 자연적 지혜보다 우월하다는 교만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세상이 도래하길 빌어본다.

"새로운 과학적 진실은 이 진실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진실의 빛을 보게 됨으로써가 아니라, 그러한 반대자들이 죽고, 이 진실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가 성장함으로써 승리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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